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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사기 직업은 재미없...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연재 주기
김라논
작품등록일 :
2019.09.02 11:13
최근연재일 :
2019.12.11 13:4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4,578
추천수 :
92
글자수 :
318,177

작성
19.10.21 13:40
조회
37
추천
1
글자
16쪽

24화)- 내가? 내가 1등이라고?

DUMMY

“하핫...”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터져 나오는 웃음.


쏟아져 나오는 지하철 아침 햇살에도 잠이 쏟아질 정도로 피곤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세어나오는 웃음은 완전히 억제할 수는 없었다.


(설마.)

(1등이랑 2등이 매칭을 돌렸을 줄이야...)


때는 바야흐로, 내가 마지막 매칭을 돌릴 때.

1등 2등의 점수 차이는 단 3점으로 그리 크지 않았고, 그 두 명은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참...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진짜 운이 좋았다니까.)


2등은 1등이 매칭을 돌려서 지기를, 1등은 저 괴물 암살자가 올라오지 않기를 빌면서 실시간으로 전적을 갱신했지만.

결국 창완이가 랭킹 2등에 올라오는 걸 보는 순간 두 사람은 매칭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긴ㅋㅋㅋ)

(승률 100% 암살자가 매칭을 돌리는데 무조건 돌려야지 안 그래?)


마음속으로도, 표정으로도 웃으며 눈을 감는 창완.


결국 결과는 1등과 2등, 그리고 창완이 모두가 지는 결과였지만 창완이는 말도 안되는 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점수가 훨씬 낮게 떨어져 1등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네 ㅋㅋ)

(이번 시즌은 내가 무조건 1등 할 운명이었나 봐.)


시즌2 1등.

액샙터 중의 왕 rlaxlfksh.


“뭐 1등?!”


“그래!!”

“1등 했다고!!!”


믿지 못하는 창완.

그리고 그런 창완이를 위해, 교차링이 손수 ui를 펼쳐서 랭킹을 보여주었다.


“...”

“진짜 1등이네... 이게 어떻게 된거지?”


-1등 3등이 졌음.

-ㅇㅇ 1등 3등 져가지고 그럼,

-ㅋㅋ 암살 운도 좋네.


"잠깐만..."

"그러면 세명 다 졌다는건데 그러면 나는 2등이어야 하는거 아니야?"


"넌 연승하고 있었잖아, 그래서 점수가 조금 깎인거야."


"연승하고 있어서 점수가 조금 깎인거라고?"


창완이의 말에 교차링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 너 1점 깎였더라."


-1등ㅊㅊ 창완이.

-ㅊㅊㅊㅊ

-ㅋㅋㅋ 운도 좋네 암살.


"..."


지금까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뭔가 피부로 확 와닿는 느낌 같은 건 없었다.


“하.. 하하하...”


“?”


하지만 눈으로 확인이 끝난 지금.


난생처음 느껴보는 짜릿한 감정에 웃음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고,

몸도 가만히 있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하핳!!!!!!!!!!”

"나이스!!! 나이이스!!!!!!!!!!!!!!!"


-ㅋㅋㅋ

-암살 커엽노

-16살 남...ㅓㅜㅑ


"야 좋냐?"


"좋지!!! 당연히 좋고 말고!!!"


웃으며 창완이를 말 없이 지켜보는 29살,

그러더니 조용히 창완이에게 차가운 파란 포션을 건네었다.


"야. 숨넘어 가겠다, 일단 이것 좀 마시고 진정해."


교차링이 주는 포션을 순식간에 마시는 암살자.

하지만 아직도 가시지 않는 1등의 기쁨에, 포션에서 마저 진한 단맛이 느껴졌다.


“진짜... 내가 1등 한 거 맞지?”


-ㅇㅇ

-1등함

-봤잖슴 rlaxlfksh.

-ㅋㅋ 몇 번 말함?


보고도 믿기지 않는지, 다시한번 자신의 전적을 살피는 창완.


"1등... 진짜 1등이네..."


-ㅋㅋㅋ

-ㅊㅊㅊ

-1등 ㄷㄷ 살아있는 조회수 탄생.


“그러면 이제 이 대기실도 액셉터 대기실로 변하는거 아니야?”


“아마 내일이면 바뀌겠지?”


"와..! 좋겠다 좋겠어..."


