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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劍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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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공김상훈
작품등록일 :
2019.12.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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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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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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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저승길을 건너온 자 3

DUMMY

도모가 등청(登廳)해 집무실로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수세가 숨을 헐떡이며 달려와 아뢰었다.

“나으리! 수세입니다!”

“들게.”

대활이 출입을 허락하자 수세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는 여전히 가쁜 숨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무슨 일인데 그리 급히 뛰어온 겐가?”

“나으리. 남부 대인을 살해한 흉수를 잡았다 합니다.”

수세의 말에 도모가 바로 흡족한 미소를 띠우며 물었다.

“오, 그래? 그럼 지금 압송 중인가?”

“그건 아니옵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싸움이 벌어져 그만 죽이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말을 하며 수세가 눈치를 보았다.

“저런! 저런!”

도모가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 그럼 흉수의 시신은 검안소에 있는 겐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추가에도 이 사실을 알렸나?”

대활이 묻자 수세는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듯 답했다.

“지금 그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나으리께 아뢰러 오느라 아직 알리지 못했습니다.”

“음, 그렇겠구만. 그럼 어서 사람을 보내 알리도록 하게. 이 소식을 가장 고대하고 있을 사람들이 추가가 아니겠는가?”

“알겠습니다.”

수세가 고개를 조아리고 황급히 밖으로 나가 사람을 불렀다. 그 모습을 본 도모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떠올랐다. 도모는 의자에 느긋하게 등을 기댔다. 그는 지금 검안소로 갈 생각이 없었다.

곧 주활이 등청할 것이다. 그러면 모연은 자신을 건너뛰어 주활에게만 흉수를 잡았다는 사실을 알릴 터이고, 주활이 부랴부랴 검안소로 향할 것이다. 그 과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일식경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도모는 별다른 일도 없이 의자에 느긋하게 등을 기대고 앉아 시간이 흐르기만 기다렸다. 그리고 일식경이 지나자 집무실을 나와 천천히 검안소로 향했다.

도모가 검안소에 이르자 주활이 먼저와 있는 게 보였다. 그의 옆에는 모연과 고부를 비롯해 간밤에 출동했던 쇠뿔에기들이 모여 있었다.

주활을 본 도모가 황급히 뛰어온 시늉을 했다. 도모가 다가오는 모습을 본 모연이 여유롭게 승자의 비웃음을 지었다. 속으로 코웃음을 치기는 도모도 마찬가지였다.

예상대로 모연은 명령 계통을 건너 뛰어 주활에게만 알렸다. 도모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검안소로 들어섰다.

“대감! 오셨습니까?”

도모의 말에 창이가 고개를 돌려 도모를 보았다. 도모를 본 창이의 얼굴에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중요한 일에 총책임을 맡은 자네가 이렇게 늦으면 어떡하나?”

그리고는 바로 힐난했다. 그러자 도모가 얼른 고개를 조아리며 답했다.

“송구합니다, 대감. 간밤에 상께서 초출(招出, 부름)하신단 명이 내려와 퇴청을 하지 못하고 대기하던 차에 초출이 늦어져서 아무래도 오늘 등청까지 늦을 듯하여 혹여 주활께서 찾으시거든 이와 같은 사실을 아뢰도록 하라고 대형에게 일러두었는데 듣지 못하셨는지요?”

도모가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돌려 모연을 쳐다보았다. 그 말에 주활이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런 일이 있었어?”

“네.”

놀라기는 모연 역시 마찬가지였다. 도모는 간밤에 자신에게 어떤 말도 한 적이 없었다. 아니, 어제 낮에 유사에 다녀온 후로는 본 적도 없었다.

창이가 고개를 돌려 모연을 노려보며 말했다.

“자네는 어찌하여 그런 중요한 일을 아뢰지 않았나?”

“대활께서는 소관에게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소관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어제 오후부터 퇴청 때까지 대활을 뵌 적이 없는데 대활께서 혹여 뭔가를 착각하신 게 아닌가 합니다.”

모연이 공손히 대답한 후 웃었다.

‘어디서 협잡질이야? 그런 뻔한 거짓말이 통할 줄 알았어? 하긴 천것들의 머리에서 나오는 게 오죽하겠어?’

