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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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키나
작품등록일 :
2019.11.1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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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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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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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기고양이(2)

DUMMY

‘내 기억을 지운 게 연비라고?’


서연과 대화를 나누고 돌아와 곧바로 방에 틀어박혔다. 혼란스러웠다. 거실에서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며 TV시청 중인 부모님과 연비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연비가 왜?

아니, 그것보다 정말 그런 짓을 한 게 연비라면 이제 와서 되돌리려는 이유는 뭐지?


단지 서연의 뜻에 따라 여동생이 움직여 주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 동생은 누군가에게 휘둘릴 만한 인물이 되지 못한다. 철저하게 마이 페이스로 움직이는 저 녀석은 다른 사람의 짐까지 짊어지고 노력하면 했지, 남을 제멋대로 이용해 먹을 만큼 모질지는 않다.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본 바로는 그랬다.


쌀쌀맞고, 퉁명스럽고, 새침하고, 언뜻 보면 4가지가 없어 보일지라도ㅡ

저 애의 속마음은 여리고 순수하다.


‘아무래도 안되겠어.’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아라는 뜻밖이라는 듯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 시선은 천천히 곁에 서 있는 고양이ㅡ 아니, 서연에게로 옮겨졌다.


“이건 또 의외의 커플이군.”


그녀의 말에 나와 서연이 동시에 내질렀다.


“커플 아니야.”

“커플 아니에요!”


아라는 차분히 주문한 음료를 내온 후 내 옆에 앉았다. 서연이도 있는데 굳이 좁게 내 옆에 앉은 연유를 묻고 싶군. 하여간 독특한 애다.


“그래서 이 시각에 여기 온 건 뭐 때문이야? 난 곧 퇴근인데.”


이제 제법 사회인 같은 소리를 하네. 주말 알바에서 전일 알바로 바뀌었다고 하길래 그 사이 얼마나 나아졌나 싶었는데 이 정도면 맡겨도 괜찮겠다. 카운터에 있는 선배 종업원 분의 표정도 한결 밝아져 있고.


일단 용건은 우리 집 고양이와의 대화이기 때문에 사정을 말하고 양해를 구했다. 선뜻 일어나기는 했지만 아라의 뒤끝이 뒤통수에 정통으로 박힌다.


“눈치 없이 구는 건 여전하다니까.”


괴롭다.


아라가 카운터로 간 직후 쪼르르 주스를 빨아먹던 서연이 기다렸다는 듯 투덜댔다.


“대체 뭔가요. 사람을 갑자기 불러내고.”

“아니, 적어도 갑자기는 아니지. 먼저 불을 지핀 게 네 쪽이잖아. 그, 아까 말한 거 말야. 정말 연비가 내 기억을 지웠어?”


그녀는 겨우 그걸 물어보기 위해 불러냈냐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그렇다고 답을 회피하지는 않았다. 조금 건조한 투로 즉답했다.


“그렇다니까요.”

“사실대로 말해주겠다고 한 이유는 내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지? 그럼 알고 있는 걸 전부 말해줘.”


서연은 조용히 날 응시했다. 그건 아까처럼 애절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쩐지 마음 한구석을 울렸다.


“좋습니다.”


머그컵을 탁 내려놓은 후 그녀는 자세를 바로 하고 입을 열었다.


“말씀드리죠. 그전에 미리 알아 둘 게 있는데, 저는 당신이 싫습니다.”

“아하하······.”


갑자기 거부 선언이냐.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응?”

“그, 그러니까······ 말하자면 당신이라는 인간 자체는 싫은데, 그······ 교주님께 많은 노력을 보여주었으니까······.”

“어어, 또 우는 거 아니지?”

“안 웁니다! 아까 것도 잊어버리시죠. 그렇지 않으면 이번에는 제가 그 같잖은 기억을 날려 버리겠습니다.”


내 머리가 무슨 하드 디스크냐? 멋대로 포맷이 가능하게.


“그리고 또 하나.”


서연은 헛기침을 한 후 검지를 세웠다.


“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당신은 선택의 자유가 없습니다. 반드시 교주가 되어야 해요. 교주님을ㅡ 연비 언니를 구해 주셔야 해요.”

“그거야 뭐······ 동생이니까 구하는 건 문제가 안 되는데······.”


교주가 된다고 선언하는 건 좀 문제가 될 것 같지만.


