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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사기 직업은 재미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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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라논
작품등록일 :
2019.09.02 11:13
최근연재일 :
2019.11.13 13:40
연재수 :
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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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2
추천수 :
61
글자수 :
232,749

작성
19.10.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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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9쪽

16화)-매달려! 그리고 꽉잡아!!!!!

DUMMY

(뭐지? 몬스터?)

(아니야... 아무리 몬스터라도 저렇게 클 리가...)


거대한 돌덩이.


저 거대한 거암이 몬스터 일리 없다고 믿고 싶었지만,

푸른색 선을 따라 조금씩 갈라지는 그 기괴한 현상은 몬스터라고 말하고 있었다.


“우우우으으응!!!!!”


속이 텅빈 뭔가가 공허하게 울리는 울림.

그 강력한 소리는 원의 형태로 이끼숲을 강하게 가로 질렀다.


“...”

(조졌다...)


가운데 모여있던 파란색 빛은 어느새 혈관처럼, 흩어지는 선이 되어 거대한 돌 구석구석을 파고 들었고,

거대한 덩어리를 중심으로, 저 어두운 숲에서 부터 모여드는 거대한 돌들은 몬스터의 팔과 다리가 되었다.


"드드드..."

"드드드드드듣!!"


눈 깜짝할 사이에 마치 태엽 로봇처럼 변해버린 거대한 돌.

그리고 그 거대한 덩치가 자신의 양팔로 땅을 내려치자, 아무것도 없던 얼굴에 환한 빛이 들어왔다,


“우우우우우우왕!!!!!!!!!!!!!!!”


다시한번 힘차게 울리는 공허한 울림.

그리고 그 강력한 울림은, 자신이 지금 여기 부활 했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았다.


“어... 안녕?”


"..."


돌로 된 괴물은 인간의 인사따위는 받지 않았다.


“쾅!!!!!!!!!!!!!!!!!!!!!”


“으아아악!!!!!!!!!!!!!!!!!!!!!!!!!”


강하게 울리는 땅.

정면으로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그 어마어마한 충격에 마법사가 튕겨져 나갔다.


“으악!!!”

“뭐야!!! 죽는다 죽어!!!”


넘어진 이하린이 두발도 아닌, 네발로 열심히 골렘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다.


“날귀!!!”

“창완아!!!!!!! 내가 잘못했어!!!!!!!!!!!!!!!!!!!”


“제발 도와줘!!! 뭔지는 모르지만 내가 잘 못했다고!!!!!!!!!!!!!"

“흐아아악!!!!!!!!!!!!!!!!!!“


“우우우응....”


다시 한번 크게 울리는 공허한 울림.


“콰아아앙!!!!!!!!!!!!!!!!!!!!!!!!!!!!!!!!!!!!!!!!!!!!!!!!!!!!!!!!!!!”


그리고 곧이어 이어지는 공격에, 주변의 땅이 파도처럼 일렁였다.


"으아아악!!! 뭐야?! 갑자기 땅이!!!"


너무나도 빠르게 다가오는 땅의 파도에, 마법사는 피할 겨를도 없었다.


“...”

(죽었다...)


자동으로 감기는 눈.

그리고 곧이어 온 피부로 습한 땅의 차가운 기운이 느껴졌다.


"피이이이이잉..."


(뭐지?)

(죽은건가..?)


폭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귀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났고, 눈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이 멍청아... 도대체 뭔짓을 한거냐.”


하지만 지금,

귀에 들리는 이 익숙한 그 소리 하나만으로도 이하린은 충분했다.


“흐윽!”

“창완아!!!”


“또 온다!!”

“어서 피해라 창완아!!!”


“콰아앙!!!!!!!!”


(젠장... 더럽게 쌔 보이는구만.)


필드보스 이끼숲의 수호자.


창완이는 스팩이 딸려 실제로 잡을 수 없었기에,

동영상으로나 봤지 실제로 이 모습을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넌 도대체 왜 여기까지 와서 이 난리냐?”


“아니! 나도 이상한 늑대가 붙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늑대?)


