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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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블록
작품등록일 :
2019.10.19 20:36
최근연재일 :
2020.06.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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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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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아픈 기억들

DUMMY

“그건 내가 말을 해주고 싶군!


태훈은 놀랍게 회복이 되는 자신의 몸을 살폈다. 아니 몸이 회복되는 정도가 아니라 몸에서 힘이 솟는 느낌까지도 들었다.


“근데 참 신기하구만 네놈이 그렇게 나를 공격을 했는데도 몸에 큰 충격이 느껴지지는 않는군... 근데 네 놈을 패 눕혀 주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네놈 이름이 무엇이냐? 나를 먼저 소개하자면 나는 대 태평건설 총수인 김태훈이라고 한다!”


“크크크 김태훈이라? 매우 특이한 이름이구만? 그리고 태평건설은 뭐고 총수는 뭐냐? 크크크크 나도 예전에 폰데스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네놈 혹시 인간이냐? 크크크 뭐 상관은 없지 이 지랄 같은 황제 놈의 나라에서 누가 오던 그게 무슨 대수인가 싶겠냐 만은... 그래 상으로 내 이름을 알려주지 나는 ‘파르본’이라고 한다. 아무튼 인간인 걸 알려줘서 고맙군. 네놈이 인간인 걸 안 이상 네놈을 죽여도 상관이 없으니까! 크크크크”


그렇게 말하고는 파르본은 침을 질질 흘린다. 침에는 아직도 핏물이 안 가시었는지 빨간 피같은 것이 침과 함께 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태훈을 보고 입맛을 다신다. 길죽한 혀를 낼름 거리며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눈으로 태훈을 쳐다본다. 그런 파르본을 보고 태훈은 히쭉 웃으며 합장을 하자.


몸에서 증기를 배출을 함과 동시에 얼마 안 되어 몸 전체가 금빛이 난다. 그리고는 몸 주위로 빨간 선의 원형이 그려지고는 선을 중심으로 피가 타는 듯한 불빛이 났다. 태훈의 입꼬리가 올라가자. 금빛이 나온다. 눈빛은 어느새 파란 빛을 내고 있었으며 근육이 부풀어 올라왔다.


양쪽이 서로 먹이를 노리는 포식자가 된 듯 서로를 쳐다보고 있길 5초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순간 엄청난 속도로 서로 붙는다. 선공으로 파르본이 엄청난속도로 아까의 태훈보다 빠른 공격으로 태훈을 공격하지만 태훈은 파르본의 공격에 막지도 않고 쉽게 피할 뿐이었다. 파르본이 공격이 안 먹히자. 아까 공격을 했던 ‘포두(捕頭)’로 공격을 해보지만, 그것마저 피해버리고 파르본이 몸을 급하게 뒤로 물러서서 포효를 하지만, 그런 공격마저 피해버렸다.


애꿏은 책장 하나가 가루가 되었을 뿐이었다. 그런 태훈을 당황스럽게 쳐다보자. 태훈은 두 손을 뒤로 한 채 파르본에게 털래털래 걸어간다.


“저기 말이야. 나도 자식이 있어. 근데 나도 가끔은 자식을 때리고 싶을 때가 있지. 우리 작은애를 보면 그래.. 뭔 놈에 애새끼가 허구헌 날! 애비에게 히스테리를 부리지. 그리고 학교에서는 일진인가 뭔가 그렇다고 하더라고... 허구한 날 동창을 패는 바람에 내 아내가 허구한 날 학교 가는 게 일이지. 저번에 아내가 그러는데 학교 정문 수위 아저씨가 알아볼 정도라고 하더군!”


파르본에 다가가다가 노인을 보고는 노인의 손을 한번 잡는다. 그리고는 다시 파르본에게 걸어간다.


“그런데 말이야. 애를 때린 적은 없어! 왠지 알아? 여자애여서? 아니야. 아님 내 자식이어서? 아니야! 자식을 사랑해서? 아니야! 아니면? 교육 때문에? 음... 그건 반은 맞고 반은 아니지... 나의 답은 자식이기 전에 사람이기 때문이지.. 그리고 그걸 너머 하나의 생명체니까... 근데 아까 널 봤을 때 말이지.. 같은 아버지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나를 넘어서서 하나의 인격체를 그렇게 짓밟는 것을 보니 분노를 억누를 수 없더군.”


태훈은 파르본 앞에 서서는 파르본을 올려다보며 말을 했다. 파르본이 거친 숨을 씨자 그의 날카로운 이빨이 서슬 퍼렇게 드러났다.


“뭐 그것도 그렇고 너 이 새끼와 싸우다가 괜히 영감에게까지 영향이 가겠어. 빨리 끝내주지 파르본!”


