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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사기 직업은 재미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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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라논
작품등록일 :
2019.09.02 11:13
최근연재일 :
2019.11.13 13:40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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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0
글자수 :
232,749

작성
19.09.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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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프롤로그)-승격이... 나의 승격이!!!

DUMMY

“휴우...”


붉은색 머리에 흰색 캡모자를 쓴 여자.


그녀의 얼굴에는 바코드 같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고,

그녀는 양손에 든 무거운 총을 내려놓으며, 기고만장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ㅋ”

“봤냐? 솔직히 이건 인정이지?”


-와... 이걸이기네.

-방금은 ㄹㅇ 존나 지렸다.

-이러다 교차링... 진짜 다이아가는거 아님?


승격전. 2승 2패.


“야 내가 말했지? 오늘 다이아 간다니까.”


인기 bj 교차링이 대기실에서 채팅창을 읽으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응 못가.

-방송을 안다면 당연히 여기서 져야되는거 아니냐?


“뭐? 그런 재수없는 소리 할래?”

“너네들 한번만 더 재수 없는 소리하면 다 블랙이야.”


-아 ㅋㅋㅋ 미안.

-ㅋㅋㅋ 칼빼들었다.

-지금 29살 아재 민감하다 다들 다 조용히 해라.


“아이씨!!”

“아재 아니라고오!!!”


오늘 따라 유독 민감한 29살 인기 bj


그도 그럴것이, 이제 한판만 더 이기면 전 세계최고 인기 mmorpg.

더 크로우네의 pvp컨텐츠, 투기장의 상위 4%.


다이아몬드도 이제 더 이상 꿈의 일이 아니다.


(X발... 이제 한 판만 더 이기면 된다....)

(한 판만...!!)


입술이 바짝 마를 정도로 긴장 되는 지금 이 순간.


아늑해 보이는 10평 남짓한 대기실 바로 옆의 벽에는, 비정상 적인 게이트가 하나가 있었고.

그 견고해 보이는 게이트 위로는,

매칭 대기 시간이 보이는 시계 하나가 벽면에 박혀 있었다.


(45초...)


“...”


-매칭이 왜 이렇게 늦냐?

-새벽이라 그런가봄.

-ㅇㅇ 교차링 은근 고티어임 그래도 ㅋㅋ


(아... 안 그래도 긴장되는데 왜 이렇게 매칭이 안돼지...?)


마지막 한판을 남겨두고 이상하게 유독 늦는 매칭에,

미친듯이 뛰는 심장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고, 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떨려왔다.


“아... 왜 이렇게 매칭이 안 돼는거야...”

“얘들아 나 왜 이렇게 떨리냐 뭐 좀 응원의 메시지 같은거 좀 날려봐 어? 도네도 좀 쏘고.”


-이기세요 ^^

-ㅋㅋ 어제도 수금 오지게 하더니 오늘도 수금이네.

-야 빨리 도네로 응원해줘라.

-이러고 있다가 어제 그 검사한테 또 저격 당하는거 아니냐?


“야!”

그 많은 채팅 중, 유독 눈에 띄는 문장에 소리를 지르는 교차링.


“그런 재수없는 소리할래? 어? 블랙당하고 싶어?!!!”


그도 그럴것이,

교차링은 어제 그 '검사' 저격수에게 호되게 당해서 신경이 굉장히 날카로운 상태였다.


“X발... 어제 그 저격러만 아니었어도 벌써 다이아였겠다.”

“그놈 한테 걸려가지고 어제 한 5연패는 했네...”


저격.

방송을 보면서, 특정 bj와 매칭되기 위해 동시에 매칭을 돌리는 행위.


팀 게임에서는 고의 트롤을 위해,

투기장 같은 1vs1 컨텐츠에서는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저격한 bj를, 그야말로 쳐 바르기 위해 매칭을 돌리며.


그런 사람들을 통틀어 저격러 라고 불렀다.


“아... 생각 할수록 열받네 진짜...”

“그새끼 어디사나 한번 걸리기만 해봐... 아주그냥... 어?”


-ㅋㅋㅋ

-어제일 생각나서 ㅂㄷㅂㄷ 거리네 교차링 ㅋㅋㅋ

-하긴 ㅋㅋㅋ 어제 무릎꿇고 별 난리를 쳤으니 개 빡칠만도 하지.


“...”

채팅에 떠오르는 참담한 어제의 기억.


“으으...!!!”

결국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다, 화를 참다 못한 교차링이 폭발해 버렸다.


“으아아악!!! 방금!!!”

“방금!! 어? 어제 검사이야기 꺼낸놈 누구야!!”


