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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최강 탱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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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조곡마생
작품등록일 :
2019.09.20 09:11
최근연재일 :
2019.11.04 16:00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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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225
글자수 :
111,114

작성
19.09.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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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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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 누구 좋으라고?

DUMMY

“그 사람 뭐하고 있을까?”


“누구?”


“신들의 정원의 탱커 자스.”


“아 그 팀 레이너의 메인탱커?”




신들의 정원


이미 레전드 중에 레전드가 되어버린 게임이다.


MMORPG로서 그 정점을 찍고 내려온 게임.


그 게임을 즐기던 많은 이들이 서비스 종료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대의 흐름이었다.



“기가 막혔지. 신조어도 만들었잖아. 탱신병자.”


“크크큭, 지금도 영상들이 화려하지.”


“정신 나간 놈이긴 했는데 실력만큼은 확실했어. 영상 올라오면 난리 났잖아.”


“그래봐야 이제 신들의 정원은 없잖아?”


“그래도 자스 따라한다고 탱신병자들 늘어난 게 참 기가 막혔지.”




이 탱신병자들의 대표적인 특징 하나가 있다.


“어휴 지금도 가끔 만나면 괴롭다. 딜딸에 미친 탱커놈들...”


딜 기여도에 환장한다는 것.


“영상은 지금도 가끔 찾아본다.”







과거 MMORPG가 하향세로 간 이유는 별게 없다.


그저 지나치게 하드해지는 게임들.


그에 따라 게임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은 길어진다.


한마디로 게임을 하려면 백수들만 점점 즐기기 좋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어디 게임은 백수들로 먹고 살 수 있는가?





게임 개발의 돈을 회수하려면 결국 직장인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그러나 결국엔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장시간 게임에 투자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하드한 게임을 지속할 여력이 없어 게임을 떠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 속에 MMORPG는 상황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게임에 돈을 투자하게 만든다.


그러면 이제 돈 없는 백수들이 떨어져 나간다.


최종적으로는 시간도 돈도 투자해야하는 게임으로 바뀌어간다.


결국 게임의 인기가 떨어지면 직장인도 떨어져 나가고, 백수도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유저가 부족해진다.




그러던 도중 세계를 묶는 VR MMOPRG가 나왔다.


바로 신들의 정원이다.


그렇게 세계에서 모인 유저 층은 이 게임은 7년이라는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오늘은 그 신들의 정원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날.


그렇기에 팀 레이너의 탱커 자스가 회자되는 것이다.




이미 팀 레이너는 해체되었다.


팀의 다른 탱커, 딜러, 힐러는 이미 지금 대세인 신들의 정원 후속작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그리고 게임을 옮겨 모두 랭커가 되어 있으니 팀 레이너의 위상을 알만하다.


오직 팀 레이너의 리더였던 자스 혼자만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신들의 정원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동안 새로운 정점을 찍은 대세 게임.


가상현실게임


신들의 땅


게임의 서비스는 벌써 2년째.


사실상 신들의 정원의 유저를 흡수하기 위해 과정을 거치면서 그 결과도 훌륭했다.




신들의 정원에서 이름을 날렸던 유저들은 신들의 땅에서도 못해도 상위권까지 갔다.


그렇기에 자스의 탱커 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차별화된 장점.


대부분의 탱커들은 투박하다.


그 목적이 대부분 공격을 막는데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스는 탱커에 섬세함을 더하며 그 직업을 다른 직업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미 자스는 신들의 정원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


그 돈은 앞으로 먹고살 걱정을 안 할 정도.


더 이상 업로드 하지 않는 그의 동영상은 아직도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었다.





그가 게임을 멈춘 이유.


그것은 팀원들에 대한 배신감이 컸다.





모든 것을 계획하고 만들었지만 결국 그들은 돈 앞에서 의리보다 돈을 택했다.


꾸준히 나오는 이탈자로 인해 그들의 멤버는 반 이상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들이 한 번에 팀을 탈퇴 하면서 사실상 팀 레이너는 무너진다.


팀 레이너라는 최고의 팀을 커리어로 삼아 그들은 몸값을 만들었다.


그것을 위한 발판이 되었다는 것이 자스에게는 너무 분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에게 의리를 지킨 것은 단 한명.


그것도 혈연으로 이어진 사촌동생 뿐이다.



“아 태산이형! 그냥 그렇게 살지 말고 어디 외국이라도 나갔다가 와!!”


“어. 생각해 볼게.”


“이태산!! 진짜 계급장 떼고 한판 뜰까?”


싸우면 아마 지겠지.


친척동생 이상진은 덩치가 제법 있다.


