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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기부터 시작하는 연예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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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선생
작품등록일 :
2019.09.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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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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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부터 시작하는 연예계 생활 28화

DUMMY

12월의 첫째 날.

내겐 너무 무서운 아내가 개봉했다.

그리고 영화 개봉에 맞춰 펫피월드 CF 고양이 간식 편도 방송되기 시작했다.


[펫피월드 CF #2 고양이 간식 편 (30s)]


네로가 참치에게 반쯤 잡아먹힌 채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 위를 달리는 모습이 흘러나왔다.

파파파파파-!!

퍼덕거리는 참치를 몸에 매달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바다 위에서 광속 질주를 하는 네로의 앞에-

갑자기 츄르르 하나가 뚝 떨어졌다.

츄르르는 빛의 속도로 뛰고 있는 네로의 얼굴 앞에서 잡힐 듯 말 듯 흔들흔들 움직였다.

네로의 동공이 확장되었다.

네로는 힘껏 도약해 이 악몽을 끝낼 생명줄을 잡듯 츄르르를 입에 물었다.

순간, 낚싯대에 걸린 물고기처럼 츄르르를 문 네로와, 네로를 문 참치가 하늘 위로 휘익 올라갔다.

구름을 가르고 대기권을 뚫고 우주까지 날아간 네로와 참치는 붉은 흙으로 뒤덮인 화성에 도착했다.

뾱- 뾱- 뾱-

웅장한 음악과 함께, 과학자 가운을 펄럭이며 아기 시우가 등장했다.

드디어 참치로부터 벗어난 네로는 바닥에서 펄떡이는 참치에게 냥이 펀치를 한방 먹인 후, 시우에게 물었다.

“여긴 어디죠?”

시우는 멋지게 손을 앞으로 뻗었다.

“아부부부-!!”

- 펫피월드에 온 걸 환영한다-!!

동시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지나칠 정도로 쓸데없는 고퀄 음악이 깔렸다.

시우는 네로를 데리고 근처 비닐하우스로 향했다.

“뿌뉴~ 푸우~”

- 나는 지구의 참치를 이용해 이곳에서 고양이 간식을 연구하고 있지.

허름한 비닐하우스로 들어가자, 뜬금없이 엄청난 설비를 자랑하는 최첨단 연구소가 나타났다.

체계적으로 간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짧게 펼쳐졌다.

펫피월드 투어를 마친 네로는 고양이 간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 폭풍 눈물을 흘리며, 화성의 하늘을 향해 길게 울부짖었다.

“냐아아아앙~!!”


화들짝!

꿈속에서 울부짖다 잠에서 깬 네로는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참치도, 화성도, 아기 과학자도 없었다.

모든 것은 꿈이었다.

“하아... 요즘 몸도 허하고... 자꾸 무서운 꿈을 꿔...”

네로가 시무룩하게 거실 바닥에 드러누울 때.

흰 눈이 내리는 창밖의 하늘에서 신비로운 외침이 들려왔다.

“빠뿌야아아-!!”

놀란 네로는 창틀로 뛰어올라갔다.

그리고 마치 쥐라도 발견한 고양이처럼 기쁜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봤다.

흰 눈 사이로 내려오는 무언가가 보였다.

빨간 코를 붙인 루돌프 복실이가 썰매를 끌고 있었다.

썰매 안에는 아기 산타로 변신한 시우가 타고 있었다.

쿠오오오!

복실이가 신고 있는 로켓이 달린 빨간 장화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썰매는 엄청난 속도로 순식간에 네로의 집 앞까지 다다랐다.

아기 산타 시우가 손짓을 하자 창문이 활짝 열렸다.

“우아부부-!!”

- 오메가 쓰리-!!

열린 창문으로 참치 캔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부부부붑-!!”

- DHA-!!

참치 캔들이 더 쏟아져 내렸다.

참치 캔 더미에 깔린 네로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고개를 불쑥 들어 올렸다.

시우는 썰매를 타고 하늘로 떠나다 뒤를 돌아보고 외쳤다.

“아우우우-!!”

- 홍삼 농축액 함유-!!

멀어지는 썰매를 멍하니 보던 네로가 목청을 높였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시우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었다.

시우는 눈송이들이 떨어지는 푸른 하늘을 보며 혼자 옹알이를 했다.

“우뉴뉴~”

- 좋은 꿈만 꿔라.

“아웅~”

- 크리스마스니까.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까르륵 웃는 시우의 웃음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졌다.


***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펫피월드 CF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겨울철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가족영화 내겐 너무 무서운 아내와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저녁 식사를 마친 현주는 소파에 앉아 휴대폰으로 댓글을 살펴보고 있었다.

- 막차 끊기게 해주세요. 크리스마스니까.

- 누가 옷 사라고 10억 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니까.

- CF보다 궁금해졌는데 고양이 참치 캔 사람이 먹어도 됨?

- 먹어. 크리스마스니까.

