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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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새[得璽]
그림/삽화
득새[得璽]
작품등록일 :
2019.12.07 01:05
최근연재일 :
2020.03.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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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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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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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26화

DUMMY

#26 영웅들의 유산


진혁은 가슴의 통증을 느끼며 진땀을 빼고 있었다.

너무 무리해 3개의 아이템을 몸에 흡수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사람이 남긴 유물이었다.

그들이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본 후.

진혁은 신의 부탁보다 자신의 의지로 더욱더 힘에 대한 욕심이 생겨났다.


“난 저들과 다르게 꼭 지킬 거야. 내 눈앞에서 죽게 하고 싶지 않아.”


진혁은 계속해서 혼잣말하고 있었다.

신이 보여준 미래보다 직접 겪은 영웅들이 남긴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절대 있어서는 아니 될 일이다.


고통이 사라지고 진혁은 3가지 영웅들이 남긴 아이템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스킬창을 열었다.


[스킬창]


-가져와라. 능력치 아니면 꽉 (레전드리)

-알 수 없음 (조건 성립 시)

-알 수 없음 (조건 성립 시)

-알 수 없음 (조건 성립 시)

-중급검사의 몸놀림 (Lv9) [레어]

-방어술[일반](Lv8) - 강철의 몸 [노멀]

-이동속도[일반](Lv7)


-영혼의 목록[유니크]

-영혼 강화[유니크]

-영혼 빙의[유니크]

-혼 이탈[유니크]

-사신의 시안[유니크]

-썬더 볼트[노멀]

-아공간 인벤토리[노멀]

-등가교환[레어]


“뭐야 이게! 조건 성립?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거 아니었으면 괜히 한 번에 다 썼잖아······.”


진혁은 어이가 없었다.

고통을 참아가며 모든 아이템을 흡수시켰는데 조건부 성립이라니.

문제는 한 개도 아닌 세 개 모두 조건을 성립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조건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영웅들의 유산이 마음에 드시나요?”

“네······. 그런데 조건부가 많네요.”

“그럴 겁니다. 쉽게 자신의 힘을 주지 않으려 할 겁니다. 남긴 유산은 곧 그 영웅들의 영혼과 같습니다. 영혼들처럼 인격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제가 느끼기에 그분들의 정신만을 그곳에 있는 듯하더군요.”

“그렇군요···. 이것도 숙제가 되어버리네요.”

“모든 과정이 그대를 강하게 해줄 겁니다. 그러니 잘 헤쳐나가길 바라요. 그럼 저희는 이제 헤어져야 할 거 같네요. 더 지체한다면 여기에 발이 묶여버릴 겁니다.”

“네.”

“영웅이시여 부디 제 부탁을 들어주소서.”

“어찌 저를 영웅이라고······.”


진혁이 말을 잊지 못하고, 눈을 감고 뜨는 순간.

진혁은 작은 오두막에 돌아와 있었다.


“이런 방법이 있으면,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부르시지···. 완전히 고생했는데.”

“하하하 어찌 그리 투덜대는 것이냐. 모든 건 이유가 있고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는 것이다. 그것이 신의 뜻인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너는 저 영감한테는 상당히 친절한 듯싶구나.】

‘아닌데. 어른 공경이야 넌 조용히 해!’


“그래 미드가르드의 신을 잘 만나고 왔느냐?”

“네 뭐 잘 만났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닌 것도 같고 그러네요.”

“너도 이제 너의 세계로 돌아가거라. 그리고 이것은 내 선물이다.”

“저한테 이런 걸 왜?”

“나는 중립자이며.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지만, 내가 머무는 이곳은 중계이니 너에게 기대를 걸어 보는 것이다. 작은 선물이니 개의치 말아라.”

“뭐 주신다면야. 잘 받겠습니다.”


노인이 전해준 작은 단검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그 순간 노인은 진혁을 끌어당겨 강에 빠트려 버렸다.

진혁은 놀라 허우적댔지만, 잠시 순간 눈을 떠 보니 진혁의 방바닥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뭐야 다들 진짜 말 좀 해주고 이동시키면 덧나···. 완전 신이란 것들 완전 자기 마음대로네.”

【살아서 돌아온 것만 해도 기적이지 않으냐. 투덜거리지 말거라.】

“너도 나와 같은 걸 겪은 거겠지?”