“아, 이게 이제 반말이네! 알았다고 간다고!”




그렇게 계속 방구석 폐인처럼 지내다 이상진의 권유로 결국 혼자 외국으로 나왔다.


그동안 이태산의 세상은 게임이 전부였다.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 게임에 맞춰져있기에 보지 못했던 것들.


새삼 세상이 새롭다.


여행을 떠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여행은 같은 한국인들 끼리 묶여있던 투어였기에 다들 일행이 있다.


오로지 한명을 제외하고.


그의 시선이 가는 곳.


노인은 즐거워 보였다.


결국 마주치는 눈.


그러자 먼저 노인이 다가오고 대화를 한다.


한참 대화를 하다 자신의 궁금했던 질문을 한다.


“무엇이 그렇게 즐겁나요?”


하지만 돌아온 것은 질문.


“그럼 자네는 무엇이 그렇게 불만인가?”


“그냥 무언가 항상 배신당한 기분이라 세상이 불만이네요.”


“그래? 배신 좀 당했다고 그렇게 억울했나?”


순간 울컥했다.


“예. 억울했어요.”


“자네는 아직 젊어. 싸게 먹혔다고 생각해.”


그 말은 그에게 공감을 주지 못했다.


마치 여태껏 들었던 흔한 조언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은 아니었다.


“자네의 괴로움을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은 적어.”


사실이다.


“자네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모르네. 그런데 오히려 자네의 추락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아닐 것 같나?”


그랬다.


분명히 기뻐할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결국 팀에서 남은 사람은 한명을 제외하고 없었다.


이후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은 결국 가족이었다.


“누구 좋으라고?”


이 말에 눈이 뜨인다.


“하하하!”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 태산의 마음을 아는 것인가.


노인은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허허. 앞으로 당할 억울할 일들 중 한번 이라 생각해. 실패해도 앞으로 나아가야 젊은이 아니겠나?”


이 말은 노인이 처음에 해준 충고와 비슷한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에 전해진다.


“그러게요. 젊은이가 여기서 뭔 청승을 떨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인의 지혜라는 게 이런 것일까?


그동안 수없이 들었던 응원의 말들은 그의 마음에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노인과의 대화로 그는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것은 정중하고 마음을 담은 감사의 인사였다.




그간 낭비해버린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래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여행이 즐거워졌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


이젠 다시 게임을 시작해야 할 때다.





5년 동안 해왔던 신들의 정원이 눈에 아른거린다.


하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게임.


그래도 대체할 것은 있었다.


신들의 땅


이 두 게임은 같은 개발 회사였고 그만큼 유사한 부분도 많았다.


특히 초반 초보자 대륙의 경우는 거의 비슷한 몬스터들로 구성을 했다.


그랬기 때문인가.


이태산이 개인 채널에 있는 영상의 조회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배신했다시피 떠났던 팀원들은 틈틈히 자스를 찾았다.


지금 게임을 하면 더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마치 새로운 팀 레이너를 만들기를 원하는 것 같았다.






그때 게임을 했으면 지금쯤 랭커에 이름을 달고 있었을 텐데 라는 마음이 든다.


자신과 함께 게임을 했던 게이머들이 지금 잘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조금 아쉽다.


이런 게임에서 후발주자가 얼마나 불리한지 이태산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어차피 늦었으니 우선 게임이나 즐기자는 마음이다.









자스의 발걸음은 아침 일찍 캡슐방으로 향한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이게 누구야! 이태산!! 얼마만이야 이게?”


“하하. 이젠 자주 올게요. 게임 해보려고 왔어요.”


과거 이태산은 이 사장이 운영하는 게임방의 단골이었기 때문에 자주 온다는 말에 얼굴색이 바뀐다.




“드디어 신들의 땅을 해보는 거야?”


“제가 시작한건 비밀입니다. 알려지면 저 여기 안 와요.”


“알겠다.”



사장은 상당히 고급으로 보이는 캡슐로 그를 안내해줬다.


“신형 캡슐이다. 우리 캡슐방에 10대 뿐이야.”


“하하. 감사합니다.”


그렇게 난생 처음 가상현실게임에 접속했다.




[신들의 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국인답게 게임 시작 전에 간단한 조사는 해놨었다.




신들의 땅의 가장 매력적이면서 어려운 부분은 직업이었다.


그저 탱커 딜러 힐러 라는 직업만 정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자유다.


아예 특정 직업을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


딜러라면 스텟과 비슷한 계열의 직업은 다 제 기능을 발휘한다.




이 것은 다케릭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있어서 엄청난 장점이었다.


