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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417413번째 소울라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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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테즈몬
작품등록일 :
2019.10.09 00:35
최근연재일 :
2020.01.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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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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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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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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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9. 내가 남긴 것

DUMMY

내가 제정신을 되찾는 데에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지만, 최소 한 시간 이상은 얼빠진 상태로 거기에 주저앉아 있었던 것 같다. 거대한 쥐새끼들이 내가 죽은 줄 알고 다리를 물어댔을 정도니 말 다했다.


“...... 진정하자. 그래.”


나는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온몸에 다시금 긴장을 차곡차곡 채워넣으며 몸을 일으켰다.

시신을 뒤로한 채 심연처럼 끝없이 뻗은 하수구 통로 너머를 쳐다봤다. 물소리가 유난히 소름끼친다. 나는 감각을 최대한 개방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다. 아직까지는.’


어쨌든 지금 중요한 건 내가 이미 여기서 죽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죽은 뒤 부활한 상태고. 기억이 없어진 상태였기에 나는 내가 이제야 모험을 시작한 상태인 줄 알았던 것이다.

즉 이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이 하수도에는 내가 죽을 수도 있을법한 어떤 위험한 것이 도사리고 있다는 소리가 된다.


“일단 잔류사념이란 건... 여기에 없나 보군.”


나는 토할 것 같은 기분을 간신히 참고 내 시체에 다가갔다.

곧장 랜턴을 갖다 대봤으나 랜턴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다만 미미하게 점멸하며, 연신 반대편 통로쪽으로 어두운 빛무리를 흩뿌린다.


“저기 있다는 거냐?”


랜턴은 내 말을 알아 듣기라도 한 양 번쩍, 빛을 토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통로 저편의 어둠 속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무래도 노란 수레로 시신들을 옮겨다 쌓았다는 내 추측이 들어맞은 듯했다.

내가 죽은 곳은 이곳이 아니니까, 시신을 옮겨도 잔류사념은 그곳에 있는 거겠지.


“그렇다는 건... 나를 죽인 무언가도 거기에 있다는 소리고.”


합리적인 의심이다. 적어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

나는 고개를 굳게 끄덕이고 숨죽인 발걸음으로 통로를 걸어나가기 시작헀다.


찌직, 찌지직!


한 걸음씩 나아가는데, 발밑으로 쏜살같이 달려나가는 작은 짐승무리가 있었다. 쥐들이었다.

... 아니 정정한다. 작은 짐승 무리가 아니다. 쥐 치고는 심각하게 컸다.

뉴트리아 보다 거대한 시궁쥐떼가 득시글거리며 나를 자니쳤다,


“으헤악!”


나도 모르게 양팔을 부비며 퍼뜩 벽에 달라붙었다.

쥐들은 그런 나를 아랑곳도 않은 채 자기들 갈 길을 달려나갔다. 곧 수많은 무리들이 나를 지나쳐 통로 저편으로 멀어졌다.


“시, 십년감수했다.”


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아직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은 몇 마리의 쥐들을 눈에 담았다. 그러자 지금까지 그랬듯이 패널이 등장했다.


[몬스터 정보]

[명칭: 헌팅랫(hunting rat)]

[체력: 21 마력:0]

[힘: 3 민첩: 6 지능: 1]

[상세: 미텔란트 북방 변경의 하수도를 지배한 생물. 영악하고, 빠르고, 난폭하다.]


“뭐야. 이것들도 몬스터였어?”


나는 나타난 패널 상단에 시선을 붙박은 채 중얼거렸다.


몬스터.

미네르바의 설명으로는, 옛날 세상을 한 번 쪽냈다는 디아나 뭐시기가 여러 차원에서 소환해냈다는 놈들이다. 마왕들이 따까리처럼 부리는 놈들이기도 하고.


눈앞의 이 작은(?) 놈들도 그런 종족 중에 하나라는 건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흑색으로 번들거리는 커다란 쥐들을 유심히 쳐다봤다.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럼... 얘네를 잡으면, 레벨 업을 할 수 있나?’


나는 내 스테이터스와 헌팅랫의 스테이터스를 비교해봤다. 내 레벨은 5. 스탯도 훨씬 앞선다. 남은 쥐새끼의 숫자도 그리 많지 않다. 할만 하지 않나 이 정도면?

