양치기 늑대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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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IRUN
작품등록일 :
2019.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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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 루시 - 23 화

DUMMY

루시 – 23







바빌로프는 그리고리에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잘 몰랐다고 은근히 티를 낸 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이젠 아예 대놓고 질문하기까지 했다.


“그럼 미스닉이 차이니즈 애들을 공격한 게 오늘이 처음이 아니었군. 왜, 도대체 왜 미스닉은 차이니즈 애들을 공격하는 거지?”


“아무래도 돈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아니다. 돈만이 목적이 아니었다. 사실, 텔리가 차이니즈 갱들을 목표로 삼은 제일 첫 번째 이유는, 차이니즈 갱이 그의 친구, 쥬니아 화이트의 딸, 펠리시아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텔리가 퀸즈에 있는 그들의 도박장에 방문했을 때, 도박빚을 갚기 위해 펠리시아의 명의로 송금하게 되었는데, 그러는 바람에, 그녀가 텔리와 연관이 있다는 게 알려지게 되었다. 텔리는 펠리시아의 안전을 위해서 차이니즈 갱을 완전히 와해시키려고 마음먹었다. 그런 이유로 텔리가 차이니즈 갱을 목표로 삼았던 것을 모르는 그리고리는 그가 오직 돈 때문에 일을 벌인 것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다.


“돈이라······. 그자가 돈이 필요했다면 전에처럼 내게 달려왔겠지. 그게 더 쉽고 빠르지 않겠나. 근데 왜 굳이 손에 피를 묻혀가며 강도짓을 했던 걸까? 왜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돈이 필요하게 된 거지?”


“아마도 적은 돈이 아니라 큰돈이 필요한 게 아닐까요? 어마어마하게 큰돈 말입니다.”


“그러니까 말이야. 내가 물었잖아. 왜 그렇게 돈이 많이 필요하게 된 거냐고. 그자가 전엔 기껏해야 약간의 돈과 차 한 대 정도나 바랐었는데, 왜 지금은 큰돈이 필요하냔 말이다.”


그리고리는 몇 초 동안 곰곰이 생각해보고는 대답했다.


“보바, 기억하십니까? 여신이 우리를 찾아왔을 때, 보로니의 아들, 죠셉이 미스닉을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녀는 우리가 보로니의 아들을 죽이는 것도 실패했다고 알려줬습니다. 둘이 꼭 만나게 되는 운명이라면, 혹시 벌써 만나서 행동을 같이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돈은 미스닉이 아니라 죠셉 보로니가 필요했는 지도 모릅니다.”


“뭐야? 죠셉 보로니가 큰돈이 필요하다고!? 그 녀석이 왜......?”


“제 생각엔, 보바, 당신과 싸우기 위해 무슨 일을 꾸미는데 쓰려고 하는 게 아닐까요?”


“나와 싸운다고? 그 놈이?”


“이젠 당신이 자기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을 테고, 또 자신도 해치우려고 했다는 걸 어떻게든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당신과 대항하기 위해 와해된 아버지의 옛 조직을 부활시키고 힘을 키우기 위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그리고 미스닉은 그를 돕기 위해 돈을 마련해 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로니의 자식놈이 나와 싸우기 위해 힘을 모은다고! 찢어 죽일 놈! 그놈이 감히 날 넘봐? 그리고리, 뭐해? 당장 애들을 풀어서 죠셉 보로니를 찾아서 내 앞에 데려와야 할 것 아니야!”


“보스. 제발 진정하세요. 제가 방금 말씀드렸잖습니까? 죠셉은 미스닉과 함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소재를 찾는다고 일이 해결되는 게 아니잖습니까? 오히려 애써 숨어 있는 곳을 찾아서 먼저 공격한다 해도 우리가 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이 복잡해질 겁니다.”


“끄아오! 죠셉 보로니 이 새끼를 어떻게 죽이지! 미스닉 그 개자식은 왜 죠셉에게 붙어먹어서! 아아아악!”


“여신이란 여자와 그 아래 두 괴인도 미스닉을 유인해서 스스로 우리 쪽으로 찾아오게 만들려고 메신저를 보냈던 거 아니겠습니까? 전 쓸데없이 미스닉을 자극하면 좋지 않다고 봅니다.”


