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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사기 직업은 재미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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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김라논
작품등록일 :
2019.09.02 11:13
최근연재일 :
2019.11.22 13:40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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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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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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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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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21,21-2 화)-좋은 승부였습니다. 마권사 매직팬티 씨.

DUMMY

“쐐애애액!!!!!!!!!”


바람을 가르는 강펀치.


이 살인적인 펀치는 게임이기에 맞아도 그렇게까지 아프진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끔 만드는 현실감이었다.


“대단하구만!”

“어떻게 이렇게 공격을 잘 피할 수 있는거지? 그것도 스킬한번 쓰지않고 말이야!”


“하하.”

“이런 쓰레기 캐릭으로 여기까지 올라 오려면 이 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어요?”


웃으며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하지만 두 남자의 눈빛은 날이 선것 처럼 번뜩였다.


“좋아!”

“그러면 이제 제대로 간다!!"


빠르게 거리를 벌리는 마권사.


"캉!!!!"


그리곤 제 자리에 멈춰선체, 양손으로 마권갑을 강하게 내려쳤다.


"..."

(폭주인가? 이제 시작이구만...)


매직팬티의 부름에 응하듯, 번쩍이는 마권갑.

그리고 무방비 상태의 마권사에게로 소리없이 다가오는 암살자.


"크으으읏!!!"


(앞으로 3초...)


기를 모으느라 매직팬티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 아주 짧은 순간 동안,

삐에로는 여러 차레 독비수를 내리 꽂았다.


“크윽!!”

“좋아. 이거지... 이거라고!!!”


(2초...)


단단한 복부에 생긴 초록색 선.

복부에 생긴 상처만 보면 암살자가 훨씬 유리해 보였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았다.


"크아아아앗!!!!"


(1...)


마음속의 숫자가 1이 되는순간 물러나는 삐에로.


"쾅!!!!"


그리고 1이 되는 동시에 마권사의 주변으로 강한 충격파가 퍼져 나갔다.


"좋아..!"

"새로 태어난 기분이구만!!!"


충격파와 함께, 괴물처럼 포효하는 매직팬티.


빛나는 마권갑과, 동시에 뿌리처럼 몸으로 뻗은 밝은색 선은,

그가 폭주상태에 진입했다고 말 하고 있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구만...)


모든 캐릭터마다 pvp시 상대법에 따른 운영법이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특히나 마권사의 운영법은 초반 급습 이후 폭주로 거의 공식처럼 굳어져 있었다.


"..."


그러니 지금까진 당연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고,

그 때문에 지금까지는 암살자가 아주 약간 더 유리했다.


“이제 시작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


“크아앗!!!”

“각오해라고 암살자!!”


“...”


마권사의 pvp에서 가장 핵심인 부분은 폭주 이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였고,

폭주 상태에서의 대처법은 승패의 90% 이상을 좌우 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하아아앗!!!!"


"!!!"

(제길! 너무 빨라!!!)


마치 주먹이 아니라 비행기 같은것이 날아오는 소리에, 반응할 틈도 없이.

암살자가 묵직한 공격을 맞고 저 멀리 밀려 나갔다.


"크악!!"


가까스로 치명상은 피했지만, 흔들리는 암살자.

방어가 약해진 틈을 파고드는 매직팬티의 주먹은 자비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스트레이트 펀치!!!"


"커헉..!!"


쉴 틈 없이 곧바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등골이 시릴 정도로 강력한 마권사의 펀치에 창완이는 비명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젠장... 너무 가까워...)

(피할 수가 없어...)


어마어마한 속도와 힘을 자랑하는 폭주 마권사.

멀리서도 피하기 힘든 공격을 이렇게 가까운거리에서 피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었다.


(제길...!)


공기가 만들어낸 길을 따라, 힘없이 날아가는 삐에로


이미 상황은 매직팬티에게로 기울었지만,

좀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마권사가 창완이가 날아간 방향을 향해 빠르게 뛰었다.


