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아저씨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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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연필도토리
작품등록일 :
2019.12.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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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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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문#24 헛된 노오력은 없다.

자살하려던 남자. 그는 새로운 길을 걷게된다.




DUMMY

할머니는 자리에 일어나 앉았다. 그리고 모여있는 사람들을 삥 둘러본다. 고도리선생, 연희, 달걀동자 아저씨, 그리고 마이클 창.


할머니는 마이클 창을 쳐다보다가 피식 웃었다.


"뭐여. 뭔 거렁뱅이 같은 것들이 잔뜩 모인겨? 무슨 미국에서 온 거렁뱅이도 하나 쳐 앉아있고 말이쥐."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연희는 할머니를 끌어 안고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래도 냉정하기 위해 부여잡고 있던 정신줄을 놓아버린 연희는 할머니의 품에서 엉엉 울었다.


할머니는 말없이 연희의 등을 만져 주었다.


마이클 창은 그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린다.


"... 이 트라무마 덩어리! 울긴 왜 우냐?"

"..흑..몰라요. 저 모습을 보는데 자꾸 눈물이 나요. 흑.."


마이클 창의 울먹거림에 난 약간 약 올리듯이 이야기를 했다. 안 그래도 시카고 컵스 팬으로서 살짝 열받은 기분이기도 했다.


"새끼 윌리암스 눈 알은 어떻게 뽑았데..이렇게 여린 새끼가..."


달걀 동자 아저씨가 최신 유행 유머를 던졌다.


"약 빨고 뽑았나보네요."


마이클 창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다음부터는 그런 짓 하지 않을거야..엉엉. 약 빨고 나쁜 짓 하지 않을거야!"


"...아저씨. 저 남자는 진짜 약빨고 나쁜 짓하던 애거든요."

"헐..."


나와 달걀 동자 아저씨는 그 분위기를 버텨내기위해 쓰잘데기 없는 농담을 나누었다. 어찌되었건 그와 나는 아저씨로서 동지니까. 이런 묘한 분위기에 휩쓸리는 감정을 가지고 있진 못하다.


****


"그니까 고도리 네가 본 건 내일 밤이란 말이지?"

"네. 내일 밤 지옥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어딘지는 아는가?"


고도리는 할머니의 질문에 말을 멈추었다. 말을 해야하는 건지 안 해야 하는건지 구별이 가지 않는다.


"이봐. 고도리. 그냥 솔직히 털어놔. 여기 본당 위 였나? "

"...네. 꿈 속에서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게 금줄이 쳐져 있어서 안 으로 들어가진 못했지만 분명 이 본당 위였습니다."


"금줄이라...."


고도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할머니는 피식 웃었다.


"나의 예지몽에서 일러준 방법인디... 고도리가 그걸 봤구만."

"그런거였나요?"


할머니와 고도리는 이제 거의 대등한 상황으로 이야기할 정도가 되었다.

할머니는 고도리를 쳐다보며 웃음 지었다.


"아따. 이 놈의 자슥 많이 컸구만. 이제 이 업계에서도 이름난 거물이 되었고 말여."

"할머니. 미국 최고의 가수가 고도리 선생의 팬이에요."


마이클 창은 우느라 퉁퉁 부은 눈으로 말을 거들었다.

그는 할머니의 말을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왠지 할머니가 좋은 것 같았다.


"몇 몇 미국 내에서 마약빨고 예지몽을 꾸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신(神)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뭐시여! 고도리가 유투브 스타라는거여? SNS스타?"

"그런 셈이라니까요. 진짜 신기한 세상인것 같아요. 할머니."


"금줄이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넘지 못 하게하는 방어선 같은 거잖아요. 제가 처음에 그 금줄을 넘어버린 것이 지금까지 이렇게 큰 손님을 제 속에 품고 사는 이유가 된 것일테고..."


"그렇제. 고도리 선생."


"그럼 강한 금줄을 칠 수 있다면 이 주변으로 튀어나온 귀신들을 못 넘어가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네요."


끄덕끄덕.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금줄이라는 걸 치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거여. 그렇기에 나만 칠 수 있는 것이제. 난 이제 명줄이 얼마 남지 않았거든. 이미 알고 있을 것이여. 달걀이 동자!"