촤아앙! 나는 볼 것도 없이 검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주변에서 얼쩡거리는 몇 마리 쥐들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찌직?


쥐들은 내가 다가오는 걸 느끼고 시선을 휙 돌렸다.

하지만 나를 목격했음에도 딱히 적대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땅에 머리를 처박은 채 무언가의 잔해를 뜯어먹기 바빴다. 소위 말하는 ‘비선공 몬스터’라는 거겠지.

나는 침을 한 번 삼키고.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쉬었다. 그리고 곧장 다리를 박찼다.


“으랴아! 죽어어어!”


무방비한 헌팅랫 한 마리의 등에 그대로 칼을 박아넣었다.

푸지직! 파육음이 울린다. 동시에 기분 나쁜 손맛이 손바닥을 찌르르 울렸다. 나는 질겁하면서 재빨리 검을 뽑았다. 검은 두부를 찌른 양 부드럽게 빠져나왔다.


[스킬 ‘후방강타’의 사용법을 알게 되었다.]


정신없는 와중에 그런 패널이 떴다. 나는 제대로 보지도 않은 채 손을 물려 그것을 없애버렸다.

파헤쳐진 쥐의 등에서 피가 찔걱찔걱 새어나왔다. 내가 찌른 쥐는 그렇게 비명 한 번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바닥에 늘어져 절명했다.

칼이 잘 드는 건가, 내가 센 건가? 나는 얼떨떨하게 칼과 쥐의 시체를 번갈아 쳐다봤다.


찌직! 찌지직!


하지만 그 뒤가 문제였다.

눈이 시뻘개진 쥐 하나가 하늘을 향해 울음소리를 내나 싶더니. 주변에 있던 모든 쥐들이 그것을 따라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쥐들은 곧 나를 사방에서 포위했다. 내가 미처 다음 행동을 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런 미친... 빠르다!”


나는 급박하게 사위를 살폈다. 삽시간에 나를 둘러싼 쥐들은 대충 10마리 안팎.

낭패다. 주변에 숨어있던 다른 쥐들까지 몰려온 듯했다. 괜히 이름이 헌팅랫이 아니군. 사람 사냥하는 본새가 물 흐르듯이 능숙하다.

나는 다시금 검을 똑바로 세우고 발끝에 신경을 집중했다. 어디서 튀어나오든 대처할 생각이었다.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건 직후 깨달았다.


찌지직-!


쥐들이 열 방향에서 동시에 달려든 것이다.

나는 당황한 나머지 뒷걸음질을 치며, 되는대로 검을 휘둘러댔다.


“자, 잠깐 타임! 이건 반칙이지 씨발럼아! 아악! 내 다리!”


싸움은 개싸움 양상으로 흘러갔다.

내가 어쩌다 휘두른 검에 맞은 쥐는 그대로 두동강이 났고. 그렇지 않은 쥐들은 내게 달라붙어 나를 마구 물어댔다.

내가 베어낸 건 고작해야 네 마리였다. 사지가 화끈거리며 격통이 밀려왔다. 동시에 쥐들이 달라붙어서 그런지 몸이 무거워졌다.


“이이익! 이자식들이!!”


나는 발악하듯 쥐들을 떼어내려 했지만, 무리였다. 치악력이 어찌나 좋은지 살가죽이 같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결국 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첨벙! 하수도 옆에 흐르는 구정물에 그대로 뛰어든 것이다.


찌직! 찌지직!


쥐들은 허겁지겁 나를 뱉어내고는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하수구의 수심은 1미터 정도였기에, 내 허리까지 밖에 오지 않았다. 나는 곧장 검을 치켜들었다.


“죽어어어어!”


나는 괴성을 지르며 헤엄치는 쥐들을 하나씩 검으로 찍어 눌렀다. 푸직! 쥐들은 속수무책으로 몸을 반으로 썰리며 절명해 나갔다.

푸욱, 푸욱, 푸푹! 섬짓한 파육음과 검이 수면을 때리는 소리가 울렸다. 구정물이 피보라와 함께 연신 튀어 오른다.

나는 주변에 쥐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 짓을 계속했다. 뭐에 씌인 마냥 반복했다.


“허억... 허억... 허어.”