-와 액셉터 대기실

-개 부럽네. 지금도 호화스러운데, 얼마나 더 호화스러워지는 거냐.

-나도 플레만이라도 가고싶다 ㅠㅠ


부러워하는 시청자와 교차링.


그도 그럴 것이, 액셉터의 대기실은 정말 호화스러움의 끝판왕을 달렸고.

그중에서도 1등은 일반 액셉터의 대기실과는 다르게, 개발사에서 작정하고, 정말 말도 안되게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누나가 부탁이 있는데...창완아!”


“?”


갑자기 손을 잡는 교차링.


“내일!”

“내일 액셉터 대기실 소개 컨텐츠 하자 나랑 같이 합방으로!! 제발!!! 부탁이야!!!”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1등의 대기실.

일단 가기만 한다면 시청자 수와 유튭각은 확실했기에, 교차링은 그 누구보다 간절했다.


(대기실 소개?)


"제발!"

"나 액셉터 대기실 한번 구경하고 싶다!"


-와 ㄷㄷ 콘텐츠 하나를 위해서 이렇게 한 몸 바치네.. 역시 참된 bj

-29아재 밥 벌어먹기 힘들다 ㅜㅜ

-불쌍하다. 그냥 해주자 창완아.

-ㅇㅇ 나도 액셉터 대기실 한번 보고싶음.


교차링의 부탁에 채팅을 살피는 창완.

그리고 대부분의 반응들은 다들 1등의 대기실을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다들 보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내일 합방할까?)


기분도 좋겠다, 랭킹 1위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 오늘 대기실 보여주기로 한거 못 했는데, 내일같이 하자."


“이얏!!!!!”

“역시 창완이!!!!!!”


"그래."

"그러면 난 가볼게, 이젠 진짜로 자야 할 시간이라..."


그때였다.


“뭐야?”


게임을 종료하려는 순간, 갑자기 1등의 눈앞으로 퀘스트 창 하나가 떠올랐다.


(무슨 창이지?)

(시즌 2 1등이 된 걸 축하드립니다 rlaxlfksh?)


"뭔데?, 왜 그래?"


"아니... 갑자기 이상한 창이 떠서 말이야."


일반 퀘스트 창과는 다른 색깔의 특이한 창.


보통의 퀘스트 창은 파란색으로 되어있었지만,

이 창은 특이하게도 황금색 테두리에 빛까지 나고 있었다.


(도대체 뭐라고 적혀 있는 거지?)


일반적인 퀘스트 창 보다 훨씬 더 많은 글자 수에, 창완이가 꼼꼼히 내용을 살폈다.


“안녕하세요 rlaxlfksh 님... 시즌 2 투기장의 주인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지금 액샙터중의 왕이 된 당신게 여쭙니다, 지금 수여식을 시작하시겠습니까?“


"... 수여식?"


“!!!”

“해야지!!! 당연히 해야지!!!! 뭐해 창완아 빨리 눌러!!”


“...”

(이상하다? 보통 수여식은 그냥 진행되는 거 아니었나?)


"yes..."


버튼을 누르자, 사라지는 대기실.

그리고, 갑자기 쏟아지는 밝은 빛은 이제 더 이상 이곳이 대기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


(뭐야... 투기장이잖아?)


투기장, 그리고 그 한가운데 서 있는 액셉터의 왕.

모든 랭크의 수여식을 투기장에서 하는건 모든 랭크가 같았지만, 1등은 조금 달랐다.


(뭐지? 사람인가?)


큰키에 검은색 까마귀 가면을 쓰고 있는 의문의 남자.

그리고 그 검은색 점장의 남자는 찬란하게 쏟아지는 빛, 그 아래에 서 있었다.


“축하드립니다 rlaxlfksh.씨.”

“저는 더 크로우네의 GM mr.크로우라고 합니다.”


-뭐임?

-운영자?

-ㄷㄷ 1등은 운영자가 주는거임??


"..."


말 없이, 검은 양복의 까마귀를 향해 다가가는 창완.

그리고 기다렸다는듯, mr. 크로우는 창완이에게 자그만한 휘장을 건네었다.


(이게 액셉터 뱃지인가..?)


일반 휘장과는 달리 한눈에 봐도 화려해 보이는 액셉터의 뱃지.