그리고 고개를 드는 순간 도모와 눈이 마주쳤다. 도모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뭐지?’

모연이 그리 생각하는 순간.

“어디서 되지도 않는 변명질이냐?”

창이가 모연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도모를 나무랄 줄 알았던 주활이 오히려 자신에게 일갈하자 모연이 화들짝 놀랐다. 모연뿐 아니라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이 놀랐다.

“대감! 변, 변명질이라뇨? 소관이 무슨...”

그러나 창이는 모연이 말을 다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대활은 간밤에 성상을 알현하기 위해 대기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겨우 아침에 지각한 일 따위의 꾸지람을 면하기 위해 상을 앞세워 거짓을 고했단 말이냐?”

‘아차!’

모연이 움찔했다. 도모는 태왕의 부르심을 받아 대기하느라 자신에게 명령을 내렸다고 했다. 누구든지 감히 성상을 들먹이며 거짓말을 할 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도모의 잔꾀에 주활이 넘은 것이다. 그렇다고 억울하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억울합니다. 전 대활께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건 확인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네 이놈!”

그러나 주활이 불같이 화를 내며 검안소가 떠나갈 정도로 쩌렁쩌렁하게 소리를 질렀다. 주활의 입이 걸어지자 모연이 아연실색하여 입을 쩍 벌리고 창이를 쳐다보았다. 모연 뿐 아니라 검안소에 있던 모든 쇠뿔에기들이 움찔하며 주활의 눈치를 살폈다.

“대, 대감!”

대활이 자신에게 욕을 하자 눈알이 휘둥그레진 모연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아무리 창이가 대신이고 자신이 칠품에 불과한 대형이라 하나 그 자신 역시 엄연히 대가다. 그런데 대놓고 ‘이놈’이라니!

“확인해봐? 네 말의 진의를 감히 성상께 아뢰어 따져보자는 것이냐? 이런 불충한 놈을 보았나!”

모연은 자신의 두 번째 실수를 깨달았다.

급한 마음에 확인을 해보자고 한 것이나 상대는 그런 확인이 불가능한 존재였다. 감히 임금에게 찾아가 청하(廳下)의 칠품 관등에 불과한 자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 주십사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모연이 당황해서 허둥지둥하며 말을 더듬었다.

“아, 아니 그, 그게 아니오라 내관 대사자(大使者)나 하다못해 대전(大殿)의 다른 내관에게 물어보기만 해도...”

“어허! 갈수록 태산이로구나! 상께선 새벽녘에 순행(巡幸)을 떠나시었다. 어가(御駕)를 쫓아가 불러 세우고 네 말이 맞는지 따져보자는 게야?”

창이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그리고 그의 왼손이 칼집 위로 올라갔다. 만약 여기서 한 마디만 더 대꾸하면 바로 칼을 뽑아 목이라도 칠 기세였다.

창이는 평생을 야전에서 군율에 의거해 살아왔던 자라 성품이 우직하고 직선적이다.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아봤자 모연 자신만 불리해질 뿐이다.

모연의 표정이 구겨졌다. 도모는 상께서 새벽에 순행을 가는 걸 알고서 기가 막힌 핑계거리를 찾아낸 것이다.

태왕은 한번 순행을 가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근자에 들어선 조회(朝會)조차 열지 않고 조정의 일은 아예 제가회의에 맡겨두고 있다. 옥체가 미령하여 광천수를 찾아 치료를 하러 다닌다는 말이 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번 순행 역시 아무리 짧아도 대여섯 달은 걸릴 것이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도모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도모의 모략에 완전히 걸려들었다.

방금 전까지 모연은 약간 들떠 있었다.

남부 대인을 살해한 자객을 잡았다. 고부가 냉정함을 잃는 바람에 비록 생포하지는 못했으나 이 정도면 상당히 공을 세운 것이다. 그런데 그런 공을 세운데다, 추가로 저 천것을 궁지에 몰아넣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려던 것이 도리어 역공을 당하고 말았다.

“뭘 멀뚱히 서 있는 게야? 당장 대활에게 사과하지 못해?”

