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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사기 직업은 재미없...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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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라논
작품등록일 :
2019.09.02 11:13
최근연재일 :
2019.11.13 13:40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3,283
추천수 :
61
글자수 :
232,749

작성
19.09.09 13:40
조회
176
추천
2
글자
18쪽

5화)-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25분은 말도 안돼.

DUMMY

“시청자 여러분 교하~”


-교하

-교하

-교차링 오늘 왜 낮방함?


“엣헴!!!”

“오늘 스페셜 게스트 때문에 특별히 낮 방을 켰습니다!”


-게스트? 누구임?

-그 검사 아님?

-아니면 그 암살 인가?“


“짠!"

"바로 이틀전에 저를 강등시킨 개새...가 아니라 우리 삐에로 암살자 rlaxlfksh!!!"


-그때 그 암살이네 ㅋㅋㅋ

-교차링 승급전 저 암살이 막음 ㅋㅋ

-암살 돌았네 ㅋㅋ 103전 103승 그마 실화냐?

-ㄹㅇ? 진짜 사람 아니네.


미친 듯이 올라가는 채팅에, 가면을 써도 부끄러운지 헛기침을 하는 창완.


“크흠...”


채팅창은 창완이가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 일색이었지만,

정작 이하린은 이 게임의 계급에 대해 잘 몰랐기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었다.


“뭐야 그마? 그마가 뭔데 그래?”


“계급 같은건데."

"이 게임의 pvp 컨텐츠, 투기장의 등수 시스템 같은거야.”


“낮은 순서대로 브론즈, 실버, 골드, 플레티넘, 다이아,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그리고 첼린저와 액샙터 이렇게 9개의 계급으로 나눠.


“어...”

“모의고사로 따지면 1등급에서 9등급 까지... 뭐 그런거야...?”


“뭐....그렇지.“


“그래? 그러면 너 엄청 높은 편인거 아니야?, 정확히 얼마나 높은거야..?”


“잠깐만..."

하린이의 말에, 창완이가 자신의 랭킹을 확인했다.


(어디보자...)

(지금 그마가 몇 등이지...?)


“어...”


“...”


“지금 354위네.”


“354위? 그러면 전 세계에서 354위인거야?”


“뭐... 그렇지.”

“이 게임은 전세계 통합 서버니까.”


(와... 대단하네 창완이.)


-근데 저기 마법사는 누구임?

-교차링 친구임?

-누군데 교차링 길드냐


“아. 저 마법사는 저 암살자 친구야.”


-ㅋㅋ 친구 잘 둬서 방송도 타네.

-lv1 이면 뭐 아무것도 못하지 않냐?


-근데 쟤네들 이름은 뭐임? rlaxlfksh, arin 이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지 않냐?


"..."

(이름...?)

(그러고 보니까 호칭을 정해야 겠네...)


“그나저나 같은 길드 끼리 암살자, 마법사라고 부르니까 좀 그렇네.”

“거기 두 명! 우리 호칭은 어떻게 할까?”


“저는 그냥 이하린이라고 부르시면 되요.”

“나도 그냥 창완이라고 불러.”


“그래? 그럼 거기 두분 나이는 몇 살?”


“16살이요.”


16살이라는 창완이의 말에 불타오르는 채팅창.


-16살?

-하와와 저도 16살인 것이에요.

-나도 사실 군필 여중생임 ㅇㅇ

-마! 거기 16살!!! 사격은 쫌 하나?


(...이 사람들 사람 말을 못 믿네.)


“그래...?”

“그럼 말 놓아도 되지?, 창완이 하린이 그냥 이렇게 부른다.”


“네...뭐.”


-교차링은 뭐라고 부르냐?

-아줌마?

-교줌마 어떰 ㅋㅋㅋ

-교차링 남자 아님? 교형 해야지 교형.


“아니 무슨 교줌마고 교형이야!!!”

“나 여자라고 여자라니까!!”


-그러면 교줌마 맞네.

-하와와 저도 17살 여고생인것이에요

-군필 여고생 대기중!


-1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음성- 하와와. 저도 연약한 17살 여고생 쟝인 것이와요.


“이 새끼들이...”


