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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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새[得璽]
그림/삽화
득새[得璽]
작품등록일 :
2019.12.07 01:05
최근연재일 :
2020.03.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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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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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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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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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3쪽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19화

DUMMY

#19 스카우트


“형님 진짜 이놈 스카웃 해야 한다니까요! 물건입니다. 물건!”

“은정이 말들어 보니까. 국가소속이라던데?”

“...흠 그건 아직 모르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단 찔러나 봅시다.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있지 않습니까! 그놈 돈 밝히게 생겼던데.”

“우리 돈 없다.”

“이번에 의뢰 성공 사례금 있잖아요 500억 받았다면서요.”

“아이고 머리야 현석아. 월급에 수당에 세금에···. 더 말 안 할게. 밀린 게 얼마라고 생각하냐?”

“그래요···. 하 일단 알겠으니까. 스카웃 시도나 해봅시다.”

“스카웃 팀도 해체했다. 돈도 없는 길드에 들어오려는 헌터가 몇이나 되겠냐.”


유니콘 길드 대격변 초기에 만들어진 오래된 길드였다.

같은 시기에 시작한 길드는 모두 대형길드가 되었지만, 유니콘 만은 중견 길드로도 발전하지 못했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 유니콘 길드는 정부의 간섭이 강하게 들어왔다.

성장에 가장 걸림돌은 게이트 분배 경쟁에서 매번 고배를 삼켰으며, 최종 입찰 경쟁에서 늘 상대 길드에 패배했다.

아무리 계산을 해보아도 손해인데.

상대 길드는 유니콘 길드보다 높은 금액으로 입찰해 게이트 소유권을 따내고 있었다.


“형님 약속 해주십시오.”

“알겠다고, 나가라고! 아이고 머리야.”

“오케이 나갑니다.”

“저 화상을 진짜!”


현석은 길드장에게 간곡히 부탁하며, 길드장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역시 스카웃 대상은 진혁이었다.


“분명 하윤이 정도로 성장할 재목이야 분명해.”


유니콘 길드의 시작은 대격변 초에 발생한 대전 벙커 사건의 헌터들이 모여 만든 길드였다.

시간이 지나 몇 명은 한국이라면 치가 떨린다며, 외국으로 떠나갔고.

현재까지 남은 사람은 길드의 주축은 길드장과 김현석, 하윤, 하진, 뒤늦게 현석의 도움으로 목숨을 빚진 최은정뿐이었다.


그때.

“아저씨 뭐가 좋다고 그렇게 싱글벙글 이세요?”

“오 하윤이 아니냐. 미국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해결하고 왔어요. S 마이너급 게이트라고 해서 미국까지 간 거였는데, A 마이너급 이더라고요. 금방 해결하고 돌아왔죠.”

“하진이는 봤냐? 그놈 요새 계속 어딜 싸돌아다니던데.”

“뭐 그냥 내버려 두세요. 계속 말 안 듣고 그러면 처맞아야죠.”

“아냐, 죽이지는 말아라.”

“뭘 또 죽여요!”

“장난이다. 일정 없으면 좀 쉬어라. 우리 길드의 버팀목 하윤님 시키실 일 있음 부르시고요.”

“또 장난치신다.”


현석은 하윤과의 관계가 두터웠다.

하윤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헌터 중 랭킹 1위의 자리에 있는 헌터였다.

사실적으로 유니콘 길드는 하윤이 먹여 살리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아! 하윤아 근데 돈 좀 있냐?”

“돈은 왜요?”


현석은 입이 근질근질했는지, 하윤에게 모든 걸 말해 주었다.

그러자 하윤의 눈빛도 현석의 예상과 다르게 빛났다.

현석이 허튼 말을 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하윤도 궁금증이 생겼다.


***


진혁은 바가지 택시요금에 아직도 화가 나 있었다.

헌터 협회 입구를 들어오면서도 짜증을 내며 문을 있는 힘껏 밀쳤다.


쾅!


그 순간 협회 안내원이 진혁을 쏘아보았다.

진혁은 안내원의 눈을 피해, 입구 쪽 테이블에 앉았다.


“올 때가 되었는데.”

“진혁 씨 저 찾으셨어요?”

“아 오셨어요. 앉으세요. 아 그리고 이거.”

“뭘 또 이런걸. 뭔데요?”


소영은 기쁜 마음에 종이가방을 열었다.

그런데 종이가방 안에는 박카스 한 상자가 들어있었다.

큰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박카스를 보며, 어이없어 웃음이 날뻔했다.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요.”

“네, 네 감사해요. 오랜만이네요, 박카스는···.”

“그렇죠. 요새는 잘 안 먹으니.”


대격변 이후 몬스터의 사체실험으로 피로 회복제도 엄청난 발전을 거듭했다.

민간인용으로 나오는 몬식스를 섭취하면 이틀은 쌩쌩하게 생활이 가능했다.


‘역시 몬식스을 사 올 걸 그랬나. 아니지 가격이 5배 차이가 나는데 어림도 없는 소리지.’

“아 그런데 웬일로 전화를 다 주셨어요?”

“그게, 부탁 좀 드릴 게 있어서요.”