“그걸 받아들인다면, 저는 당신에게 죽을 때까지 충성할 겁니다. 당신이 아무리 싫어도, 아무리 남의 속옷이나 보고 히죽거리는 인간 말종이어도, 저는 당신을 섬기고 따를 겁니다. 뭐, 이만하면 남는 장사겠죠? 다름 아닌 이렇게 귀여운 제가 당신을 모시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요.”


뭔가 장황하게 떠들어대고 있는데 중간에 굉장히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내포되어 있다. 눈을 부라리며 히죽거린 적 없다고 반박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것보다 스스로 귀엽다고 하다니. 이 무슨 자신감이냐!


인정은 하겠다만.


어차피 여기서 물러서면 현실과 마주할 수 없다. 이미 연비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난 그 애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평생 우유부단하고 소심하게 살아왔지만, 이제 와서 발을 뺄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까짓것, 무림지존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명교의 지존 자리. 받아 가지 뭐.


“좋아. 그거 괜찮네. 귀여운 전용 고양이가 생긴다는 말이잖아?”


서연은 다시 한번 날 노려보았지만 태클을 걸지는 않았다. 대신, 크게 심호흡을 한 후 긴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녀가 어렸을 때.

그리고 우리들이 어렸을 때.


마교에서는 한참 다음 세대를 책임질 후기지수들을 키우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교주의 자질을 갖춘 이들은 따로 훈련을 받았는데, 힘의 논리가 통용되는 사회다 보니 간혹 교주의 핏줄이 아닌 다른 아이들이 포함되기도 했다.


우리 대에서는 열 명 정도의 아이들이 선발되었는데ㅡ

최종까지 남은 것은 나와 연비, 그리고 연비의 오빠인 한수혁이었다.


그리고 수행을 쌓던 어느 날.

한수혁이 교주가 되기 위해 비밀리에 습득한 무공이, 구성심법의 내력과 충돌하는 바람에 큰 사고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난 연비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소진했고, 당시 특별 교관이었던 하덕기ㅡ 내 스승도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생명이 다해가던 날 살린 것이 바로 연비. 내 안에 있는 모든 탁기(濁氣)를 자신의 내력으로 빨아들인 것이다.


이 대목에서 난 참지 못하고 테이블을 강하게 내리쳤다.


“그게 뭐야! 대체 그 녀석이 왜 그런 짓을 했는데?”


서연은 낮게 한숨을 내쉬고는 중얼거렸다.


“모르겠나요? 교주님은, 당신을 잃기 싫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거와 기억이 날아간 건 무슨 관계야?”

“무공이라는 것은 육체의 힘과 단전의 내력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구성심법을 익힌 자는 대뇌와 연수, 척수 등의 신경 활용도 가능하죠. 그렇기에 강력한 것입니다. 당신의 몸에 퍼졌던 탁기는 이미 그곳까지 침범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걸 흡수한다는 건 뇌에 고장을 일으키는 것과 같죠.”

“······.”

“결국 당신이 모든 무공을 잃고 기억까지 잃게 된 건 그날의 일 때문입니다. 교주님께서는 당신이 기억을 찾게 되면 다시금 피비린내 나는 무림의 일에 얽히게 될까 봐, 그게 싫어서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죠.”

“너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말했듯이 제 가문은 교주의 일이라면 뭐든 알고 있습니다.”


목이 탄다. 마른침을 삼킨 후 조심스레 다른 질문을 던졌다.


“우리 부모님은 평범한 사람들이야······ 그런데 그 자식인 내가 그런 인물이었다면, 우리 부모님도 마교와 관련되어 있는 거야?”


서연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가 태어나기 전의 일은 모릅니다.”


뭐든 알고 있다며. 하여간 맥 빠지게 하기는······.


“그런데 연비가 어떻게 허락한 거야? 그 녀석은 다시 내 무공을 되찾게 하려고 노력해 왔잖아.”

“그거야 간단하죠. 당신이 언급한 이유 중 하나를 제가 구실 삼은 겁니다. 한수혁이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흥미를 잃은 교주님을 제쳐 놓고 한성호를 노리고 있다ㅡ하고요. 그러니 호위를 붙이고 했던 것이고, 그걸로도 안될 것 같으니 심법 정도가 아니라 외공 수련까지도 허락한 것이죠.”

“······.”


기가 찼지만 서연을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

전처럼 큰 소리를 낼 수도 없었다.


이 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누구보다도 연비를 좋아하고 잘 따르지만, 자신의 사명을 우선시하고 있다. 그녀에게는 우정이나 친분보다도 몸담고 있는 조직과 교주라는 자리의 보좌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 거였나.


