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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 혼자만 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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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책황
작품등록일 :
2019.09.06 09:54
최근연재일 :
2019.11.08 09:0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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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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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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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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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6화. 레드문 브레이크

DUMMY

26화. 레드문 브레이크


성진은 피곤한 얼굴로 방에 들어와 침대에 몸을 누였다.

“아오 피곤해. 오늘로 5갠가···.”

자신 때문에 낸 벌금을 채우기 위해서 성진은 열심히 게이트를 공략했다. 빠른 공략을 위해 D급 게이트 위주로 돌았고 어느 덧 벌금의 반 정도를 채울 수 있었다.

“아, 진짜 그 때 할아버지 1명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지.”

머리를 긁적이며 그 때를 떠올리다 성진은 마지막에 보스를 잡고 들었던 소리를 기억해 냈다.

“‘고맙다. 붉은 달을 조심해라.’ 인가. 붉은 달이라···. 이게 도대체 무슨 뜻 일까. 알 수가 없네.”

스켈레톤 나이트를 잡고 들었던 소리에 대해 여러 경로로 고민하던 성진은 벌떡 일어나 방을 나갔다.

“아오, 모르겠다. 물이나 마셔야지.”

주방에서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며 나오던 성진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하나를 발견했다.

“어? 하나야. 집에 있었어?”

“헐. 오빠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여기 있었는데 오빠가 쳐다보지도 않고 방으로 들어갔거든?”

“내가 그랬어? 하하, 뭐 재밌는거라도 하냐. 뭐길래 그렇게 집중해서 봐?”

성진의 말에 하나가 자신의 옆자리를 탁탁쳤고 성진은 물컵을 거실 테이블에 놓으면서 소파에 앉았다.

“뭐 재밌는거라도 하냐? 응? 개기월식?”

“응. 10년만에 개기월식이 일주일 뒤에 일어난대. 슈퍼문이랑 레드문이 동시에 일어나서 달이 엄청 크게 보일 거라는데?”

TV에서는 뉴스 앵커가 개기월식을 설명해주면서 슈퍼문과 레드문에 대해 말해주고 있었다.

“와 진짜? 슈퍼문이면 달이 엄청 크게 보이겠다. 거기에 레드문도···. 아! 레드문!”

성진은 개기월식을 이야기하다가 레드문에 순간 놀라면서 소리쳤다.

“깜짝이야! 왜! 레드문 처음 봐? 웬 호들갑이야.”

하나가 성진의 외침에 깜짝 놀라면서 성진의 등짝을 내리쳤다.

“아야! 아프잖아! 그렇다고 오빠를 때려?”

“깜짝 놀라서 그런 거잖아. 그것보다 레드문에서 왜 놀랐냐니깐?”

자연스럽게 말을 돌리는 하나의 말에 성진은 아무 의심도 없이 그 이유를 설명해줬다.

“그러니깐 그 벌금 받게 된 게이트에서 보스를 잡으니깐 누군가 붉은 달을 조심하라고 했다?”

“그래, 처음에는 어떤 말인지 이해를 못 했거든. 추상적인 의미인가, 다른 뜻이 있는 건가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그냥 단순히 붉은 달을 가리키는 거였나 봐.”

“그래서 어떻게 조심해야 되는 거야?”

성진은 당당히 하나를 보면서 말했다.

“알아봐야지. 레드문에 대해서 조사하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그건 초등학생한테 물어봐도 나올 수 있는 대답이지 않을까?”

하나가 한심하다는 듯 성진을 바라보자 성진이 하나의 눈빛을 피하며 소파에서 일어났다.

“자, 그럼 레드문에 대해서 알아보러 가볼까.”

자연스럽게 소파에서 일어난 성진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레드문에 대해서 조사했다. 하지만 특별한 정보나 의견 같은 것이 없자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 이게 맞는 거 같긴 한데. 애매하단 말이지.”

성진은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페이지를 보면서 고민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레드문이 뜨는 날은 게이트 공략을 하지마라는 헌터협회의 지시가 내려왔었다라···. 이 기사를 보면 분명 레드문 때 무엇인가 일어나니깐 헌터협회에서 게이트를 공략하지마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무엇을 모르겠네.”

성진이 찾은 기사는 5년 전 기사로 당시에 레드문이 떴을 때 헌터협회가 게이트 공략을 금지시켰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왜 금지시켰는지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고 성진도 그 때는 일반인이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을 때였다.

“역시 이럴 땐 그 때도 헌터였던 사람한테 전화하는 게 맞지. 암, 절대 신혜한테 전화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야.”