“진혁 씨!”

“네···.”

“부탁할 때 말고 편할 때도 좀 하세요. 무슨 부탁인데요?”

‘아···. 쫄았네 왜 갑자기 이름을 부르고 그래.’

“그게 몬스터 사체 좀 처분하려고요. 제가 아는 곳이 없어서 처분하기가 좀 까다롭네요.”

“아 그러셨구나. 흠······.”

“어떻게 안 되나요?”

“왜 안 되겠어요. 몬스터 사체면 저희 협력사에 없어서 못 파는데요. 그 대신 그만큼 믿고 거래 한다는 거겠죠.”


진혁도 알고 있었다.

예전과 다르게 몬스터 사체 처분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몇 년 전 몬스터 사체에 물을 먹여 무게를 올리고 상태가 엉망인 것을 판 업체들이 단체로 잡혀들어갔다.

그 이후부터 신용이 있는 협회나 길드들만 거래처가 뚫려 있었다.


“그렇죠. 그러니. 제가 팀장님 찾아온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헌터 협회 들어올 생각 없으세요?”

“네?!”


진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헌터 협회에 들어간다는 건, 앞날에 고속도로가 아닌 제트기를 타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진혁은 고민했다.

아직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서도 안 되며, 협회 소속이 되면 자유롭지 못했다.


‘아직 일곱 꼬리 폭스 복수도 못 했는데···.’


진혁은 왜 자신을 채용하려는지 궁금해졌다.


“제가 그런 능력이 없는데, 스카웃이라니 이해가 안 되네요.”

“별말씀을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진혁 씨한테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괜히 게이트 관리부 팀장은 아니네. 속였다고 생각했는데.’


진혁은 잠시나마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순간.


“오랜만이네요. 언니.”

“아······. 하윤 씨. 여기는 어찌한 일이세요? 현석 씨까지.”

“저 친구랑 이야기 좀 하려고요.”

“진혁 씨랑요?”

“저요?! 저를 왜?”


임소영은 느낌이 좋지 않았다.

갑자기 나타난 둘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기에 적잖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둘은 헌터 협회를 잘 오지도 않았을뿐더러 랭킹 1위인 하윤이 직접 누군가를 찾아 왔다는 게 의야 했다.


“진혁 씨를 왜? 지금은 저랑 대화 중이니 다음에 하는 게 어때요?”

“언니, 대화 거의 끝나 보이는데 언니가 자리 비켜주시죠?”


하윤은 소영과의 대화를 멈추고 진혁에게 시선을 돌렸다.

소영과는 더 이상할 대화할 필요도 없고, 한다 한들 좋은 말로 대답해줄 생각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저 유니콘 길드에 하윤이라고 합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김진혁입니다.”


진혁은 하윤이 인사를 건네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누군가 했는데 자신을 밝히는 순간 진혁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머리가 하얘졌다.

자신의 눈앞에 마스크와 검은 모자를 눌러쓴 사람이 대한민국 순위 1위 헌터 하윤이라니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저를 왜?”

“아 그건 이쪽에 아저씨가 말해 줄 거에요.”

“누구시죠?”

“나를 벌써 잃어버렸다고, 내 존재감이 그 정도였나. 정말 나 모르겠어?”

“음······. 앗. 그 성격 괴팍한···.”

“그래. 기억하네! 안 좋은 쪽으로 기억하는 거 같긴 한데. 그런 사람 아니거든. 그땐 이유가 있었어.”

“뭐 괜찮습니다. 그런데 저를 왜?”

“그러니까. 너 소속 없으면 우리 길드에 들어오지 않을래? 보시다시피 우리 길드에는 랭킹 1위 하윤이가 딱 자리하고 있다고.”

“갑자기 무슨?!”


지금 자리에 모인 3명이 서로의 눈치를 봐가며, 기 싸움을 하고 있었다.

진혁이 대답을 하지 않자 모두가 있는 테이블에는 순식간 정적이 흘렀다.

정적을 깨고 말을 꺼내는 한 사람이 있었다.


“제가 선약인데 왜 두 분이 이러시죠? 아무리 하윤 씨라도 너무 예의 없는 거 아닌가?”

“....”


소영의 말에 둘을 더는 말을 할 수 없었다.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반박할 수조차 없었다.

그리고 김소영이 강수를 뒀다.


“진혁 씨, 저희 헌터 협회는 가입조건으로 원하시는 스킬 북 지급과 계약금 200억 제시합니다.”

“헉, 200억! 이요 그리고 스킬 북까지.”

“네, 원하시는 거 있다면 더 말씀하세요.”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하윤은 자리를 일어나며, 크게 왜 쳤다.


“우리는 300억 에 스킬 북 지급합니다.”

“무슨. 그쪽 길드 사정 뻔히 아는데요. 제가.”

“길드가 아닌 제가 직접 고용합니다. 랭킹 1위 하윤의 이름을 걸고.”

“....”


이번에는 임소영이 침묵했다.

진혁은 이런 상황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적응을 해보려 해도 계속해서 반전을 주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둘이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진혁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200억! 300억! 상상할 수 없는 거금이다. 하···. 고민되네.’