태훈이 주먹을 쥔순간 파르본이 먼저 공격을 했다. 이번에는 날카로운 자신의 이빨을 이용한 공격이었다. 한 번에 태훈의 머리를 자르려고 태훈의 머리를 물었지만 태훈은 가만히 있었다. 태훈이 아무반응이 없자. 태르본은 있는 힘껏 힘을 내어서는 문다. 그 정도가 얼마나 강한지 파르본 턱 주위의 근육이 일어서고 핏줄도 곤두설 정도였다.


태훈이 손에 기를 모으자 손이 순간 커졌다가 작아지며 핏불이 나온다. 태훈은 물고 있는 파르본의 입을 벌려 버리고는 이내 머리를 잡고 넘겨버린다. 거대한 몸이 바닥에 내려 꽂히자, 진동이 일면서 순간 방안에 물건들이 들썩 거린다. 그 순간 태훈은 몸을 날려 주먹을 날리자 커다란 주먹에서 빨간 불꽃이 일었다.


순간 운석이 떨어지는 모양새 같았다. 파르본의 명치에 운석 같은 주먹이 꽂힌 순간 파르본은 두 눈이 튀어나올 정도의 충격을 느꼈고 동시에 입안에서 신물이 터져 나왔다. 아까 먹은 피인지 모를 액체가 튀어나왔고 그 순간 태훈이 파르본의 머리를 집중 공격을 했다. 너무 빨라서인지 그냥 보면 파르본의 얼굴에서 불이 나오는 듯 하는 모양새였다.


파르본의 눈이 거의 풀릴 때 즘에 태훈은 피니쉬로 파르본의 턱을 내리꽂았다. 마치 어떤 벽에 부딪치는 소리처럼 ‘쾅’하는 소리가 나고 얼마 안가 파르본의 코와 입에서 피가 흘러나오고는 곧 눈이 하얗게 뒤집혔다. 기절한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 태훈이 다시 합장을 하자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프냐? 난 너보다 마음이 아프다. 내가 너를 때려눕힌들 자식들에 대한 지금의 너의 왜곡된 너의 마음마저 무너질까? 부디 착하게 살아라. 뭐 그럴 것 같지 않지만은.. 쓰레기 같은 자식”


태훈은 쓰러져 있는 파르본을 뒤로 하고 일행들에게 걸어갔다. 태훈은 걸어가며 앞으로의 일들이 걱정이 되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영감을 어떻게 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태훈 뒤에서 파르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다려...”


파르본이 얼굴의 피를 닦고는 흔들거리며 일어섰다. 그러나 곧 무릎을 꿇는다.


“흐흐흐 이거 이거.. 오랜만에 초 강적을 만났구만.. 전쟁 때 이런 걸 겪어보고 처음이야.. 마음에 드는군....”

그러면서 허리춤에 있던 또 하나의 칼 하나를 뽑아 든다


“크~헉!! 젠장 갈비뼈 하나가 부러졌군.. 크크크”


파르곤은 거친 숨을 쉬며 자신의 갈비뼈 부분을 응시 하다가 곧 다시 기를 모았다. 그런 파르곤의 모습에 태훈은 큰 분노를 하며 다시 기를 모은다. 그리고 아까보다 더 큰 손의 피의 불을 모으고는 파르곤을 공격하려는 그 순간


“그만요!!!”


아투벤이 눈물 콧물 다 흘린 째로 두 팔을 벌리고는 막아선다.


“우리아버지 때리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아투벤은 그렇게 말을 해놓고는 ‘꺼억꺼억’ 운다. 그런 아투벤의 모습을 보자. 태훈은 동정심과 동시에 화도 동시에 올라왔다.


“비켜라! 아투벤.. 너의 아버지는 좀 더 맞아야 한다. 저런 놈은 좀 더 맞아 봐야 정신을 차리게 되어 있어!”


태훈의 말에 파르본이 칼에 기를 모으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아투벤은 말을 했다.


“저희 아버지 이런 분 아니에요.. 저희 아버지 괴물이라거나... 쓰레기 아니에요 흑흑흑”


“너는 그렇게 아버지에게 무시를 당하고 학대를 당해도... 저런 것도 아버지라고 감싸 도냐... 차라리 내 아들을 해라... 저런 짐승 같은 놈보다야 내가 더 나을 거다!”


“아니에요... 저는... 저는.... 아버지를 정말 사랑해요.. 아버지가 무섭기는 하지만... 정말 사랑해요...”


“저런 자를 왜 감싸고 도는 거냐.. 도대체 왜?”


“다... 저 때문이에요... 다 저 때문에...”


“너 때문이라니”


“사실...”


아투벤이 뭔가를 말하려고 하자 자신의 앞에 있는 아투벤을 치우고 태훈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그런 파르본을 아투벤은 파르본의 발을 꽉 잡고 있다. 그런 아투벤을 보고 파르본은 큰 화를 내며 말을 했다.


“이놈이!! 당장 놓지 못해!! 정말 죽고 싶어!!!”


“아버지 제발!!!!!!!! 자꾸 그러면 저 정말 여기서 죽어 버릴 거에요!!!”