이제야 알겠다. 연비가 예전에 내 기억이 없는걸 탓하다가 이내 부드러운 눈빛을 보였던 이유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안도하던 이유를.


그 녀석은, 원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현대판 무림의 일원이 되어 싸우는 것을.


내 여동생은.

그저 나와 함께 있기를 원하는 거다.

그 어떤 싸움도ㅡ

암투도ㅡ

피곤한 정치도 없이.


그저 나라는 녀석과 함께.


“아무래도 제가 말이 서툴렀나 보군요. 그 정도라면 충분히 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서연은 씁쓸한 투로 뱉으며 빨대를 입에 물었다. 쭈르륵 빨려 올라오던 주스가 단번에 바닥을 드러냈다. 담담하게 말하고 있지만, 저 애도 나만큼 목이 탔던 것이다.


“제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건, 당신이 준비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녀는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


“교주님과 얼마 후에 유원지에 가지요?”

“윽, 그건 또 어떻게 알았냐.”

“말했잖아요. 교주님의 일이라면 뭐든 알고 있습니다.”


순순히 수긍했다. 빈틈이 많은 것 같은데 공적인 부분에서는 참 꼼꼼하단 말이야.


“당신은 그냥 놀러 가는 걸로만 알고 있겠지만, 거기서 교주님이 마교에 대해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응? 그래?”

“네, 책임감이 없는 분이 아니니까요.”


그런가. 그건 좀 공감되지 않는데.


책임감이 있는 녀석이 조직을 내팽개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하냐.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서연의 표정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저 녀석, 사람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는 건가!


“교주님께서 마교를 떠나려는 건 단순한 변심에 의해서거나 지쳤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왜 한수혁이 현 지존인 교주님을 두고 당신을 노리겠어요?”


듣고 보니······.


쿠데타라는 건 수장을 잡아야 끝나는 거다.

서연의 말에 전에 없던 의심이 머릿속을 채웠다.


“그럼 이유가 뭔데?”


그녀는 작게 탄식하고는 조금 화난 듯 내게 바싹 다가왔다.


“그렇게 듣고도 모르겠나요? 당신 몸에 있던 탁기를 전부 흡수했다고요! 당시 어린애에 불과하던 언니가 극마의 경지에 다다랐을 리도 없고, 그러면 그 탁기가 어디로 갔을까 하는 예상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설마.”

“······교주님께 남겨진 시간은 이제 얼마 없습니다.”

“······.”


서연은 무언가 결심했다는 듯 일어났다.

카페 내에 다른 손님은 없었지만 괜스레 움찔하며 물러섰다.

하지만 그녀는 내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

내 옆에 다가온 서연은 허리가 구부러져라 상체를 꾸벅 숙이고 있었다.


“부탁할게요! 제발······ 제발 본교의 교주가 되어 주세요······ 그리고 교주님을, 언니를 구해주세요!!”

“서연아······.”

“이제 믿을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습니다. 뭐든 할 테니까 제발······ 목숨을 바치라면 바치고 밤 시중을 들라면 들 테니 제발 언니를 구해주세요!”


아니,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는데.

하아~ 이거 엄청나게 무거운 이야기를 들어 버렸네.


나 자신이 바보 같다. 무림지존이 되어 볼까 하고 혼자 신났던 과거의 자신을 때려주고 싶을 정도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바닥에 떨어지는 눈물로 내 앞에 서 있는 아기 고양이의 표정이 짐작된다.


이렇게 보니 참 아담하고 가녀린 체구의 소녀다.

연비도 그렇지만, 이 애도 굉장히 마음고생을 했을 것이다.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최대한 태연한 어조로 되물었다. 여기서 똑같이 슬픔에 잠기고 싶지는 않았다. 꿈에 그리던 여동생을 행복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시련이 와도 견뎌낼 수 있다. 적어도 지금의 난 그렇게 결심하고 있었다.


서연은 아랫입술을 꽉 깨문 채 고개를 들었다. 필사적으로 울음을 참고 있는 그 모습을 보니 속이 쓰리다.


“거짓말해 주세요.”

“거짓말이라.”

“네. 한수혁이 보내는 자객과의 싸움은 어쩔 수 없지만, 본교의 일에 직접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거라고 안심시켜 주세요. 곁에 있겠다고 해 주세요.”


음.

결국 본인은 내게 마교를 장악하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연비를 달래라는 거군.