“내가.. 어?”

“그 새끼한데 제발 져달라고 무릎 까지 꿇었는데.....으아아악!!!”

“생각 할 수록 괘씸하네 그 자식!!!”


-ㅋㅋㅋㅋ

-그 검사 인성은 ㅇㅈ이지.

-다시한번 더 만나면 레전드인데.


"..."


그야말로 압도적인 전력 차이.


“....”


아니... 기억 보정으로 인해 압도적인 전력 차이... 까지는 아니고 그냥 쫌 잘 하는 놈이었지만 어찌됐든 어제, 교차링을 저격했던 검사는 그냥 교차링을 가지고 놀았다.


-그 검사 그렇게 까지 잘하지는 않던데.

-뭔 소리임 존나 잘하던데.

-ㄴㄴ 검사 존나 못했음 그냥 교차링이 뒤지게 못하는거.

-모르겠냐? 검사 그냥 교차링을 가지고 놀더만, 아무리 못해도 다이아1~ 마스터임


그때였다.


“둥!!!!”


“!!!”


갑자기 대기실에 들려오는 비정상적인 북소리에, 시청자를 향해 소리를 지르던 교차링도, 화끈하게 달아 오르던 채팅창도 갑자기 조용해 졌다.


“...”

(됐다... 매칭...!)


-아... 드디어 매칭되네...

-ㅋㅋ 어제 검사 각임.

-어제 검사 잠도 안자고 교차링 방송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중임 ㅅㄱ.

-화이팅 교차링^^


"아!!! 조용히해 이제!!“

“얘들아 나 집중한다 매칭 끝날때까지 채팅 안 볼게~!.“


“위이이이잉....!”


채팅창을 내리고 조용히 숨을 고르며,

문이 내려가는 모습을 경건하게 지켜보는 교차링.


"...."


“철거덕...!”


그리고.


마침내, 거대한 문의 잠금 장치가 열리자,

밝은 빛과 함께, 넓디 넓은 경기장의 빛이 조금씩 새어 들어왔다.


(이제...)

(마지막 한판...!!).


-누구? 누구임?

-아 암살자네.

-ㅅㅂ 암살자래 ㅋㅋ 그거 하는 사람이 있긴 있네.

-암살 좋음 무시 ㄴㄴ 독5중첩 급습이면 반피 날아감.

-ㅋㅋㅋ 그거 가능하면 암살 ㄹㅇ 사기 캐릭이지


(암살자...?)

(아...! 하늘이 돕는구나...!!)


“하하..하하핫!!!”


터져나오는 웃음.


암살자라 함은 이 게임에서 버려진 직업이라고 말 할정도로 최하위 직업으로 던전이며, pvp까지... 이 게임의 어떤 컨텐츠도 상위권은커녕 중위권이었던 적이 없었다.


“...”


게다가 교차링은 거너.


동체 시력과 손만 따라 준다면 딱히 이렇다할 카운터도 없는 직업인 데다가,

지금 걸린 맵이 아무것도 없는 평지 맵이라.


아무리 저 암살자가 잘한다고 해도 승리는 이미 따놓은 당상이었다.


-와 X발 교차링 이거 지면 ㄹㅇ 사람 아님

-ㅇㅈ 저런 병신 직업한테 지면 사람새끼 아니지.


환영합니다 여러분!!! 정의로운 투기장에 어서오세요!!!


“...”


이번시즌 총 게임수 1953판.


매판 마다 항상, 지겹게 들었던 게임 내 아나운서의 목소리.


“블루팀!! bj교차링!”


“와아아아아아아!!!!!!”


“...”


그리고 사방에서,

항상 게임을 시작 할때마다 교차링을 열렬하게 응원하는 사람들의 함성소리는


비록 게임내의 음성이라고 할지라도 실제보다 더 실제 같았고.


눈에 보이는 이 게임의 그래픽과, 음향, 그리고 온몸으로 느껴지는는 감각은.

이 게임을 세계최고의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와아아아아!!!!!!!!!!!!!!!!!!!!!!!!!!!!!!!!!! 와아아아!!!!!!!!!!!!!!!!!!!!!!!!!!”


“...”


쏟아지는 햇빛과 거너를 중심으로 둘러싸고있는 수많은 관중들...


어쩌면 이 게임의 pvp를 하는 사람들은 이 순간을 위해서 하는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정도로 투기장의 시작 연출은 아주 훌륭했다.


“레드팀!! rlaxlfksh!"


"와아아아아아!!!!!“


“...”


(rlaxlfsh? 닉네임 뭐야..?, 대충 지었네.... 외국인인가?)

