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게임을 클리어하면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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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케레스
작품등록일 :
2019.11.03 00:29
최근연재일 :
2020.04.19 00:28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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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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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사령 도시

DUMMY

“...”


천사 프린치파투스가 앨런과 우르칸을 보았다.


천사. 그중에서도 대천사 가브리엘의 세력에 속하는 프린치파투스는 그녀의 예언 능력을 빌려 미래를 훔쳐볼 수 있었다. 이는 유린이 사용했던 전투 예언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 유린이 사용했던 예언이 근시적인 짧은 미래를 보는 것이라면, 프린치파투스의 예언은 거시적인 큰 그림을 보는 것이다.


모든 거시적 예언이 절대적으로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커다란 흐름은 절대적으로 맞아떨어진다. 이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할 명제다.


하지만 틀어졌다. 원래 이 시점에 나타났어야 할 건, 저들이 아니라 성령 기사단이었다.


“위험할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프린치파투스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앨런. 그리고 성령 기사단의 유린과 같은 존재들. 이들은 본질적으로 예언의 틀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들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 세계 곳곳에 나타난, 대부분은 별 볼 일 없는 하찮은 존재들이었다. 프린치파투스는 이들에게 어떠한 가치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앨런을 비롯한 몇몇은 그의 예상과 달랐다. 그들은 순식간에 성장해버렸다.

어쩌면 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먼저 제거한다.”


원래 프린치파투스가 봤던 예언대로 라면, 그는 브리틴과의 지지부진한 소모전으로 시간을 끌어 석양이 내릴 즈음에 승리했을 것이다.

하지만 앨런의 존재가 프린치파투스로부터 다른 판단을 하게 유도했다.


본래라면 브리틴을 향했을 빛의 창의 일부가 앨런을 향했다.


슈욱.


엄청난 속도로 꽂히는 창. 앨런이 본능적인 반사신경으로 피해냈다.


“왁, 깜짝이야.”


그리고 그 모습을 보는 브리틴의 요요로운 눈동자가 빛났다.


--


[작열하는 광휘]

[그림자 술 – 휘몰아치는 커튼]


하늘에서 빛의 광선이 떨어지고, 대지를 덮은 커튼이 광선의 목표물을 보호했다.


“우르칸, 이거 우리 스케일이랑 조금 틀린 것 같다.”

“생각해보니 그렇군. 세리나도 저기 뒤에서 일반 마녀 1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가.”


세리나는 그 와중에도 기품을 잃지 않고 고고하게 마법을 쏘아대고 있었다. 그녀 주위로 형성되어있는 시뻘건 핏물이 웅덩이가 가까이 다가간 적이 어떻게 되었는지 적나라하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들리십니까?


멍하니 구경하던 앨런과 우르칸이 동시에 흠칫했다. 누군가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목소리였다. 둘이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너도 아니야? 어, 그럼 누구지?


-저, 흡혈귀 브리틴입니다. 당신들이 등장하고 나서 천사의 행동 양식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진 오로지 저를 견제하려는 움직임만 가져갔는데, 이젠 아니군요. 혹시 어떤 수가 있습니까?


우르칸이 씨익 웃었다.


“앨런. 너의 능력을 천사가 본능적으로 경계한 모양이야.”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저 스케일 안 보여? 무슨 30초마다 밤낮이 바뀌고 있구만.”


-이대로 시간이 끌린다면 저는 아마 질 겁니다. 오랜 시간 자면서 기력을 비축했지만, 태양 아래에 있는 천사는 에너지가 무한대입니다. 제 생각에 이 전장의 가장 큰 변수는 당신들입니다.


프린치파투스의 광선이 다시 한번 일대를 폭격했다. 이번에는 브리틴이 대처하지 않았다. 성군의 병사들과 언데드들이 동시에 녹아내렸다. 폭격의 진원지에서 한참 멀어져 있는 앨런에게도 뜨거운 열풍이 느껴졌다.


“저쪽은 아무리 봐도 아니야.”