진혁은 어마어마한 계약금에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 돈만 있다면 아버지의 치료비와 여동생을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려 보내줄 수 있었다.


“그만!”


진혁은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했다.

자신의 능력은 아직 미숙하였고, 못다 한 일이 남아있었다.

두 곳 어디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보상이 있는 만큼 안 좋은 면도 존재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중지시켰다.


“저는 그런 능력이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액수도 저한테는 과분하고요. 그러니 저는 그냥 이대로 지내도록 할게요.”


둘은 서로를 노려보며, 진혁에게 다시 한번 스카웃 제의를 해보았다.

하지만 진혁은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임소영은 인상을 구기며 진혁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저것들 때문에 다 망쳤네.’

“뭐, 스카웃 제의는 보류할게요. 언제든지 생각 있으시면 전화해 주세요. 직접 계약서 들고 갈 테니까. 그리고 몬스터 사체는 제가 안내원한테 말해둘 테니 협회에 오셔서 넘겨주시고요.”

“네 감사합니다. 신세만 지내요.”

“별말씀을요 진혁 씨가 저쪽 길드 안 간다고 믿고 저는 이만 가볼게요.”

“네.”


임소영은 뼈있는 한마디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둘은 아직도 진혁을 쏘아보고 있었다.


“두 분은 안가세요?”

“아 임소영 저건 매번.”

“아저씨 참아요. 저 언니 완전 기회주의자잖아요. 냉혈한 못난이 할망구 윽.”

“저기···.”


둘의 말처럼 소영이 기회주의자 냉혈한일지 몰라도 못난이는 아니었다.

박미리 정도의 외모는 아니었지만, 어디 내놓아도 한 인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고 보니 하윤의 얼굴을 모르네.’


진혁의 말처럼 그녀는 늘 마스크과 모자를 눌러쓰고 다녔다.

언론에 노출된 모습도 늘 한결같았기에.

사람들은 그녀를 얼굴 없는 랭커, 시크릿 페이스라고 불렀다.

랭커가 되면 텔레비전에 나오는 일도 부지기수여서 모르는 얼굴이 없었다.

하윤만은 예외였다.


“저기···. 저기요!”

“네? 왜요? 저희 제의 받아주신다고요?”

“그게 아니라. 두 분 여기 계셔도 되는데 저는 가보려고요.”

“가긴 어딜 가요. 이야기 다 안 끝났는데, 돈 액수가 마음에 안 들면 더 제시해도 되요. 원하는 게 뭐에요?”

“저기요. 돈으로 다 되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저는 그 돈 만큼 가치를 가진 사람도 아니고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진혁은 돈으로 모든 걸 하려는 하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옆에 있던 현석도 그것을 아는지 별말을 하지 않았다.


“저기 헌터양반 우리는 그런 사람들 아니야. 차차 알게 되겠지만, 내가 자네의 능력을 보고 반했어. 그래서 하윤이보고 부탁한 거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말할 수 있는 시간이라도 내줘.”

“네 알겠습니다. 제가 연락드릴게요.”


진혁은 현석의 전화번호를 받고 헌터 협회를 빠져나왔다.

잠시 뒤돌아본 둘은 축 늘어진 어깨를 하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진혁은 내심 마음이 불편했다.


“뭐 어쩔 수 없지 아직은 아니야.”

【잘하였다. 자신을 알고 자신의 힘을 느끼고 강함을 이행하고서 다음 일을 이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라.】


오늘따라 더 근엄하게 느껴지는 이카루스의 말이었다.


“괜히 나이 먹은 게 아니구나.”

【.....얼마 안 먹었느니라!】

“일단은 강해져야겠어. 지금 속도보다 두 배, 아니 세배는 더 올린다.”

【너무 무리하지 말거라.】

“조금 더 지나면 내 존재가 완전 수면 위로 올라올 거 같아. 더 지체할 수 없어.”


진혁은 지금의 상황이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소문이라는 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바이러스와 같았다.

지금은 셋만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조금 있으면 셋이 삼십이 되고 삼백이 될 것이었다.

그런 상황이 두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모르겠다. 사냥이나 가자!”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재밋게 읽어주시고 댓글과 추천, 선작 부탁드립니다.


제 사전에  연재중지는 없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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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80화 +1 20.03.23 160 2 11쪽
79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9화 20.03.21 179 0 12쪽
78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8화 20.03.16 136 0 10쪽
77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7화 20.03.08 153 1 11쪽
76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6화 20.03.07 150 1 11쪽
75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5화 20.03.02 157 1 12쪽
74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4화 20.02.29 162 1 10쪽
73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3화 20.02.29 188 1 11쪽
72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2화 20.02.26 193 1 12쪽
71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1화 20.02.25 220 1 12쪽
70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0화 20.02.24 209 1 10쪽
69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9화 20.02.22 218 2 11쪽
68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8화 20.02.22 202 1 12쪽
67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7화 20.02.19 222 2 11쪽
66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6화 20.02.18 238 2 12쪽
65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5화 20.02.17 308 2 11쪽
64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4화 20.02.16 29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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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57화 20.02.05 32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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