“파아아아! 아아아악!”


바빌로프는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거의 발작하듯이 몸을 뒤틀었다. 그러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후회하는 기색을 보였다.


“젠장!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됐지? 일이 뭔가 좀 꼬이는 느낌인걸? 하! 미스닉, 그 개새X를 빨리 해치웠어야 했는데, 일을 키웠어. 딱 한 번만 쓰고 버렸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질질 끌어버려서. 에이에이에이.”


언제는 좋다고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텔리를 따르는 척하더니, 힘을 좀 얻은 후엔 그를 제거할 궁리하던 이 치사한 보스를 보자니, 그리고리는 속으로 구역질이 났다. 갱스터란 족속들이 비열한 건 잘 알고 있었지만, 바빌로프는 그중에서도 최하의 인간 같았다. 텔리와의 인연과 갈등, 그 모든 과정의 시작과 과정을 잘 알고 있는 그리고리는 언제부터인가 속으로 바빌로프의 그런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이 싹트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그의 보스에게 진정한 충고를 하게 되었다.


“보스, 외람되지만 제가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응? 뭔데?”


“그 무서운 괴물 같은 텔리란 인물에게 친히 미스닉이란 별명을 붙여주신 분은 다름 아닌 보스십니다.”


“응? 그래서 뭐?”


“그가 예전 폐차장에서 보스의 목숨을 노렸을 때, 보스는 오히려 그를 한 편으로 삼으시고 위기를 극복해내셨죠. 전 사실 그때 보스의 대단한 역량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미스닉을 이용해서 라이벌이었던 보로니를 제거하셨습니다.”


“그래서? 네 얘기를 듣고 있으니까, 왠지 뒤에 ‘그러나’란 말이 따라 나올 것 같은데?”


“네······. 그러나, 보스는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너무 깊숙이 그와 관련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런 걸 원했는지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 채로 말입니다. 처음부터 그러시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뭐? 너 지금 내가 미스닉을 이용했다는 게 나빴다는 거야, 뭐야?”


바빌로프의 표정이 떨떠름해졌다. 그리고리는 더 말해봤자 자신에게 좋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입을 닫았다. 그러나 바빌로프가 그에게 더 말해 보라고 졸랐다.


“아닙니다. 보스. 못들은 걸로 해주십시오.”


“아냐. 말이 나온 김에 네 의견을 더 듣고 싶어.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처음부터 미스닉과 손을 잡지 말았어야 했다는 거야, 뭐야? 내 말을 똑똑히 들어. 이 바보야. 내가 만약 그때 폐차장에서 그를 속이지 않았더라면, 너나 나나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 그땐 내 덕에 목숨을 부지해 놓고서는 인제 와서는 내가 잘못했다고 따지는 거냐고?!”


“전 그런 말씀을 드린 게 절대 아닙니다. 심지어 보스가 그를 이용해서 보로니를 제거하신 건 정말 탁월한 전략이었다고 감탄했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 미스닉을 이용한 방법이 실수였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의 유명세를 조작하고 이용해서 조직의 세력을 키웠던 것 말입니다.”


“하! 멍청하군! 너가 지금 하는 얘기가 얼마나 웃긴 얘긴지 스스로 듣고 생각 좀 해봐.”


바빌로프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혀를 찼다.


“그리고리, 넌 내가, 네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게 다 우연으로 이뤄진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얼마 전, 넌 러시아에 있는 아들과 딸에게 돈을 부쳤겠지?”


“예? 러시아의 제 자식들 말씀이십니까?”


바빌로프가 갑자기 러시아에 남아 있는 자신의 가족 일을 언급하는 바람에 그리고리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그래. 네 또 다른 자식들. 아니, 원래 자식들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여기 뉴욕에 있는 식구들은 그런 사실을 모를 거 아냐? 안 그래? 지금 자네 처는 자네가 러시아에 숨겨놓은 자식들에게 주기적으로 돈을 부치는 걸 알고 있어? 왜? 그녀가 모르면, 내가 좀 알려줄까? 아니면 양다리를 걸치고 있으니 힘든 점이 많을텐데 한쪽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줄까?”


