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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삽질로 최강 헌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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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정발
작품등록일 :
2019.09.27 13:27
최근연재일 :
2019.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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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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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적과 임무수행#4

삽질 헌터




DUMMY

삐비빅- 삑-


알람 소리에 혁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팔찌를 강제로 끼운 상태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팔찌가 너무 불편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하루는 시작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그냥 게이트로 들어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재규는 한 때 동료였으니 어떻게 행동할지 충분히 예측한다.


그래도 시도는 해본다.

이대로 테러범 지시에 따르느니 차라리 자결하는 게 국가를 위한 일이다.


"후우."


짧은 한숨을 내쉬며 세면대로 가서 세수한 뒤에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다.


계란 후라이와 김치, 시금치로 이루어진 3찬이었지만 매일 먹는 그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뚜르르-


팔찌에 새겨진 조그마한 디지털 화면에 메시지가 들어와 있다.

서울 A급 게이트 중 하나에 있는 기간테스 간부 서열 17위를 사살하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사망한 간부는 3명.

계속 줄어 들어갈 때마다 평화가 한 발짝 다가오는 게 느껴진다.


다른 나라 정예 헌터도 기간테스 간부를 하나둘씩 제거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물론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외국에도 강한 헌터는 있을 텐데... 내가 상대한 간부는 방심해서 그런 거 같군."


삽이라는 무기를 처음 접해본 간부, 그리고 전략 전술까지 동원되면 가능하다.

다른 헌터가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템 박스를 혼자 가지고 있으니까.

대량 생산 의뢰를 했지만, 현대 기술로는 불가능했다.

서열 20위인 그 리치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꼈다.


'1등 공신은 이 상자군.'


아이템 박스를 가지고 있는 게 다행이었다.

그러지 않았다면 목숨이 몇 개라도 모자랐을 테니까.

간부를 상대로 이러한 점을 이용해 사살했다.


처음에 리치는 동료와 연계 작전으로 사살했고, 두 번째는 아이템 박스를 이용해서 기습공격을 성공시킨 대가였다.


이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의문이다.

간부도 지능이 있기에 자신과 만날 때는 좀 더 신중하게 나올 가능성이 높았다.

헤스피린처럼.


지정된 게이트로 가서 서열 17위 간부를 사살해야 하는 게 재규가 보낸 명령이다.

혁은 평소대로 짐을 챙긴 뒤에 곧바로 밖으로 나선다.



* * *



재욱은 무기고를 청소하면서 양손이 새카맣게 변해버린 모습을 본다.


매일같이 무기 손질을 하면서 헌터가 사용할 수 있는 정상적인 무기를 유지하는 게 일이다.


연구 센터 직원이 하기 싫어하는 일이다.

퀴퀴한 냄새와 함께 온몸에 화약이 묻는 건 좋아하지 않으니까.

주로 컴퓨터 업무를 보고 인턴에게 다 떠넘기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항상 수고하시는군요."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에 이한열 연구원이 친근하게 다가오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차렷 자세로 굳었다.


"아, 안녕하십니까? 연구원님!"


"너무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 있는 헌터 무기는 전부 당신이 관리한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변한 게 없군요. 이런 중요한 일을 인턴에게 떠넘기다니."


한열은 이러한 현실에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무사히 현실로 돌아오긴 했지만, 더 처참한 환경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헌터 무기를 혼자서 관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도 재욱 팔에 생긴 멍을 보면서 극한 직업이라고 판단했다.


"연구원님께서 여기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아, 헌터 무기가 어느 정도 관리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예요. 무기 한 종류씩 확인하면서 부족한 게 있는지 파악하려고요."


무기고에 있는 무기 외에 다른 무기가 필요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간부와 피스메이커 둘 다 상대하려면 신형무기를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리 신형무기가 개발되어도 관리가 부족하면 아까운 비용만 들 뿐이죠. 제 생각에는 인턴분이 이 연구소 소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에이, 과대평가이십니다. 제가 그 정도로 올라갈 수준은 아니잖습니까?"