성진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던 신혜의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다. 발신음이 들리고 얼마 후 신혜가 전화를 받았다.

“어. 성진아. 웬 일이야. 먼저 전화도 다하고?”

“어. 신혜야 혹시 통화 가능해? 나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성진의 말에 신혜가 잠깐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다시 성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말해. 나 길드사람들이랑 게이트 공략 나왔는데 10분 휴식하기로 했어.”

“혹시 5년 전에 레드문이 있었을 때 게이트 공략 할 수 있었어?”

“5년 전? 아! 그 때~. 못 했어. 당시 세계 헌터협회장이 전 세계 헌터들에게 레드문이 떠 있는 동안 게이트 공략을 하지마라는 지침이 내려와서 당시에 어떤 헌터도 게이트에 못 들어갔지.”

“그럼 왜 못 들어갔는지 알아?”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어. 그냥 들어가지마라니깐 안 들어갔었거든. 그 내용이라면 차라리 삼촌이 더 자세히 알고 있을 거야. 그 때 길드장들에게만 공문이 내려 온 거니깐.”

신혜의 말에 성진은 고맙다는 말과 나중에 보자며 통화를 종료했다.

“그럼 기범 길드장님께···. 으악! 깜짝이야. 양반은 못 되겠네.”

통화를 종료하고 기범에게 연락하려던 성진은 스마트폰에 기범의 이름과 함께 전화가 오자 투덜대면서 전화를 받았다.

“네, 길드장님. 네, 네. 알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길드로 갈게요. 내일 뵙겠습니다.”

성진에게 내일 길드로 오라는 말과 함께 통화가 끝나고 성진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씻으러 갔다.

“무슨 일 때문에 부르는 거지.”



“왔냐. 여기 앉아.”

기범이 의자를 가리키며 말하자 성진은 그 의자에 앉으며 기범을 쳐다봤다.

“무슨 일이기에 길드로 오라고 하세요?”

“기다려 봐. 아직 올 사람 다 안 왔어.”

성진이 의아한 표정으로 기범에게 물어보려던 찰나 회의실의 문이 열리면서 두 사람이 들어왔다.

“누가 더···. 어! 재진씨, 철진씨!”

문을 열고 들어 온 사람은 지난 번 카멜레온 스네이크 킹과의 싸움에서 기범을 구출하러 들어갔었던 이제는 A급 헌터가 된 김재진과 최철진이었다.

“오랜이네요. 성진씨.”

“또 뵙네요. 하하”

기범이 두 사람을 가리키며 성진에게 말했다.

“여기 두 사람은 알고 있지?”

“당연하죠. 그런데 어떻게 두 사람이 여기에···. 3공대장님은 그렇다고 쳐도. 철진씨는···.”

기범은 별거 아니라는 듯 성진에게 철진을 가리키며 말했다.

“인사해. 이번에 새로 생긴 제 4공대장이다. 공대원은 협회에 있었을 때 데리고 있던 인원에다가 우리 길드원들 몇 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헉! 그 때 그 일 때문에 해고된 거에요?”

성진이 놀란 표정으로 말하자 철진이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꼭 그 때 일 때문만은 아니에요. 그 전부터 점차 변해가는 협회의 모습에 불만이 많았었는데 그 일이 기폭제가 된거죠.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사표내고 나오는 순간 곧바로 길드장님이 전화 와서 천화길드로 오라더군요.”

성진이 기범을 쳐다보자 태연한 얼굴로 어깨를 한번 으쓱했다.

“저만한 인재가 FA로 나온다는데 얼른 데리고 와야지.”

“저를 그렇게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곧바로 공대 하나를 새로 만들어 주실 줄은···.”

“아아, 그 이야기는 그만. 그럼 사람도 다 왔으니 이야기를 시작하지.”

기범은 이야기가 길어지려고 하자 깔끔하게 정리하고 본론을 이야기했다.

“다들 알다시피 요즘 슈퍼문과 레드문 때문에 시끄럽지?”

“그렇죠. 10년만에 동시에 일어나서 엄청 큰 레드문이 보일거라고 주변에서 말이 많더라구요.”

“다들 알다시피 레드문이 뜨면 게이트 진입 금지라는 명령이 내려갈 거야. 아, 성진이 넌 모르겠구나.”

성진은 신혜한테 들었다고 계속 이야기하라고 기범을 재촉했다.

“다들 그냥 지시라서 따르겠지만 사실 그 뒤엔 숨겨진 이유가 있어. 레드문이 뜨면 어느 나라가 될지 모르는데 랜덤으로 세계 여러 나라 중 6곳에서 레드문 브레이크가 일어난다.”

