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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나노머신으로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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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사
작품등록일 :
2019.10.06 22:03
최근연재일 :
2019.10.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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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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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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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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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중간고사

DUMMY

중간고사






“사업자등록? 그건 뭐하게?”


“어, 인터넷쇼핑몰 그런 것 좀 해 보게.”


“인터넷 쇼핑몰?”


“그래, tv에 보면, 미성년자들도 그런 거 하는 사람 많더라고, 등록은 엄마 이름으로 하면 되잖아.”


“쇼핑몰을 하겠다고? 민우야, 너, 아직 학생이야. 혹시 너, 엄마가 걱정돼서 그러니?”


“그런 것도 있고, 뭐, 학교 안 다니겠다는 건 아니고, 틈틈이 일도 해서 돈 벌면 좋잖아. 엄마 걱정할 거 없어, 집에서도 할 수 있어, 우리 집 뒤에 큰 창고도 있잖아. 그걸 물류창고로 쓰면 돼, 택배로 배송하니까. 별로 신경 쓸 것도 없고.”


“공부는 어쩔 생각이야?”


“공부도 하면 되지.”


“쇼핑몰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겠어?”


민우의 성적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닐 때 반에서 10등 안에는 들었으니 말이다.


“공부도 병행하면 되지, 학교는 계속 다닐 거라니까.”


“일단은 공부부터 해, 쇼핑몰 그렇게 쉬운 거 아니야.”


“엄마, 이 아들, 김민우 못 믿어? 잘 할 수 있다니까. 요즘 나 같은 애들도, 쇼핑몰로 돈 많이 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아무튼, 넌, 학생이야, 공부나 해. 지금은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


“엄마, 제발,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어.”


“그럼, 반에서 1등 하면, 허락해 줄게. ”


“반에서 1등?”


엄마는 아마, 허락을 안 해 주시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 같았다.


“좋아. 콜, 반에서 1등만 하면 되는 거지?”


“그래, 다음 주가 중간고사라며, 일단 반에서 1등부터 하고 와.”



***


“뭐, 반에서 1등?”


동주는 민우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왜, 나, 서울에서 공부 좀 했었다고, 여기는 아무래도 지방이잖아. 서울보다는 성적이 좋지는 않을 거 아냐?”


“그건, 네 생각이지? 너, 무진고를 잘 모르는구나?”


“뭘 몰라? 내가..”


“여기 기숙사 있는 거 알지?”


“기숙사야, 뭐, 집이 먼 애들 사는 곳이라며?”


“그러니까, 그 멀리서 오는 애들이 누구냐는 거지, 무진고는 지방 고교지만, 이 근처에서는 알아주는 명문고야, 소위 말하는 스카이 대학도 많이 보내고, 왠만한 서울 학교보다는 훨씬 수준이 높다는 말이지. 그러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도 공부 좀 하는 애들이 모여들어서, 기숙사 까지 만든 거란 말씀이야.”



“그래?”


하긴, 그러고 보니, 수업시간에 공부하는 분위기가 살벌하기는 했었다. 정명석 일당들도 일진이니 뭐니해도, 다들 부잣집에 공부도 잘하는 녀석들이라고 하고, 역시 반에서 1등은 쉽지 않다는 말인가?



“그리고, 명석이가 우리 반 1등이잖아, 그런데 명석이가 또 전교 1등이야. 여기는 그런 식이라고, 1등은 1반 2등은 2반, 이런 식으로 반 배정하거든, 고로 1반 1등이 전교 1등이라는 말이지.”


“그..그래? 어라, 이거 반에서 1등 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니네.”



***


“하하, 고객님, 중간고사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어, 볼, 다음 주가 시험인데, 어쩌지. 엄마랑 반에서 1등을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래야, 사업자등록을 해주신다고 했다고, 그래야, 나도, 4차원 프린터로 찍어낸 물건을 제대로 팔 수 있는데 말이야.”



“뭐가 걱정입니까? 시험 중간에 제가 문제를 풀어서 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명색이 최첨단 인공지능인데, 고등학교 문제 정도로 못 풀겠습니까?”


“야, 그건, 부정행위잖아? 나는, 정정당당하게 1등을 하고 싶다고.”


“음, 그럼, 학습능력을 좀 강화해 드릴까요?”


“학습능력 강화? 그런 것도 가능하냐?”


“물론이죠. 키를 키우고 근육을 강화하는 것처럼, 뇌의 기능도 강화 가능합니다. 특히 주입식 교육을 하는 한국고등학교 시험을 잘 보려면, 암기력을 강화시키면, 고득점이 가능할 겁니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다음 주가 시험인데, 전교 1등을 할 수 있을까? 머리가 좋아져도, 너무 시간이 부족한 거 아냐? 내가 평소에 공부를 막 열심히 한 사람은 아니거든, 기초가 너무 없어서.”


“음, 그럼, 지금 2학년이시니까. 1학년 과정까지는 데이터를 바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하고, 2학교 분량부터는 고객님이 직접 공부하는 걸로 하죠.”


“데이터 전송? 바로 뇌로 말이야?”