재욱은 쑥스러운 나머지 뒷머리를 긁적였다.


한열은 무기 하나씩 관찰하면서 광이 난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며 새카만 게 묻어나오지 않은 걸 느꼈다.


그만큼 손질을 잘했다는 의미였다.


"아, 맞다. 최근에 실종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네. 사실입니다. 인도에서 호위를 받으며 조사하다가 그만 고립되었었거든요. 기간테스 간부에게 끌려갈 뻔했는데 헌터님이 와서 구해주셨어요. 저도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피스메이커도 절 노리고 있었다는군요."


"그렇군요."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유능한 인재다.

그렇기에 두 세력에서 노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기간테스 간부는 그를 데려가 마수로 만들어버리기 위해서였고, 피스메이커는 게이트를 닫을 지름길을 찾기 위해 데려가려고 했던 거였지만 둘 다 실패했다.


물론 한 쪽은 그냥 놓아준 거였지만.


"실례하겠습니다. 무기를 사러 왔는데요."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사내를 본 두 사람은 동시에 눈이 크게 떠졌다.

둘 다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유혁 헌터님!"


두 사람이 동시에 외쳤다.

그러자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아는 사이냐고 동시에 물어본다.

유혁은 처음 겪는 이 상황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동시에 말이 맞춰지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었고, TV나 영화에서 주로 나오는 대사를 보는 기분이었으니까.


"으흠! 헌터님. 안녕하십니까? 저번에는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침 잘 되었군요. 이걸 한 번 봐주시겠습니까?"


유혁은 팔찌를 내밀었다.

한열은 그걸 보고 만지작거리면서 뭔가 묵직한 게 들어가 있다는 걸 느꼈다.

혁은 그의 귀에 대고 조용히 폭탄이라고 이야기하자 그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진정했다.


"잠시만 검사를 해도 되겠습니까?"


"네."


조직에서는 해체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한열 연구원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기에 시도를 해보는 거였다.


이 나라에 우수한 연구원이니까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

한열은 헛기침을 한 번 한 뒤에 그를 안내한다.


"이쪽으로 오시죠."


"네."


"저기, 무슨 일입니까?"


"별일 아닙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오겠습니다."


짧게 대답한 뒤에 한열 뒤를 따라간다.

재욱은 한열의 반응으로 볼 때 인도에서 구출한 헌터가 혹시 그가 아닌가 생각했다.



* * *



"처음 만들어진 구조군요. 죄송하지만 제힘으로도 해체하는 방법을 찾는 건 불가능합니다. 여기 열쇠 구멍이 있는데 전용 열쇠로만 풀어지는 원리군요."


한열의 말에 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다.

쉽게 풀어질 정도로 허술하게 달아놨을 리가 없으니까.

피스메이커는 이한열 연구원이 있다는 걸 알기에 그와 접촉할 가능성을 예측했다.


"열쇠만 있으면 되는 겁니까?"


"현재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열쇠가 아니면 절대로 풀 수가 없거든요. 내부를 분해하면 어떤 구조인지 파악해서 열쇠와 동일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데 그런 짓을 하려고 하면 폭발하게 설정되어있다고 하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내부를 분해해보면 금방 원리를 찾아서 폭탄 해제가 가능하지만 그렇게도 못하고 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


혁은 조용히 눈을 감으며 당분간 이 팔찌를 그냥 놔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지시를 따르는 수밖에 없겠죠. 나중에 협회에 불리한 명령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 연구원님을 데려오라고 시킬 수도 있죠."


"확실히 그렇겠군요."


"절대 그러지 못하게 할 겁니다. 노예처럼 사느니 차라리 목숨을 스스로 끊는 게 낫겠죠. 우선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서 마수에게 죽을 생각입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사람들 목숨을 구하고, 피스메이커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없을 겁니다."


한열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목숨을 걸고 자신을 희생하는 거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피스메이커가 열쇠를 순순히 내어줄 리도 없을뿐더러 핵폭탄급인 폭탄을 차고 다니면서 범인을 자극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방법이 없음을 알게 된 혁은 간단히 묵례로 인사를 한 뒤 밖으로 나간다.

