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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노머신으로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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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사
작품등록일 :
2019.10.06 22:03
최근연재일 :
2019.10.25 22:55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170,418
추천수 :
3,999
글자수 :
131,453

작성
19.10.11 07:51
조회
6,388
추천
140
글자
8쪽

사업을 시작하다.

DUMMY

사업을 시작하다.






“그래 아주 멋진데.”


교복집 아저씨는 마음에 드는 듯, 엄지척을 해주셨다.


“잘 어울리나요?”


“이봐, 민우 군이라고 했지, 사진 한 장 찍어도 돼?”


“사진요?”


“민우처럼, 이렇게 교복핏이 잘 나오는 사람은 처음이야, 무슨 전문 모델 같아. 사진 찍어서 가게 앞에 걸어 두려고, 일종의 모델이지.”


“모델요?”


“그래, 예쁜 여학생이나, 키 크고 모델 같은 남학생들은 사진 찍어서 앞에 걸어두거든, 지금 앞에도 있어, 저렇게 앞에 걸어두면, 나름 공인 미남 미녀가 되는 거지, 이 근방에서는 알아준다고.”


“아, 그런가요?”


이 동네 사람들은 공인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 모양이다, 앞에 뭐가 있다는 거야?


민우는 아저씨가 말한 가게 앞쪽의 쇼윈도 쪽을 바라보았다.


헉 이게 뭐야?”


앞에는 무진고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물론, 따로 찍은 사진이었다. 그런데 그 사진속 주인공은, 정명석과 서은채였다.


“이건, 은채잖아요?”


“어, 2학년이면, 아는 사이겠네. 그래, 교복 맞춘 애들 중에서 제일 예쁜 애라 걸어놓은 거지, 여기 이렇게 걸리면, 학생들이 공인 미남, 공인 미녀라고 부른다고.”



“남자는 명석이네요. 우리반인데?”


“그래, 키도 훤칠하고 잘생겼잖아.”


“저, 그럼, 아저씨, 제가 사진 찍으면, 명석이 자리에 걸어 주시는 건가요? 은채 옆에?”


“음, 그래. 그러지 뭐, 키는 명석이가 더 큰 것 같지만, 핏은 민우가 더 좋아 보여, 정말, 몸 좋더라고..”


“그럼, 사진 찍을게요.”




***


“야, 그거 봤냐?”


“뭐? 교복가게”


“그 학교 앞에 있는 거, 거기, 모델이 바뀌었던데.”


“모델이?”


“그래, 명석이하고 은채였잖아, 그런데 명석이가 떨어져 나가고, 김민우라고 알지?”


“2학년 1반 전학생?”


“그래, 걔 사진으로 바뀌었던데.”


“그래?”


“명석이가 밀린 건가?”


“그런데 민우 걔도 사진 보니까, 멋있던데 모델 같아. 비율이 장난이 아니더라고.”



시골 학교라 그런지 소문이 도는 속도도 빨랐다. 별거 아닌, 사진 한 장이었지만, 이 동네에서는 꽤 의미가 있는 사건인 모양이었다.


“야, 김민우, 너, 교복 새로 맞추면서, 교복집 아저씨한테 무슨 수작 부린 거냐?”


한동안 근처에도 안 오던, 정명석이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민우 자리로 다가왔다.


“수작이라니? 너도 알잖아? 새로 교복 맞춘 거, 아저씨가 키도 크고 몸이 좋다고 사진 좀 찍자고 해서 찍은 것뿐이야.”


“그래서? 너, 내 사진 내리고 니 사진 올려달라고 한 거야? 교복가게 앞에?”


“내가 부탁한 건 아니고, 아저씨가 부탁을 했지, 교복핏이 나처럼 좋은 사람은 처음이라고. 그래서 그러시라고 한 건데, 뭐 잘못됐냐?”


“후우..아니다. 너, 은채랑 같이 다니던데, 은채한테 마음 있냐?”


“은채? 은채 우리 엄마 친구 딸이기도 하고 아무튼, 내가 그런 걸 왜 대답해야 하는데?”


“야, 서은채는 내 여자야, 나, 정명석이 찜해 둔 애라고.”


“은채는 그런 말 없던데, 남자친구 없다고 했다고.”


“뭐, 그런 것도 물어봤어?”


“왜, 또 한 번 해보자 이거야?”


“야, 김민우, 말했지, 난, 깡패 아니거든, 주먹 쓰고 싶은 마음도 없고, 여기는 학교야 정신 차려, 싸움박질하고 그러면, 퇴학이라고.”


“흠, 그런데 왜 시비야?”


“시비? 남의 여자 가로채려고 하는 게 누군데?”


“웃기시네, 은채는 마음도 없는 모양인데, 무슨 니 여자야?”


정명석, 너나 정신 차려, 혼자 상상하고 그게 현실이라고 착각하는 건 정신병이야.


“뭐라고? 이 새끼가..”


정명석이 손이 무의식적으로 올라갔다. 민우는 그런 정명석을 태연한 표정으로 빤히 노려볼 뿐이었다. 그리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쩔 건데? 어쩔 거냐고?”


잠시 분노의 눈빛으로 쏘아보면 명석의 표정이 침착해졌다.


“그만하자, 너랑 싸울 생각은 없으니까?”



돌아서는 명석을 향해, 민우가 쐐기를 박았다.


“정명석, 쫄리냐?”


“뭐? 쫄려? 야, 난, 무식하게 너처럼, 주먹 믿고 까불지는 않거든, 됐다, 그만하자.”


이미, 주먹으로는 무진고에서 민우가 최고라는 평가였다. 정명석은 이 근방에서는 싸움으로 항상 1등을 먹던 녀석이었고, 그런 명석을 단번에 제압한 영향이 컸다. 단번에 랭킹 1위가 된 셈이었다.


