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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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214
작품등록일 :
2019.11.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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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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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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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몬스터홀

DUMMY

45. 두 번째 몬스터홀(2)

우리는 하영이의 말을 듣고 서둘러 밖으로 나왔고, 나는 바깥 상황에 놀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허공으로 올라갔다.


“헉······”


바깥에는 어디서 이렇게 몰려들었는지 우리 아지트를 중심으로 수백 수천의 좀비떼들이 원을 형성하고 있었고, 원의 외곽에는 여전히 수많은 좀비들이 끊임 없이 접근하고 있었다.


난 곧바로 아래로 내려와 일행들에게 얘기했다.


“지금 우리 아지트를 중심으로 대략 500M의 좀비 원이 형성됐어요. 하······ 이게 뭔 상황인 건지.”


“주변에 있던 좀비들이 전부 떼거지로 몰려든 건가? 하지만 어째서···?”


“아무리 좀비 사태 이 후 아지트 주변을 방관했다지만 이건 상황이 심각한데요.”


“어차피 사냥하러 가려고 했던 건데 잘 됐네. 우리가 직접 찾아가는 수고도 덜어주고.”


당황한 우리들을 보며 민곤은 역시 김민곤다운 말을 꺼냈고, 어차피 답은 하나였기에 우리 역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이건 민곤이 말이 맞네. 그래도 이런 대규모 사냥은 처음이니 세이프티존을 기준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체력 잘 비축하며 싸우는 걸로 하자.”


“오케이!”


우리는 그렇게 쉬지 않고 사냥을 했고,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이 몰려드는 좀비들 때문에 우리는 결국 세이프티존으로 다시 돌아와 땅바닥에 드러눕고 말았다.


“헉헉헉. 야 이건 답이 없는데?”


“그러게요. 거기다가 좀비들이 많아서 그런가? 뭔가 방송국에서 싸울 때보다 몇 배는 더 힘든 것 같네요.”


“애들아. 안되겠다. 이러다가는 몇 일 동안 좀비만 잡아도 끝이 없겠어.”


나는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일행들을 불러모았다.


“여러분. 제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는데 잠깐만 모여보실래요?”


“역시 정하윤. 친구야 너만 믿는다.”


“애들아. 우리 게임 할 때 레벨 업 빨리 하려면 보통 어떻게 하지?”


“음··· 그야 고렙 버스를 타던가······ 아니면 몰이사냥이라던가.”


“그렇지. 바로 그거야!”


“뭐. 설마 몰이사냥? 근데 지금 상황에서 가능 하려나. 몰이사냥 하려면 광역 딜러랑 몬스터 몰이해줄 탱커가 필요한데. 우리는 광역 딜러는 있어도 탱커는 나 하나뿐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네······”


“그러게요. 좀비 특성 상 몰이 중에 실수로 한번만 물려도 좀비로 변해버릴 텐데. 당연히 하윤씨는 대안이 있으니 얘기를 꺼내신 거겠죠?”


친구들은 불가능할거 같은지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고, 유독 호기심이 많은 박대기 기자만이 나를 믿는다는 듯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봤다.


‘오케이. 낚싯대는 던져졌고!’


“당연히 성민이를 탱으로 세울 수는 없죠. 하지만 우리한텐 이미 이 세상 최고의 탱커가 있잖아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박대기 기자를 슬그머니 쳐다봤다.


“네···? 왜 저를 쳐다보시는 거죠. 설마 제가 그 탱커라는 소리는 아니겠죠?”


“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저번에 대기씨는 분명 능력을 쓰면 그 어떠한 공격도 막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시지 않았던가요? 그리고 저한테 능력을 쓰고 나서 말도 역시 할 수 있다고 자랑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는 능글맞은 웃음을 지으며 의아해하는 박대기 기자에게 얘기했고, 박대기 기자는 이내 내 생각을 깨달았다는 듯 질겁을 하며 소리쳤다.