볼일은 다 봤으니 필요한 장비만 가지고 가면 되는 일이었으니까.


"헌터님! 반드시 그 폭탄을 해체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팔찌를 분해하지 않고 폭탄을 해체할 방법을요! 그러니까 연락처를 남겨주시겠습니까? 제가 어떻게든 반드시 알아내겠습니다."


전에 목숨을 구해준 일도 있었으니 그 보답을 하겠다는 얘기였다.

혁은 조용히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건네주면서 답한다.


"부탁드립니다."


진심 어린 말에 한열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도움을 기대하는 건 좋은 일이었으니까.



* * *



필요한 장비를 챙기고 게이트 안으로 들어선다.

서열 17위인 간부가 있다고 알려진 장소다.

분홍색 안개가 피어오르는 황야 지형이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준이었기에 조심하지 않으면 기습공격을 당할 수 있다.


저벅- 저벅-


묵직한 발걸음으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마수는 아직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 시신을 발견했다.

삽으로 툭툭 건드리며 죽은 걸 확인한 뒤에 자세를 낮추고 관찰해본다.

온몸에 있는 수분이 다 빠진 것처럼 온몸 피부가 미이라 수준으로 변했다.


'수분이 빨린 걸까?'


수분 부족으로 사망한다 해도 이렇게까지 변하지는 않는다.

누군가가 사람 시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부터 경비를 서던 경찰이 불안해하는 표정을 떠올렸다.

이곳에 들어간 헌터도 무사히 살아나오는 일이 적었으니까.


사람과 늑대 형태인 발자국이 보였다.

핏자국이 나 있는 걸 보면 이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혁은 레이더를 꺼내 주변 마수가 있는지 확인해보았지만, 게이트 위치만 표시될 뿐이다.


'마수가 없다?'


이곳은 A급 게이트인데 마수가 없는 일은 처음이었다. 레이더에는 한 마리도 안 잡힌다는 게 이상했다.


'그림자?'


뭔가가 자신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게 보였다.

레이더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그림자가 보인다는 게 이상했다.

혹시 레이더가 불량품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분홍색 안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도 없다.


크르르르-


늑대 울음소리다.

레이더에는 반응이 없다.

이쯤 되면 안개가 레이더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다만 게이트 신호까지는 차단하는 건 불가능했는지 그 장소는 정상적으로 가리키고 있다.


저벅- 저벅-


점점 다가오는 늑대 그림자, 삽을 꺼낸 혁은 곧바로 상대와 맞붙을 준비를 했다.

평소처럼 전력으로 간다.

이곳은 A급 게이트니 저 마수도 분명히 그 수준일 테니까.


잠시 후에 모습을 보인다.

하얀색 피부를 가졌고, 이마에 한자로 열 십(十) 모양을 가진 검은 흉터가 나 있다.

너무나 눈에 띄고 밝아 보이는 늑대였다.


"화이트 팽인가?"


협회에서 배운 A급 마수, 다른 늑대형 마수와는 다르게 번개와 바람 마법을 사용하는 무서운 녀석이었다.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가는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다.

앞발을 하나 내밀자 혁은 곧바로 땅을 팔 준비를 한다.


[인간, 기다려라. 싸울 생각은 없다. 혹시 인간이 삽을 가진 헌터인가?]


머릿속으로 직접 전해져오는 목소리에 혁은 눈을 크게 떴다.

화이트 팽은 헌터의 적이다.

원래대로라면 무조건 싸워야 하는데 직접 말을 걸어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혁은 그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인간이여. 그대의 협조가 필요하다. 인간과 손을 잡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다.]


"무슨 꿍꿍이입니까? 마수인 당신을 제가 순순히 믿을 거 같습니까?"


[나는 서열 18위인 '레오나치스'다. 원래대로라면 너와 싸워야 하지만 동족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협력 부탁한다.]