시우가 CF 끝에 남긴 대사, ‘좋은 꿈만 꿔라. 크리스마스니까.’가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의 들뜬 분위기 속에 무한 재활용 되고 있었다.

심지어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에서도 “나랑 만날래? 크리스마스니까.” 같은 달콤한 대사부터 “제발 밀린 월급 좀 주세요!! 크리스마스니까아악!!” 같은 처절한 대사까지 다양하게 쓰였다.

현주는 시우의 CF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대사를 따라 하며 즐기는 모습이 그저 얼떨떨하고 신기했다.

“우리 시우가 복이 많은가 봐. 영화도 잘 되고.”

현주가 양치질을 하고 나오는 남편 도진에게 말했다.

도진이 살짝 장난기 어린 말투로 대답했다.

“우리 여보 아들로 태어난 게 이미 복덩이란 증거지.”

“...뭐야. 갑자기 닭살 돋게.”

“글쎄. 뭐, 크리스마스니까? 하하. 트리 만들까?”

얼굴이 조금 빨개진 도진은 현관 앞에 놓인 큰 박스를 들고 왔다.

이번에 배송 시킨 크리스마스 트리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극세사로 중무장한 시우가 아장아장 걸어왔다.

“이고 모야~?”

시우가 조그만 손가락으로 박스를 가리키며 물었다.

18개월 이후, 시우는 계획대로 언어 폭발의 시기를 맞이했다.

아기들은 대개 16개월 경부터 24개월 경까지 대뇌의 많은 신경들이 연결되면서, 그 과정을 통해 전두엽이 성숙하고 새로운 능력들을 얻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흔히 말하는 언어가 폭발하는 시기였다.

발음은 미숙했지만 이거 뭐야, 심심해, 엄마 안아줘, 사랑해~ 등 갖가지 언어들이 조금씩 시우의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도진은 시우를 한번 꼭 안고는 대답해주었다.

“크리스마스 트리야. 트~ 리~”

“투이~?”

시우는 반짝이는 눈으로 키가 큰 박스를 올려다봤다.

도진이 박스를 뜯고, 안에 든 물건들을 차례차례 거실 바닥에 꺼내놓았다.

그러던 중, 도진의 손에 뭔가 물컹한 것이 닿았다.

“...깜짝이야. 네로야. 너 언제 들어간 거냐.”

쥐도 새도 모르게 박스 안에 들어가서 마치 배송 온 트리 부품인 것처럼 누워있던 네로였다.

도진과 눈이 마주친 네로가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눈인사를 했다.

고양이의 눈인사는 상대를 충분히 신뢰할 때 나오는 행동이었다.

즉, 박스에서 날 꺼내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는 뜻이다.

도진은 네로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박스에서 놀게 두었다.

“자, 같이 만들어 볼까?”

도진이 먼저 트리를 세웠다.

현주와 시우가 손에 장식들을 들고 트리로 다가왔다.

복실이도 은색 솔방울 한 개를 입에 물고 왔다.

네로만 관심이 없는지 박스에 취해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않았다.

도진과 현주가 트리 장식을 시작했고, 시우와 복실이는 바닥의 장식들을 아빠와 엄마에게 건네주는 역할을 맡았다.

트리에 LED 전구를 감던 도진이 현주에게 물었다.

“참, 내일 이한수 감독님 만난다고 했지?”

“응. 내일.”

“나는 어떻게 할까?”

현주가 손을 멈췄다.

“뭐가? 내일 저녁 말하는 거야? 오빠 내일 늦게 온다고 했잖아.”

“아니, 내가 경수한테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근무 바꿔줄 수 있대서.”

현주의 눈이 동그래졌다.

“같이 가려고? 나야 좋지만...”

“내일 중요한 얘기 나눈다니까 같이 가서 들을까 한 거지.”

“응. 오빠 불편한 거 아니면 난 좋아.”

“괜찮아. 불편할 게 뭐 있어. 어차피 이한수 감독님이... 10년 전에 단역으로 잠깐 만난 배우까지 기억하실 리도 없고. 시우 아빠로서 할 일을 하려는 것뿐이야. 시우 일을 늘 여보한테만 맡겨놓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응. 그건 맞아.”

현주가 웃었다.

“미안하다.”

도진도 따라 웃었다.

도진과 현주, 시우와 복실이의 노력으로 금방 예쁘고 멋진 트리가 완성되었다.

현주가 거실등을 끄자, 도진이 트리의 전구를 켰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름다운 빛을 내며 어두운 거실을 환하게 밝혔다.

“우와아~!”

트리 앞으로 간 시우는 탄성을 터트렸다.

‘정말 이상한 일이야.’

열 번, 백 번을 봐도 볼 때마다 예쁜 것들이 있다.

시우는 그중 한 가지가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작년 겨울에도 많이 봤고, 올해도 거리에서 질리도록 봤지만 이상하게 질리지 않는다.

시우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시우처럼 트리의 불빛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존재가 하나 더 있었다.

