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모음집 야설(夜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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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로드
작품등록일 :
2019.10.01 16:49
최근연재일 :
2019.12.12 17:34
연재수 :
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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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46
추천수 :
31
글자수 :
267,740

작성
19.10.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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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쪽

숨은 물건 찾기

DUMMY

“어디 보자. 셋은 찾았고···남은 건 넷이네. 다음은 신발.”


온통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무엇인가 찾기를 열중하고 있다. 그는 마치 신나는 게임을 하듯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저건가?”


그는 이내 원하는 것을 찾은 듯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오키도키. 신발 발견!!! 이거 너무 쉽잖아? 예전에는 이렇게 쉽지 않았는데. 요즘은 난이도가 너무 낮다니까···그럼 다음은 안경.”


남자는 다음 목표를 찾기 위해 다시금 눈을 크게 뜨고 놓친 것이 없나 꼼곰히 살폈다. 그러기를 십 여분···


“에고.. 안경이 좀 처럼 안보이네. 이거 그냥 패스할 수도 없고..”


남자는 허리가 아픈지 손으로 허리춤을 연신 두드렸다. 어두운 야외에서 찾기에 집중하다 보니 눈 또한 가물거려 손으로 눈 두덩이를 문질렀다.


“아···거참. 사람 고생시키네..”


그러다 한 순가 남자는 눈을 반짝였다. 정말 우연히 생각지 않은 나무 옆 구석에 숨어 있는 안경을 발견했다.


“좋았어!! 미션 컴플릿!!”


정말이지 고생하면서 발견한 물건이기에 그의 기쁨은 더욱 컸다. 그때 남자가 있는 곳으로 누군가 걸어왔다.


“아직 다 못 찾았어? 시간이 별로 없어!”


새로 등장한 인물은 남자처럼 온통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여자로 다소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했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가 나타나자 조금 전까지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진지한 모습으로 찾기에 열중했다.


“걱정 마세요. 이제 두 개 밖에 안 남았습니다. 팀장님.”


남자는 여자를 팀장이라고 불렀다.


“그래? 남은 두 개는 뭔데?”


그러자 처음의 남자는 밝은 목소리로 대답 했다.


“네, 살해당한 피살자의 오른쪽 안구랑 왼쪽 검지 손가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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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영상통화 19.12.12 147 0 7쪽
71 죽음의 전조 19.12.09 159 0 11쪽
70 위험한 이웃(2) 19.12.09 110 0 13쪽
69 위험한 이웃(1) 19.12.09 119 0 10쪽
68 전화 19.12.09 83 0 7쪽
67 레드문 19.12.09 154 0 11쪽
66 산신(山神)님 19.12.06 135 0 10쪽
65 소미(2) 19.12.06 74 0 12쪽
64 소미(1) 19.12.06 85 0 11쪽
63 집으로 가는 길 19.12.06 84 0 5쪽
62 만약에 19.12.06 79 0 10쪽
61 죽음 19.10.28 203 0 8쪽
60 그렇게 사랑은... 19.10.28 146 1 9쪽
59 무서운 이야기 19.10.24 171 0 13쪽
58 저주 19.10.24 122 0 13쪽
57 조언 19.10.23 121 0 19쪽
56 유키코 19.10.23 145 0 8쪽
55 민박 19.10.22 214 0 13쪽
54 가위 19.10.22 125 0 6쪽
53 윤씨 아저씨(2) 19.10.21 238 0 12쪽
52 윤씨 아저씨(1) 19.10.21 278 0 9쪽
51 잔인한 복수 +1 19.10.21 424 0 7쪽
50 회식 +1 19.10.18 259 0 4쪽
49 사직서 19.10.18 176 0 4쪽
» 숨은 물건 찾기 +1 19.10.18 119 0 2쪽
47 AM 4시44분 엘레베이터 +1 19.10.18 151 1 5쪽
46 4번 지방도로 공동묘지 +1 19.10.18 139 0 12쪽
45 싸이코패스 테스트 19.10.17 110 1 5쪽
44 친절한 윤성씨 +1 19.10.17 308 0 4쪽
43 열두 개울 +1 19.10.16 12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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