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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노머신으로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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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사
작품등록일 :
2019.10.06 22:03
최근연재일 :
2019.10.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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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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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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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4차원 프린터

DUMMY

4차원 프린터





“김민우, 너 김민우 맞아?”


하교길,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교복 차림의 예쁜 미소녀, 은채였다.


“은채야?”


뭐지? 뭔가 달라진 느낌이다. 아, 그렇구나, 은채가 달라진 게 아니라, 내가 키가 커진 거지, 전에는 나랑 비슷한 키, 실제로 앞에서 말할 때는 나보다 더 커 보이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본, 은채는 내 어깨 정도밖에는 안 되는 느낌이었다. 뭔가? 귀여워진 느낌이었다.


“어떻게 된 거야?”


“키 말이야? 그게 주말에 갑자기 키가 커졌어.”


“민우 너, 키도 커지고, 그리고..”


“그리고 뭐?”


“아..아냐..”


은채는 살짝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뭐지 전하고는 좀 달라졌네, 수줍어하는 건가? 전에는 말도 잘하더니, 마치, 남동생 혼네주듯..어..내가 키가 커지니까..혹시? 남자로 보이는 것인가?



그러고 보니, 은채가 나도 여자로 보이는 기분이었다. 전에는 뭐랄까? 예쁘기는 하지만, 내가 만질 수 없는 높은 절벽 위에 핀 꽃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키가 커져서, 그 절벽까지 손이 닿는 느낌이었다. 언제라도 내 손에 들어올 수 있는 예쁜 꽃...


“체육복은 그래서 입은 거야?”


“어, 바지가 너무 작아져서..”


“크큭...”


“왜 웃어?”


“그냥, 상상이 돼서..”


뭐가 상상이 된다는 거야?


“너, 그런데 명석이랑 싸웠다면서?”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기는 학교에 벌써 소문이 쫙 퍼졌어. 내가 이제 무진고 짱이라고 큰소리쳤다면서..”


“뭐, 그런 말을 하기는 했지..”


학교에 퍼진 소문은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사실과는 왜곡된 내용이었다. 정명석 일당이 먼저 시비를 건 내용은 빠지고, 새로운 전학생이 정명석에게 대결을 신청해서, 정명석이 완패했다는 식의 내용이었다. 거기다가, 내가 하지도 않은, 누구든, 짱이 되고 싶으면 나에게 찾아오라는 말까지 했다는 것이었다.


“나, 그런 말은 한 적 없는데.”


“민우 네가, 내가 새로운 짱이라고 한 건 사실이잖아?”


“뭐, 그렇기는 하지.”


“난, 여기서 저쪽으로 가, 넌, 큰길로 쭉 내려가지?”


“어..저 아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 해. 그럼, 여기서 헤어져야겠네...”


“푸..후훗..”


“왜 웃어?”


“아냐, 헤어지기는 뭘 헤어져? 그냥, 난, 이쪽으로 가고, 민우 넌, 저쪽으로 가는 것뿐인데, 그럼 내일 봐..”


“어, 그래..”



그렇게 은채는 길이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진수와는 다른 길로 멀어져 갔다.




***


진수가 사는 집은 버스를 타고도 시내에서 한참을 가야 하는 곳이었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나오는 허름한 시골집, 아니 산골집. 아버지 사업이 망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버지는 사채업자들을 피해, 어디론가 잠적하신 모양이고, 밥은 먹고 다니시려나?


그나마, 전기도 들어오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었다. 인터넷은 위성 안테나를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달리, 할 일도 없어서, 컴퓨터를 켜고, 걸그룹 뮤직 비디오나 볼 생각이었다.


“어라? 이거 왜, 이래, 모니터가 꺼지네. 어떻게 된 거지?”


동영상 사이트에 접속해, 뮤직 비디오를 플레이 시키자,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버렸다. 아니, 모니터만 꺼진 모양이었다.


“모니터 고장인가?”


“모니터가 아니라, 그래픽 카드가 문제네요.”


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평소에는 정신 사나우니까, 작동 중지를 시켰다가, 내가 부를 때만 나오라고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내가 널 부른 건가?”


“모니터 고장이냐고 물어보신 거 아닌가요? 고객님, 하하..도움이 필요하신 것 같아서.”


“음, 그래픽 카드가 고장이다 이거지?”


“그렇습니다. 워낙, 원시적인 컴퓨터라...”


“원시적?”


“그렇지 않습니까? 기능도 얼마 없는데, 그나마도, 여러 가지 부품들로 나뉘어서 조립해야 작동한다니, 거기다, 일정기간 사용하면, 부품이 소모되서, 고장을 일으키고 말입니다. 하하,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원시적이네요.”


“뭐, 아무튼, 그건, 그렇고. 그럼, 빨리 고쳐봐.”


“뭘, 말입니까?”


“그래픽 카드 고장이라며? 원시적인 컴퓨터 부품 정도 고치는 건, 너 같은 최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에게는 일도 아니겠지?”



“저, 그..그게..”


“왜? 설마 못 고친다는 말은 아니겠지?”


“저는 수리 기능 같은 건 없습니다. 부품이 고장나서 고친다는 것도, 저 같은 나노머신에게는 생소한 일이고요. 나노머신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부분이 바로 대체하고 그러기는 하죠. 마치 인체의 세포조직처럼 말입니다. 아무튼, 너무 원시적인 컴퓨터라, 차라리, 부품을 교체하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젠장, 무슨 최첨단 나노머신이 이런 것도 못 한다는 거냐? 동네 컴퓨터 가게 아저씨만도 못하다니..”