“서···설마 저보고 저 징그러운 좀비 떼들 사이로 들어가라는 건가요?! 안돼요! 아니 못해요! 그···그리고 저는 능력을 쓰면 움직이지 못 한다고요. 몰이를 하려면 당연히 움직이면서 해야······”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대기씨가 능력을 쓰시면 제가 친절하게 좀비 한 가운데로 배달해드릴 테니까. 그리고 제가 이젠 신체능력도 남달라서 대기씨 정도는 10M도 넘게 던질 수 있답니다. 자 그럼 말 나온 김에 가실까요? 아! 그리고 도착하고 나서 쉴새 없이 큰소리로 좀비들의 어그로 끄는 것 역시 잊으시면 안 됩니다~”


나는 박대기 기자가 발을 빼지 못하게 곧바로 그녀를 두 손으로 안아 들고는 투포환을 하듯 빠르게 좀비 한 가운데로 내던졌다.


“꺄아아아악! 정하윤. 너 이 자식 가만두지 않을 거야!!!”


“캬! 목청 좋고. 자. 여러분 그럼 이만 열렙하러 가실까요?”


나는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고, 친구들은 그런 나를 보며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46. 두 번째 몬스터홀(3)

“캬아아아악”


“꺄아아아악, 아오. 저리 가라고! 혀는 왜 내밀고 난리야. 침은 좀 닦고 다녀 이것들아! 엉엉”


나와 민곤, 하영이는 박대기 기자를 중심으로 작은 동산을 이룬 좀비 떼들을 가장 강력한 능력으로 빠르게 처리하기 시작했고, 성민이는 그런 우리를 보호하며, 다른 좀비들의 접근을 막았다.


역시 오랫동안 꾸준히 사냥을 해와서 인지 우리들의 능력은 상당히 강력해져 있었고, 특히 그 중에서 나와 민곤이의 능력은 가히 압권이었다.


-우르릉쾅쾅-


‘바람의 폭풍!’


벼락이 칠 때마다 반경 3M가 초토화 됐고, 작은 소용돌이가 몰아칠 때마다 소용돌이 주변으로 좀비들이 끌려들더니 핏물만 남기고는 산산조각 났다.


허공에서 바라본다면 큰 좀비 원 안에 작은 구멍이 뚫린 것인 양, 눈깜짝할 사이에 박대기 기자 주변의 모든 좀비들이 죽음을 당했다. 나는 다시 우리 주변으로 좀비들이 천천히 몰려들기 시작하자 빠르게 박대기 기자에게 향했다.


“대기씨. 괜찮아요?”


“안 괜찮아요. 하나도 안 괜찮다고요!”


“저희는 죽어라 뛰어다니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만 있으신 분이 그러면 쓰나요. 하지만 대기씨는 특별히 편히 앉아서 눈감고 쉬셔도 됩니다. 물론 주무셔도 좋고요. 자 그럼 한 번 더 갑니다!”


“아오!”


대기씨는 발작을 일으키면서도 포기했는지 맘대로 하라는 듯 가만히 있었고, 나는 다시 한 번 좀비들이 드글거리고 있는 저편으로 강하게 투척을 했다.


“캬오오오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해서 사냥을 진행하고 있는데, 나는 아까부터 느껴지던 이상한 느낌에 주위를 둘러봤다가 마치 나를 관찰하고 있는 듯 한 영진과 눈이 마주쳤다.


‘뭐지? 잘 생각해보니 아까부터 영진이는 제대로 싸우기보단 나를 계속 쳐다보는 것 같은데······’


나는 의아했지만 계속 사냥에 집중하려 했고, 갑자기 좀비들이 박대기 기자 주변에서 썰물처럼 빠져 나오더니 후방에 있던 우리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어? 뭐야. 이것들 갑자기 왜 이래?”


“헉, 애들아 뒤로 빼. 어서!”


갑작스런 상황에 우리는 황급히 아지트로 돌아왔고, 친구들은 당황스러웠는지 얼빠진 표정으로 가만히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나는 방금 전의 상황을 천천히 복기해보고는 친구들에게 얘기했다.


“좀비들이 갑자기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도 그렇고, 대기씨가 아닌 우리한테 달려든 것도 그렇고, 뭔가 쟤들한테 지능이 생긴 것 같지 않아?”


“맞아. 말도 안되지만 나는 오히려 군인들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뭐지?”


나는 무슨 이유인지 몰랐지만 더 이상 이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와중에 조금은 위험하지만 확실한 방법 한 가지가 떠올랐다.


“애들아. 차라리 몬스터홀을 파괴해버리는 게 어때?”


“설마 저 번 수정 얻을 때처럼 자기들끼리 다 죽이게 만들려고?”