“늑대라면 그 풀로 된 늑대 말 하는거 아니야? 그거 그냥 잡으면 되지.”


“나도 그럴려고 했지, 근데 데미지가 너무쎄서...”


(데미지가 쌔다니... 도대체 무슨?)


순간. 이하린의 말에,

창완이의 머릿속으로 이하린의 성장과정이 스쳐 지나갔다.


“아니!! 엄청 쎄다니까!! 숫자도 많고, 물약도 없어서 어쩔 수 없었어...”


(맞다... 얘 1~30까지 퀘스트를 안 깼지?)


원래대로라면 정해진 수순대로, 퀘스트를 깨며 방어구와 물약을 받아야 하지만,

이하린은 그렇지 않았기에 몹에게 대미지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쩝... 고인물들이 미안하다.)


“창완아! 뒤에!!!!”


“!!!”

그 순간. 뒤에서 느껴지는 강한 기운.


"쐐애애애액!!!!!!!!!!!!!!!!!!!!!!!"


고개를 돌릴틈도 없이,

본능적으로 피한 수호자의 공격이 창완이의 옆을 스쳐 지나갔다.


(뭐야 저거?)

(아무리 이팩트라지만... 저런거에 맞으면 그냥 터지겠는데?)


공기층이 갈라지는듯한 강력한 이팩트.

그 비현실적인 효과는, 살아 남고 싶으면 도망가라고 말 하는것 같았다.


“날귀!”

“어서 도망가죠, 멀리 떨어지면 어그로가 풀릴 거에요!!”


도망치기위해 연막을 꺼네는 창완.


"빨리요!!"


"..."

하지만 날귀는 뭔가 다른 생각인지 그저 골렘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아니!”

“시험해보고 싶은게 있다.”


“?”


“너 이 보스 패턴은 알지?”

“이왕 이렇게 된거...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확인해보고 싶군."


“네?"

(그게 뭔 소리야...?)


“질렀다...어제.”


인벤토리에서 마권갑을 꺼네어 장착하는 날귀.


(뭐야 저거?)

(저게 마권갑이라고...?)


마치 거대한 대포같은 마권갑.

그 무지막지한 무기는 쉴세 없이 서늘한 한기를 뿜어대고 있었다.


"전에 끼던 템보다 훨씬 좋은 템이지..."

"이론상으로, 지금 새로산 무기를 끼면 이전 보다는 1.5배정도는 훨씬 강하다."


(아니...)

(처음 만났을 때 템보다 좋다고?, 이전보다 1.5 배나 강해?)


예전에 아이템 거래소에, 날귀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과 비슷한 아이템의 가격이 800만 원으로 올라온 걸 본 적이 있었다.


(그렇다는건 도대체 돈을 얼마나...)


"?"

“가격이 궁금해서 그래? 이거 1200주고 샀어."


“뭐!?”


"왜?"

"내가 너무 싸게사서 놀란거야?"


"..."

(저 사람 입장에선 싸게...주고 산건가?)


전혀 공감되지 않는 돈의 단위.

그러거나 말거나, 날귀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마권갑을 두드렸다.


“오늘 장착을 하게 될줄이야... 부디 돈값을 해줬으면 좋겠군!!!"


말이 끝나자마자 황소처럼 달려드는 날귀.

그리고 동시에,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등 근육이 다이나믹하게 움직였다.


"자! 그러면 오늘!!"

“이 돌덩이를 가지고 한번 아이템 성능 확인 좀 해볼까!!!”


파이팅 넘치는 날귀의 기합소리.

하지만 그런 파이팅 넘치는 날귀의 모습은, 창완이에게 의문만 제기 할 뿐이었다.


“...”

(저런 코디에, 저런 직업에.)

(게임 시간도 엄청나면서 1200만원씩 쓰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지?)


“뭐해 창완아!!”

“너도 조금이라도 거들어라!!!!!”


“아...넵!!”


1200만원.

그건 저절로 존댓말이 나오게하는 마법같은 숫자였다.


“흐아아압!!!!!!!!”


“날귀 형님!”


“탱은 내가한다!”