하지만, 정명석이 싸움만 잘했던 것은 아니었다. 학교에서 인기도 상당했고,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전교 1등, 아직도 정명석은 민우보다는 실세라고 할 수 있었다.


민우의 힘에 아무도 시비를 걸지 못 하지만, 그렇다고 민우랑 친하게 지내는 것도 아니어서, 민우는 여전히 고립된 섬처럼 외로운 신세였다.


“민우야, 빵 좀 먹어라.”


이동주는 빵을 내밀었다.


“왠 빵이냐?”


“아까, 명석이 빵 셔틀 해주고 받은 거야.”


“야, 명석이가 아직도 그런 거 시키냐? 내가 손 좀 봐줘야겠네.”


“그만둬, 뭐, 원래 하던 건데 뭐.”


“왜, 빵은 이제 자기들이 사 먹으라고 해, 뭔데 사람을 심부름을 시켜?”


“됐어, 그런 말 명석이한테 하지 마.”


“왜? 명석이가 무섭냐?”


“그런 게 아니라, 우리 아빠가 명석이네 회사에게 일하거든.”


“명석이네 회사?”


“그래, 명석이네 아빠가 무진에서 제일 큰 건설회사 사장이잖아. 대풍 리조트라고 너도 알지?”


”대풍 리조트? 산속에 있는 거?“


“그래,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지, 그 산이, 무영산이야, 무진에서 제일 큰 산이지.”


아무튼, 그 리조트라면, 민우도 잘 알고 있었다. 민우가 사는 산골집에서 밤이 되면, 환하게 불빛이 비치는 화려한 리조트 건물이 보이는데, 거기가 바로 대풍 리조트였다.


“그 리조트가 명석이 아버지 꺼야?”


“그래, 그 리조트에서 우리 아빠도 일하신다고?”


“그래?”


말하자면, 동주 입장에서는 아버지 회사의 오너 아들인 명석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는 말이었다.


“명석이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우리 아빠 입장도 있고, 좋은 게 좋은 거잖아, 그러니까 내가 빵 사온다고 명석이한테 뭐라고 하지 마. 나도 입장 곤란해지니까.”


민우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역시 돈이 곧 힘이고 권력이라는 말이군, 자본주의 시대,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고등학생들의 교실마저도.


“역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인가?”





***


다행히 4차원 프린터의 생산력은 계속 상승하고 있었다. 그리고 계획대로 우선, 그래픽 카드 100개의 생산도 진행되고 있었다.


만들어야 하는 양이 늘어서, 민우의 방에서는 작업이 곤란했다. 좀 더 넓은 장소가 필요했고, 다행히 예전에, 외할아버가 공방겸 창고로 쓰던 낡은 오두막이 집 뒤에 있었다. 그곳을 대충 청소하고 정리해서, 임시 공장으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에게는 뭔가 취미로 발명을 해보고 싶다는 핑계를 대었다. 다행히 엄마는 일이 바쁘셔서, 민우의 일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으셨다.


그리고 드디어 100개의 그래픽 카드가 생산완료,


민우의 오두막 한쪽, 테이블에 가지런히 쌓여 있는 그래픽 카드들.. 판매를 대비해서, 포장용 박스까지 정품과 같은 것으로 프린팅해서 준비해 두었다.


“오, 포장박스까지, 완벽해, 이런 디테일까지, 잘했어. 볼.”


“하하, 고객님이 만족하시다니 저도 기쁘네요. 그럼, 이걸로 앞으로 뭘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글쎄, 인터넷으로 이걸 팔아보려고 하는데.”


“고객님, 그런데 양도 많고, 제값을 받으려면, 사업자 등록 같은 것도 하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사업자 등록?”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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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기갑부대는 뭐 하시게요? (1) 19.10.22 3,309 93 12쪽
28 1000조 주면 해보겠소 19.10.21 3,523 91 12쪽
27 총리 암살사건 19.10.21 3,687 95 12쪽
26 아베를 제거하라 19.10.20 4,053 89 12쪽
25 일본의 백기투항 19.10.20 4,487 102 12쪽
24 말라카 해협 봉쇄 작전 19.10.19 4,486 116 7쪽
23 독도 대첩 19.10.19 4,526 119 8쪽
22 신율곡 프로젝트 (2) 19.10.18 4,512 119 8쪽
21 신율곡 프로젝트 (1) 19.10.18 4,781 109 7쪽
20 자네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 볼 생각 없나? (2) 19.10.17 4,752 126 8쪽
19 자네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 볼 생각 없나? (1) 19.10.17 4,759 121 8쪽
18 캘리포니아 드리밍(2) 19.10.17 4,811 116 8쪽
17 캘리포니아 드리밍(1) 19.10.16 5,067 126 8쪽
16 매출 200억 돌파 19.10.16 5,226 112 7쪽
15 드론 레이싱 대회 19.10.15 5,213 129 8쪽
14 신제품을 개발하다. 19.10.15 5,293 133 7쪽
13 새로운 미래 19.10.14 5,427 122 8쪽
12 승자와 패자 19.10.14 5,607 132 11쪽
11 대동제 19.10.13 5,980 132 10쪽
10 굿 파트너 19.10.12 6,054 140 8쪽
9 쇼핑몰을 시작하다. 19.10.12 6,035 144 8쪽
8 중간고사 19.10.12 6,205 131 7쪽
» 사업을 시작하다. 19.10.11 6,389 140 8쪽
6 생산력 증가 19.10.10 6,686 134 8쪽
5 4차원 프린터 19.10.09 7,062 13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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