“아, 아닙니다. 전혀 힘든 점이 없습니다! 전혀!”


그리고리의 얼굴이 붉어졌다. 어렸을 때부터 떨어져 러시아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는 안타까운 마음에 언제든지 눈물이 흐를 지경인데, 그의 보스는 이 타이밍에서 그 점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쪽 가족을 없애겠다며 자신을 협박하는데, 자신의 입을 막는다고 사용하는 그 방법이 참으로 치사하고 비겁했다.


“내 말은, 지금 자네가 바쁜 와중에 러시아와 미국, 두 나라에서 판타지 같은 두 집 살림을 할 수 있는 것도 다 내 덕이라는 거야. 다 이 위대한 크라임 로드가 미스닉을 이용해서 뉴욕을 잡아먹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거다. 그런데, 네 말대로 내가 애초에 미스닉과 손을 잡지 않았다면 정말 이 모든 게 가능했을 거로 보나? 남들이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될까 말까 한 일을 난 최소한의 피해로 이뤄냈어. 그것도 적들이 내게 스스로 고개를 숙이게 하면서 말이지.”


바빌로프의 눈이 언제부터인가 광기를 띄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를 무시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었던 그리고리는 고개를 숙였다. 지금의 바빌로프는 어느새 예전에 그가 두려워하던 보스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리. 오늘은 밖에서 큰 난리도 났고 해서 내가 기분이 좋아서 그냥 넘어가 주겠어. 하지만, 앞으로 내게 충고를 하려거든 네 분수나 알고 나서 하란 말이야. 알겠어?”


“예! 명심하겠습니다.”


바빌로프는 다시 군기가 바짝 든 그리고리의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웠는지, 실실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말이야. 오늘 타고 온 차. 저거 꼬라지가 뭐야. 혼다 시빅? 너 인마, 나랑 장난해? 갱스터가 시빅을 타?”


“아, 저건 제 차가 아닙니다. 오늘 일이 많아서 잠깐 부하의 차를 몰고 온 겁니다.”


“그리고리, 너처럼 큰 키랑 큰 덩치를 가진 인간이 저런 차를 타고 다닌다고? 야, 이 빌어먹을 놈아. 갱스터란 놈이 그렇게 멋이 없어서 되겠어? 그것도 나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네가? 앞으로 내가 다시 한번 네가 시빅을 타고 온다면 네가 차에 채로 폐차시켜 버리고 말겠어. 알겠어?”


“네! 명심하겠습니다. 파칸.”