“너희들은 골렘 뒤에서 딜 만해!!!!!”


“들었지?”

“이하린 넌 나랑 골렘 뒤에서 딜만하면 돼.”


“응?”

“뭐? 딜?”


이하린을 안고 빠르게 골렘의 뒤로 넘어가는 암살자.

거대한 수호자의 뒷편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앞 보다는 조용했다.


“뭘 어떻게 하면 돼? 그냥 때리면돼?”


"그래. 지금 일단 그냥 때리기만 하면..."


그때였다.


“매달려!!!!!!!!!!!!!”


앞에서 들려오는 날귀의 큰 소리에 이하린이 얼떨결에 매달리자, 아까들었던 강한 진동과 함께 땅이 파도처럼 일렁였다.


“쾅!!!!!!!!!!!!!”


(히익!!!)

(저거 방금전에 내가 맞았던 기술 아니야?)


자신의 발 바로 밑으로 스쳐지나가는 땅의 파도.

그 강력한 땅의 쓰나미는 휩쓸려가면 흔적도 남지 않을것 같았다.


“잘들어 이하린!”

“지금처럼 날귀가 매달리라고 하면 매달려!”


“어?”


"매달리면 공격을 피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날귀가 매달리라고 하면 꼭 매달려야해!! 알겠어?"


“어! 그래!!”

"매달리라고 하면 매달리면 되는거지?"


이끼숲의 수호자의 패턴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일반 패턴과 특수 패턴으로 나뉘는데, 일반패턴은 정면을 향해 내려찍고, 그다음으로는 방금처럼 충격파를 발산해, 땅으로 공격하는 패턴을 번갈아가며 쓴다.


“예들아! 오더도 내가한다!!!!”

“너희들은 그냥 내가 말하는 데로 하면 돼!! 지금은 딜타임이다! 딜해라 어서!!!!!!”


패턴대로 일반 공격(정면공격 + 충격파) 이후 비틀 거리는 골램.


이 이끼숲의 수호자는 일반 패턴인 정면공격과, 땅의 울림공격이 끝나면 아주 짧은 프리딜을 시간이 주어진다.


“에너지 볼트!!”

“잠입!!”


단단한 돌에 힘없이 박히는 두 사람의 공격.


어마어마하게 딱딱한 수호자의 표면은,

과연 이런 괴물을 때려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왜 이렇게 단단한거야?)

(이거... 우리가 때린다고 도움이나 되긴 할까?)


"창완아! 이거 아무리 찔러도 창이 안들어 가는데?"


"..."

"나도 그래."


그때였다.


“우응...우오오오옹!!”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며 온몸이 조각조각 나뉘어지는 이끼숲의 수호자.


“뭐..뭐야..?”

“갑자기 왜 이러는 건데 어?”


“!!!”

(이제 시작인가?)


“이하린!”

“빨리 이 튀어나온 돌을 잡아!!”


“빨리 매달려라!!! 어서!!!!!!!!!!”


“어?”


“어서!!!”


엉거주춤 매달리는 이하린.


(뭐지?)

(왜 매달리는 거야...?)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다들 급하게 매달리라며 소리를 지르는 두 사람에 이하린도 엉거주춤한 자세로 골렘의 등에 매달렸다.


(이거 자세가 너무 불편한데...)

“저기 창완아. 도대체 왜 매달리는거야?”


“특수패턴.”


“어? 특수 패턴?”


“꽉잡아!!!!!!!!!!!”


“아니... 도대체 왜...”


창완이가 마지막에 꽉 잡아라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하린은 아마 저 세상으로 갔을지도 모른다.


“으아아악!!!!!!!!”

“꺄악!!!!!!!! 끼아아악!!!!!!!!!!!!!!!!!!!!!!!!!!!!!!!”


“흐아아악!!!!!”


골렘의 등뒤에 있던 사람도, 정면에 있던 사람도, 모두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뭐야!!!!!!”

“왜 갑자기 뛰어 오르는건데!!!!”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짜릿함에,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몰라!!”

“이게 그냥 패턴이야!!!”


얼마나 높게 나는지 모든게 작게 보이는 이곳.