“이번엔 내가 이긴거 같구만 암살자!!!”


날아가는 창완이를 향해 성난 황소 처럼 달려오는 매직팬티.

그리고 그 앞에서, 맥없이 날아가는 암살자의 모습은 사실상 패배한 것 같아 보였다.


(좋아!!! 이대로 쇼크웨이브 펀치를!!!)


쇼크웨이브 펀치 이후 평타 마무리, 사실상 마권사가 이긴 게임.


"하아아압!!!"


하지만 이 암살자는 달랐다.


"쇼크웨이브 펀!!!"


요동치는 마권사의 오른팔, 하지만 삐에로는 웃고 있었다.


“!!!”


너무 뻔하다는 암살자의 웃음.

그 섬뜩한 미소에 공격을 멈추고 싶었지만,이미 나간 스킬을 되돌릴 방법은 없었다.


(젠장...)

(일부러 스킬을 쓰게 하기 위해서 가만히 있었던건가..?)


연막을 가르는 충격파.


하지만 짙은 연막은 갈라진 부분을 다시 채웠고, 마치 귀신처럼, 삐에로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런...)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 건데...)


자기 스스로 미로속으로 들어간 마권사, 게다가 중요한 스킬도 전부 빠진 상태였다.


"..."


마권사는 스킬의 쿨타임이 길기에, 보통 한 경기당 두 번.


그러니까 이 쇼크웨이브 펀치와 스트레이트 펀치는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이제 남은건 머신건 블로우랑, 일반 평타 콤보구만....)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도 암살자에게 불리한 게임.


지금 상황이 답답한건 마권사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 pvp 콘텐츠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은 아직까지도 마권사가 유리하다고 말 할 것이다.


(와라 암살자!!!)

(안개 어디서 나오든 반응해주마!!)


스킬 빠진 마권사는 확실히 위력이 줄긴 하지만, 그래도 사기 캐릭인건 여전히 변함이 없었고,

더군다나 이런 근거리 캐릭터는 피지컬만 좋다면 암살자의 급습에 대응 할 수 있었다.


“정정 당당하게 나와라 rlaxlfksh!!!!!"


“하하...”

“그쪽 같으면 나오겠어요? 나는 무서워 죽겠는데?”


(어디지..?)

(도대체 어디서 말하는 거야?)


짙은 연막.

방향성이 없이 들려오는 묘한 암살자의 목소리.


“그래도 나와서 주먹대 주먹으로 싸워야지 안 그래?”


“저는 근데 단검을 쓰는 직업인데요?”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그러지말고 빨..!!!”


“!!!!”


순간적으로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뭔가에 반응 하느라, 다른것엔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젠장!)

(독병인가!!)


빠르게 다가오는 안개속의 삐에로.


황급히 마권사가 자신의 얼굴에 흘러내리는 독액을 닦았지만,

보이는 것은 짙은 연막 뿐이었다.


(제길...너무 빨라!!)


“치사하다!”

“이 더러운 암살자 자식!!”


“어쩔수 없어요.”

“이런 약한 직업으로 마권사 같은 사기직업을 잡으려면 이 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어요?”


(어디야?)

(도대체 어디서 말 하는거지..?)


보이지 않는 암살자.

마치 눈이 멀어버린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게 되는 짙은 연막.


상대가 어디 있는질 모르니 공격을 함부로 할 수도 없고, 가만히 있자니 계속 당하고.

그렇게 멍청하게 당하다 보니 어느새 hp는 30% 가량 남아 있었다.


(제기랄...이러다간 내가 지게 생겼구만...)


어느세 온몸에 생긴 녹색 흉터.

암살자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상황에, 매직팬티가 예전에 있었던 일을 떠 올렸다.


(분명 그때도 이런식으로 당하다가, 안개를 벗어나려는 순간 급습에 당했지...)


암살자의 스킬중 가장 위력적인 스킬인 급습.