작지만 무거운 장식품은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고,

그 주변으로는 온갖 보석 같은 것이 아름답게 세공 되어 있었다.


“받으시죠 액셉터의 왕, 이건 저의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작은 표현입니다."


“...”


작지만 정교하고 아름다운 뱃지.

창완이가 그 화려한 1등의 상징을 받자, 갑자기 휘장으로 온갖 빛이 모여 들었다.


“!!!”

(뭐야?)


"우와아아아아!!!!!!!!!!!!!!!!!“


귀가 아플 정도로 사방에서 들려오는 아파오는 함성.

그리고 그 함성소리는 빛이 되어 창완이의 손바닥으로 모여들었다.


“그러면 즉위식을 시작하죠!! rlaxlfksh!!"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검은색 까마귀 가면.

그러자 하늘에선 온갗 불빛들이 날아 들어 밋밋했던 하늘을 수 놓았다.


"..."

(이게 액셉터 뱃지 수여식..?)


마치 기계처럼 정교하게 맞물리며 솟아오르는 거대한 왕좌,


그리고 꺼질 줄을 모르는 찬란한 불빛은,

창완이도, 교차링도, 할 말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화려한 그래픽이었다.


(와... 지린다... 이게 1등인가?)


“랭킹 1등이 된걸 축하합니다. rlaxlfksh!!!"

"자. 왕좌에 앉으시죠 어서!"


"..."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멍해지는 왕.

그리고 그런 왕을 향해 까마귀는 고개 숙여 왕에게 경의를 표했다.


"빨리 가시죠."

"다들 시즌 2의 1등이 탄생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마치 몸이 붕 뜨는 듯한 짜릿한 감각.

그리고, 한발 한발 계단을 올라가는 액셉터의 왕.


"당신은 엑셉터의 왕 입니다!!!!!!!!!!!!!!!!!!!"


그리고 왕좌에 앉는 순간, 객석에 있던 모든 시청자들이 동시에 환호를 질렀다.


"와아아아!!!!!!!!!!!!!!!!!!!"

"창완아! 축하한다!!!!!!!!!!!!!!!!!!!!!!"

"시즌2의 왕 rlaxlfksh!!!!!!!!!!!!!!!!!!!!!!!!!!!!!!"


끊이질 않는 사람들의 찬사.

그리고 그것에 대답이라도 하듯, 액셉터의 왕은 사람들을 향해 뱃지를 들어 올렸다.


"와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여러분!!!!"

"지금 여기 시즌 2의 왕이 탄생했습니다!!!!!!!!!!!!!"


창완이를 집어삼키는 빛과 함성.

모두가 1등의 탄생을 축하하는 가운데, 그렇게 성대한 왕의 취임식은 끝이 났다.


"..."

(하아... 지금 생각해도 정말 꿈만 같네...)


그 사람들의 환성 소리, 그리고 찬란했던 빛.


그 짜릿한 느낌은 창완이가 아침이 되어 현실로 돌아온 지금도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어제는 참 좋았지...”


하지만 어제 너무 에너지를 많이 써버린 탓에, 충전을 위해 눈을 계속 감고 있는다는 것이 그만...


“이번역은...”


“...”


“어?”


창완이가 눈을 뜨자.

난생 처음 보는 건물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고, 사람들은 꽤 많이 줄어 있었다.


“뭐야?”

“여기 어디지?”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불길한 기운.

창완이가 황급히 일어나 노선도의 led 빛을 확인했다.


“이번역은 1구역...1구역...”

“내리실 문은..."


“뭐야?”

“내가 도대체 잠을 얼마나 잔거야?”


학교가 있는 역을 한참 지나친 지하철.


시간을 확인 하기 위해 폰을 키자.

엄청나게 와있는 문자에, 사태의 심각성을 대충이나마 짐작 할 수 있었다.


-뭐야?

-왜 안 오는거야?

-어? 무슨 일있는거야?


“조졌다...”


시간은 벌써 10시 30분, 지각은 이미 해버린 상태였다.


“아... 엄청 멀리 와 버렸네, 도대체 잠을 얼마나 잔거지..?"


게다가 어찌나 멀리까지 실려왔는지,

노선도를 따라가는 led를 보고 있자니 왔던 길을 돌아가는데도 한참이 걸릴 것 같았다.


(조졌다...)

(어떻게 해야 하지?)