채팅창을 보며 버럭버럭 고함을 지르는 교차링,

하지만 새로온 신입 두명도 교차링을 여자라고 생각하진 않는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교형 우리 이제부터 뭐해요?”


“?”


-ㅋㅋㅋ 교형이래

-존나 웃기네 ㅋㅋㅋ


“아아악!!! 형 아니라고!!! 누나라고 누나!!!”


“네? 하지만 사람들이...”


“채팅 보지마!!! 아아악!!!”


-ㅋㅋㅋ

-ㅋㅋㅋㅋㅋ

-벌써 적응 다했네.


"그냥 교차링이라고 불러!!"

"교형같은 그런 이상한 말 쓰지 말라고 알겠어?"


교차링의 격한 반응에, 창완이가 피식거리며 웃었다.


“그래. 그러면 여기서 이러고 있지말고 빨리 던전가자 교형, 그거 뭐 컨텐츠 한다며.”


“ㅅㅂ...”


-ㅋㅋㅋ 교형

-ㅇㅇ 그래 빨리하자

-뭐할꺼임 루즈해지기 전에 빨리 ㄲ

-빨리하자.


“...”

(그래. 대충 아무렇게나 불러라...)


이제 교형이든 뭐든 상관 없다.

왜냐하면 이제 방송이 루즈해지기 전에 슬슬 컨텐츠 진행을 해야할 시간이니까.


“크흠...!!!”


폭주하는 채팅창에 교차링이 목을 가다듬었다.


“자! 오늘할 컨텐츠는 뉴비 레벨 30까지 빨리찍기!”


-레벨 30까지 빨리찍기?

-아무리 빨라도 두 시간 넘게 걸림.

-ㅇㅇ ㅇㅈ.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하지만 난 오늘 25분 만에 끝내볼게.”


교차링이 ui를 만지작 거리자, 채팅창 바로위에 25분으로 설정된 카운터가 켜졌다.


-?? 리얼로?

-에바임

-그게 어떻게 가능함? 아무리 생각 해봐도 안될 것 같은데?


m''mm 님 1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음성- 그거 성공하면 내가 2000개 쏜다.


“2000개? ok 딱 충전하고 기다리고 있어.”


다들 불가능 할것이라고 말하는 시청자들, 그리고 그건 창완이도 마찬가지였다.


(25분? 어떻게 25분 만에 30랩을 찍지?)


더 크로우네라는 게임은 레벨 100이 만랩으로, 보통 100부터 모든 던전을 도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다들 가장 레벨이 빠르게 오르는 메인 퀘스트를 한다.


그러니 레벨을 빨리 올릴려면 메인 퀘스트를 밀어야하는데,

문제는 그 메인 퀘스트가 혼자서 하면, 30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아무리 빠듯빠듯 움직이면서 이하린을 도와도, 30까지 퀘스트 깨는 시간이 있어서 1시간은 걸릴 것 같은데...?)


“뭐해?”

“창완아, 하린아 이리로 와.”


하지만 이미. 납작한 원판처럼 생긴 정교한 조각에 올라 서있는 교차링.

그 자신만만한 표정과 태도에는, 기어코 25분안에 30을 찍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뭐야...? 대륙이동 포탈?)

(도대체 어딜 가려고 저기 서 있는거야...?)


“어디 가려고?”

“메인 퀘스트 안 할 거야?


“에이~ 그러면 25분 만에 레벨 30을 어떻게 찍어?”

“빨리 오기나해.”


“...”


확신에 찬 교차링의 말에, 군말 없이 대륙이동 포탈로 다가오는 두 사람.


그리고 두 사람이 포탈 위에 서자마자,

교차링이 바로 자신의 옆에 있던 레버를 밑으로 당겼다.


“그럼 간다!!!”


“드르륵!!!”


“!!”

“뭐야..? 갑자기 원판이...?”


레버를 당기자, 서서히 움직이는 원판.


그러자, 마치 거대한 시계가 움직이는것 같은 큰 소리와 함께,

발 밑에 있는 정교한 조각들이 서로 맞 물리며 강한 빛이 세어 나왔다.


"간다!"

“하린아!! 눈 감아!!”


“윽...!”

"뭐야 갑자기...!!!"


궂이 교차링의 말이 아니더라도.

