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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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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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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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3부 30화

DUMMY

시위대장이 돌아가자 코스펠은 총독 대행을 자신의 침실로 불렀다.


원정을 나가기 때문에 당분간 모든 업무는 총독 대행이 대신하게 될 것이다.


“직접 전장을 지휘하셔도 괜찮겠습니까?”


“폐하께서 내게 명령하셨으니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저는 총독님께서 복귀하신 이후 쉬는 시간을 줄여가며 업무를 파악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디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나는 건강이 나쁘니 폐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 전투는 부하 장군들이 맡게 될 것이다. 자네는 늘 하던 대로 방어 및 행정 업무를 맡게.”


“명령대로 하겠나이다. 그렇다면 제가 승진시킨 장군들을 보낼 것이니 그들로 하여금 총독님을 옆에서 보좌하게 하겠나이다.”


“그렇게 하게.”


코스펠은 부하 장군들과 원주민 대표들을 자신의 침실에 불렀다.


이제 원정을 나가야 하니 준비할 게 많았다.


가장 걱정되는 건 현지 원주민들의 협조였다.


그들의 협조를 얻지 못하면 아무리 영토를 확보한다고 해도 포로 신분이 되어 갖은 고생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저희들이 미리 연락 넣어두었으니 그들이 병장기를 들고 반란을 일으킬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힘을 합쳐 적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세 개의 섬을 동시에 공격하는 게 어떤가?”


“좋은 작전입니다. 총독께서는 가장 가까운 섬에 본진을 만드시고 작전을 명하십시오.”


세 개 섬을 동시에 치기 때문에 충분한 병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파악한 정보로는 적군의 수는 오천여명 정도이다.


여유 병력까지 합쳐 4만 명 이상 병력을 동원하여 전투에 나가게 하면 될 것이다.


총독 대행은 아픈 코스펠을 대신하여 이번 전투에 나갈 장군들을 정했다.


원주민 포로 시절 동료 노예와 원주민 출신 장군 3명은 코스펠의 호위를 맡게 된다.


이번 원정에 참가할 자들이 정해지자 필요한 보급품을 정리하고 타고 갈 배를 준비하게 했다.


“내일이면 모든 준비가 끝나 출전하셔도 될 것입니다.”


부하 장군의 보고를 받은 그는 그들을 격려하고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코스펠은 여러 척의 배를 이끌고 적국의 식민지 인근에 본진을 만들었다.


“작전이 시작되기 전 조용히 성 인근에 막사를 짓고 신호가 오면 바로 원주민들을 지원하여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작전 지시를 받은 세 명의 장군은 즉시 군대를 이끌고 섬으로 향했다.


그들은 항구 인근에 주둔지를 세우고 명령을 기다렸다.


밤이 되자 원주민들이 병장기를 들고 일어났고 알렌시아 군대는 그들을 도와줬다.


갑작스러운 기습을 받은 적군은 혼란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했고 뛰어난 신무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모두 전멸했다.


막상 전투가 끝나고 보니 적군은 오천 여명이 아닌 천여 명 이었다.


4년 동안의 공백 기간 동안 내전이 극심해져 많은 적군들이 본국으로 돌아갔다.


세 개의 섬에 일만 명의 군대를 파견한 코스펠은 대승을 거두었다.


그는 병사들을 시켜 전후 복구를 지시하고 주둔지에서 새로 점령한 세 개 섬 원주민 대표를 만났다.


“오랜 세월 적국의 통치를 벗아나신 걸 축하드립니다. 이리 앉으십시오.”


“저희들은 총독께서 오실 날만 기다렸습니다. 적국이 강대국이라 긴장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전투가 빨리 끝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총독님께서 보내신 군대와 함께 전후 복구 시키고 도시 건설을 준비하겠습니다.”


“네.”


생각보다 빨리 원정에 깊은 한숨을 내쉰 코스펠은 족장들의 안내를 받아 세 개 섬을 시찰했다.


일찍이 강대국 이였던 레마 왕국의 영향으로 꽤 발전된 도시를 가지고 있었으나 나라 힘이 약해지면서 방치된 시설들이 많았다.


이미 원정이 성공한 이후를 생각해놨기 때문에 이제 나중에 생각하면 될 것이다.


“승전 소식을 폐하께 올리도록 하게.”


전투가 끝난 후 모든 자료가 모이자 코스펠은 보고서를 작성하여 왕에게 올렸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은 크게 기뻐했다.


우선 10개 섬에 추가로 군대를 배치하고 성을 중축하는 게 큰 문제였다.


왕은 그가 올린 보고서를 보자 총독의 뜻대로 하라고 허락했다.


왕명을 받은 코스펠은 원주민 군대 위주로 우선 배치하되 앞으로 병력을 늘리기로 했다.