“...”


높은데서 보는 더 크로우네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엇지만, 이하린도, 창완이도, 그런건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너무 높은데? 설마 여기서 떨....”


구름보다 높은 위치.

하지만 구름을 체 보기도 전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거대한 골렘.


“흐아아악!!!!”

“끼아아아악!!!!!”

“으으으아악!!!!!!!!”


“꽉잡아!!!”

“떨어지면 죽는다!!!!!!!!!!!!”


거칠게 세 사람을 때어 놓으려고 하는 바람.

하지만 그럴수록 세 사람은 더욱 더 강하게 수호자를 껴안았다.


“흐아아아악!!!!!!!!!!!!!!”

“꺄아아악!!!!!!!!!!!!!!!!!!!!!!!!!!!!!!!!!!!!”


“나 죽..!!”


“쿵!!!!!!!!!!!!!!!!!!!!!!!!!!!!!!!!!!!!!!”


너무 순식간에 떨어지는 바람에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머뭇거릴 시간 없다 예들아!!! 어서 딜해!!!!”


“..?

"딜?”

“딜이요..?”


“그래!”

“지금 때리면 데미지가 두배로 들어간다고!!!!!”


확실히 날귀의 말대로 상태가 안 좋은지 조금씩 비틀 거리는 거대한 돌덩이.


“간다!!!”

“머신건 블로우!!!!!!!!!”


그리고 미친 듯이 쏟아지는 날귀의 어마어마한 폭딜에,

절대로 부서지지 않을것만 갔던 바위에도 조금씩 금이가고 있었다.


(...말도 안돼.)

(이게 체력이 얼마인데, 이게 한 명의 딜로 가능하다고?)


“흐아아앗!!!!!”


“콰과과과과광!!!!!!”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타격음.

그리고 그 엄청난 소리는, 사람이 주먹질로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닌것 같았다.


“우우우응...”


“!!”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날귀!!!"


극딜에 정신이 팔려,

패턴을 깜빡한 날귀에게로 숲의 수호자가, 정면으로 강한 공격을 날렸다.


“쾅!!!!!!!!”


"끄아아아악!!!!!!!!"


총알처럼 날아가는 날귀.

그리고 그 모습은, 이 이끼숲의 수호자가 얼마나 강한 몬스터인지 말 해주고 있었다.


“날귀!!!!!!!!!!!”


"..."

(제길...어쩌지? 도망 가야하나?)


지금 만약 도망간다면 이때까지 깎아 놓은 hp는 다시 초기화 될것이다.


(날귀를 믿고 내가 어그로를 끌어봐?)


그때였다.


“차..창완아...?”

“저 골렘 우리를 보는데?”


“우으으으응...”


(젠장...)


어쩔 수 없었다.


공격에 날아간 날귀가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고,

이하린이 공격에 휩싸일수도 있었기에 암살자는 빠르게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


“꽉잡아!!”


“어?!”

“으아악!!”


빠르게 이하린을 안고 수호자에게서 벗어나는 암살자.


“우으으으응...”


“...”


수호자는 아쉬운듯 소리를 내어보지만 그 거대한 덩치는, 두 사람이 시야에서 벗어나자 더 이상 쫓아 오지도, 공격하지도 않았다.


“후우...”

“더 이상 쫓아 오지는 않겠지...”


“날귀는 어떻게 된거지?, 괜찮은 거겠지?"


"아마 괜찮을거야."

"미니맵을 한번 확인 해봐.”


창완이의 말에 미니맵을 확인하는 이하린.


"어..."

"이 조그만한 노란색 원이 날귀...인거지?”


“?”

"왜? 문제라도 있어?"


이상한 표정을 짓는 이하린의 모습에 창완이가 미니맵을 확인하자, 노란색 원이 아주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뭐야?)

(뭔데 이렇게 빨라? 버그인가?)


처음엔 버그인줄 알았지만.

저 멀리서 들려오는 그 짐승같은 소리는 버그가 아니였다.


“흐으으앗!!!”


"콰지직!!!"


"..."