마치 무대 조명을 정면으로 보고 있는듯한 빛에 자동으로 눈이 감길 수 밖에 없었다.


“...”


빛과 함께 사라진 따스한 기운.


그리고 피부로 느껴지는 이상한 기운에,

금발 머리의 엘프가 서서히 눈을 뜨자, 붉게 변해버린 하늘이 한 눈에 들어왔다.


“뭐야...? 여긴 어디야?”


-?

-여긴 왜옴?

-설마 이 던전 깨서 올리겠다는 소리임?

-에바임 아무리 교차링 템이 좋아도 이건 조금...


“...”

말 없이 올라가는 채팅을 보고 있는 창완.


“야 교차링... 진짜야?”


“어. 당연하지.”


교차링이 창완이를 보며 자신감 넘치게 웃었다.


“이 던전 깨면 바로 30이야.”


“...”

“아니 이거... 만랩 던전이잖아.”


붉은 평야의 허수아비.


바로 레벨 100을 찍게 되면 오게되는 던전으로,

위에 있는 상위 던전에 비해서는 요구 스팩이 낮은 편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애초에 이 던전 깬다고 바로 30이 되진 않을텐데?”


이 게임 특성상.

레벨이 높든 낮든 들어가는 데미지는 고만고만 해서 lv 1 도 버틸 만하지만.


문제는 보스의 패턴을 알지 못하면, 레벨에 상관 없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하린은 패턴을 모르는데...”

“이거 안돼... 못깨.”


“엣헴~!”

“다 나한테 생각이 있으니까 너무 걱정 하지마라고,”


창완이의 걱정과는 다르게, 자신감 넘치는 교차링.


“?”

(뭐야...?)


그리고 교차링이 꺼내어 든건 조그만한 물약이었다.


“짜자잔!!”

“이게 바로 exp 증가 물약이야.”


(exp 증가물약..?)


“이거 비싼거 아니야?”


“그래 비싸지.”

“그래도 컨텐츠를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말이야.”


마치 자랑이라도 하는 것처럼,

교차링이 직접 시청자들이 잘 보이는 곳에 물약을 들어 올렸다.


-오 교차링.

-교차갓

-빛차링

-으... 생긴거봐... 존나 맛 없어 보인다.


“자! 그러면 현금 5만원 짜리, exp증가 물약 개봉합니다!!!”


"뽕!"


힘찬 소리와 함께 열리는 뚜껑.


-으...

-저거 식중독 걸릴 듯.

-ㄷㄷ 비싼데 좀 맛있게 만들지 왜 개발사는 이렇게 ㅈ같이 해놨을까...


파워에이드 반 만한 크기의 물약.

그리고 그 불길한 뚜껑이 열리자 마자, 붉은 연기가 흘러 나왔다.


-윽...

-ㅋㅋㅋ

-저거 사람이 마실수 있는거냐...?


“자 우리 귀여운 하린이!”

“빨리... 빨리 이리로 와서 이거 마셔.”


“...네?”


“어서...”

“맛있다니까.”


“...”

(뭐야... 되게 기분 나쁘게 생겼는데....?)


“이거... 꼭 마셔야 해요..?”


“당연하지!”

“자. 쭉우우욱!!! 마셔 쭉우우우욱!!!~~~~~!!!”


“으으윽!!!”


강하게 저항하는 이하린.


“자... 쭈욱... 쭈욱 마셔라니까!!”


하지만 교차링은 이하린의 반응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억지로 유리병의 주둥이를 입으로 밀어 넣었다.


“우윽..!”

“윽..!!”


“자..자...!”

“어서...어서..!!!!"


조금씩, 입으로 들어가는 이상한 액체


“우웩!!!!”


하지만 얼마 들어가기도 전에, 이하린이 입으로 들어가던 액체를 모두 벹었다.


-ㅋㅋ 표정보소

-왜 무슨맛인데 그래?

-뭔 맛임?


"우윽...."

“가루약이랑... 썩은 딸기랑 같이먹는 맛이야..."


-윽!

-ㅋㅋ 표현 존나 ㄹㅇ 하네.

-상상이간다 상상이...


iij님-1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음성- 저거 원샷하면 1000개


“!!”

(1000개?)