“시간이 없다면서 말입니다? 1학년까지 과정은 기초지식이니까. 이해를 돕는 정도로 쓴다고 생각하고, 데이터 전송으로 해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러면 될 것 같기도 하고, 좋아, 한 번 해보자.”



***


시험은 일주일 후, 시험 기간이라, 학교 독서실은 24시간 개방으로 운영되기 시작

했다.


수업을 하는 반은 남자반 여자반으로 나뉘어 있지만. 독서실은 남녀공용이었다.


민우가 독서실에 들어서자, 여자애들이 힐끔거리며 쳐다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뭐야? 다들, 뭐라고 수군거리는 거지?”


“고객님, 소리를 증폭시켜 볼까요?”


“소리를 증폭? 볼륨을 크게 한다는 말이야?”


사실, 궁금하기는 했다. 여자애들이 나에 대해 무슨 말을 하는지.


“뭐, 할 수 있으면 해봐.”


“알겠습니다. 그러면, 시신경 세포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갑자기 귀가 울리며, 소리가 커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조금 집중하자, 여자애들이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점점 더 선명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저기, 제가 민우, 김민우 맞지?”


“그래, 키도 크고, 몸이 진짜 좋은데, 옷빨 좀 받는 것 같애, 그러니까, 교복가게 앞에도 사진이 걸리지.”


“은채가 좋아한다며?”


“정말? 은채는 명석이랑 썸싱 있는 거 아니었어?”


“아냐, 성희가 은채랑 친하잖아 성희가 그러는데, 은채가 은근 김민우인가 그 전학생 좋아한데.”


“정말? 하긴, 오늘 보니까, 뭔가 몸이 섹시한 것 같아. 탄탄해 보이고..크큭..”


“어머, 너, 너무 좋아한다. 푸훗..”



뭐야? 은채가 날 좋아한다고, 진짜야? 사실이야? 왠지 얼굴이 빨게지는 기분이다. 은채의 갸름하고 하얀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좋아해, 민우야.”



헉, 상상이 되고 말았다. 그 귀여운 은채가 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상상이...



아니 이럴 때가 아니지, 공부를 해야지,


“야, 볼, 이제, 청신경인지 뭔지 꺼버려, 나 공부해야 돼.”


“알겠습니다. 고객님.”



일단은 중간고사에서 1등을 해야 한다, 그러려면, 정명석보다 성적이 더 잘 나와야 한다. 그래야, 사업자등록을 만들고, 돈을 벌어서, 은채랑도 결혼, 아니, 이건, 너무 앞서가는 건가?


아무튼, 공부를 시작하자, 전에 없이 집중이 잘되기 시작했다. 아마도, 볼이 말한 것처럼, 뭔가 학습에 관련된 뇌를 활성화시킨 모양이었다. 그렇게 민우는 난생처음으로 공부 삼매경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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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요동반도를 점령하다 (2) 19.10.24 2,542 88 12쪽
31 요동반도를 점령하다 (1) 19.10.23 2,872 97 11쪽
30 기갑부대는 뭐 하시게요? (2) 19.10.22 3,233 94 12쪽
29 기갑부대는 뭐 하시게요? (1) 19.10.22 3,378 93 12쪽
28 1000조 주면 해보겠소 19.10.21 3,597 92 12쪽
27 총리 암살사건 19.10.21 3,760 95 12쪽
26 아베를 제거하라 19.10.20 4,126 89 12쪽
25 일본의 백기투항 19.10.20 4,563 103 12쪽
24 말라카 해협 봉쇄 작전 19.10.19 4,561 117 7쪽
23 독도 대첩 19.10.19 4,597 120 8쪽
22 신율곡 프로젝트 (2) 19.10.18 4,585 120 8쪽
21 신율곡 프로젝트 (1) 19.10.18 4,855 110 7쪽
20 자네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 볼 생각 없나? (2) 19.10.17 4,822 127 8쪽
19 자네 군사용 드론을 만들어 볼 생각 없나? (1) 19.10.17 4,832 122 8쪽
18 캘리포니아 드리밍(2) 19.10.17 4,885 117 8쪽
17 캘리포니아 드리밍(1) 19.10.16 5,141 128 8쪽
16 매출 200억 돌파 19.10.16 5,297 113 7쪽
15 드론 레이싱 대회 19.10.15 5,284 130 8쪽
14 신제품을 개발하다. 19.10.15 5,368 134 7쪽
13 새로운 미래 19.10.14 5,501 123 8쪽
12 승자와 패자 19.10.14 5,682 133 11쪽
11 대동제 19.10.13 6,061 133 10쪽
10 굿 파트너 19.10.12 6,135 141 8쪽
9 쇼핑몰을 시작하다. 19.10.12 6,115 145 8쪽
» 중간고사 19.10.12 6,284 132 7쪽
7 사업을 시작하다. 19.10.11 6,469 142 8쪽
6 생산력 증가 19.10.10 6,770 136 8쪽
5 4차원 프린터 19.10.09 7,156 135 8쪽
4 급성장 19.10.08 7,389 13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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