할머니의 이야기에 달걀 동자 아저씨가 고개를 푹 숙인다.


"네. 할머니. 아까 달걀 동자가 할머니의 명줄을 더 이상 늘리기 어렵다는 걸 알려주었습니다. 길어봐야 1년이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지금 김구 선생님이 할머니의 명을 캐리하고 와서 몇 년을 더 산것이라 더군요."


"원래보다 더 살았제. 우리 연희랑 큰 손님의 운명을 바라보고 나서야 죽을 요량이었던 것이니까. 근데 저 고도리 저 눔 새끼 때문에 더 살아야 한거제."


할머니는 고도리를 노려보며 말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눈은 화가 난 눈이 아니다.

오히려 고마움이 숨어 있는 그런 눈이다.


"아..네.. 죄송하네요. 그래서 제가 청소도 막 하고 연희도 보살피고 했던것 아닙니까... 사실 지금 큰 손님은 제 안에서 이걸 다 이리 시키고 저리 시키고 하고 있는거고. 원 말을 알해주니 알 수 도 없으니까 미치겠네요."


"그려도 나가 금줄을 쳐불것이여. 내 생명을 걸고 최대한 튼튼하게 쳐볼랑께. 그 안에서 고도리가 싸워줘. 아무도 그 금줄을 넘지 못하게 말여."


"네..지금도 거북이에게 쇠붙이를 여러 개 주고 왔어요. 여기 도착하자 마자부터 계속 쇠붙이를 먹여서 힘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방어막은 엄청나게 힘이 될겁니다."


"아...그렇네요. 불가사리의 방어력이 커질 수 있다면 무시무시 하겠네요."


"귀신의 결계를 얼마나 크게 칠 수 있을지 몰라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불가사리의 방어력으로도 막아낼 부분이 생길거고... 이 녀석 유니콘의 능력도 할머니가 금줄을 치실 때부터 할머니를 비롯한 인간들을 숨겨둘 수 있기때문에 귀신들의 공격으로부터 숨을 수도 있고, 금줄을 할머니와 김구 선생님의 능력 이상으로 강하게 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역시 고도리 선생님은 계획이 다 있군요."


달걀 동자 아저씨가 감탄하며 이야기했다.


"물론 이 달걀 동자는 작은 상처를 낫게 해주는 힐러로서의 약할도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아까 말한 유니콘이 옆에 있기 때문에 능력은 가중치를 발휘하게 될거니 쉽게 무너져 내리지는 않을거에요. 분명."


"아저씨. 지금까지 헛된 노력을 해온 게 아니네요."


고도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나름 이런 저런 준비는 갖춰둔 상태라 왠만하면 한번 해볼만한 싸움이라고는 생각해요. 근데 말입니다."


"뭐여? 뭔 개소리를 할려고 그러는거여?"


고도리 선생은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텐션을 풍기며 이야기를 꺼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고도리 선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지기 시작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봤어요. 지옥의 문이라고 부르는 그 문 말입니다."


좀 뜸을 들이던 고도리 선생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7878.PNG

로뎅의 "지옥의 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생각할때 마지막엔 꼭 써먹...아닙니다.




댓글과 추천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많아야 글이 잘 써져요..