【너처럼은 아니지만, 나는 내가 지키고자 하는 걸 지키려 했다. 나는 그것을 지키지 못하였다.】

“그럼 그 이후의 일은 어땠는지 너도 말해줄 수 없는 건가?”

【그 이후의 일은 신들이 행한 일. 나는 그것에 간섭할 수 없다. 그리고 나의 기억이 진실인지 나 자신도 의심이 들 때가 있구나.】


진혁은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이제부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해보려 해도 선 듯 떠오르지 않았다.

너무 큰 짐을 짊어지게 되어 어안이 벙벙했다.

하지만 진혁이 본 미래에서 누가 자신을 도와줄 것이며, 자신을 위험에 빠트릴지 알고 있었다.

그 어떤 누구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전할 수 없는 점은 큰 제약이었지만.


“이제부터 정말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건데···.”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거라. 그리고 이것만은 알아두어라. 나는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 달려나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동료를 구하고 힘을 키우는 것도 그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

“그렇겠지. 하지만 아직은 아니야 믿음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힘이 필요해.”


진혁은 이카루스와의 대화를 끝내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난 지 확인했다.

다행히 시간의 축이 달라서일까. 지구의 시간으로 하루가 지나있었다.

진혁은 허투로 시간을 소비하고 싶지 않았다.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던전으로 향하려는데 다리 맡에 노인이 선물한 단검이 놓여 있었다.


“아, 이게 있었지. 일단 확인 좀 해봐야겠다.”


신의 심장을 뚫은 단검 [레전드리]


내구도 1000/900


세에르의 보물 지도에서 찾은 단검이다.


끝없는 어둠이 깃들어 있다.


많은 피를 머금고 있다.


옵션

- 귀속된 주인에게 다시 돌아온다.


- 손에서 멀어지다 한들 불러들일 수 있다.


[띠링]


신의 심장을 뚫은 단검이 주인의 이름을 물어옵니다.


“응···. 뭐야 단검이 말을 걸어오는 건가?”

【그런 건 아닐 것이다. 그냥 귀속하려는 것 같은데 오바하지 말거라.】

“하도 별의별 일이 다 있으니까. 작은 일도 큰 의미를 두게 되네···.”


“김진혁!”


[띠링]


신의 심장을 뚫은 단검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레전드리 단검이라 엄청난 힘이 느껴져. 많은 피를 머금고 잇따라.”

【마검으로 보이느니라. 조심하는 게 좋겠다.】

“조심이라 별일이야 있겠어. 신이 준 선물인데.”


진혁은 단검을 해부용 단검 반대편 허벅지에 부착한 후 던전으로 향했다.

조금의 시간도 축내고 싶지 않았으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느릿하게 사냥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계획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자신 또한 강해져야 했다.


“우리한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있을지 몰라. 더 빠르고 강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해.”

【옳은 생각이니라. 너무 안일했구나. 이제는 위험을 무릅쓰고도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진혁은 현재 레벨 55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능력치만으로는 레벨 70 이상의 헌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었다.

그래서 더 상위 던전으로 이동했다.

어차피 자신이 시련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가족도 자신의 미래도 없다.

이번에 선택한 던전은 거대한 곰의 모습을 하고있는 아울 베어 던전 B 마이너 최상의 던전.

혼자 상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진혁에게는 제일 나은 선택이었다.

던전 입구가 가까워지는 순간.


“그림자 숨기[레어]”


진혁은 신을 만난 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몇 가지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그중 하나인 던전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방법으로 불법 운영되는 블랙 마켓에서 그림자 숨기[레어] 스킬을 구매했다.

블랙 마켓은 전 세계를 아울러 최대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불법적인 사이트이다.

정부에서도 사실을 알고 있지만, 경제적 파급력과 운영진의 정부 로비로 자연스럽게 헌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였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절차가 필요했지만, 진혁은 F급 헌터증을 보여주는 거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진혁은 금액이 사악한 점만 뺀다면 아주 좋은 거래처라 생각했다.

진혁은 던전을 이용할 때마다 불편했던 던전 이용시간과 협회의 던전 관리원의 눈을 피하는 방법을 찾다가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을 선택했다.


진혁은 건물과 던전 주위의 불빛에서 생겨난 그림자를 통해 던전 안으로 이동했다.

그 뒤로 10명의 어두운 그림자가 진혁에게 따라붙었다.


***


“형규 형님 그놈 F급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왜?”

“왜라니요. F급이 아울 베어 던전에 혼자 옵니까? 저놈 엄청나게 강한 놈 아닙니까?”