데미지가 강력한것은 물론이거니와,

적에게 다가가는 이동속도도 굉장히 빠르기에, 왠만한 이동스킬은 다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니 무턱대고 나가는건 위험해...)

(뭔가... 뭔가 좋은 수가 없나.?)


“!!”

그 순간 불현 듯 매직팬티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계획.


(좋아... 이거라면!!)


더 이상 망설일 시간 따위는 없었다.


“돌진!!”


짧고 강렬한 한마디에 꿈틀 거리는 하체근육.

그리고 마치 폭발을 이르키듯, 엄청난 속도로 연막을 돌파했다.


“피이잉!!!!!!!”


연막을 벗어나자마자 뒤에서 느껴지는 살기, 하지만 매직팬티는 웃고 있었다.


(좋아 여기까지는 예상대로군!!)


승률 100%의 암살자를 쓰러뜨릴, 단순하지만 위력적인 계획.

그것은 바로 지금, 빠르게 뒤를 돌아 머신건 블로우를 갈기는 것이었다.


(아무리 급습이 빨라도!!)

(칼이 닿기전에 죽여버리면 그만이라고!!!)


“머신건 블로우!!!!!!!”


이름에 걸맞게, 정말 총알처럼 난사하는 묵직한 공격.

그리고 그 무지막지한 이팩트 사이로 뭔가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좋아!!! 나의 승리다!!!!)


이번엔 매직팬티의 손을 들어주는듯한 승리의 여신.

그리고 그 승리의 여신은 승리를 축복하듯, 붉은색 꽃잎을 흩날렸다.


“좋은 경기였다, 암살자!!!”


폭풍처럼 몰아치는 주먹.

그리고 그곳을 향해 빠른 속도로 뛰어드는 창완.


머신건 블로우로 달려온다는 것은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고,

체력이 절반 이하라면 이 정도 거리에선 모든 직업이든 죽기 마련이었다.


“...”

“뭐지?”


하지만 이 암살자는 달랐다.


(볏짚인형?)


마치 방패처럼, 주먹 세례를 막으며 다가오는 창완.


하지만 볏짚인형은 튼튼하지 않았기에, 중간에 오면서 흔적도 없이 박살이 나 버렸고, 암살자는 어느 순간부터는 주먹에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대단하구만..!)

(하지만 이번엔 내가 이겼다. 암살자.)


“서걱!!!!!”


흩날리는 붉은색 꽃잎.


“...”

(뭐지?)


그리고 그건 암살자가 이겼다는걸 뜻하기도 했다.


“승리자는~~~~~~~!!!!!!!! rlaxlfksh!!!!!!!!!"


"와아아아!!!!!!!!!!!!!!!!!!!!!!!!!!!!!!!!!!!!!!!!!!!!!!!!!!!!!!!!!!!!!!!!“


승리자가 발표 되자마자 뜨겁게 달아오르는 관중석,

그 반응은 그만큼 이 승부가 명승부 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휴우...”

“아. 힘들었다.., 겨우 이겼네...”


연달아 이어진 힘든 경기에, 창완이가 딱딱한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스트레이트 펀치로 날 날려버리지만 않았어도 훨씬 더 유리했을 텐데."

"아쉽게 됐네요 매직팬티씨."


웃는 삐에로.


환하게 웃고있는 암살자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마권사는 도대체 자신이 왜 졌는지 이해 할 수 없었다.


"..."

"내가 스트레이트 펀치를 쓴 건... 잘못된 판단인가 암살자?"


"음... 뭐."

"그냥 붙으면 훨씬 유리한데, 궂이 밀어낼 필요가 없긴 하죠."


자리에서 일어나는 삐에로.


"그러면 스트레이트 펀치로 밀었을 때, 넌 이미 이겼다고 생각한 건가?"


"아니... 뭐 그 정도까진 아니고."