작가의말

조금씩 조금씩 퍼즐들이 들어맞기 시작하고 있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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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외전) 달걀동자 아저씨 #04. 각성 +4 20.10.22 163 4 10쪽
150 (외전) 달걀동자 아저씨 #03. 친구 +6 20.10.21 176 4 11쪽
149 (외전) 달걀동자 아저씨 #02. 전학 20.10.20 163 4 10쪽
148 (외전) 달걀동자 아저씨 #01. 괴물 20.10.19 198 5 11쪽
147 1부 에필로그 : 중간 세계에서의 전언. +4 20.06.27 334 8 2쪽
146 그 날 이후 각 자의 사정 +4 20.06.26 323 7 11쪽
145 최후의 성전(聖戰)#12 지독지애 (완) +4 20.06.25 296 7 10쪽
144 최후의 성전(聖戰)#11 병강즉멸 +4 20.06.24 250 6 8쪽
143 최후의 성전(聖戰)#10 임전무퇴 +3 20.06.23 241 5 10쪽
142 최후의 성전(聖戰)#09 격고명금 +5 20.06.20 253 6 8쪽
141 최후의 성전(聖戰)#08 비성여뢰 +2 20.06.19 269 6 9쪽
140 최후의 성전(聖戰)#07 혈류표저 +4 20.06.18 292 6 9쪽
139 최후의 성전(聖戰)#06 전화위복 +4 20.06.17 279 6 8쪽
138 최후의 성전(聖戰)#05 일촉측발 +4 20.06.16 266 6 8쪽
137 최후의 성전(聖戰)#04 푹풍전야 +4 20.06.13 284 7 9쪽
136 최후의 성전(聖戰)#03 권모술수 +5 20.06.12 276 6 8쪽
135 최후의 성전(聖戰)#02 무장집결 +6 20.06.11 261 7 7쪽
134 최후의 성전(聖戰)#01 은빛탄환 +5 20.06.10 310 8 7쪽
133 지옥의 문#27 준비는 끝나간다 (완) +6 20.06.09 268 7 9쪽
132 지옥의 문#26 연희의 진짜 역할 +4 20.06.06 293 7 6쪽
131 지옥의 문#25 발상의 전환 +2 20.06.05 277 7 7쪽
» 지옥의 문#24 헛된 노오력은 없다. +3 20.06.04 265 8 7쪽
129 지옥의 문#23 정중한 협박 +3 20.06.03 281 5 8쪽
128 지옥의 문#22 집합하는 무당들 +4 20.06.02 267 6 6쪽
127 지옥의 문#21 원망하지마. +4 20.05.28 273 8 8쪽
126 지옥의 문#20 달걀동자 아저씨 극장판 +5 20.05.27 297 6 8쪽
125 지옥의 문#19 마지막 전투 준비 +4 20.05.26 285 6 7쪽
124 지옥의 문#18 미래의 꿈 속에서 +2 20.05.23 285 8 6쪽
123 지옥의 문#17 팀이란 것의 중요성 +4 20.05.22 284 5 7쪽
122 지옥의 문#16 역시 SS급 템빨이 최고. +4 20.05.21 284 8 6쪽
121 지옥의 문#15 보이지 않는 급습!! +2 20.05.20 279 7 6쪽
120 지옥의 문#14 멋진 원숭이 +4 20.05.19 297 7 6쪽
119 지옥의 문#13 전쟁이냐? +2 20.05.18 286 9 6쪽
118 지옥의 문#12 WELCOME TO HELL +2 20.05.16 304 9 6쪽
117 지옥의 문#11 흐르는 강물처럼 +3 20.05.15 282 7 6쪽
116 지옥의 문#10 예언 능력자들의 슬픔 +3 20.05.14 314 7 8쪽
115 지옥의 문#09 기묘한 꿈의 정체 +4 20.05.13 301 5 11쪽
114 지옥의 문#08 유니콘의 눈물 +4 20.05.12 326 7 10쪽
113 지옥의 문#07 위험한 칼과 안전한 칼집. +4 20.05.09 323 7 10쪽
112 지옥의 문#06 불가사리 사냥기 +2 20.05.08 318 7 9쪽
111 지옥의 문#05 샌프란시스코 긴급 회의 +4 20.05.07 365 6 14쪽
110 지옥의 문#04 공간의 틈 +6 20.05.06 335 8 14쪽
109 지옥의 문#03 좁혀드는 수사망 +2 20.05.05 336 10 9쪽
108 지옥의 문#02 대만으로부터의 전언 +2 20.05.02 333 8 9쪽
107 지옥의 문#01-처음 열린 건 아냐 20.05.01 366 6 9쪽