바빌로프는 마시던 위스키 잔을 바 위에 쾅 하고 내리찍으며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만약 이번에 미스닉과 죠셉을 제대로 끝장내지 못한다면, 넌 더 이상 살아서 내 얼굴 볼 생각하지 마.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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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8 부. 루시 - 61 화 22.07.19 24 1 9쪽
624 8 부. 루시 - 60 화 22.07.18 35 0 8쪽
623 8 부. 루시 - 59 화 22.07.17 31 0 7쪽
622 8 부. 루시 - 58 화 22.07.16 27 1 10쪽
621 8 부. 루시 - 57 화 22.07.15 33 0 8쪽
620 8 부. 루시 - 56 화 22.07.14 27 0 8쪽
619 8 부. 루시 - 55 화 22.07.13 37 0 7쪽
618 8 부. 루시 - 54 화 22.07.12 36 1 8쪽
617 8 부. 루시 - 53 화 22.07.11 32 0 9쪽
616 8 부. 루시 - 52 화 22.07.10 36 1 8쪽
615 8 부. 루시 - 51 화 22.07.09 29 0 9쪽
614 8 부. 루시 - 50 화 22.07.08 36 0 10쪽
613 8 부. 루시 - 49 화 22.07.07 30 0 8쪽
612 8 부. 루시 - 48 화 22.07.06 36 0 7쪽
611 8 부. 루시 - 47 화 22.07.05 35 0 7쪽
610 8 부. 루시 - 46 화 22.07.04 37 0 9쪽
609 8 부. 루시 - 45 화 22.07.03 38 0 8쪽
608 8 부. 루시 - 44 화 22.07.02 34 0 10쪽
607 8 부. 루시 - 43 화 22.07.01 31 0 8쪽
606 8 부. 루시 - 42 화 22.06.30 35 0 8쪽
605 8 부. 루시 - 41 화 22.06.29 32 0 9쪽
604 8 부. 루시 - 40 화 22.06.28 31 0 9쪽
603 8 부. 루시 - 39 화 22.06.27 33 0 8쪽
602 8 부. 루시 - 38 화 22.06.26 32 0 8쪽
601 8 부. 루시 - 37 화 22.06.25 46 0 8쪽
600 8 부. 루시 - 36 화 22.06.24 35 0 8쪽
599 8 부. 루시 - 35 화 22.06.23 30 0 10쪽
598 8 부. 루시 - 34 화 22.06.22 27 0 8쪽
597 8 부. 루시 - 33 화 22.06.21 29 0 7쪽
596 8 부. 루시 - 32 화 22.06.20 30 0 10쪽
595 8 부. 루시 - 31 화 22.06.19 30 0 9쪽
594 8 부. 루시 - 30 화 22.06.18 32 0 8쪽
593 8 부. 루시 - 29 화 22.06.17 27 0 7쪽
592 8 부. 루시 - 28 화 22.06.16 50 0 8쪽
591 8 부. 루시 - 27 화 22.06.15 28 0 9쪽
590 8 부. 루시 - 26 화 22.06.14 28 0 8쪽
589 8 부. 루시 - 25 화 22.06.13 27 0 7쪽
588 8 부. 루시 - 24 화 22.06.12 28 0 8쪽
» 8 부. 루시 - 23 화 22.06.11 33 0 10쪽
586 8 부. 루시 - 22 화 22.06.10 34 0 9쪽
585 8 부. 루시 - 21 화 22.06.09 29 0 8쪽
584 8 부. 루시 - 20 화 22.06.08 30 0 8쪽
583 8 부. 루시 - 19 화 22.06.07 31 0 8쪽
582 8 부. 루시 - 18 화 22.06.06 32 0 8쪽
581 8 부. 루시 - 17 화 22.06.05 32 0 7쪽
580 8 부. 루시 - 16 화 22.06.04 30 0 8쪽
579 8 부. 루시 - 15 화 22.06.03 30 0 7쪽
578 8 부. 루시 - 14 화 22.06.02 29 0 9쪽
577 8 부. 루시 - 13 화 22.06.01 33 0 12쪽
576 8 부. 루시 - 12 화 22.05.31 33 1 8쪽
575 8 부. 루시 - 11 화 22.05.30 32 1 8쪽
574 8 부. 루시 - 10 화 22.05.29 44 1 10쪽
573 8 부. 루시 - 9 화 21.10.09 41 1 9쪽
572 8 부. 루시 - 8 화 21.10.08 41 0 8쪽
571 8 부. 루시 - 7 화 21.10.07 36 0 9쪽
570 8 부. 루시 - 6 화 21.10.06 35 0 13쪽
569 8 부. 루시 - 5 화 21.10.03 37 0 9쪽
568 8 부. 루시 - 4 화 21.09.03 37 0 9쪽
567 8 부. 루시 - 3 화 21.08.19 39 0 7쪽
566 8 부. 루시 - 2 화 21.06.23 60 0 10쪽
565 8 부. 루시 - 1 화 21.06.15 6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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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3 화 21.05.05 74 0 10쪽
5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2 화 21.03.31 68 0 17쪽
5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1 화 21.03.26 47 0 14쪽
5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0 화 21.03.25 4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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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8 화 20.12.25 38 1 8쪽
51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7 화 20.12.24 46 1 8쪽
51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6 화 20.12.23 47 1 10쪽
51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5 화 20.12.22 43 1 8쪽
51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4 화 20.12.21 41 1 8쪽
51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3 화 20.12.20 43 1 7쪽
51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2 화 20.12.19 67 1 8쪽
51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1 화 20.12.18 50 1 8쪽
50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0 화 20.12.17 55 1 9쪽
50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9 화 20.12.16 50 1 8쪽
50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8 화 20.12.15 39 1 9쪽
50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7 화 20.12.14 47 1 9쪽
50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6 화 20.12.13 46 1 10쪽
50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5 화 20.12.12 48 1 8쪽
50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4 화 20.12.11 51 1 8쪽
50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3 화 20.12.10 42 1 8쪽
50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2 화 20.12.09 44 1 8쪽
50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1 화 20.12.08 49 1 8쪽
49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80 화 20.12.07 64 1 7쪽
49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9 화 20.12.06 82 1 8쪽
49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8 화 20.12.05 44 1 8쪽
49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7 화 20.12.04 49 1 8쪽
49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6 화 20.12.03 40 1 12쪽
49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5 화 20.12.02 48 1 7쪽
49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4 화 20.12.01 46 1 8쪽
49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3 화 20.11.30 55 1 7쪽