"..."


곰곰이 생각에 잠긴 액셉터의 왕.


(하지만 어차피 학교는 갈 거고,

늦더라도 학교에 가면 결석이 아니라 지각이니까... 괜찮지 않나?)


"..."


(그래... 중요한건 일단 학교에 오는거야, 학교에 오기만 하면 지각이 아닌거 아니야?)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차분해진 마음.

어차피 늦은 거 그냥 늦기로 결심한 창완이가 여유롭게 역을 나와 반대쪽 선로로 이동했다.


“좋다 좋아...”

“바람도 상쾌하고 날씨도 좋고...”


오래만에 제대로 느껴보는 현실의 햇볕과 바람에 창완이가 눈을 감았다.


“좋다...”


딱 여기 까지는 좋았다.


“야! 너 오늘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


“하하..."

"사실은 피치 못할 사정이...”


“무슨 사정!!”

“넌 항상 똑같아...”


“...”


주절주절.


끝도 없이 나오는 잔소리 세례.

하지만 창완이는 이미 익숙해져 버렸기에, 눈을 감고 이하린의 이야기를 흘려 들었다.


“그래서?”

“어?”


“어?”

"그래 맞아.. 네말이 다 맞아.”


싱긋 웃는 창완.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쉬는 이하린.


“하아... 됐다.”


시간은 벌써 12시 30분.

창완이는 점심시간이 되서야 학교에 도착한 것이었다.


“우선은 학교는 나왔으니까 무단 결석은 아니네.”

“너 밥은 먹었어?”


“응?”

“아니. 이제 밥 사먹으려고.”


“그래?”

“그러면 나랑 같이 먹자.”


“...”

(이하린이랑 같이?)


“상관은 없는데.”

“갑자기 왜? 너 같이 먹는 친구 있는거 아니였어?”


“응?”

“아... 오늘 친구가 오늘 아파서 학교에 안 나왔거든, 그리고 너한테 할 말도 있고.”


"..."

(할말?)


창완이가 햄버거와, 컵라면, 그리고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제안했지만.

이하린은 창완이의 모든 제안을 다 거절하고, 학교 밑쪽의 중국집을 택했다.


“...”


낡은 탁자, 낡은 물병.

창완이가 낡은 탁자에 앉아 오래된 스테인리스 컵에 물을 따라 마시며 주변을 살폈다.


(진짜 낡고 허름한 가게네...)


낡고 허름한 가게.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낡고 허름해서 더러운 게 아니라, 정겨움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런 곳에 와 본 지 얼마나 오래됐지.)

(내가 아주 어릴 때 엄마 아빠랑 같이 왔었나?)


생각에 잠긴 체, 그저 멍하니 탁자 유리에 비친 자신을 쳐다보는 창완.


“왜?”

“짜장면 먹기 싫어?”


“아니...”

“그냥 이런 낡은 중국집은 오랜만에 오는거 같아서.”


“그래?”

“그러면 시킨다?”


"그래. 시키자."


창완이는 점심으로 짜장면 두 개를 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주도권은 이하린에게 있었기에 결국 메뉴는 탕수육(中) 자 하나, 그리고 짜장면 두 개와 군만두가 되었다.


(두 명인데... 너무 많이 시키는거 아닌가?)


“야. 너무 많이 시킨거 같은데?, 나는 어차피 많이 먹지도 않는데..."


“?”

“그런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마. 내가 다 먹어 줄테니까.”


단무지를 하나씩 집어먹으며 벌써부터 먹을 준비를 하는 이하린.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변하지 않는구만... 이하린.)


“탕수육 나왔습니다.”


“자!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마치 며칠 굶은 사람처럼, 전투적으로 식사에 임하는 이하린.


“야. 좀 천천히 먹어...”

“씹기는 하는 거야? 그러다 얹혀.”


그리고 보는 사람이 걱정되게 만드는 이하린의 식사 속도는 마치 푸드 파이터를 보는 것 같았다.


“으무...”

“걱그정마... 다 내가아라서해...”


입에 탕수육을 담아 놓은 상태에서 또다시 들어가는 탕수육.

그 놀라운 광경에, 창완이는 몇 점 집어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부른 것 같았다.


(이런 걸 보고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고 말하는 건가?)

(진짜 잘 먹네...)