"웩...!"

"진짜 더럽게 맛없네...."


아직도 맛없는 포션에게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마법사.


그러나 1000개라는 소리에,

이미 눈이 돌아간 교차링이 더 강하게, 이하린의 입으로 포션을 들이밀었다.


“하린아 빨리!!!”

“빨리 마셔 자... 쭉쭉...”


“네? 이거 근데 너무 맛없는데...”


“빨리!!"

"내가 500개 줄게!, 빨리 코 막고 눈 감고 쭉 삼켜.”


"네?"

"500개...?"


옆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속삭임.


"..."


그리고.

그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간 이하린이 눈을 감고, 포션을 들이켰다.


(그래.... 500개면 50000원이니까...)

(해볼만... 하잖아?)


"꿀꺽...꿀꺽..."


처음 입으로 들어가는 0.5초 정도는 괜찮았다.


(우으으읍!!!!!)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이 지나가자,

몸은 본능적으로 이 이상한 액체를 밀어내라고 명령했다.


(우으윽!!!!!)

(우윽... 안돼... 안돼!!!!)


고통에 몸부림 치는 이하린의 몸과, 눈동자.


하지만, 돈이 뭐라고.


마치 시멘트가 목구멍으로 들어 가는것 같은 이상한 감각에도,

이하린은 오직 돈 만을 생각하며, 정체 불명의 액체를 위로 집어넣었다.


(토...토할 것 같아....)


“우윽...! 으억...”


본능에서 나오는 구역질, 하지만 이하린은 버텨냈다.


-와... 대단하다

-얼마나 맛없으면 저런 표정이 나오는거냐.

-ㅋㅋㅋ 아.


iij님 100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ㅋㅋㅋ 진짜 더럽게 맛없나 보다.


“아이고! 우리 iij님 100000원 감사 합니다!”


“으으으..."

"진짜... 진짜 최악의 맛이야..."


다들 고통스러워하는 이하린을 보며 웃는 시청자와 교차링.

그러나 암살자는 혼자 다른 생각에 잠긴듯, 진지한 표정으로 이하린을 보고 있었다.


(이상하다...)

(저거 먹는다고 바로 30 안 될텐데...?)


“야 저거 먹는다고 30,....”


“어?”

“아 괜찮아 내가 다 계산해봤어.”


음흉하게 웃는 교차링.


“...”

(뭐야 이거.... 이하린을 죽일 생각인가?)


그리고 순식간에,

마치 물약을 파는 NPC라도 된 듯, 교차링의 앞에는 물약들이 쫙 깔려 있었다.


“...이거 다 먹어야해요?”


“어. 물론이지.”


-ㅋㅋㅋㅋㅋㅋ

-ㅅㅂ... 고인물이 뉴비 죽인다 뉴비살려

-저거 다 먹을수 있긴함? 존나 배부를 것 같은데


“...”


“뭐해?"

"자! 여기 물약이야."


선심 쓰듯, 교차링이 보라색 물약을 열어 이하린에게 권했다.


“....”

(윽....! 먹기 싫은데....)


방금 먹었던 이상한 물약보다 더 이상한 비주얼.


“으으....”


딱봐도 맛 없어 보이는 이상한 액체는 보기만해도 토가 나올 것 같았다.


“교차링...씨?”

“나 이거 다 못....”


kih 98111님 1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다 먹으면 2000개


“!!!”

“야! 들었지? 1000개야 1000개!!”


“...”


“야...그러지 말고. 한 번만... 한 번만 응...?”


방송을 위해서라면 뉴비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는 교차링.


"..."


하지만.

오늘 처음 시작하는 이 이하린이라는 뉴비도, 교차링 못지 않은 독종이었다.


“1500.”


“응?”

“뭐라고...?”


“1500개 주면 한다고.”


-ㅋㅋㅋ ㅅㅂ 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ㅋㅋㅋ

-떡잎 부터가 bj이네 ㅋㅋㅋ


“그래! 알겠어!! 

"내가 1500개 줄게.”


“약속한거다...?”


“그래! 당연하지!!!”

“이거 눈감고 딱 원샷하면 내가 1500개 줄게!”


(좋아...15만원!!!!)