“응. 변이된 좀비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저렇게 많은 숫자를 줄이기엔 그 방법이 가장 확실할 것 같네.”


나는 변이 좀비의 위력이 얼마나 될지는 알지 못 했지만 지금처럼 다수에 둘러싸여 공격을 당하느니 강하더라도 한 마리랑 싸우는 게 나을 듯싶었다. 하지만 그 때 추영진이 정색하더니 반대를 했다.


“난 반대야. 아무리 상황이 힘들다지만 알지 못하는 적보단 알고 있는 적이 낫다고 생각해.”


“영진아. 네 말이 틀린 말은 아닌데, 나는 정석보다는 때로는 변칙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봐. 바로 지금 같은 상황처럼 말이지.”


“하여튼 나는 반대야. 야. 추하영 너도 그렇지?”


“어? 뭐래 갑자기. 나는 무조건 우리 서방님 편이지.”


“영진아. 미안하지만 이 번엔 내 말에 따라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정 위험하면 다시 세이프티존 안으로 들어오면 되니까 너무 걱정은 말고.”


“아니. 난 내 목숨을 무모한 도전에 걸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 가려면 너희들끼리 가.”


영진은 그 말을 끝으로 집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나는 하는 수 없이 남겨진 친구들에게 얘기했다.


“애들아 그럼 몬스터홀 파괴하고 올게.”


“그래. 몸 조심하고. 영진이는 신경 쓰지마. 내가 이따가 잘 얘기해볼게.”


나는 그 길로 타원형의 두 번째 몬스터홀로 이동했고, 몬스터홀 수정 위치에 존재하는 불길한 기운의 동그란 물체를 발견했다.


‘이 번엔 구슬 형태인가. 아주 각양각색 이고만.’


나는 그 길로 지난 번 수정을 획득할 때와 같이 [텔레포트]를 통해 그 구슬을 낚아채고는 아지트로 돌아왔다.


“애들아. 이 번엔 수정대신 구슬 같은 게 있더라고, 그래서 빼왔는데······ 어?”


“꺅. 뭐야 이거?”


“야. 이거 구슬이 아니라 눈알 같은데? 어후. 징그러워.”


사람의 눈알처럼 실핏줄이 가늘게 뻗어져 있는 모양의 구슬은 돌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듯 구슬 한 가운데에 또 다른 동그란 원이 나타나더니 동공(瞳孔)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눈동자는 돌연 핏빛처럼 붉은 기운을 띠기 시작하더니 천천히 그것을 들고 있던 내 눈동자를 향해 이동했다. 그리고 그것과 눈이 마주친 나는 서서히 끊임 없는 어둠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어? 정하윤! 갑자기 왜 그래?”


“오빠! 정신차려요!”



47. 세 번째 꿈

갑자기 정신을 잃었던 나는 어느새 흔들리는 차 안에서 정신을 차렸고, 고속도로인 듯 ‘철원’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그리고는 마치 빨리감기를 한 듯 순식간에 광경이 지나가더니 나는 어느새 울창한 어느 숲 속 한 가운데에 서 있었다. 그리고 나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입이 천천히 열렸다.


“매핑(mapping).”


간단한 한마디와 함께 내 시야 한 쪽에는 마치 전략 게임의 지도와도 같은 조그만 표식들이 나타났고, 곧이어 그 지도를 슬쩍 쳐다본 나는 바람의 기운을 일으켜 붉은 표식들이 가리키는 어딘가로 빠르게 이동을 시작했다.


나는 마치 엄청나게 빠르게 질주하는 스포츠카를 탄 듯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어느새 나는 어느 한적한 산골마을 한 가운데에 도착해 있었다. 한참을 주변 광경과 매핑의 표식들을 비교하며 돌아보던 꿈속의 나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지옥이 펼쳐졌다.


“블랙홀.”


강력한 역장에 갇혀 온 몸이 구겨질 듯 찢어지는 온갖 생명체들.

온통 비명과 함께 정신 없이 도망치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그들을 하나하나 쫓아가며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생명의 안식(安息)을 선사하는 꿈속의 또 다른 나 자신까지.