앨런이 고개를 돌렸다. 그의 시야에 듀라한 무명과 그를 몰아붙이고 있는 수녀 아르님이 들어왔다. 수세에 몰린 무명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잇었다.


“클클. 그렇군. 무명씨를 지원해서 저 수녀를 먼저 처리하면, 나머지는 무명씨가 어떻게 해주겠지.”


-상황이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을 것 같군요. 한 분은 저에게 붙어 천사를 견제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앨런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우르칸이 앨런의 어깨를 툭툭 쳤다.


“나보다 강한 자네가 천사 쪽을 맡는 게 맡겠지. 부탁하네.”

“너나 잘해.”


앨런이 퉁명스럽게 쏘아붙였다.


--


“그래서, 내가 뭘 도와주면 되는데?”


둘의 공간을 지배하다시피 하는 싸움을 겨우 비집고 들어온 앨런이 물었다.


“어떻습니까. 저는 솔직히 확신까진 못하겠습니다. 이 싸움에 관여하실 수 있겠습니까?”


브리틴이 믿은 건 천사의 반응과 자신의 직감이었다. 앨런이 변수라는 직감.

그리고 앨런이 떨떠름하게 말을 받았다.


“못할 건 없지.”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천사를 묶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천사? 저거? 나 혼자?”


내가 대단하긴 한데, 이건 좀..

앨런의 표정에 애매함이 한층 더 깊게 깃들었다.


“잠깐이면 됩니다.”

“잠깐이 얼만데?”

“얼마까지 가능하실 것 같습니까?”

“5분.. 아니, 4분? 3분! 3분은 자신 있어.”


브리튼이 낮게 읊조렸다.


“3분.. 3분이라..”


오버클럭의 지속시간은 5분. 하지만 그 5분 뒤에 무방비상태를 대비하기 위한 시간까지 계산해서 안전하게.. 3분.

앨런이 순간 자신의 마음과 타협해냈다. 너무 짜지 않냐고? 오버클럭을 쓰고 천사에게 덤비는 것 자체가 미친 짓으로 느껴지는 이 상황에선 꽤 인심을 쓴 거다.


“3분. 빠듯하지만,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앨런.”

“뭘 해보겠다는 거예요? 저도 좀 압시다.”

“3분 동안 준비해서 큰 거 한 방 먹이겠습니다. 그동안 시간을 좀 끌어주세요.”


브리튼의 결연한 눈을 치떴다. 그 눈을 본 앨런이 내심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 어차피 업적도 못 먹고 애매하게 졸업해봤자, 쥐꼬리만한 출력이나 들어오겠어? 이왕 먹을 거 크게 먹어야지.


앨런이 주먹을 내밀었다. 브리튼이 그 주먹을 쳐다보나가 이내 마주 내밀었다.

두 주먹이 부딪쳤다.


“3분. 확실하게 버틸게요. 칼같이 지켜줘요.”

“부탁합니다.”


스르륵


주변에 퍼져있던 어둠이 브리튼에게로 수렴했다.


프린치파투스가 이상함을 느끼고 견제하려는 찰나.


[오버클럭]

[제한 : 모든 부위 열 50 이하. 양호.]

[지금부터 5분간 모든 부위의 부스터를 150출력까지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5분 후 모든 부위가 과열됩니다. 주의하십시오.]


후우우우


입김을 내뿜는 앨런이 엄청난 속도로 프린치파투스에게 치달았다.


프린치파투스가 반사적으로 견제를 위해 뽑아낸 창을 앨런에게로 돌렸다. 이미 반응으로 피해낸 전적이 있는 공격. 앨런이 아슬하게 비껴냈다. 창이 가슴께를 스쳐갔다. 불꽃이 일었지만 앨런은 신경쓰지 않았다.


앨런의 양발, 등, 오른 팔꿈치에서 불꽃이 최대치로 튀었다. 오버클럭을 사용한 앨런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부스터는 80. 앨런의 인지 내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한계가 그즈음이었다. 그리고 그것으로도 충분히 빨랐다. 150으로 급격히 가속한 주먹.