"그런대로 이길만해졌다... 정도?,

근데 쇼크웨이브 펀치 뺏을 땐 내가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하긴 했죠."


(그런가... 그래서 웃은거구만.)


손을 건네는 rlaxlfksh.

그리고 마권사 매직팬티가 암살자의 손을 잡고는, 힘차게 일어났다.


“암살자...그러면 그건 도대체 어떻게 한거냐?”


“?”


“볏짚인형으로 내 공격을 어느정도 막았어도... 그 정도 hp면 칼날이 닿기 전에 죽었을텐데...”


“아...”

“머신건 블로우?"


"..."


"마권사들이 잘 모르더라고요."

“머신건 블로우는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면서 주먹을 날리기 때문에 한쪽으로 붙어서 접근하면 데미지가 반으로 줄어요."


“!!”


“그래도 혹시나 해서 볏짚인형을 던져놓은 덕분에 이겼네요 하하."

“그냥 갔으면 한틱 차이로 골로 갈뻔했어요 저도.”


(이런 것 까지 감안하고 싸운건가...)


높게 느껴지는 벽을 만난듯한 느낌에, 매직팬티가 웃었다.


“하하...”

“정말 대단하구만... 다음에 다시 만나서 더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군 rlaxlfksh."


악수를 청하는 매직팬티.


“그래, 그러죠."


그리고 흔쾌히 창완이가 손을 잡자, 경기장이 서서히 사라져갔다.


*********************************************************************


“하아... 힘들다...”


대기실 쇼파에 털썩 주저 앉아버린 창완.


“역시! 방금은 지렸다. 창완아!!”


그리고 마치 하인처럼,

기다렸다는듯 창완이의 어깨를 주무르는 교차링.


“?”

“뭐야... 갑자기 왜이러는 거야?”


“응?”

“아.. 아니... 그냥 힘들어 보여서 힘내라고 ^^”


“...”


(뭐지?)

(뭔가 있는 표정인데?)


“그... 그러니까 다음 매칭도 빨리 돌려야지? 안 그래?”


“...”

(그거였냐?)


살짝 일그러진 창완의 표정.

그리고 그 표정을 빠르게 감지하고 어색하게 웃는 교차링.


“아니...하하..."

"힘들면 조금 쉬었다 해도돼!”


“아주 조금은 괜찮아... 그리고 내가 뭐 시청자 때문에 이렇게 하는건 아니...니까..”


“하아...”


창완이가 한숨을 쉬었다.


“그래서.”

“지금 시청자가 몇 명이길래 이렇게 쩔쩔 나한테 매는거야?”


“응?”

“아니... 시청자 때문이 아니라니까.”


“...그러면 나 매칭 한 30분 있다 돌려도 된다는거지?”


“으악!!”

“안돼!! 말할게... 말한다고!!”


“...”


“지금 12만명이야...”


“뭐?!”


교차링의 말에 놀라는 창완.

그도 그럴것이 개인 방송에서 12만명이라는 시청자는 듣도 보도 못한 숫자였다.


“그래!! 12만명이야 그러니까 빨리... 시청자 나가기전에 매칭 돌리자.”

“부탁이야! 창완아!!!!”


-ㅇㅇ 지금 역대급 시청자임.

-와 12만명 미쳤네.

-속보 12만선 붕괴 11만선 진입.


“뭐?!”

“11만명으로 줄었다고?!”


시청자가 줄었다는 소식에, 다급해 하는 교차링.


“제발!! 창완아!!”

“내가 매칭 기다리는 시간 동안엔 네가 하는 말 대로 할게!!”


“내가 시키는 데로 한다고.?”


교차링이 빠른 속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러니까 일단 매칭 잡자 응?"


"하아... 그래, 돌린다 돌려...”


교차링의 부탁에, 창완이가 쉬지도않고 바로 매칭을 돌렸다.


“역시!!”

“역시 널 만난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야!!!!”