한참 생각에 잠겨있던 모연은 주활의 호통에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저 서인 놈에게 사과를 하라니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녕 네가 하극상으로 목이 떨어져야 정신을 차리겠느냐?”

창이가 버럭 소리를 내지르며 급기야 그의 오른손이 칼자루 위로 올라갔다. 모연은 더는 미적거릴 수가 없었다.

“소관이 경황 중에 깜빡 잊고 나으리의 영을 대감께 전하지 못했습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용서바랍니다.”

마침내 모연이 도모에게 고개를 숙여 정중히 사과했다. 그걸 본 도모가 예의 그 사람 좋은 미소를 띠우며 말했다.

“용서는 무슨. 간밤에 흉수를 잡느라 정신이 없었을 테니 잊을 수도 있지.”

그리고 바로 고개를 돌려 주활을 보며 말했다.

“대감, 상을 알현한다고 해도 제가 더 일찍 등청했어야 하는데 제 불찰도 큽니다. 이만 노여움을 푸십시오.”

도모의 말을 들은 창이가 칼자루에서 손을 떼며 모연을 보며 일갈했다.

“네가 평소에 관등을 무시하고 대활에게 불손하게 군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대활은 엄연히 태왕의 노객이고 너의 상관이다. 그동안은 네가 어디까지 갈까 하여 가만 두고 보았다만 차후로 한 번만 더 대활에게 불손하게 군다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린다면 너를 성상에 대한 불충 죄로 다스리겠다! 알겠느냐?”

모연은 어금니를 꽉 깨문 채 고개만 푹 숙이고 있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알겠느냐?”

창이가 다시 한 번 소리쳤다. 그제야 모연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네.”

주먹을 꽉 쥔 그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모연을 다그친 창이가 고개를 돌려 검안소 안에 있는 중리부의 다른 쇠뿔에기들에게도 소리쳤다.

“너희들도 마찬가지이다! 이후로 대활에게 불손하게 구는 자는 엄히 다스리겠다! 알겠느냐?”

“네.”

그러자 쇠뿔에기들 역시 모연처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대답 똑바로 안 해?”

창이가 큰 소리로 일갈했다. 그러자 쇠뿔에기들이 화들짝 놀라며 큰 소리로 답했다.

“예!”

그런 광경을 보고 있는 도모는 언제나처럼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런 도모의 표정을 본 모연이 다시 한 번 어금니를 꽉 깨물며 각오를 다졌다.

‘만만하게 봐선 안 되겠어. 지금껏 그렇게 신선처럼 “허허” 웃으면서 내 뒤통수를 칠 궁리를 하고 있었단 말이지?’

“그나저나 여기 이자가 정말 추소 대인을 해한 흉수가 맞는가?”

그때 창이가 물었다. 복수심으로 잡생각에 빠져있던 모연이 얼른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이자가 대인의 잃어버린 귀고리를 가져와 장물아비와 거래를 하려고 했습니다.”

모연이 그렇게 말하며 고부에게 손짓했다. 고부가 품속에서 주머니 하나를 꺼내어 창이에게 바쳤다. 창이가 주머니의 벼리를 열고 손바닥 위에 뒤집었다. 옥 귀고리가 그의 손 위에 툭 떨어졌다. 추소의 오른쪽 귀에 걸려있던 것과 똑같았다. 형태뿐 아니라 문양도 일치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 자세히 대조해봐야겠지만 지금 보이는 꼴로 보아선 다른 귀고리라 의심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창이가 귀고리를 보는 사이 고부가 주머니를 하나 더 내밀었다. 창이가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고부를 보았다. 그러자 모연이 그 표정의 의미를 알고 있다는 듯 설명했다.

“그건 저 자객이 장물아비에게서 귀고리 값으로 받았던 현금입니다.”

모연이 주머니를 열었다. 안에 동전이 들어있었다.

“자객은 전표나 어음은 기피하고 오직 현금으로만 가져가길 원했습니다. 최대한 흔적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모연의 설명에 창이가 동의하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런데 이자의 신분에 대해선 밝혀낸 게 있는가?”

도모가 물었다.