“하하, 고객님, 이건, 전혀 비교 대상이 아닌 것 같은데요.”


아무튼, 그래픽 카드 문제라는 것을 알아낸 것은 다행이었다. 컴퓨터를 다시 켜보니, 다른 인터넷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단지 동영상을 재생할 때만 모니터가 다운되고 있었다. 볼의 말로는 팬이 고장나, 발열이 생겨 생기는 문제라고 했다.


“그래픽 카드가 얼마나 하는 거지? 택배로 오면 며칠이나 걸리려나?”


컴퓨터 전문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같은 모델 가격이, 29만 9천 4백 원이었다.


“뭐야? 30만 원도 안 되잖아? 이런, 600원이나..”


비싸다, 30만 원이면, 그래서 6백 원을 빼준 건가? 아무튼, 가진 돈도 없고,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 돈이 없어서, 중고를 살까?”


“돈이 없으면, 직접 만드시지 말입니다. 고객님.”


“뭘, 그래픽 카드? 어떻게?”


“4차원 프린터가 있지 않습니까?”


“4차원 프린터? 저기 저 까만 상자 말이야?”


그러고 보니, 그 외계인이 선물로 주고 간 거면, 무슨 대단한 기능이 있을 것도 같았는데, 그래픽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건가? 3d 프린터처럼 출력이 가능한 건가? 하지만 그건 대부분 모형 같은 걸 만드는 거라고 들었는데.


“이봐, 볼, 그러니까. 저 4차원 프린터로 내 그래픽 카드를 똑같이 출력할 수 있다, 그런 말이냐?”


“그거야, 간단하죠.”


“모양만 만드는 게 아니라, 진짜 그래픽 카드를?”


“물론입니다. 완벽하게 똑같은 걸 출력해서, 부품을 교체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닙니까?”


“헉, 그게 가능해..”


이거 대박인데, 30만 원 벌었네..흐흐..


“그럼, 어서 만들어봐. 어떻게 작동시키는 거냐? 이거 버튼도 없잖아?”


“그건, 걱정마십쇼. 4차원 프린터 작동은 인공지능 시스템인 저 볼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럼 출력을 시작할까요?”


“그래, 어서 만들어봐.”


“일단, 그래픽 카드의 구조를 분석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설계도 작성, 그리고, 프린터에 설계도를 전송하고요.”


“야, 그런 건, 일일이 설명 안 해도 되지 않냐? 안 궁금하다고?”


“하하, 혹시 궁금하실까봐. 하하..자, 이제 프린터에 데이터 전송이 끝났고, 이제 프린터가 알아서 출력을 할 겁니다.”


“오..이제 나오는 건가?”


4차원 프린터라 불리는 검은 상자는 별로 움직임이 없었다. 소리도 나지 않고 있었다.


“야, 이거 작동하는 거냐? 머, 아무런 움직임이 없냐?”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기다리시죠.”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24시간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24시간?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그래픽 카드 하나, 출력하는데 그 정도가 걸린다는 말인가?”


“하하, 초기에는 생산력이 약해서 오래 걸립니다.”


“초기? 그럼, 생산력이 더 강해진다는 말이야?”


“그렇죠, 4차원 프린터는 나노머신 기술을 이용한 프린팅 방식입니다. 즉, 소형 나노머신들이 명령을 내린,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죠.”


“그래, 잘 모르겠는데 무슨 말인지?”


“고객님, 저걸 보십쇼. 뭔가 연기 같은 게 피어오르지 않습니까?”


볼의 말대로 검은 상자 위로 연기 같은 아니 먼지 같은 뿌연 것들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저게 뭐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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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기갑부대는 뭐 하시게요? (2) 19.10.22 3,180 94 12쪽
29 기갑부대는 뭐 하시게요? (1) 19.10.22 3,321 93 12쪽
28 1000조 주면 해보겠소 19.10.21 3,534 91 12쪽
27 총리 암살사건 19.10.21 3,698 95 12쪽
26 아베를 제거하라 19.10.20 4,067 89 12쪽
25 일본의 백기투항 19.10.20 4,500 102 12쪽
24 말라카 해협 봉쇄 작전 19.10.19 4,499 116 7쪽
23 독도 대첩 19.10.19 4,538 119 8쪽
22 신율곡 프로젝트 (2) 19.10.18 4,524 119 8쪽
21 신율곡 프로젝트 (1) 19.10.18 4,794 109 7쪽
20 자네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 볼 생각 없나? (2) 19.10.17 4,764 126 8쪽
19 자네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 볼 생각 없나? (1) 19.10.17 4,771 121 8쪽
18 캘리포니아 드리밍(2) 19.10.17 4,826 116 8쪽
17 캘리포니아 드리밍(1) 19.10.16 5,081 126 8쪽
16 매출 200억 돌파 19.10.16 5,237 112 7쪽
15 드론 레이싱 대회 19.10.15 5,224 129 8쪽
14 신제품을 개발하다. 19.10.15 5,307 133 7쪽
13 새로운 미래 19.10.14 5,439 122 8쪽
12 승자와 패자 19.10.14 5,619 132 11쪽
11 대동제 19.10.13 5,994 132 10쪽
10 굿 파트너 19.10.12 6,069 140 8쪽
9 쇼핑몰을 시작하다. 19.10.12 6,050 144 8쪽
8 중간고사 19.10.12 6,220 131 7쪽
7 사업을 시작하다. 19.10.11 6,403 140 8쪽
6 생산력 증가 19.10.10 6,700 135 8쪽
» 4차원 프린터 19.10.09 7,078 13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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