“그래... 그러니까 어서 빨리 저기 파란 포션이나 좀 가져와.”


“넵!! 창완님!!”


-ㅋㅋㅋ

-교차링 존나 웃기네

-조련 on


“자!”

“창완아 여기 파란 포션!”


교차링이 주는 파란색 포션을 받아드는 암살자.


"..."


하지만 이걸론 부족했다.


(흐음...)

(이대로 쉬게하긴 싫은데?)


빨라도 5분 이상.


늦어도 1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천상계 매칭 시간이기에,

겨우 포션 하나 심부름으로는 부족했다.


“야 교차링!”


“네?”


“빨리 내 다리 좀 주물러봐.”


“...”


“뭐해?”

“내가 이렇게 시청자를 끌어다 주는데 설마 안하는건 아니지?"


-ㅋㅋ

-뭐하냐 시청자 줄어든다, 빨리 다리 주물러.

-빨리해라 교차링 뭐하냐.


(큭..!)

(시청자수만 아니었다면!!)


29살이나 먹고 이런 16살짜리의 다리나 주무르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수치스러웠지만... 해야한다.


“네 창완님 ^^”


“좀 더 잘 해봐.”

“좀 더 손에 힘을 꽉 줘서 주물러라고.”


“주물 주물^^”


“아... 파란 포션이 왜 이렇게 미지근하냐?”

“저기 가서 새 걸로 바꿔와.”


“포션 차가운 거 같은데요 창완 님?"

"여기 포션 손으로 닦으니까 생수마냥 물이 나와요 ^^"


“아니 안 차가워.”

“새걸로.”


-ㅋㅋ

-잘한다.

-좋았다 창완아, 이정도는 부려 먹어야지.


(ㅅㅂ.)

(29살 먹고 뭐하는 짓이지...)


“자 여기 있습니다^^”


“흠...”

“갑자기 파란포션은 먹기 싫은걸?, 그냥 빨리 내 다리나 주물러줘.”


“큭!”


(참자...)

(참아야 한다고 교차링! 이 정도는... 할 수 있잖아?)


“뭐야 그 표정?”

“하기 싫다는 거야?”


“...”


저 날귀를 보는듯한 암살자의 시건방진 표정...


당장이라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16살 짜리에게 고함을 지르고 싶었지만, 지금은 참아야한다.


“아니요~!”

“당연히 창완님을 위해서는 뭐든 해야죠^^”


-ㅋㅋㅋ

-고생한다 교차링.

-매칭도 더럽게 안돼네 이제 겨우 1분이다 ㅋㅋㅋ


"어깨도."


"네^^"


"힘좀 줘서 잘좀 해봐."


(참자...)

(참아야해 교차링!!)


고분고분 말을 잘드는 29살.

시청자수 12만은 교차링도 한 마리의 순한 양으로 만들었다.


"교차링."

"저기 포션좀 줘."


"네^^"


29살이나 먹고, 조카뻘 되는 녀석에게 심부름으로 포션을 주고, 안마를 하고...

도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 까지는 괜찮았다.


"뭐?"

"교차링이 왜 플레에서 다이아를 못가는지 이야기 해달라고?"


하지만.

이건 용서 할 수 없다.


"교차링 판수가 몇판이지?"

"거의 천판 단위지?"


-ㅇㅇ 교차링은 근데 자기가 현지인 실력 아니라고 하더라.

-2천 몇판 아니였나? 그 정도면 씹 현지인이지

-솔직히 거너로 플레는 에바지 ㅇㅈ?


채팅을 읽던 창완.

그리곤 창완이가 이내 웃음을 터뜨렸다.


"솔직히 말해서."

"거너로 그렇게 했는데 플레라는건 그냥 현지인이라는거야."


"몇 천판이면 그냥 그게 현지인 이라는거지 뭐가 현지인이 아니 라는거야?"


"..."


"뭐?"


순간 갑자기 아파오는 어깨.


"아..아니. 내말은..."