프린치파투스는 이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전장에서 처음으로 공격을 허용했다.


뻐억.


맞은 직후에 빛으로 된 방패가 생겨났다.

프린치파투스가 공격을 인지하고 방패를 세우기 전에 앨런의 공격이 적중한 것이다.


“손맛 좋고~”


입은 프린치파투스를 도발하고 있었으나, 앨런도 내심 아쉬웠다. 방패만 아니었으면 추가타가 들어갈 수도 있었다.


프린치파투스가 앨런을 직시했다.


[작열하는 광휘]


후웅.


“아이쿠야.”


앨런이 온몸의 부스터를 이용해 날파리처럼 광선을 피했다.


그리고 다시 앨런의 턴.


부웅.


“천사들이 원래 근접전에는 취약한 타입인가? 아니면 댁만?”


앨런이 이죽이며 접근했다. 그리고 다시 펀치!


탁.


앨런의 주먹이 프린치파투스의 왼손에 막혔다.

황금색으로 불타오르는 프린치파투스의 눈에 파란색의 빛이 옅게 감돌았다. 파란색은 대천사 가브리엘을 상징하는 색.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


앨런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저 눈, 본적이 있었다.

언제? 아까, 유린이랑 싸울 때. 주사위를 굴리고 난 뒤, 전투 예지를 사용하던 유린의 눈이 저렇게 푸르렀다.


프린치파투스의 오른손이 앨런의 턱을 격하기 위해 뻗어졌다.


앨런이 몸을 빼려 시도했으나 천사의 강인한 왼손이 앨런의 오른손을 부여잡고 있었다. 상태를 파악한 앨런이 그대로 머리를 뒤로 넘기며 섬머솔트킥을 시도했다. 프린치파투스가 가볍게 머리를 뒤로 빼내며 피해냈다.


하지만 앨런의 노림수는 애초부터 그쪽이 아니었다.


“플라잉 암바라고 들어봤냐!”


앨런이 프린치파투스의 팔을 휘감았다. 위험을 감지한 프린치파투스가 팔을 빼내었다.


앨런이 히죽 웃었다.


“그 눈깔. 딱 한 수 앞 밖에 못 보던데? 이미 내가 밑천 다 까봤지.”


프린치파투스가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하나?”


웃고 있는 앨런의 등 뒤에 마법진이 떠올라 있었다.


[작열하는 광휘]


부와앙!


최대 출력으로 급가속한 앨런이 겨우 사정권을 벗어났다. 하지만 그곳엔 이미 프린치파투스의 주먹이 기다리고 있었다.


뻐억!


쿠당탕탕.


앨런의 몸이 나가떨어졌다.


“몸이 날랜 게 자랑인가 보군.”


앨런은 대답하지 않고 다시 프린치파투스에게 달려들었다.


[참회의 번개]


꽈릉!


번개가 앨런의 몸을 직격했다.


“크흑.”


앨런이 이를 앙다물었다. 다시 손을 뻗었다. 목적지는 프린치파투스의 턱이었다.


프린치파투스가 상체를 뒤로 빼며 앨런의 오른손을 휘감았다. 순식간의 프린치파투스의 양다리가 앨런의 어깨에 올려졌다. 그리고 조여졌다.


꽈드득


“암바라고 했나?”

“어, 어라?”


앨런의 오른팔이 기형적인 구조로 돌아갔다. 사이보그라도 기본적인 인체의 모형도대로 설계된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털려버리면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하다.


“쓸만한 기술인지는 모르겠군. 대상이 너무 한정되지 않나. 조건도 까다롭고.”


천사의 감성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는 모양이었다.

프린치파투스가 뻗은 오른손에 강타당한 앨런이 다시 나가떨어졌다.


“크흑.”

“너를 변수라고 생각하고 긴장했었는데, 생각 외로 쉽게 처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군.”

“189.”