오직. 15만원을 생각하면서 들이키는 보라색 포션.


“...”


(그래... 이하린 아직까지는 괜찮아...)

(이건 아무맛도 안난다고... 아무맛도 안나....)


하지만 자가 최면으로도 지울수 없는게 이 끔찍한 물약의 맛이었다.


“읍!!!”


“안돼!!!”

“이거 비싼거야!!!! 토하면 안돼!!!”


“커헉...!”


뉴비의 입에서 뭔가 나오려고 하자, 교차링이 빵빵해진 뉴비의 입을 틀어 막았다.


"우읍!!!"


"안돼..!"

"자.. 천천히... 천천히 삼켜...."


"..."

교차링의 말대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위로 들어가는 액체.


이 끔직한 보라색 포션의 맛은,

궂이 비유하자면... 가지와 가지와 가지를 넣고 갈아 만든 맛이었다.


"우윽...!"


내장을 뒤집어 놓는듯한 역한 맛.

결국. 참다 못한 이하린이 포션을 반쯤 먹다가 입을 땠다.


“어이... 그만하지..?”


걱정하는 창완.

하지만 이미 돈에 눈이 돌아가버린 이하린을 말릴수는 없었다.


“아니! 난 포기 못해. 난,,, 돈 벌 거야!!”


"...으."

"야... 이하린...!"


다시 남은 포션을 삼키는 이하린.

그 모습에, 주변 사람들도, 채팅창도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결국.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다 마셔낸 이하린이 자신의 머리 위로 병을 뒤집어 흔들었다.


“봤어...?”

“내가... 내가 해냈다고...!”


-와ㅋㅋㅋ 자세보소.

-ㅋㅋㅋ 진짜 물건이네 씹 오진다.

-포션 먹어본 사람은 암. 저런 이상한 포션 진짜 뒤지게 맛없음.


"..."


하지만 기쁨도 잠시.


"흐아아아...."


아직 뚜껑도 안딴 5개의 영롱한 포션들이, 이하린을 기다리고 있었다.


(ㅅㅂ...)


깊은곳에서 나오는 한숨, 그건 진짜였다.


"..."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하린... 이제 앞으로 5개만 더 먹으면 된다고...)

(앞으로 5개... 5개만 어떻게 더 먹으면....)


그래....!

포기하면 이때까지 먹은게 아깝잖아?


"도전!!!"


"야..! 이하린!!!"


너무 맛이 없어서 정신이 흔들릴 정도였지만, 이하린은 자신의 생존 본능에 굴하지 않았다.


“우읍!!!”


“좋아!!”

“잘한다 우리 하린이!!!!”


단숨에 한병씩 들이키는 물약.


“어억....!”


한병 한병 물약을 삼킬때마다, 식도에서 동창회를 여는 또 다른 물약에.

몇번의 위기도 있었지만, 이하린은 오직 돈을 향한 열망 하나로 물약을 꾸역 꾸역 집어 넣었다.


(그래 이하린... 넌 할 수 있어.)

(이 돈... 정정 당당하게 받아갈 자격이 있다고!!!!)


“...”


위와 입에서 만난 포션이 춤을 추고,

춤을 출때마다 위가 흔들렸고, 위가 흔들릴때 마다 구역질이 나왔다.


“으으윽!!!!”


하지만.

오직 15만원을 생각하면서, 결국. 이하린은 다 먹는데 성공했다.


“으헉...어... 토할 것 같아 읍!!”


-와 지린다.

-신인 발굴의 현장.

-ㅋㅋㅋ 왜 데려 왔는지 알겠음


어느세 잘 빵빵 해진 이하린의 허리.

그 안쓰러운 모습은 조금만 긴장을 놓치면 입에서 무지개가 튀어 나올 것 같았다.


“으... 괜찮은거냐?”


“어...그래....”


“자...어서..”

“2000개 주기로 한 분?”


“...”


-먹튀?

-튄 듯.

-ㅋㅋㅋㅋ 개 씹레전드


스스슥님-1000원 후원 감사합니다.

-꺼억, 아 맛있다.


“...”

"kjh님...?"


조용한 채팅창.

그리고 말 없이 눈치를 살피는 교차링.


“아.... 충전하러 가셨나보네 아하하...”