기범의 말에 다들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레드문 브레이크? 그게 뭡니까?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요.”

“일단 계속 들어. 레드문이 뜨는 기간 동안 총 6곳에서 게이트 브레이크가 일어나는데 이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브레이크랑 다르다. 처음부터 보스 몬스터가 튀어 나와.”

“네?! 보스몬스터가 나타난다구요?”

“헉!”

“미친!”

모두 놀라는 표정이 만족스러웠는지 기범이 고개를 끄덕였고 세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 그런데 그 게이트가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몰라. 다만 레드문이 뜨고 3시간 간격으로 하나씩 나타나는 것만 알고 있지.”

“그럼 미리 예방을 할 수가 없다는 말이네요.”

재진이 기범의 말을 이해하고 말하자 기범이 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굿 잡! 그게 핵심이지. 그래서 레드문이 뜨는 기간 동안에 각 나라별 탑5 길드들이 나라 곳곳에 퍼져서 게이트 주변을 지킨다. 그렇다고 게이트 하나당 한명씩 지키진 않아. 기본적으로 협회에서 지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길드들은 각자의 지역을 배당받아서 대기하고 있는다. 언제든 달려갈 준비를 하고.”

“오분대기조네요.”

성진이 말하자 재진과 철진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희도 이번에 레드문이 뜨면 대기해야겠네요.”

“맞아. 나와 제 2공대장은 이미 한 번 겪어봐서 아니깐 알아서 준비하겠지만 재진이랑 철진이 그리고 성진이는 처음이니깐 미리 알려주는 거야. 미리 준비들 하라고.”

기범의 말에 성진이 손을 들며 말했다.

“그럼 전 어떻게 해야 해요? 전 공대에 속해 있지 않아서 애매하네요.”

“넌 신혜랑 하나랑 같이 움직일 거야. 나를 비롯해서 이번에 우리 천화길드는 인천쪽을 담당한다. 각 공대당 하나의 구역이 주어지고 대기장소와 다른 지시사항들은 그 날 공대장들에게 따로 연락이 갈 거야.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선 일어난 적이 없어서 다행인데 이번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항상 전투준비로 있어야 돼.”

“넵, 그렇게 알고 준비하겠습니다.”

“레드문에 대기라. 별 일 없어야 될텐데요.”

재진과 철진은 처음 듣는 이야기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그 모습을 보던 기범이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야, 걱정하지마. 그냥 2~3일 캠핑한다고 생각해. 애들이랑 같이 먹고 자면서 팀워크도 다지고 그러다보면 끝나. 별로 어려워할 필요가 없어.”

기범의 말에 성진이 딴죽을 걸며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 준비 제대로 안 하면 혼낼 거잖아요.”


탁!

기범이 성진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그냥 그렇게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 어디 길드장이 말하는데 꼬투리 잡아. 됐고, 다들 준비 철저히 해. 그 날부턴 잠도 제대로 못 잘 테니깐 그 전날 일찍 자고. 그럼 이상 전달 끝.”

기범은 자기가 할 말을 다하고 나가버렸고 성진은 뒤통수를 문지르며 기범이 나간 문을 보았다.

“아고고 아파라. 사람이 그냥 말한 거지. 그렇다고 폭력을 휘두르면 쓰나. 그렇죠?”

“하하하. 성진씨는 여전히 유쾌하네요.”

“에이 성진씨라니요. 이제 한 식군데 말 편하게 하세요. 보니깐 두 분 다 형이시던데요.”

성진의 말에 재진과 철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그럴까? 성진이 너도 이번이 처음이라서 잘 모르지?”

“좋지. 그런데 어떻게 준비해야 되려나. 일단 같이 준비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

철진의 말에 재진이 동감한다는 제스쳐를 취했고 두 사람은 성진을 바라보며 입을 열려고 했다.

“아뇨. 전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두 분의 제안도 고맙지만 저도 같이 움직여야할 사람이 있어서요. 물론 전화하려는 명분을 만들려고 그러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럼 준비하려면 바쁘실 텐데 저부터 일어날게요. 수고하십시오.”

성진은 자신의 말이 끝나자 무섭게 회의실을 나갔고 그 뒤를 멍하게 바라보던 재진과 철진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전화할 명분?”

“우린 말도 시작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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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화. 금지(禁地) 19.10.09 237 8 10쪽
31 30화. 천공여제 이시스 19.10.08 268 9 13쪽
30 29화. 그린 와이번 킹 19.10.07 258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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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화. 귀곡산장 19.09.30 359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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