어려운 거짓말은 아니다. 못 할 이유도 없다. 여동생에게 걱정을 끼치거나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나는······.


난······.


턱.

서연의 정수리에 손을 얹었다.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그녀를 향해 난 있는 힘껏 미소 지었다.


“안심해.”

“······.”

“분명히 약속했으니까, 난 교주가 될게. 한수혁을 막을게. 그리고 연비를 구할게.”

“······!”

“그래도 거짓말은 할 수 없어.”


서연의 눈이 일그러졌다. 일렁이는 눈망울이 애처롭게 흔들리더니 이내 그녀는 얼굴을 내 가슴에 묻고 흐느꼈다.


“어째서요! 어째서!”


그런 그녀의 등을 다독이며 힘없이 답했다.


“여동생이 의지하게 만들어야지 거짓말을 하면 되겠냐······. 난 오빠잖아.”

“흑, 흐윽! 후아아앙~!!”


바람 한 점 들어올 리 없는 가게 안에 쓸쓸한 공기가 감돈다.


그것은 마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질투하듯.

그러나 이내 포기하듯.


나와 서연을 한차례 적시고 지나갔다.


역시 강한 척, 어른스러운 척해도 아직은 애다. 나와 별 차이가 없기는 하지만. 그렇게 평범한 생각을 하며 씁쓸한 감정을 달래고 앉아 있었다. 그녀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한참 귀여운 후배님의 애절한 감정을 달래 주고 있는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라가 다가오더니 혀를 찼다.


“분위기 좋은데 미안하지만, 폐점 시간입니다. 손.님.들.”

“······나갈게.”


포근한 봄임에도 어째 조금 쌀쌀하다. 하나 둘 꺼지는 간판 불 사이로 서연과 힘없이 집으로 향했다. 어색하다. 어색하고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다.


역시 이대로 귀가하는 건 너무 찝찝해.


“야, 정서연.”

“네, 넷?”


뭘 갑자기 놀란 토끼처럼 반응하냐. 괜히 나까지 긴장되게.


헛기침을 하고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너, 이제 내 말이면 뭐든 다 하는 거지?”

“그, 그그그렇기는 합니다만······ 그, 그래도 역시 아직······ 어, 어어어리기 때문에 무리한 부탁은······.”

“뭔 소리야. 이상한 드라마 좀 그만 봐라. 모처럼 밤에 외출한 거니까, 산책이나 좀 하자고.”


그녀의 눈이 동그랗게 굳었다.


“산책이요?”

“음, 좀 많이 걷기는 해야 하는데 괜찮은 공원이 있거든. 그리고 출출하니 중간에 편식도 하고~.”

“편식? 저는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습니다! 어린애 취급하지 마시죠.”


그 한 방에 회복되다니, 굉장하군. 안타깝게도 뜻은 틀렸지만 말이다.


“편의점 식사를 말한 거야.”


신 인류의 언어를 전파하며 헤헤 웃었다.


아직 그녀들이 살아온 길에 대해 전혀 모르겠지만, 역시 이 녀석들은 순수한 소녀들일 뿐이다. 마교든 한수혁이든 그것들과 맞서는 건 내가 해 주마. 난 결의를 다진 채 서연과 기운차게 걸었다.


작가의말

시리어스한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실망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앞으로 절정에 들어가기 전후로 일상 개그 / TS / 달달 에피소드가 준비되어 있음다.


게다가 장편 기획한 거라 첫번째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도 많은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지욧


아직 주인공이 애들에게 크게 인기가 없지만 주인공 인기가 많아지면 포텐 터질겁니다! (아마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6 아스파라칼
    작성일
    20.08.26 19:44
    No. 1

    성호:자신이 없다 서연아
    서연:네? 제발 부탁드려요 당신밖에 할 수 없단...
    성호:질 자신이 없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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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주워 왔더니 마교 교주라고 합니다만?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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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한여름 밤의 치정 싸움(1) 19.12.13 172 1 12쪽
60 워터파크 수라장(6) 19.12.09 151 1 12쪽
59 워터파크 수라장(5) 19.12.05 12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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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소꿉친구가 되어 적진에 잠입미션(3) +3 19.11.26 133 4 12쪽
48 소꿉친구가 되어 적진에 잠입미션(2) +1 19.11.26 115 3 10쪽
47 소꿉친구가 되어 적진에 잠입미션(1) +1 19.11.25 140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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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여동생과의 데이트, 그리고 움직이는 적마교(赤魔敎)(2) +1 19.11.23 143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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