모연이 고개를 돌려 도모를 보았다. 도모는 지긋이 미소를 띠우고 있었다.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모연이 다시 어금니를 깨물었다. 사람 좋은 얼굴을 하고 있는 그 거짓 낯짝에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아직 밝혀내진 못했습니다. 새벽녘에 잡아왔으니 뭔가를 알아내기엔 짧은 시간이지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잡아온 것은 아니지. 그런데 꼭 죽여야만 했나?”

도모는 안타깝다는 듯 말했으나 그건 자객을 죽인 모연을 에둘러 탓하는 말이었다. 모연이 또 다시 어금니를 깨물었다.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자를 잡으려다 병사 하나가 큰 상처를 입고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니 생포를 하려 했다간 더 큰 희생이 따랐을 것입니다. 저희도 최대한 생포하려고 했으나 이런 결과를 맞이하게 돼 유감입니다.”

남부 대인을 살해한 자를 잡았으니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도모가 나타난 이후 분위기가 미묘하게 점점 자신을 책망하는 형국으로 바뀌고 있었다.

“음. 그런데 이자의 신원은 확인되었나?”

도모가 모연에게 물었다.

“그게 아직...”

모연의 말끝이 흐려졌다. 말이 ‘아직’이지 살수의 패거리를 잡기 전까진 밝혀낼 수가 없는 일이다.

“아쉽습니다. 지금으로선 이 살수가 유일하게 상황을 설명해줄 자인데 이렇게 죽여 버렸으니...”

도모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주활을 보고 말했다.

‘죽여 버렸다’는 표현이 모연의 귀에 무척 거슬렸다. 그 말은 명백히 자신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죽인 것처럼 들렸다. 도모는 계속해서 자신의 공을 깎아내리려 어깃장을 놓고 있었다.

“그러게 말이야. 정말 아쉽구먼.”

창이가 도모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대감, 추가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그때 수세가 아뢰었다.

고개를 돌리자 검안소 밖에 수세가 서 있었고 그의 뒤로 상복을 걸친 사람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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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 서악 살한설 3 20.04.29 10 0 14쪽
32 31. 서악 살한설 2 20.04.15 14 0 12쪽
31 30. 서악 살한설 1 20.04.07 21 0 12쪽
30 29. 저승길을 건너온 자 8 20.03.31 18 0 12쪽
29 28. 저승길을 건너온 자 7 20.03.24 22 0 14쪽
28 27. 저승길을 건너온 자 6 20.03.20 24 0 14쪽
27 26. 저승길을 건너온 자 5 20.03.16 18 0 12쪽
26 25. 저승길을 건너온 자 4 20.03.13 23 0 16쪽
» 24. 저승길을 건너온 자 3 20.03.09 23 0 13쪽
24 23. 저승길을 건너온 자 2 20.03.05 25 0 13쪽
23 22. 저승길을 건너온 자 1 20.03.02 31 0 11쪽
22 21. 중리대형 2 20.02.27 29 0 14쪽
21 20. 중리대형 1 20.02.24 45 0 10쪽
20 19. 추격 3 20.02.20 33 0 11쪽
19 18. 추격 2 20.02.17 31 0 14쪽
18 17. 추격 1 20.02.14 43 0 14쪽
17 16. 또 다시 외당의 칼잡이들 20.02.11 41 1 10쪽
16 15. 외항 포구의 양인(梁人)들 20.02.08 47 1 13쪽
15 14. 나매참(奈買斬)의 살인 2 20.02.05 41 1 12쪽
14 13. 나매참(奈買斬)의 살인 1 20.02.02 42 1 15쪽
13 12. 술병을 든 애꾸 3 20.01.30 48 1 14쪽
12 11. 술병을 든 애꾸 2 20.01.27 41 1 11쪽
11 10. 술병을 든 애꾸 1 20.01.23 54 1 9쪽
10 9. 태학도(太學徒) 3 20.01.21 59 2 12쪽
9 8. 태학도(太學徒) 2 20.01.19 60 2 12쪽
8 7. 태학도(太學徒) 1 20.01.16 100 2 12쪽
7 6.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6 20.01.13 99 2 14쪽
6 5.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5 20.01.10 111 2 12쪽
5 4.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4 20.01.08 138 3 12쪽
4 3.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3 20.01.06 161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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