주변이 조용해졌다. 나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검을 내렸다. 그리고 사위를 살폈다.

반으로 동강난 쥐의 시체로 가득했다. 그것들이 구정물에 둥둥 떠서, 물길에 따라 서서히 흘러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나는 검을 어떻게든 허리춤에 집어넣고, 내 손을 쫙 펴서 가만히 쳐다봤다.

미친 듯이 덜덜 떨리고 있었다. 검을 너무 세게 잡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아파서 그런 건지. 그것도 아니면 공포 때문에 그런 건지. 잘 모르겠다.


“주, 죽을 뻔했다.”


빈말이 아니었다.

모든 쥐들이 일거에 달려들어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을 다 물어재낄 때는 꼼짝없이 죽었구나 싶었다. 순간의 기지가 아니었다면 죽었으리라.


“끄으... 주, 죽겠다.”


나는 곡소리를 내며 하수구에서 나왔다.

바지며 셔츠며 시커멓게 물들어서 구역질나는 냄새가 올라왔다. 나는 피가 철철 흐르는 환부를 가만히 쓸어봤다. 엄청나게 쓰라리다.


‘그래도 이놈들은... 아니야.’


하지만 내 전생의 시체가 입었던 상처와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그 시신이 입었던 건 날붙이에 찔린 자상이었다면, 내 상처는 찢어지고 뜯어진 열상이다.

심각하게 고민하는 내게, 산통을 와장창 깨는 팡파레가 들려왔다.


[레벨 업!]

[능력치 포인트를 3 얻었다.]

[스킬 향상 포인트를 1 얻었다.]


그렇다고 한다.

나는 헛웃음을 흘리며 정신을 집중했다. 곧 탈력감과 함께 왼쪽에는 내 상태에 대한 패널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내가 가진 스킬의 목록들이 떠올랐다.


[명칭: 박정용]

[별칭: 163417413번째 용사. 마왕의 알 수호자. 불사에 종속된 자]

[LV. 6]

[체력: 67/150 마력: 96/120 신체상태: 열상, 출혈(저), 감염 위험]

[힘: 15 민첩: 18 지능: 10 히어로 센스: 3]

[남은 능력치 포인트: 3]


‘이렇게 보니 그야말로 게임 그 자체군.’


나는 눈앞에 펼쳐진 패널들을 읽어보며 피식 웃었다. 그리고 욱신거리는 몸을 새삼 찬찬히 둘러봤다.


레벨을 올린다.

그러면 능력치 강화 포인트를 주고, 능력을 강화한다.

스킬은 내가 하는 행동에 따라 생성되고. 레벨이 올라가면 그것을 새로 배우거나, 아니면 기존에 배워놨던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듯하다.


“끄응. 보자. 일단은 살아남는 게 우선이니까....”


나는 민첩에 2, 그리고 체력에 1씩 투자했다. 체력의 경우 포인트 1당 약 15정도가 상승했다. 내 전체 체력 비례로 오르는 건지, 아니면 15로 고정인 건지는 모르겠다.

5레벨까지는 전생의 내가 올려놓은 걸 받아먹은 거라서. 뭘 어떻게 올렸는지 현생의 나는 잘 모른다. 똥캐 만들지나 않았으면 좋겠군.


“그 다음은 스킬인데... 음?”


변화한 상태창을 보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돌렸는데, 나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스킬 목록]

[고유스킬: 미미르의 눈(패시브) LV.1 - 승급가능]

[전설스킬: 신의 총애(패시브) LV.1 - 승급가능]

[고유스킬: 사신의 총애(패시브) LV.13 - 승급가능]

[고유스킬: 에테르 수집(패시브) LV.1 – 승급가능]

[유물스킬: 프로메테우스(패시브) LV.1 - 승급가능]

[일반스킬: 후방강타(액티브) LV.0 – 습득가능]

[남은 스킬 향상 포인트: 1]


스킬 하나가 레벨이 이미 올라있는 상태인 것이다.

다른 스킬들은 멀쩡한데 단 하나의 스킬만 유난히 높다. 나는 곧장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무슨 상황이지? 설마 전생의 내가?”


하지만 전생의 스킬은 사념을 수복하기 전까진 계승되지 않는다고 미네르바에게 똑똑히 들었다. 그러면 이거 버그 아닌가? GM(?)한테 신고라도 때려야 되냐?