(저런 닉네임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삐에로 모자, 삐에로 가면, 그리고 이상하게 생긴 두 개의 단도를 쥐고있는 암살자.


(코디도 되게 이상하네...)


“...”

뭐...어찌돼든 상관없다, 어차피 내가 이길테니까.


(아... 이거 시시한데...)

(그래도 마지막이라면 좀 빡샌 직업을 이기고 올라가야 방송감인데...)


저 가엾은 암살자를 보고 있자니 자신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


기고만장해진 표정으로,

이미 이겼다고 생각한 교차링이 내렸던 채팅창을 다시 올렸다.


-야 교차링 ㅈ 됐다.

-빨리 조의를 표해라 ㅋㅋㅋ

-차라리 어제 검사였으면 다행이었음.

-저 새끼 완전 미친놈인데? ㅋㅋ

-대리인가?


“왜 뭔데...?”


심상치 않은 채팅창의 반응에, 교차링이 황급히 상대방의 전적을 검색했다.


“자!!! 경기시작 합니다!!”


“5”

“어... 뭐야 이거?”


“4”

“이거 잘못 된거 아니야...?


-ㅋㅋ현실 부정하네

-표정보소 ㅋㅋ

-응 플레로 돌아가.

-ㅋㅋ


“3”

yiu님 10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응 안돼 돌아가.


“...”


갑자기 터진 도네에도 교차링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2”

“전적....”


마치 평평 했던 땅이 융기하듯,

끝을 모르고 미친 듯이 솟아오르는 상대방의 등수 그래프에 교차링의 멘탈이 심각하게 흔들렸다.


“1!!!!!”


“승률...”

“100%, 72전 72승.....?”


“자!!!!!!”


“경기를~~~~!!!!”

“시~~~~~~~~~~~~~~~~~작~~!!!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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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화)- 강화 성공? 19.11.11 16 1 17쪽
33 32화)- 포트 알레잘, 그것은 강화의 도시. 19.11.08 18 1 18쪽
32 31화)- 포트 알레잘, 거대한 성의 이름. 19.11.06 17 1 15쪽
31 30화)- 에픽퀘스트 (2) 19.11.04 22 1 13쪽
30 29화)- 에픽퀘스트 (1) 19.11.01 26 1 15쪽
29 28화)- 도와줘!! 하린아!!! 19.10.30 26 1 15쪽
28 27화)- 주인 없는 방송. 19.10.28 27 1 19쪽
27 26화)- 1 등의 대기실에 어서 오세요! 19.10.25 26 1 17쪽
26 25화)-이게... 우리 길드원들이란 말이지? 19.10.23 25 1 18쪽
25 24화)- 내가? 내가 1등이라고? 19.10.21 26 1 16쪽
24 23화)- 시즌종료. 19.10.18 26 1 17쪽
23 22화)- 버서커, 피를 다루는 검사. 19.10.16 25 1 15쪽
22 21,21-2 화)-좋은 승부였습니다. 마권사 매직팬티 씨. 19.10.14 28 1 17쪽
21 20화)-힘들지만 다들 보고싶어 하니... 한번 해보죠. 19.10.11 31 1 14쪽
20 19화)-여러분 거너가 이렇게 사기입니다. 19.10.09 33 1 15쪽
19 18화)-힘들다. 하지만 올려야 한다. 19.10.07 40 1 15쪽
18 17화)-그들 앞에선 결국, 돌도 바스라지기 마련. 19.10.04 44 1 14쪽
17 16화)-매달려! 그리고 꽉잡아!!!!! 19.10.02 45 1 19쪽
16 15화)-이끼 산기슭 19.09.30 51 1 12쪽
15 14화)-배틀메이지? 좋아 보이는데?? 19.09.27 63 1 13쪽
14 13화)- 뭐? 배틀메이지는 하지 말라고? 19.09.25 76 1 15쪽
13 12화)- 에~너지 볼트!! 19.09.23 98 1 12쪽
12 11화)- ui? 스킬? 나는 그런거 몰라. 19.09.20 79 1 12쪽
11 10화)- 다시 현실로... 19.09.18 84 1 11쪽
10 9화)- 이걸... 딜로 찍어 누르네... 19.09.16 91 1 15쪽
9 8화)- 딜찍누가 안돼잖아..? 이게 게임이냐...? 19.09.14 106 2 15쪽
8 7화)- 아니!! 공략을 좀 보고 오라고!!! 19.09.13 118 2 17쪽
7 6화)- 딜로 찍어 누른다고...?, 이게 게임이냐? 19.09.11 145 2 16쪽
6 5화)-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25분은 말도 안돼. 19.09.09 176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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