49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2 화 20.11.29 41 1 8쪽
49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1 화 20.11.28 39 1 7쪽
48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70 화 20.11.27 51 1 8쪽
48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9 화 20.11.26 55 1 8쪽
48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8 화 20.11.25 56 1 11쪽
48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7 화 20.11.24 54 2 14쪽
48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6 화 20.11.23 51 2 10쪽
48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5 화 20.11.22 46 2 8쪽
48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4 화 20.11.21 59 2 11쪽
48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3 화 20.11.20 51 1 8쪽
48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2 화 20.11.19 40 1 7쪽
48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1 화 20.11.18 48 1 8쪽
47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60 화 20.11.17 69 1 8쪽
47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9 화 20.11.16 59 1 9쪽
47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8 화 20.11.15 44 1 8쪽
47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7 화 20.11.14 41 1 7쪽
47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6 화 20.11.13 47 1 9쪽
47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5 화 20.11.12 44 1 7쪽
47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4 화 20.11.11 56 1 7쪽
47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3 화 20.11.10 40 1 9쪽
47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2 화 20.11.09 47 1 8쪽
47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1 화 20.11.08 82 1 8쪽
46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50 화 20.11.07 46 0 11쪽
46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9 화 20.11.06 42 2 10쪽
46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8 화 20.11.05 61 1 9쪽
46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7 화 20.11.04 44 1 11쪽
46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6 화 20.11.03 45 1 10쪽
46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5 화 20.11.02 46 1 8쪽
46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4 화 20.11.01 45 1 10쪽
46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3 화 20.10.31 44 1 8쪽
46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2 화 20.10.30 55 1 8쪽
46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1 화 20.10.29 47 1 8쪽
45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40 화 20.10.28 65 1 9쪽
45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9 화 20.10.27 47 1 10쪽
45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8 화 20.10.26 47 1 9쪽
45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7 화 20.10.25 49 1 10쪽
45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6 화 20.10.24 48 1 9쪽
45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5 화 20.10.23 56 1 8쪽
45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4 화 20.10.22 59 2 8쪽
45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3 화 20.10.21 51 2 9쪽
45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2 화 20.10.20 48 2 8쪽
45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1 화 20.10.19 44 2 9쪽
44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30 화 20.10.18 46 2 7쪽
44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9 화 20.10.17 44 2 7쪽
44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8 화 20.10.16 46 2 9쪽
44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7 화 20.10.15 51 2 8쪽
44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6 화 20.10.14 48 2 8쪽
44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5 화 20.10.13 57 2 9쪽
44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4 화 20.10.12 52 2 11쪽
44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3 화 20.10.11 51 2 8쪽
44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2 화 20.10.10 61 2 8쪽
44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1 화 +2 20.10.09 83 3 7쪽
43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20 화 +2 20.10.08 54 3 7쪽
43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9 화 +2 20.10.07 67 3 10쪽
437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8 화 20.10.06 80 2 8쪽
436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7 화 +2 20.10.05 58 4 8쪽
435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6 화 20.10.04 54 2 9쪽
434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5 화 20.10.03 94 2 8쪽
433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4 화 20.10.02 79 2 11쪽
432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3 화 20.10.01 55 2 8쪽
431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2 화 +2 20.09.30 63 2 8쪽
430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1 화 20.09.29 69 1 10쪽
429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10 화 20.09.28 113 1 9쪽
428 7 부. 잃어버린 것과 찾은 것 - 9 화 20.09.27 6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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