“댔고, 나만 믿고 오면 돼! 저놈 한 놈한테 의뢰가 하나 있고 큰 형님이 시킨 일이 또 하나 있다니까 돈 덩어리니까! 너희 돈 필요하잖아.”

“그건 그렇지만······.”

“뭐가 문제야 우리는 10명인데 걱정하지 말고 가자!”

“예.”


염화 길드의 임형규는 심재규의 명령에 따라 진혁을 제거하러 왔다.

진혁이 스킬을사용해 던전에 몰래 들어가는 그거까지 포착한 이후부터는 귀찮은 일이 없어졌다며 더 좋아하고 있었다.

신원확인이 안 된 시신이면, 자신들에게 화살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었다.

헌터 협회도 관리 소홀을 까발리지 않을 것이었고 숨기기 급급할 것이다.


진혁은 순간순간 모습을 드러내며 이동을 했다.

그림자가 형성되어있지 못한 곳을 몸이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림자가 약간만이라도 있다면 몸을 숨길 수 있었기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던전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아울 베어의 던전은 깊은 밀림이었다.

커다란 나무가 우거져 있었고, 그 덕에 빛 하나 들어오지 못하는 어둡고 음습한 기운까지 내는 곳이었다.

그렇다고 사냥에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었기에 진혁은 불만 없이 사냥을 시작했다.


“이쯤이면 되겠다.”

【조심하거라.】

“응, 시작한다. 영혼의 목차! 강화! 빙의!”


진혁의 몸이 한순간에 변해갔다.

그런데 진혁이 오른손에 들고 있던 신의 심장을 뚫은 단검의 형태가 신기했다.

단검의 강력한 마력이 블랙 오우거의 혼에 흘러들어 강력한 강화가 이루어졌다.

원래라면, 단검은 혼이 깃드는 순간.

반투명한 검의 형태였지만, 지금은 혼의 오러가 반투명이 아닌 강력한 명검 한 자루의 선명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


“이 검···. 엄청난데 필사의 검보다 좋다고는 생각했는데 이 정도 일 줄이야!”

【역시 신이 준 물건이로구나······.】

“영혼의 빙의도 강화도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어.”

【정신력이 이제 영혼들을 지배한다는 소리이니라. 그래도 집중해야 한다.】


진혁은 현재 레벨 55에 정신력 312였다. 모든 능력치 여분을 정신력에 쏟아부은 결과였다.

다른 능력치도 분명 중요했지만, 힘, 민첩, 체력보다 지금은 정신력에 더 많은 것을 투자했다.

이카루스와의 대화를 통해 강화의 강화 그 높은 강화가 이루어진다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추론이 생겼기에.

도박 아닌 도박을 해본 것이다.


“시작해볼까!”


진혁은 사냥을 시작한 이후 줄곧 거침없이 배어들 앞에 달려나갔다.

진혁의 모습에 가소롭다는 듯 달려오는 아울 베어를 향해 쾌검을 사용해 전투 불능으로 만든 후.

좀 더 사냥을 쉽게 이어가고 있었다.

최대한 깊은 상처와 치명타를 일으켜 전투의 감각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아울 베어는 오우거보다 상위 몬스터였지만, 그동안 진혁 또한 발전했기에 크게 부담은 없었다.

장점이라면, 오우거처럼 재생능력이 없다는 것이었고, 단점이라면 오우거보다 난폭하고 속도 면에서 더욱 빠르게 느껴졌다.

진혁은 쉬지도 않으며, 사냥을 끊임없이 이어갔다.

주위가 거의 거리 되어 갈 때쯤.

진혁의 귀에 이상한 속삭임이 들려왔다.


“뭐지?!”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재밋게 읽어주시고 댓글과 추천, 선작 부탁드립니다.


제 사전에  연재중지는 없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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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4 ve******
    작성일
    20.01.04 01:18
    No. 1

    신기준 선물인데 -> 신이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득새[得璽]
    작성일
    20.01.04 15:49
    No. 2

    틀린부분을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신이 준 부분으로 수정했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제가 직접적으로 말을 못하지만 늘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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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1화 20.02.25 220 1 12쪽
70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70화 20.02.24 209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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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8화 20.02.22 202 1 12쪽
67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7화 20.02.19 222 2 11쪽
66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6화 20.02.18 238 2 12쪽
65 영혼으로 다 해먹는 최강헌터 65화 20.02.17 30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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