턱관절을 딱. 세 번씩 움직일 때마다 줄어드는 교차링의 뺨.


너무 시킨 양이 많다고 걱정했던 것도 지금은 이미 옛말이 되어 버렸고.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탕수육과 짜장면은 이하린의 식욕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아~ 잘먹었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표정으로 재스민 차를 컵에 따르는 이하린.

그리고 그건 이제 전투를 끝마치겠다는 이하린의 의사 표시이기도 했다.


“..."

"그래서 할 말이 뭔데?”


“응?, 아... 어제 말이야.”


“...”

(어제?)


“나도 어제 네가 매칭 돌리는 거, 나도 실시간으로 봤다고...”


이하린의 말에 달아오르는 창완의 얼굴.


지금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이,

어제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크흠..!”


붉게 변하는 얼굴.

창완이가 애써 붉어진 얼굴을 감추려 냉수를 들이켰다.


“그... 그래?”


“어...”

“어제 네가 1등할 때 쫌... 멋있더라.”


“크흡!!!!”

“켘..!!! 케!!!!”


“야?”

“괜찮아?”


“켘..”

“어우... 어... 괜찮아...”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1등 축하한다는 말이야?”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이하린.


“그래서 말인데...”


“?”


“그... QnA 할 때 대기실 교차링이랑 같이 구경 하기로 했잖아.”


(대기실?)

(대기실이라면...)


“그래서 그런데 교차링이랑 합방하는거... 나도 좀 끼어주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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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6화)- 저격수, 그리고 악연. 19.12.11 11 1 18쪽
46 45화)- 교차링, 그리고 저격수. 19.12.09 11 1 21쪽
45 44화)- 술을 잘 마시는 사람. 19.12.06 15 1 16쪽
44 43화)- 청소 시간. 19.12.04 18 1 16쪽
43 42화)- 29살 bj 교차링. 19.12.02 21 1 15쪽
42 41화)- 사기 직업은 준비된 자의 것. 19.11.29 24 1 14쪽
41 40화)- 이 직업, 던전에서는 어떨까? 19.11.27 28 1 14쪽
40 39화)- 전 시즌 랭킹 1위와 함께하는 추적자학개론. 19.11.25 25 1 15쪽
39 38화)- 증명의 시간. 19.11.22 24 1 15쪽
38 37화)- 쓰레기인줄만 알았던 내가, 알고보니 사기직업? 19.11.20 26 1 14쪽
37 36화)- 다이아 가게 해준다고! 19.11.18 27 1 14쪽
36 35화)- 최악의 직업, 추적자. 19.11.15 25 1 15쪽
35 34화)- 25성..? 19.11.13 32 1 14쪽
34 33화)- 강화 성공? 19.11.11 29 1 17쪽
33 32화)- 포트 알레잘, 그것은 강화의 도시. 19.11.08 28 1 18쪽
32 31화)- 포트 알레잘, 거대한 성의 이름. 19.11.06 32 1 15쪽
31 30화)- 에픽퀘스트 (2) 19.11.04 33 1 13쪽
30 29화)- 에픽퀘스트 (1) 19.11.01 39 1 15쪽
29 28화)- 도와줘!! 하린아!!! 19.10.30 37 1 15쪽
28 27화)- 주인 없는 방송. 19.10.28 40 2 19쪽
27 26화)- 1 등의 대기실에 어서 오세요! 19.10.25 40 1 17쪽
26 25화)-이게... 우리 길드원들이란 말이지? 19.10.23 36 1 18쪽
» 24화)- 내가? 내가 1등이라고? 19.10.21 38 1 16쪽
24 23화)- 시즌종료. 19.10.18 39 1 17쪽
23 22화)- 버서커, 피를 다루는 검사. 19.10.16 34 1 15쪽
22 21,21-2 화)-좋은 승부였습니다. 마권사 매직팬티 씨. 19.10.14 38 1 17쪽
21 20화)-힘들지만 다들 보고싶어 하니... 한번 해보죠. 19.10.11 39 1 14쪽
20 19화)-여러분 거너가 이렇게 사기입니다. 19.10.09 41 1 15쪽
19 18화)-힘들다. 하지만 올려야 한다. 19.10.07 50 2 15쪽
18 17화)-그들 앞에선 결국, 돌도 바스라지기 마련. 19.10.04 5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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