박스에서 슬그머니 기어 나온 네로였다.

네로는 뭔가에 홀린 듯이 트리로 다가갔다.

시우는 귀엽게 미소를 지었다.

‘예쁜 건 아나 보네.’

트리 밑으로 간 네로는 반짝이는 LED 전구를 잠시 바라보다, 트리의 나뭇가지와 전구 줄을 함께 씹어먹기 시작했다.

현주가 소리를 질렀다.

“네로야-!! 그거 먹는 거 아니야-!!”


***


다음날.

도진과 현주는 차를 타고 이한수 감독의 사무실로 향했다.

문자로 받은 주소를 내비게이션에 찍고, 한참을 달리자 꽤 번듯한 건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여긴가?”

현주가 손가락으로 건물을 가리켰다.

내비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도진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닌 거 같은데? 옆 건물 아냐?”

번듯한 건물 옆에 언제 지어졌는지 모를 낡은 건물 하나가 서있었다.

“여, 여기?”

“일단 주소는 여긴 거 같아. 일단 내리자.”

근처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진과 현주, 시우는 차에서 내렸다.

“시우 춥겠다. 엄마가 안아줄게.”

12월의 매서운 찬바람이 쌩쌩 불어왔다.

현주는 아기인 시우가 감기라도 걸릴까 얼른 품에 안고, 자신의 롱패딩으로 시우를 꼭꼭 감쌌다.

“...응?”

시우를 안자 갑자기 핫팩을 몸에 붙이기라도 한 것처럼 몸이 따뜻해졌다.

현주는 의아했다.

꼭 시우에게서 열이 나는...

현주가 황급히 시우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괜찮았다.

혹시나 하고 몸도 살펴봤지만 역시 열은 없었다.

현주는 시우를 다시 품에 꽉 안고, 도진에게 말했다.

“오빠.”

“왜?”

도진은 뒷좌석에서 시우의 짐이 든 가방을 꺼내 어깨에 메고 있었다.

“시우 패딩 좋은 거 샀잖아. 방한 장난 아니야. 시우 몸이 막 후끈후끈해. 시우 안으니까 엄청 따뜻해.”

“그래? 잘 됐네.”

시우의 열기 마법 덕분이라고는 당연히 생각지도 못하는 현주였다.

도진과 현주는 시우를 데리고 앞에 보이는 허름한 건물로 들어갔다.

입구에서 층별 안내를 보니, 3층에 이한수 감독의 사무실 이름이 적혀 있었다.

반신반의했는데 역시 이 건물이 맞았다.

“겉모습 같은 거 신경 안 쓰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도진이 그렇게 말하며 엘리베이터를 잡았다.

위로 올라간 도진과 현주는 조금 긴장된 얼굴로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똑똑똑.

잠깐 기다리자 누군가 문을 열어주었다.

놀랍게도 이한수 감독 본인이었다.

“오~ 시우 어머님! 어서 오세요. 시우야, 안녕! 이쪽은... 시우 아버님?”

도진이 꾸벅 인사를 했다.

이한수 감독은 기억 못 하겠지만 도진의 입장에서는 10년 만의 재회였다.

자신에게 세 마디의 대사를 준 은인 같은 감독이었다.

“아, 안녕하십니까. 저는 시, 시우 아빠입니다.”

“네에~ 안녕하세요. 이야, 시우가 아빠를 닮아 이렇게 잘생겼구나? 아버님 인물이 아주 웬만한 배우들 뺨을 치십니다. 하하하. 들어오세요.”

안으로 들어가자 사무실 직원 몇 명이 시우와 현주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시우는 방긋방긋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이한수 감독이 자리를 권했다.

푹신한 소파에 도진과 현주는 조심스럽게 몸을 앉혔다.

그리고 맞은편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흰머리가 무성하고,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한편으론 중년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노인 같기도 한 정체불명의 남자가 앉아있었다.

피곤에 찌든 얼굴이었으나 눈빛만큼은 형형했다.

그가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카랑카랑한 음성으로 입을 뗐다.

“저는 모든 배역을... 직접 만나보고 캐스팅하거든요. 그래서 아기도 한번 보려고... 모셨어요. 추운데 이렇게 오시게 해서 죄송하게 됐습니다.”

“아, 아닙니다. 별로 멀지도 않고요.”

누군지는 몰라도 한참 나이가 많은 어른이 죄송하다고 말을 하니, 도진도 서둘러 일어나 마주 머리를 숙였다.

이한수 감독이 소파에 앉으며 소개를 해줬다.

“이 분이 누구시냐면, 드라마 감독님이세요. 이홍균 감독님이라고...”

도진의 눈이 부릅 떠졌다.

“대, 대, 대장군!”

이한수 감독이 웃었다.

“네, 아시네요.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사극 감독님이시죠. 한류 드라마 대장군 만드셨고, 또 작년 초에는 시청률 40% 넘었던 작품...”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시우의 큰 눈동자가 호기심으로 물들었다.

‘사극?’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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