날귀의 관성을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는 나무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목적지에 도착한 날귀는 포션을 마실 뿐이었다.


“꿀꺽..꿀꺽..."


"후우...”

“내가 실수하는 바람에 이때까지한 고생이 물거품이 됐구만.”


비정상적으로 꿈틀거리는 근육과, 터질 것 같은 3개의 형광색 선.


“하하...”

“아쉽지만 어쩔수 없죠...”


창완이는 어차피 불가능 할것이라고 생각했던 터라, 그러려니 했지만.

날귀는 뭔가 아쉬운 눈치였다.


“내가 여기까지 뛰어오면서 생각해 봤는데 말이야.”

“아무래도 이대로 포기하면 오늘 밤에 잠을 못 잘 것 같다는 말이지..."


“네?”


"잠을 못 자겠다고."

“열 받아서라도 오늘 꼭 박살을 내야겠어.”


“하지만 날귀가 아무리 딜이 세도 혼자서는 무리일 것 같은데요?”


창완이의 말에 날귀가 밑에서 다른 선글라스를 꺼내어 썼다.


(뭐야?)

(저 선글라스 어디서 나오는거야..?)


“나도 알아.”

“때려보니까 알겠더군... 혼자서는 무리인것 같아.”


“그래서. 내 동료들을 부를려고.”


“...”

(동료?)


“이봐 창완군.”

“왜 마권사가 아직까지도 부동의 1티어인줄 아나?”


갑자기 뜬금 없는 날귀의 질문.


“?”

“그거야... 극딜도, 지속딜도 쌔고 튼튼하기까지 하니까 그렇겠죠?”


“그건 결과론 적인거고.”


“?”

(결과론 적인 거라고?)


“혹시 전마협이라는 협회를 들어본적이 있나?”


“전...마협?”


씨익 웃는 날귀.

그리고 그 웃음엔 날귀가 말하고 싶은 모든게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전국 마권사 협회의 준말이지.”

“그리고 그들은 오프라인의 어두운 뒷면에서, 몰래몰래 운영자들에게 로비를 하는거지.”


“마권사 너무약해요. 상향점 ㅠㅠ”

“이런식으로.”


“...”

(뭐야 그게...)


“그래서 하향을 피하고, 필연적으로 1티어가 될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에요.”


마치 자신을 변태취급 하며,

암살자의 뒤에 숨어있는 마법사의 모습에 날귀가 웃으며 답했다.


“하핫! 난 지금부터 전마협 사람들을 부를꺼다.”


“전마협 사람들이요?”


"그래. 그 사람들이면 가능하다."


“..."

마권사라는 단어에, 온갖 생각이 이하린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그러면 그 사람들도 날귀 같이 생겼나요?”


“아니.”


단호한 날귀.


“그들은 나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다. 마법사 뉴비.”


“...”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변태 집단인거야?)

(개발자도 그렇고...변태들이랑 뭔가 통하는게 있어서 로비도 가능 한거겠지?)


그때였다.


“!!!”

“뭐야! 갑자기 빛이!!”


하늘에서 마치 신이 강림하듯 쏟아져 내려오는 빛.


“오!”

“내가 뛰어오면서 미리 연락을 해뒀더니 벌써들 도착하는 구만.”


그리고.

그 빛이 지나간 자리엔 전마협의 사람이 서 있었다.


“오랜만이군 날귀.”


(뭐야 저거...)


날귀를 향해 손을 흔드는 거구의 남자.

모든게 우락부락하고 단단했지만 특히 허리에 붙어있는듯한 엉덩이는 가히 탈인간 급이었다.


“여!”

“포올리베어! 오랜만이구만 그래!!”


(포올리베어?)

듣기만해도 이상한 닉네임에, 얼굴이 찌푸려지는 마법사.


물론 얼굴이 찌푸려지는 이유가, 이름 뿐만은 아니였다.


“하하!!”

“자네. 요번에 비싼 옷으로 뽑았구만 그래?”


“그래.”

“요번에 돈좀 썼어.”


“바니걸?”

“내가 잘못 본거 아니지..?”


우람한 각선미, 터질 것 같은 망사 스타킹과 종아리 근육.