106 지옥의 문#00 한 밤의 산책 +2 20.04.30 355 4 10쪽
105 아라비안 나이트 #20-우연은 없다(완) +4 20.04.29 358 7 10쪽
104 아라비안 나이트 #19-삼켜지다! +2 20.04.28 321 8 10쪽
103 아라비안 나이트 #18-압도적인 싸움 +2 20.04.25 320 8 10쪽
102 아라비안 나이트 #17-엉킨 실타래 +3 20.04.24 316 7 9쪽
101 아라비안 나이트 #16-모래 폭풍 속 +4 20.04.23 339 7 12쪽
100 아라비안 나이트 #15-앙그라 마이뉴 +4 20.04.22 320 7 13쪽
99 아라비안 나이트 #14-고도리 선생 출격! +2 20.04.18 329 7 13쪽
98 아라비안 나이트 #13-진격의 팔라비 +2 20.04.17 340 7 10쪽
97 아라비안 나이트 #12-아후라 마즈다가 되다. +4 20.04.16 369 6 14쪽
96 아라비안 나이트 #11-엄청난 능력 +2 20.04.15 352 6 10쪽
95 아라비안 나이트 #10-칼을 든 사자 +2 20.04.14 335 7 11쪽
94 아라비안 나이트 #09-퍼즐 조각 +4 20.04.11 356 8 10쪽
93 아라비안 나이트 #08-보경의 수업 2교시. +2 20.04.10 337 6 9쪽
92 아라비안 나이트 #07-보경의 수업 1교시. +5 20.04.09 357 5 10쪽
91 아라비안 나이트 #06-팔라비와 사울 +2 20.04.08 350 6 12쪽
90 아라비안 나이트 #05-드디어 만나다! 20.04.07 377 4 12쪽
89 아라비안 나이트 #04-무엇을 하려는걸까? +2 20.04.04 366 7 8쪽
88 아라비안 나이트 #03-처용무와 황금보검 +2 20.04.03 381 9 10쪽
87 아라비안 나이트 #02-죽이면 안 되요. +3 20.04.02 392 6 10쪽
86 [시즌3] 아라비안 나이트#01-아랍의 손님들 +4 20.04.01 413 9 10쪽
85 연희의 관점에서..(시즌2 종료) +4 20.03.31 413 9 10쪽
84 고양이와 귀신. 그리고 인간 +2 20.03.30 416 7 15쪽
83 사라지는 고양이들의 비밀 +6 20.03.28 435 10 10쪽
82 인간과 귀신의 결합에 대한 보고서 +4 20.03.27 516 7 10쪽
81 대만의 전설 #16-100년의 꿈은 사라졌다.(완) 20.03.26 402 7 12쪽
80 대만의 전설 #15-파멸(수정) +3 20.03.25 381 8 9쪽
79 대만의 전설 #14- 풀 파워 이무기 +2 20.03.24 379 7 11쪽
78 대만의 전설 #13-싸움의 거리. +4 20.03.23 380 6 11쪽
77 대만의 전설 #12-생각충의 대결 +2 20.03.21 386 7 12쪽
76 대만의 전설 #11-그들이 만나기 전 +4 20.03.20 384 9 11쪽
75 대만의 전설 #10-지우펀. 그리고 타이페이101 +2 20.03.19 400 10 9쪽
74 대만의 전설 #09-한 건 할려나 보네 +4 20.03.18 400 8 9쪽
73 대만의 전설 #08-허허실실작전 개시 +4 20.03.17 418 8 8쪽
72 대만의 전설 #07-거짓과 진실 +4 20.03.16 422 9 9쪽
71 대만의 전설 #06-국면전환 +4 20.03.14 414 8 8쪽
70 대만의 전설 #05-거짓말 +4 20.03.13 418 10 10쪽
69 대만의 전설 #04-대만도착 +2 20.03.12 418 9 10쪽
68 대만의 전설 #03-오랜만에 의뢰 +4 20.03.11 435 9 10쪽
67 대만의 전설 #02 -2인의 손님 +6 20.03.10 433 10 8쪽
66 대만의 전설 #01 -루이씨의 머리 +2 20.03.09 484 10 7쪽
65 꼭 진실을 말해 달라고 했었지.(완) +4 20.03.07 484 8 10쪽
64 거대한 힘으로 눌러버린 고도리 선생 +4 20.03.06 477 9 9쪽
63 땅이 기억하는 과거도 볼 수 있어? +4 20.03.05 479 9 10쪽
62 쥐 새끼가 물고간 달걀 동자 +4 20.03.04 458 7 10쪽
61 욕쟁이 할머니 점 집 라이프-시즌2 개시! +4 20.03.03 515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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