원정을 끝내고 며칠 후 프론티아 반도로 돌아온 코스펠은 피로에 지친 듯 지팡이를 짚고 비틀거렸다.


원정에 나갈 때 갑옷과 병장기를 갖추고 나갔으나 평소에 쓰던 것들보다 가벼운 것들 이였다.


“총독님, 돌아가셔서 쉬십시오.”


아직 몸이 성치 않은데 원정을 감행하여 몸 상태가 나쁜 코스펠은 자신의 저택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자리에 앉았다.


“의사를 불러오겠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면 평소처럼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


의사들은 몸 상태가 안 좋다며 오늘은 일찍 쉬라고 권유했다.


그는 시종장이 쑤어온 죽을 먹으며 배고픔을 달랬고 업무를 보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저녁이 되자 자리에 누워 깊은 잠에 빠졌다.


「매릴 고문이 이어지자 코스펠은 건강이 조금씩 악화되었고 고문 후유증이 점차 심해졌다. 왕에게 임무를 다하겠노라 약속한 이후 고문 강도가 더 높아졌다.


“크아아악....으으윽...”


손을 뒤로 젖혀 의자에 묶이자 허벅지에 굵은 막대기가 꽂히더니 강도 높은 고문이 가해졌다. 일찍이 마법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강한 맷집과 대처 능력으로 살아남은 그는 고통 속에 몸부림하다 정신을 잃었다. 바로 차가운 물이 뿌려지고 정신을 차리자 고통스러운 고문을 여러 개 받고 나서 전기 고문을 당했다.


“크윽...커헉,,,”


코스펠은 고통스러워하며 의자에서 쓰러지자 왕은 손을 들어 고문을 멈추게 했다. 죽을 고비를 넘치며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는 죄인을 에스테반은 차갑게 노려봤다.


“나는 네 놈에게 점령하지 못한 세 개의 섬을 치라고 명령했다.”


“폐하의 명대로 하겠나이다...”


“네가 세 개의 섬을 치고 나면 나는 네 놈을 본국으로 소환할 것이다. 첫 소환 명령을 받고 왕성에 왔으나 왕성에 갇혔다. 두 번째 소환 명령을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폐하께서 어떤 명령을 내리시던 그대로 하겠습니다.”


“그래, 이렇게 대답해야 네 놈의 고통이 줄어들지. 그동안 네가 제대로 대답 못해서 네 몸이 병들고 있음을 너도 알고 있을 것이다. 다시 고문을 시작하라.”


왕명이 떨어지자 고문이 계속되었다. 코스펠은 엄청난 고통에 신음하며 서서히 눈이 감기더니 고개를 숙였다.」


석방된 이후에도 코스펠은 고문당하는 악몽을 반복해서 꿨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병사는 깜짝 놀라 의사를 불러왔고 다음날 아침 긴급 진료를 받았다.


“최근 무리하셔서 며칠 누워서 쉬셔야 합니다. 잘 먹이고 너무 무리시키지 마십시오.”


원정을 앞둔 엄청난 긴장감에서 벗어나자 다시 병이 악화되었고 이 소식은 총독 대리를 통해 왕에게 전해졌다.


“델리시아 총독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경은 시위대를 이끌고 가서 왕성으로 모셔오라.”


“폐하의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에스테반 왕은 원정이 끝나자 병이 더 악화되었다는 소식에 조마조마했다.


그날 오후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는 도중 코스펠이 눈을 떴다.


“총독님, 정신이 드십니까?”


그는 부하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대기하고 있던 자들이 자리에서 일으키자 죽을 먹고 정신을 차렸다.


“간수께서는 이 자리에 어찌...”


“저번에 폐하께 총독님을 섬기게 해달라고 했는데 허락해주셨습니다. 저도 총독님을 섬기는 시종입니다.”


“간수님...”


“폐하께서 총독님께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코스펠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소식을 들은 왕은 편지를 보냈다.


그는 두루마리를 펼쳐 읽기 시작했다.


“폐하께서 원정이 끝났으니 본국에 오라고 명령하셨다.”


“총독님께서는 본국 입국이 가능하시니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렇다면 총독 대행, 자네가 할 일이 많아졌네.”


“여기 일이라면 걱정 마십시오. 총독님의 학교 친구들이 자원해서 올 거라고 시종을 통해 전하게 했습니다.”


코스펠은 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온 마법 학교 동기들을 기억했다.


그들은 그 뒤로도 은밀하게 돕고 있었고 적당한 시기에 여기에 올거라고 한다.


“친구들에게 본국에서 만나고 싶다고 전하라.”


“네.”


왕명이 떨어졌으니 이제 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오늘은 늦었고 내일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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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마법 능력 제로의 전쟁 영웅 3부 10화 20.11.12 2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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