앨런의 입에서 뜬금없는 숫자가 나오자 프린치파투스가 고개를 갸웃했다.


“190.”

“그게 무슨 뜻이지?”


그리고 세계가 암전됐다.


프린치파투스의 뒤에서 브리틴이 속삭였다.


“뭐긴, 이런 뜻이지.”


퍼억.


새빨간 피로 이루어진 창(槍)이 프린치파투스의 심장을 꿰뚫었다.


“쿨럭.”


천사의 입가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전쟁이 시작되고 프린치파투스가 두 번째로 입은 피해는 그의 심장에 정통으로 들어갔다.


--


아르님의 철권이 우르칸의 명치에 제대로 꽂혔다.


콰앙!


“크헉”


곧바로 무명이 덤벼들었다. 우그러지다 못해 뜯겨 나간 갑옷 사이로 언데드 특유의 썩은, 아니 썩다 못해 삭아버린 피부가 보였다.


콰앙!


무명도 곧 우르칸처럼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아르님이 물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버티는 겁니까? 오히려 죽음이 더 편한 처사 아닙니까?”

“클클. 개소리를 말처럼 지껄이는군.”

“당신한테 물어본 것 아닙니다. 불경한 오크.”

“강한 여자 인간. 왜 우리를 죽이지 않는 것이냐?”


우르칸의 말에 아르님은 대답하지 않았다.

무명이 땅에 검을 박아 몸을 지탱하며 일어섰다.


“당신과 저 천사 사이의 연결고리가 보이는군.”

“그렇습니다.”


무명이 힘겹게 움직였다. 다리의 관절 부분이 우그러져서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아 보였다.

아르님이 입을 열었다.


“계속 말씀하십시오.”


무명의 머리가 아르님을 보았다. 아르님도 무명의 눈을 마주 보았다.


“나도 한때 그러했다.”

“..?”

“나도 한때, 신과 이어진 성기사였다. 신께 기도를 드리며 다른 사령체들의 머리를 찍으러 다니는 성기사였지. 그게 옳다고 생각했고, 보통 옳았지. 대부분의 좀비가 살아있는 인간의 살을 씹기 위해 침을 흘렸고, 흡혈귀들은 밤을 기약했지. 잡아놓고 보면 항상 누군가의 감사인사가 뒤따랐어.”


아르님의 눈동자가 떨렸다.


“역시. 당신의 검술은.”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내 몸이 3인칭 시점으로 보이더군. 그리고 머리가 없었어. 그래. 듀라한이 된 거야. 나는 기도했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마침내 나는 절망했어.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 그리고 나는 브리튼의 클랜을 만났네.”


“그들은, 나와 다르지 않았네. 언데드가 된 것을 괴로워하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어. 그러지 못한다면 적어도 사람처럼 살고 싶어 했지. 성기사 시절의 나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했지. 하지만 듀라한이 된 나는 이해할 수 있었어. 같이 살고, 같이 먹고, 같이 이야기했으니까.”

“그렇습니까.”

“나는 그들을 위해 검을 들었네. 신전과 싸웠지. 그들은 사람같이 살기를 원했고, 결국 도시가 건설되었네. 누군가는 이 도시의 시민들을 사람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지. 그 순간 나는 책임감을 느꼈네.”

“...”

“이들이 변질하면, 그래서 그저 몬스터, 언데드로 취급되기 시작하면, 나와 같은 이들의 억울함은, 이해해줄 사람은 영영 없어지는 것 아닌가.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갈 때도 나는 떠나지 못했네. 그렇게 수많은 세월을 견뎌냈지. 내 이름을 잊을 정도로 오랜 세월을. 아직도 모르겠네. 내가 왜 듀라한이 되었는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왜 저들은 저렇게 변했는지.”

“당신의 이름은 아마도..”


무명은 듣지 않고 말했다.


“신성력의 실재와 천사의 실존이 신의 존재를 증명한다면, 그에게 묻고 싶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그건..”


순간 세상에 어둠이 찾아왔다.