한 가지 케릭터가 아닌 여러 직업들을 다 육성해보고 싶은 유저들은 어느 게임이든 존재했기 때문이다.




자잘한 설정은 다 패스해버렸다.


우선 이 게임을 빨리 해보고 싶었다.




사실상 직업은 장비와 룬이 결정한다.


가지고 있는 장비와 룬을 가지고 개인이 여러 개의 직업을 조합해낼 수 있는 것이다.


능력만 된다면 방패 없이 검을 들고도 탱커가 가능한 게임.


게임의 자유도.


신들의 정원과 달라진 큰 장점이었다.




초반에 사용 가능한 스킬과 룬이 보인다.


이중 몇 개를 골라 시작하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이 기본 제공하는 스킬과 룬들은 레벨 구간이 지나면 계속 업그레이드된다.



스킬들 중 한 가지 스킬이 눈에 띈다.


“오. 재밌겠네? 사람들이 괜히 하는 게 아니구나.”


그리고 당연히 탱커를..


아니 딜러를 선택한다.


초반 구간에서 계속 직업 변경이 가능하다면, 초반에는 딜러로 성장하는 것이 빨랐다.




[이름을 정하시겠습니까?]


“자스”


다시 확인 메시지가 뜨는 것을 허락한다.





1~30레벨 구간


이 구간만 따로 부케릭으로 즐기는 게임 유저도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때는 항시 모든 스탯, 스킬, 룬의 초기화가 가능한 시점.


게이머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방향인 것이다.


이때는 심지어 탱 딜 힐 모든 직업을 다시 선택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는 대륙별 레벨 구간이 존재했다.


그 구간의 특징


가장 높은 레벨에서는 원할 때 그 다음으로 레벨 업이 가능하다.


즉, 유저가 원한다면 30레벨에서 영원히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고른 것은 무기.


쌍검


큰 의미는 없었다.


테스트.


해본 적 없는 직업과 무기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더불어 이태산이 이번에 이 직업과 무기를 고른 이유.


그것은 스킬 중 한 가지 스킬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쌍검의 교차방어


방어 스킬과 함께 쌍검의 공격 스킬을 배웠다.





룬은 1~30 레벨 구간에는 2개까지 선택이 가능했다.




고민하던 태산은 두 가지 룬을 골랐다.



룬은 전방 공격력 증가, 전방 크리티컬 데미지 증가


이것은 보통 솔플형 유저들에게 해당하는 룬이었다.


특히 몬스터와 마주보고 싸우는 근접 딜러들의 룬이다.




“자, 가볼까?”


드디어 신들의 땅에 자스가 발을 내딛는다.


작가의말

뒤늦게 간단히 소제목을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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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 달려!! 19.11.02 74 7 7쪽
25 24. 전쟁을 선포합니다. 19.11.01 95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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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 지온을 랭커 수준으로 만들겠습니다 19.10.27 132 5 7쪽
22 21. 저희 던전 타이틀 뺏긴 거 같아요. +2 19.10.26 136 6 7쪽
21 20. 여우가 틀림없겠군. +2 19.10.25 138 5 7쪽
20 19. PvP는 어떻게 해야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2 19.10.20 163 5 7쪽
19 18. 묵비권을 행사합니다. +2 19.10.18 193 7 7쪽
18 17. 누가 감히 사람 소리를 내었는가? +4 19.10.10 222 7 12쪽
17 16. 쫄리면 뒈지시던지. +3 19.10.07 238 6 8쪽
16 15. 아저씨 꿈이 크네? +3 19.10.05 272 7 7쪽
15 14. 딜신병자 형님! 어서 오십쇼. +2 19.10.04 277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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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 쫄았냐? +2 19.09.30 334 7 13쪽
10 9. 탱신병자의 DPS 걱정은 헬스인들의 근손실 걱정과 같다. +3 19.09.28 374 9 13쪽
9 8. 탱신병자 자신 없냐? +2 19.09.27 426 11 13쪽
8 7. 고인물보다 잘하는데요? +2 19.09.26 401 11 14쪽
7 6. 저 씹선비 아닙니다! +5 19.09.25 430 10 12쪽
6 5. 탱신병자짓 시작이다. +4 19.09.24 471 12 13쪽
5 4. 30레벨인데 고인물이라고요? +5 19.09.23 525 13 12쪽
4 3. 탱커 아이템에 욕심을 내겠다고? +3 19.09.22 572 13 12쪽
3 2. 다시 차단할게 +6 19.09.21 672 14 12쪽
» 1. 누구 좋으라고? +8 19.09.20 872 14 11쪽
1 Prologue +10 19.09.20 857 1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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