“...”

"kjh 님? ...2000개는...?”


“....”


-ㅋㅋㅋ

-먹튀임

-불러도 대답없네 ㅋㅋ


미친 듯이 올라가는 채팅창.

그리고 동시에,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


“야이 개x끼들아!!!! 아아악!!!!! 내 15만원!!!! 15만원 으아아아악!!!!!”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시발 교차링보다 더 웃기네 ㅋㅋㅋ


“아아악!!"


그때였다.


"읍!!”


“!!!"


갑자기 빵빵해진 이하린의 볼.


“안돼!!!! 비싼거야 토하면 안돼!!!!”


“우으읍!!!”


교차링이 입을 틀어 막았지만,

이번엔 급이 달랐기에 입에서 솟아 오르는 생리 현상을 막을 순 없었다.


“우웩!!!!”

"우웨에엑!!!!!"


-아니 ㅅㅂ ㅋㅋㅋㅋㅋ

-미친거 아니냐 ㅋㅋㅋㅋ

-진짜 씹 레전드다 ㅋㅋㅋㅋㅋㅋㅋ


노랑머리 엘프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색 액체.


그리고 그 영롱한 액체는, 지금부터 펼쳐질 고단한 여정의 신호탄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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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사기 직업은 재미없는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5 34화)- 25성..? NEW 7시간 전 12 1 14쪽
34 33화)- 강화 성공? 19.11.11 16 1 17쪽
33 32화)- 포트 알레잘, 그것은 강화의 도시. 19.11.08 18 1 18쪽
32 31화)- 포트 알레잘, 거대한 성의 이름. 19.11.06 17 1 15쪽
31 30화)- 에픽퀘스트 (2) 19.11.04 22 1 13쪽
30 29화)- 에픽퀘스트 (1) 19.11.01 26 1 15쪽
29 28화)- 도와줘!! 하린아!!! 19.10.30 26 1 15쪽
28 27화)- 주인 없는 방송. 19.10.28 27 1 19쪽
27 26화)- 1 등의 대기실에 어서 오세요! 19.10.25 26 1 17쪽
26 25화)-이게... 우리 길드원들이란 말이지? 19.10.23 25 1 18쪽
25 24화)- 내가? 내가 1등이라고? 19.10.21 26 1 16쪽
24 23화)- 시즌종료. 19.10.18 26 1 17쪽
23 22화)- 버서커, 피를 다루는 검사. 19.10.16 25 1 15쪽
22 21,21-2 화)-좋은 승부였습니다. 마권사 매직팬티 씨. 19.10.14 28 1 17쪽
21 20화)-힘들지만 다들 보고싶어 하니... 한번 해보죠. 19.10.11 32 1 14쪽
20 19화)-여러분 거너가 이렇게 사기입니다. 19.10.09 33 1 15쪽
19 18화)-힘들다. 하지만 올려야 한다. 19.10.07 40 1 15쪽
18 17화)-그들 앞에선 결국, 돌도 바스라지기 마련. 19.10.04 44 1 14쪽
17 16화)-매달려! 그리고 꽉잡아!!!!! 19.10.02 45 1 19쪽
16 15화)-이끼 산기슭 19.09.30 51 1 12쪽
15 14화)-배틀메이지? 좋아 보이는데?? 19.09.27 63 1 13쪽
14 13화)- 뭐? 배틀메이지는 하지 말라고? 19.09.25 76 1 15쪽
13 12화)- 에~너지 볼트!! 19.09.23 99 1 12쪽
12 11화)- ui? 스킬? 나는 그런거 몰라. 19.09.20 80 1 12쪽
11 10화)- 다시 현실로... 19.09.18 85 1 11쪽
10 9화)- 이걸... 딜로 찍어 누르네... 19.09.16 92 1 15쪽
9 8화)- 딜찍누가 안돼잖아..? 이게 게임이냐...? 19.09.14 107 2 15쪽
8 7화)- 아니!! 공략을 좀 보고 오라고!!! 19.09.13 118 2 17쪽
7 6화)- 딜로 찍어 누른다고...?, 이게 게임이냐? 19.09.11 145 2 16쪽
» 5화)-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25분은 말도 안돼. 19.09.09 177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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