아투벤의 예상치 못한 말에 파르본이 잠시 멈칫하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네깟 놈이 죽는다고 내가... 눈 하나 깜짝할 것 같으냐? 크흐흐흐”


아투벤은 파르본의 발을 놓고는 옆에 있던 깨진 와인 유리 조각을 하나 들고 자신의 목에 들이대고는 말을 이었다.


“어차피 저... 죽는 것은 겁이 안 나요.. 겁이 나는 건 아버지가 무너지는 거예요... 저는 죽어도 좋으니 제발! 아버지 이제는 마음의 상처를 터셨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저 핏물과도 같은 술 좀 그만 좀 드시고요... 내가 아버지를 이렇게 만들었으니... 제가 원인이니 제가 죽어드릴게요...”


파르본의 검에서 검기가 사라졌다. 그렇게 되고서는 눈동자가 흔들린다.


“잠깐 ‘아투벤’ 꼭 너의 아버지를 위해 죽을 필요는 없어. 그리고 말 좀 해봐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태훈의 물음에 아투벤은 눈물을 흘리며 말을 했다.


“아버지를 오랜 기간 알고 있는 나이 든 동네 할아버지께서 그러셨어요... 저희 아버지는 세상에 법 없이도 살 매우 좋은 분이셨다고... 저희 선대 할아버지께서 이룬 업적과 부 때문에 저희 아버지는 많은 부와 지휘가 보장된 분이었는데... 그런 것과 관계없이 아버지는 마을의 머슴처럼 어떤 일이든 자처해서 하셨데요. 누군가 아프면 대신 가서 일해주기도 했고... 공장 안에서도... 육체노동 일을 하는 근로자들과 함께 일을 하셨기도 했고... 유난히 힘이 좋아서 공장 안에서도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일에도 앞장서서 일을 했던 분이에요. 항상 바보 같이 웃고 다니고 누군가를 도와주기 좋아해서 마을에서의 별명이 ‘바보 파르본’이라고 불렸데요.”


태훈은 기를 없애고 듣기 시작했다. 파르본은 ‘바보 파르본’이란 말에 심장한구석이 아려왔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마음 안에서 울컥한 기분이 올라온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변했는가? 자네 말을 들으니 다혈질이라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군.”


“그게 다 저 때문이에요..”


아투벤은 유리 조각을 들고 있는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손이 베여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제가 7살 때였어요. 어느 날 저는 형과 함께 동네 친구들과 뛰어놀고 있었어요. 그날 제가 형을 이끌고 부모님이 항상, 절대 가서는 안 된다는 어둠의 숲에 가자고 했어요. 형은 절대로 안 된다고 했지만 나는 형을 놀리고는 어둠의 숲으로 뛰어갔죠. 사실 저도 조금 들어가 보니까. 무서워져서 그냥 나오려고 했어요. 형을 놀려줄 생각으로 들어간 건데 길을 잃고 말았어요. 크게 소리를 지르자 형도 나의 목소리를 듣고 나에게 소리를 질렀지만, 숲 안에서 형의 메아리만 들려올 뿐.. 형의 위치를 도저히 알 수가 없었어요.”


파르본은 칼을 들고 있는 손을 내려놓았다. 팔에 힘이 쭉 빠진 상태로 고개를 푹 숙인다. 모았던 기가 흩어지자 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나온다.


“저는 무서워서 소리를 질러댔고... 그건 형도 나랑 똑같았던 것 같아요. 형과 저는 서로를 찾기 위해 큰소리로 서로를 찾았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미궁에 빠지는 것 같았어요.. 서로 소리를 지르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목이 쉬었고 탈진이 되었는데.. 그때부터는 목소리도 잘 안 나오더라구요.. 그건 형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런 상태가 되고부터는 깊은 공포로 인해... 숨도 잘 안 쉬어지더군요..”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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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화 누워 있는 자들 20.05.10 20 1 12쪽
98 97화 옛 선물 20.05.03 25 1 12쪽
97 96화 나만이 쉴 수 있는 그곳 +1 20.05.01 27 1 11쪽
96 95화 안내하는 곳 +1 20.04.26 34 1 11쪽
95 94화 부부 싸움 20.04.22 3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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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2화 돌아가야 하기 위한 조건 20.04.15 23 1 11쪽
92 91화 연주가 끝나고 20.04.12 21 1 11쪽
91 90화 물속에서 20.04.08 24 1 11쪽
90 89화 목숨을 건 도박 20.04.05 2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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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5화 어두운 현실 20.03.22 25 1 12쪽
85 84화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 20.03.18 38 1 12쪽
84 83화 미지의 장소 +2 20.03.15 3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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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79화 해방의 술집 20.03.01 26 1 12쪽
79 78화 벽돌을 밀어 넣으면 20.02.26 29 1 12쪽
78 77화 곰과 소녀 +2 20.02.23 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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