동족이란 말에 그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인간 헌터에게 자기 동족을 지키는 데 도움을 요청하다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미 인간과 선전포고를 하는 데 동참해놓고 인제 와서 인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게 이상한 일이니까.


"설명해보시죠."


[서열 17위인 '메디시아'가 우리 동족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 그 피를 이용해 그녀 동족을 만들어내고 있다.]


"동족이라니? 무슨 종족이야?"


[그녀는 뱀파이어 일족, 붉은 피로 태어난 기간테스다. 여기 있는 이 안개도 그녀가 저지른 짓이다. 나약한 인간 정신으로 오래 못 버티는 곳이기도 하지.]


인간 정신으로 오래 못 버틴다는 말에 혁은 눈을 반쯤 감았다.


이 안개는 다른 종족에게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개만 좌우로 움직이면서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인간, 아무렇지도 않은 건가?]


"네. 그런데요? 대체 왜 그러죠?"


[이상한 일이군. 우리 화이트 팽 종족과 펜릴 외에는 이 안개에 면역이 있는 자를 본 기억이 없었는데.]


펜릴이라는 말에 혁의 눈이 크게 떠졌다.

전에 상대한 펜릴을 처치한 뒤에 살을 발라 먹은 적이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것뿐, 그러나 마수 간부인 놈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동족과 비슷한 울프족이기에 원한을 살 수도 있고, 간부에게 정보를 누출하기도 싫었으니까.


[메디시아 유혹에 걸리지 않은 건 우리뿐이다. 물론 그녀보다 더 강한 존재라도 통하지 않겠지만. 어떤가? 도와주겠나?]


"협력하도록 하죠. 대신에 제 뒤통수를 치지 않으시는 게 좋으실 겁니다."


[그런 일은 할 생각이 없다. 헤스피린이 아끼려고 하는 자를 내가 죽일 이유는 없다.]


그 이름을 들은 혁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레오나치스가 그에게 협력을 구하는 이유가 있었다.

서열 15위인 헤스피린을 적으로 돌리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이었다.


무엇 때문에 그가 이런 짓까지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17위를 제거하는 게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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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기울어진 세력#5 19.11.27 183 4 10쪽
64 기울어진 세력#4 19.11.26 120 1 14쪽
63 기울어진 세력#3 19.11.25 122 4 14쪽
62 기울어진 세력#2 19.11.23 127 4 14쪽
61 기울어진 세력#1 19.11.22 135 4 14쪽
60 그를 살려준 대가#5 19.11.21 141 4 14쪽
59 그를 살려준 대가#4 19.11.20 153 5 14쪽
58 그를 살려준 대가#3 19.11.19 150 3 14쪽
57 그를 살려준 대가#2 19.11.18 166 2 14쪽
56 그를 살려준 대가#1 19.11.16 164 3 14쪽
55 S급 헌터와 동행#6 19.11.15 174 4 14쪽
54 S급 헌터와 동행#5 19.11.14 164 4 14쪽
53 S급 헌터와 동행#4 19.11.13 165 4 14쪽
52 S급 헌터와 동행#3 19.11.12 173 4 14쪽
51 S급 헌터와 동행#2 19.11.11 174 7 14쪽
50 S급 헌터와 동행#1 19.11.09 188 6 14쪽
49 적과 임무수행#8 19.11.08 182 6 14쪽
48 적과 임무수행#7 19.11.07 191 6 14쪽
47 적과 임무수행#6 19.11.06 191 5 14쪽
46 적과 임무수행#5 19.11.05 209 5 14쪽
» 적과 임무수행#4 19.11.04 214 7 14쪽
44 적과 임무수행#3 19.11.02 212 5 14쪽
43 적과 임무수행#2 19.11.01 208 7 14쪽
42 적과 임무수행#1 19.10.31 232 6 14쪽
41 유능한 인재#6 19.10.30 246 7 14쪽
40 유능한 인재#5 19.10.29 243 6 14쪽
39 유능한 인재#4 19.10.28 25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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