거기다 누구 하나 찔러 죽일 것 같은 날카로운 킬힐까지, 그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어?”

“창완아... 내가 잘못보고 있는거 아니지??”


“아니... 바니보이 맞아."


자극적이다 못해 파괴적인 자극에, 정신이 마비 되어버릴것 같은 감각.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 저기 또 오는군.”

“이봐 포올리베어, 오늘 몇 명이나 오는건가?”


“흠... 시간이 시간인지라, 한 3명 정도 밖에 못 올것 같아."


(3명?)

(이런 사람들이 3명이나 더?)


“여! 오랜만이구만 다들 그래!!!”


하나씩 빛과 함께 내려오는 거구들


“그래.”

“와줘서 고맙다 전마협 친구들...”


그들은 하나같이 덩치가 거대했고,

우락부락했고, 어느 누구하나 천하나 제대로 걸친 사람이 없었다.


“어?”

“자네... 이거 엄청 비싼 옷 아닌가?”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한명.


“어?”

“아.. 이거...”


“그냥 운이 좋았네.”

“헛헛!”


“...”


옷도 걸치지 않고 웃고 있는 남자.


코에는 엄청나게 화려한 콧수염이 달려있었고,

중요한 삼각형의 꼭짓점 밑부분에는 흐릿한 도트로 보이지 않게끔 되어 있었다.


“이야!”

“부럽다!!, 나도 이옷 가지고 싶었는데...”


“...”

(부러워 하지마, 이 변태들아...)


“그나저나 저기 저 친구들은 누군가?”


“아.”

“소개하지.”


“우리 길드 사람들이야.”

“여긴 암살자고, 여기는 아직 뉴비 마법사라네.”


“오! 그렇구만.”


성큼성큼 다가오는 거구들.

그리고 그 무시무시한 존재들 앞에선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

“왜 그래? 어디 몸이라도 안 좋은거야?”


“네?”

“아.. 아하하하...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가. 잘 부탁하네.”


악수를 건네는 모자이크의 사나이.

그 부담스러운 모습에, 밑으로 내려가려는 시선을 겨우 잡아 얼굴에 고정했다.


“아..아하하핳...”

“그러면 저도 잘부탁 해요...”


(뭐야?)

(왜 마권사들은 하나같이 다 이런 캐릭터들 밖에 없는거야?)


“거기 암살자도 나랑 악수 한번 하세!”


“...”

"아...네."


묘한 표정으로 악수를 하는 창완.

아마 인류와 외계인이 처음 악수를 하면 이런 표정이 나올것이다.


“좋아.”

“인사도 끝났고! 그러면 가보자 얘들아!!”


“그 돌덩어리, 완전히 박살 내버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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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여러분 거너가 이렇게 사기입니다. 19.10.09 34 1 15쪽
19 18화)-힘들다. 하지만 올려야 한다. 19.10.07 41 1 15쪽
18 17화)-그들 앞에선 결국, 돌도 바스라지기 마련. 19.10.04 45 1 14쪽
» 16화)-매달려! 그리고 꽉잡아!!!!! 19.10.02 47 1 19쪽
16 15화)-이끼 산기슭 19.09.30 52 1 12쪽
15 14화)-배틀메이지? 좋아 보이는데?? 19.09.27 64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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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화)- 에~너지 볼트!! 19.09.23 100 1 12쪽
12 11화)- ui? 스킬? 나는 그런거 몰라. 19.09.20 80 1 12쪽
11 10화)- 다시 현실로... 19.09.18 86 1 11쪽
10 9화)- 이걸... 딜로 찍어 누르네... 19.09.16 92 1 15쪽
9 8화)- 딜찍누가 안돼잖아..? 이게 게임이냐...? 19.09.14 108 2 15쪽
8 7화)- 아니!! 공략을 좀 보고 오라고!!! 19.09.13 119 2 17쪽
7 6화)- 딜로 찍어 누른다고...?, 이게 게임이냐? 19.09.11 147 2 16쪽
6 5화)-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25분은 말도 안돼. 19.09.09 179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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