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다시 만나길
어째서인가 분명 나는 이곳에서 아무런잘못도 하지않았다 심지어 당한건 오히려 나와 녹스만 있을뿐
내 앞에서 연기를 하는 저 두세끼들이 범죄자이다 왜 어째서 내가 당해야 하는거지?
"더이상 말이 없다면 그만 나가주게나"
에리스여왕은 한택에게 차갑게 대답하였다.
한택은 잠시 고민에 빠지다 결국 성문을 열고 나가기로 했다 그에 눈에는 살기와 분노가 가득찬 상태였으며
여왕에게도 커다란 증오심을 품어버린것이다.
"음 자네 괜찬은건가? 뭐 범죄자에게 위로를 해줄수는없지만 사형이 아닌거에 감사하게나"
같이나온 수비대장 브람은 한택에 얼굴을 보며 걱정스러운 말을건냈다 하지만 한택은 그런 위로를 받고 싶지않았다
또한 범죄자라고 말한 브람을 오히려 더 좋지않게 쳐다보며 말했다.
"범죄자? 누가 시발 범죄자야!!!"
결국 성문밖을 나와 터져버린 한택을 보며 브람은 한택에 어깨를 치며 말했다
"자네 여기가 어디라고 소리를 지르나 상황은 잘모르지만 일단 진정하고 어서 짐을싸서 이곳을 나가게 안그럼 경비병들이
찾아갈수도 있으니"
"하.."
결국 한택은 어이없다는 한숨과 함께 브루스에 대장간으로 이동하였다.
"이보게 친구!! 어찌된 일인가?
"이야기는 들었어 왜 재대로 말하지"
"참나 그 새로들어 왔다는 사제놈이 그런거라했지? 처음볼때부터 맘에안든다 했는데 재수없는세끼 칵 퉷!!"
"자네 일단 우리마을로 가서 쉬는게 어떤가?"
"하하 다들 그만하세요"
웃고있는 한택을 보며 가츠 브루스 에이미 알수있었다 그게 한택이 이곳에서 보여주는 마지막 웃음이란걸
결국 한택은 아무에게도 대답을 하지않고 방으로 들어가 짐을 정리하기 시작헀다 사실 정리도 필요 없었다
그저 인벤토리에 대충 넣어 챙겨가면 그만 더이상 이곳에서 1초라도 있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잠깐 기다려!"
에이미가 짐을 정리하는 한택을 붙잡았다.
"그래도 오늘까지 나가면 되는거지? 그럼 저녁이라도 먹고가"
"에이미 미안해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 이곳부터 나가야 할꺼같아"
"그래.. 그럼 여기서 작별하는거구나.."
"응 나중에 만날수 있으면 인사하자"
대부분 npc들이지만 그들도 이곳에서는 감정이있다 그들은 고통도 느낄수있고 기쁨도 슬픔도 모두 느낄수있다
심지어 사랑까지도 이곳에서는 그들이 진짜 사람들이니까 그런 에이미는 창문으로 나간 한택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잘있어 키리.."
한택은 학교 건물을 보며 키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성문 밖을 나가자 한택에 등급표는 붉게 빛이나기 시작했다.
[당신은 이제 레드 플레이어 입니다 대부분 시민들이나 상인들은 당신에 태도도 행동도 모두 안좋게볼것이며
대우또한 그리 좋지않을것 입니다.]
"하 이러니까 진짜 범죄자가 된거같아.."
한택은 더이상 아무대도 아무것도 할게없었다 그저 그에게 남은것은 매일마다 괴롭히던 일일퀘스트 하나였다.
"뭐 12시가 지났으니 퀘스트도 변했나?"
그때 한택은 퀘스트를 보며 피식하고 웃었다. 그이유는 일일퀘스트 밑에 새로운퀘스트가 생겨났기 때문이였다 퀘스트내용은
[새로운 퀘스트]
[떠돌이 방랑자]-(적정레벨:전체)
[당신은 더이상 기존에 일반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허나 모험을 하며 죄를 뉘우치며 살라고 목표지점하나 찍어드리죠 도착하면 뭐라도 나오겠죠?]
한택은 지도맵에서 전혀 갈생각도없고 가기도 너무나도먼 다른 대륙에 끝지점까지 완주해야하는 퀘스트를 수락하였다 그리고는 돌아오고 싶지않지만
만약 돌아오게 된다면 반드시 생각도 못할정도로 끔찍한 복수를 하겠다라는 마음을 잡고 모험을떠났다.
- 작가의말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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