“허윽..”


아르님이 가슴을 움켜쥐었다. 천사 프린치파투스와의 연결고리가 깨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윽고 세상이 밝아졌다. 혈창(血槍)에 꿰뚫린 천사가 보였다.

천사의 앞에 서 있는 앨런이 말했다.


“우리가 왜 이긴 줄 알아?”

“... 더러운 마왕의 주구들에게 패배하다니. 신이시여. 죄송..”

“우리 쪽이 정의니까 그런 거다. 이 악랄한 새끼야!”


퍼억!


천사의 몸이 뒤로 넘어갔다.

과열된 앨런의 몸도 뒤로 넘어갔다.

전쟁이 끝났다. 사령 도시의 승리였다.


--


무명이 말했다.


“떠나라, 쫒지 않겠다.”


아르님이 고개를 숙이고, 병사들을 규합했다.


우르칸이 물었다


“언젠가 다시 돌아와서 사령 도시를 핍박할 것입니다.”

“끝까지 가면 결국 남는 건 파멸뿐이야.”


체급이 다르다. 신전의 일부를 상대하기 위해 사령 도시는 도시의 명운을 걸어야 했다.


[업적! 천사 살해자!]

[당신은 최초로 신의 사자(천사)를 살해한 유저입니다. 다른 미사여구가 필요 없습니다. 사령 도시를 공포에 빠뜨렸던 프린치파투스라는 이름은 이제 당신의 명예를 드높일 전리품이 되었습니다.]


[업적! 전쟁 종결자!]

[당신은 한 도시의 명운이 걸린 전쟁을 종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사령 도시의 주민들은 물론,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누구든 놀라워할 것이 분명합니다!]


[11번째 업적! 새로운 스킬이 해금됩니다.]

[1. 철권(鐵拳) – 해금 조건 : 미스릴, 미스릴을 제련할 수 있는 장인]

[2. 나락으로 – 해금 조건 : 산탄총 ‘나락으로’]

[3. 내열성 – 해금 조건 : 없음]


“우와.”


눈앞에 뜬 홀로그램 창에 앨런의 입이 헤벌쭉 벌어졌다.


작가의말

사령 도시 끝!

따란~ 스킬이 해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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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3 20.04.17 435 11 14쪽
98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3 20.04.16 401 16 15쪽
97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1 20.04.15 386 17 13쪽
96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2 20.04.15 392 14 11쪽
95 단지 스킬 하나 얻기 위해서 +1 20.04.14 410 12 12쪽
94 어셈블(Assemble) +4 20.04.13 399 13 13쪽
93 어셈블(Assemble) +6 20.04.12 397 11 13쪽
92 강유진 +8 20.04.11 419 10 13쪽
91 십자회 +5 20.04.10 410 16 14쪽
90 십자회 +4 20.04.09 391 14 15쪽
89 십자회 +6 20.04.09 378 14 11쪽
88 십자회 +6 20.04.08 422 13 14쪽
87 십자회 +3 20.04.07 405 15 14쪽
86 SP 연합 +5 20.04.06 405 19 18쪽
85 SP 연합 +4 20.04.05 408 16 13쪽
84 SP 연합 +2 20.04.04 381 15 13쪽
83 SP 연합 +2 20.04.03 401 15 12쪽
82 귀환 +4 20.04.02 418 16 13쪽
81 귀환 +3 20.04.01 420 14 12쪽
80 vs 마왕 +5 20.03.31 392 14 12쪽
79 vs 마왕 +1 20.03.30 400 16 13쪽
78 vs 마왕 +4 20.03.30 421 13 13쪽
77 vs 마왕 +4 20.03.29 400 13 13쪽
76 vs 마왕 +2 20.03.28 402 15 12쪽
75 vs 마왕 +2 20.03.27 408 13 15쪽
74 마왕 대항군 +4 20.03.26 410 12 12쪽
73 마왕 대항군 20.03.25 411 13 14쪽
72 마왕 대항군 20.03.24 414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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