"그래!!"

"나는 다이아도 못가는 플레 현지인이다!!!"


랭크에 굉장히 민감한 29살 아재.

하지만 시청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계속해서 교차링을 자극했다.


-플딱이 화났노 ㄷㄷ

-ㅋㅋㅋ 플레 현지인이라고 하니까 ㅂㄷ 거리는거 보소 ㅋㅋ

-교플딱 교플딱 신나는노래.


“아니!!! 나 현지인 아니라고!!!"

"어?! 니네들도 내 방송 봤으면 알꺼 아니야! 저격하는 놈들! 그런놈들만 없으면 벌써 다이아갔다고!!!"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창완아?"


"응?"


"..."


"아니 ㅋ"


1초만에 나오는 대답.


-ㅋㅋㅋㅋ

-잘들었지? 그마가 교차링은 플딱이래.

-ㄷㄷ 교플딱.


"올라 갈 사람은, 뭔짓을 해도 올라가는거 알지?"


"..."


다른 사람도 아니고, pvp 권위자의 말에 현실을 부정하는 교차링.

하지만 창완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벽쪽에 열린 게이트를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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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화)- 증명의 시간. NEW 13시간 전 9 0 15쪽
38 37화)- 쓰레기인줄만 알았던 내가, 알고보니 사기직업? 19.11.20 14 0 14쪽
37 36화)- 다이아 가게 해준다고! 19.11.18 17 0 14쪽
36 35화)- 최악의 직업, 추적자. 19.11.15 20 1 15쪽
35 34화)- 25성..? 19.11.13 23 1 14쪽
34 33화)- 강화 성공? 19.11.11 23 1 17쪽
33 32화)- 포트 알레잘, 그것은 강화의 도시. 19.11.08 23 1 18쪽
32 31화)- 포트 알레잘, 거대한 성의 이름. 19.11.06 21 1 15쪽
31 30화)- 에픽퀘스트 (2) 19.11.04 25 1 13쪽
30 29화)- 에픽퀘스트 (1) 19.11.01 30 1 15쪽
29 28화)- 도와줘!! 하린아!!! 19.10.30 29 1 15쪽
28 27화)- 주인 없는 방송. 19.10.28 32 2 19쪽
27 26화)- 1 등의 대기실에 어서 오세요! 19.10.25 30 1 17쪽
26 25화)-이게... 우리 길드원들이란 말이지? 19.10.23 29 1 18쪽
25 24화)- 내가? 내가 1등이라고? 19.10.21 30 1 16쪽
24 23화)- 시즌종료. 19.10.18 33 1 17쪽
23 22화)- 버서커, 피를 다루는 검사. 19.10.16 26 1 15쪽
» 21,21-2 화)-좋은 승부였습니다. 마권사 매직팬티 씨. 19.10.14 32 1 17쪽
21 20화)-힘들지만 다들 보고싶어 하니... 한번 해보죠. 19.10.11 33 1 14쪽
20 19화)-여러분 거너가 이렇게 사기입니다. 19.10.09 34 1 15쪽
19 18화)-힘들다. 하지만 올려야 한다. 19.10.07 41 1 15쪽
18 17화)-그들 앞에선 결국, 돌도 바스라지기 마련. 19.10.04 46 1 14쪽
17 16화)-매달려! 그리고 꽉잡아!!!!! 19.10.02 48 1 19쪽
16 15화)-이끼 산기슭 19.09.30 57 1 12쪽
15 14화)-배틀메이지? 좋아 보이는데?? 19.09.27 68 1 13쪽
14 13화)- 뭐? 배틀메이지는 하지 말라고? 19.09.25 85 1 15쪽
13 12화)- 에~너지 볼트!! 19.09.23 111 1 12쪽
12 11화)- ui? 스킬? 나는 그런거 몰라. 19.09.20 88 1 12쪽
11 10화)- 다시 현실로... 19.09.18 9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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