그 일들을 행하고 있는 주체가 나 자신이어서 그런지, 나는 그런 광경을 통해 그들의 두려움과 고통을 하나하나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그렇게 사람들을 학살하면서도 ‘꿈속의 나’에게서는 그 어떤 감흥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마치 감정을 전혀 느낄 수 없다는 듯이······


지도상의 모든 표식이 사라질 때쯤 나는 다시 아까의 마을 중심으로 돌아와 있었고, 마치 자신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듯 조용히 마을의 풍경을 눈에 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누군가의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은 점점 더 강해지는 군요. 이젠 ‘혼돈의 자식들’ 역시 당신을 쉽게 볼 수 없겠네요.”


또다시 그녀가 나타났다. 이제 겨우 꿈속에서의 세 번째 만남일 뿐이지만 한시도 잊을 수 없었던 정체 모를 그 여인.

.

‘당신은 이 끔찍한 광경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건가? 어째서 그렇게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거지? 도대체······ 도대체 당신은 누구야?!’


나는 이 광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녀의 표정을 보며 속으로 악을 쓰며 그녀를 향해 울분을 토해냈다.

그 때였다.


“······ 당신은 누구야?”


그 말을 듣자 그녀는 전혀 의외의 말을 들었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뭔가 깨달았다는 듯 자애로운 여신과도 같은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저는 릴리스라고 해요. 과거의 편린이시여.”


***


‘아. 또 꿈인 건가······’


나는 쉴새 없이 쿵쾅거리는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시키고는 걱정스레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친구들을 향해 얘기했다.


“이제 정신 차렸어. 나 얼마나 정신을 잃었던 거야?”


“한 20분 정도? 난 네가 어찌 된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


“미안미안. 그나저나 좀비들은 어떻게 됐어?”


“숫자가 많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지들끼리 치고 박고 있다. 아마 조금만 있으면 서로 지리멸렬할 것 같아.”


“다행이네. 그나저나 아까 그 구슬은 어디 있어?”


“그거야. 당연히 네 손에······ 어? 뭐야. 어디 갔지?”


갑자기 사라진 구슬에 대한 행방에 정신 없을 무렵. 나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속으로 외쳤다.


‘매핑(mapping).’


그러자 꿈속에서와 같이 시야 한 쪽 구석에 여러 표식들과 함께 지도가 나타났고, 나는 그것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 눈알 같은 구슬이 새로운 능력을 각성시켜주는 촉매(觸媒) 같은 것이었나······’


나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는 나중에 다시 한 번 테스트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 바깥에서 큰 고함 소리 같은 것이 들리더니 무시무시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애들아. 변이 좀비가 나타난 것 같네. 얼른 가보자. 마음 단단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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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인간의 욕망 21.05.21 11 0 17쪽
30 위기의 징후 21.05.20 11 0 14쪽
29 새로운 징조 21.05.19 13 0 16쪽
28 지은의 꿈 21.05.18 12 1 13쪽
27 신임 협회장 21.05.17 11 1 16쪽
26 1부 외전 21.05.11 15 1 15쪽
25 지옥의 악마들(2) 21.05.10 27 1 16쪽
24 지옥의 악마들(1) 21.05.07 17 0 12쪽
23 황준성 이사&박대기 기자 21.05.06 18 1 18쪽
22 붕괴(2) 21.05.05 16 1 15쪽
21 붕괴(1) 21.05.04 20 1 14쪽
20 네 번째 꿈 21.05.03 20 1 16쪽
19 능력자 모임 21.04.30 22 1 16쪽
18 변이 좀비 21.04.29 18 1 15쪽
» 두 번째 몬스터홀 21.04.28 23 1 14쪽
16 영진 그리고 꿈 21.04.27 23 1 16쪽
15 방송 21.04.26 50 1 12쪽
14 위기 21.04.25 23 1 15쪽
13 아이즈(3) 21.04.24 28 1 13쪽
12 아이즈(2) 21.04.23 73 1 14쪽
11 아이즈(1) 21.04.22 32 1 11쪽
10 새로운 동료 21.04.21 35 1 12쪽
9 구출 21.04.21 34 1 14쪽
8 비극의 시작 21.04.21 35 1 14쪽
7 사냥 21.04.21 32 1 12쪽
6 전투 21.04.21 49 1 17쪽
5 사태의 발발 21.04.21 62 1 15쪽
4 준비 21.04.21 68 1 11쪽
3 진실 21.04.21 73 1 9쪽
2 능력 21.04.21 12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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