결국 고민하던 나는 사신의 총애 스킬에 시선을 집중했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상세설명을 보기 위해서였다.


[스킬 정보]

[명칭: 사신의 총애 LV. 13]

[효과: 사망시 현생 경험치 총량의 38%(20+18)를 다음 생으로 계승한다.]

[상세: 알 수호자를 위한 특전스킬. 계승량은 레벨 당 보정치 1.5%가 적용된다.]

[특이사항: 해당 스킬은 사신 플루타크와 독자적인 계약을 통해 계약자에게 적용된다. 사망 이후에도 레벨이 회귀하지 않는다.]


“으음....”


상세 항목을 읽어봤는데 뭔 소린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설명란에 버젓이 나와 있으니 버그는 아닌 듯하고. 내가 이해한대로 말해보자면.


“... 이중계약?”


알 수호자로서 불사의 마왕과 맺은 계약은 별개로, 이 사신의 총애는 사신 누구씨와 계약을 따로 맺었다. 그래서 서로 간섭되지 않는다는 것 같다.


“아니 잠깐만. 그렇다는 건....”


나는 퍼뜩 고개를 저었다.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중요한 건, 이 스킬을 통해서 내가 전생의 정보를 하나 유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꽤나 중요한 정보를 말이다.


‘경험치 38퍼센트가 계승되어서 레벨이 5인 상태였다면... 전생의 내 레벨은 끽해야 13 정도.’


하지만 이건 단순하게 계산한 거고. 실제로는 변수가 있다. 레벨 업을 하면 다음 레벨까지 필요 경험치가 증가한다.


당연한 소리다. 어떤 게임이든 레벨 업을 반복할수록 레벨 업이 점점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여기도 똑같은 시스템이니, 아마 전생의 나는 레벨이 13까지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치명적인 모순이 하나 생긴다.


‘레벨이 13을 넘지 않았는데... 어떻게 스킬 레벨이 13까지 올라와 있어?’


방금 경험해본 결과. 레벨업 당 부여하는 스킬 포인트는 1이다. 그러니 최소한 레벨이 14까지 도달하지 못했으면, 스킬레벨 역시 13이 되는 건 불가능하다.

그 순간 어떤 가정 하나가 빛살처럼 뇌리를 스쳤다.


“설마....”


골이 띵해지는 느낌이다. 한 가지 충격적인 결론이 도출되었기 때문이다.

차마 입에 담기도 두려웠지만. 나는 결국 허탈하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거 외엔 답이 없었으니까.


“나 여기서... 한 번만 뒤진 게 아니구나?”


나는 아무래도 답도 없는 무간지옥에 빠져있는 듯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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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7. 누가 박정용을 죽였나 20.01.17 53 4 14쪽
68 66. x같은 코미디였네 +2 20.01.15 63 2 11쪽
67 65. 비극인 줄 알았더니 +1 20.01.13 67 6 11쪽
66 64. 플렉스 +2 20.01.12 69 6 11쪽
65 63. 여긴 누구인가 +3 20.01.11 81 6 10쪽
64 62. 나는 어디인가 +1 20.01.10 83 6 9쪽
63 61. GOTCHA +2 20.01.08 99 6 9쪽
62 60. 플랜B와 좀B +3 20.01.06 103 5 9쪽
61 59. 판타지 클리셰 (2) +1 20.01.05 113 6 11쪽
60 58. 판타지 클리셰 (1) +3 20.01.04 120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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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6. 마왕 출현! (2) +1 20.01.01 133 8 10쪽
57 55. 마왕 출현! (1) +3 19.12.31 180 13 14쪽
56 번외1 - 하얀 눈 +2 19.12.25 207 8 12쪽
55 54. 그들을 찾아서 +8 19.12.20 245 13 12쪽
54 53. 니 지팡이 쩔더라 +3 19.12.18 231 9 10쪽
53 52. 그녀들의 엔딩 +4 19.12.16 250 12 11쪽
52 51. 갈수록 태산(太山) (2) +7 19.12.15 244 13 8쪽
51 50. 갈수록 태산(太山) +8 19.12.14 251 10 9쪽
50 49. 싱겁고도 무거운 승리, 그리고.... +4 19.12.13 251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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