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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劍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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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공김상훈
작품등록일 :
2019.12.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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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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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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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저승길을 건너온 자 6

DUMMY

벌써 약종가(藥種街)의 반을 뒤졌지만 쑥과 인동초를 사갔다는 자는 없었다. 중리부의 인원을 동원하면 빨리 찾을 수 있겠지만 그랬다가는 자신이 흉수에 대한 단서를 잡았다는 사실이 다 알려질 것이다. 결국 직접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었다.

이제 열한 번째 의원이다.

“이만 가보겠소이다.”

“조심해가시오.”

도모가 의원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와 있던 손이 막 의원을 나서고 있었다. 도모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나가는 자와 몸이 교차했다. 그자에게서 진한 약초 냄새와 비린내가 났다. 쑥과 인동초 냄새였다. 그리고 피 냄새.

“잠깐!”

도모가 나가는 자를 불러 세웠다. 그 순간 사내가 도망치기 시작했다. 도모가 바로 추격에 나섰다.

도망치는 자는 날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앞에 사람이 있으면 주변의 기물들을 밟고 뛰고, 또 수레에 길이 가로 막히면 단숨에 수레를 뛰어 넘었다. 그러나 도모 역시 날래기라면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았다. 그래서 도망자와 추격자의 간격은 벌어지지도 그렇다고 좁혀지지도 않았다.

도모를 쉽게 따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도망자는 처음에는 여유를 보였으나 도모가 빠른 속도로 따라붙자 다급해졌다. 특히 약종가엔 행인들이 많아 빨리 도주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들어섰다.

약종가는 여기저기 골목길이 많이 추격자와 간격만 벌려놓으면 따돌리기가 용이했다. 도모는 빠른 속도로 도망자를 쫓았으나 역시나 얽히고설킨 골목길로 들어서자 도망자와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더니 급기야는 흔적을 놓치고 말았다.

도망자를 놓친 도모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이미 놓쳐버린 자에 대한 미련을 접고 얼른 방향을 틀어 의원에게 되돌아갔다. 이제 흉수를 발견했으니 의원을 족치면 어떤 단서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모가 흉수가 나왔던 의원에게 돌아오자 인근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고 있었다.

“비켜라!”

도모가 얼른 사람들을 헤치고 나갔다. 그 순간, 안에서 자지러지는 비명이 들려왔다.

“으아악!”

도모가 다급히 의원 안으로 들어서자 중리부의 관복을 입은 쇠뿔에기들의 모습이 보였다.

“비켜라!”

도모가 얼른 그들을 헤치고 안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의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옆에는 고부가 피 묻은 칼을 들고 서 있었다.

“멈추어라!”

도모가 고부에게 소리치며 황급히 쓰러져있는 의원에게 다가가 그의 코앞에 손가락을 대었다. 숨을 쉬지 않았다.

도모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고부를 노려보며 호통 쳤다.

“이게 무슨 짓이냐?”

“못 본 척 하시지요.”

그러나 고부가 이죽거리며 답했다.

“뭐?”

화가 치밀어 오른 도모가 자제력을 잃고 고부의 뺨을 후려쳤다. 얼마나 세게 후려쳤는지 고부의 비라관이 벗겨져 머리 뒤로 넘어갔다.

“뭐하는 겁니까?”

고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도모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주변의 쇠뿔에기들 역시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무골호인이던 대활이 이렇게 화를 내며 손찌검을 하는 걸 처음 보았다. 그러나 대활의 색다른 모습에 놀란 것보다 동료에 대한 복수를 해야 한다는 분노가 더 컸다.

하나같이 그들의 오른손이 칼 위로 올라갔다. 그 모습을 본 도모의 미간이 꿈틀했다.

쇠뿔에기들이 차갑게 도모를 노려보았다.

“우린 동료의 복수를 한 겁니다.”

조의 한 명이 금방이라도 칼을 뽑아 찌를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도모에게 말했다.

“뭐라? 복수? 이자가 누구인지 알고도 그런 말을 하는 게냐?”

도모가 그를 노려보며 물었다.

“우린 이자가 흉수들과 거래를 하고 있단 정보를 입수했소이다. 그리고 흉수에 대해 털어놓으면 죽이진 않을 거라고 말했지만 거절을 했소. 그러니 죽일 수밖에!”

벌겋게 핏발 선 고부의 눈에선 증오가 이글거리고 있었다.

“이자는 흉수가 아니라 증인이다. 심문을 하더라도 중리부로 연행해서 해야 하는 것이다. 감히 네 멋대로 즉결처분 할 수는 없다!”

“이자는 증인이 아니라 공범이오. 그러니 공범은 언제든 즉결처분 할 수 있소이다. 주활께서도 발본색원하라고 이미 영을 내리셨지 않소!”

“발본색원하라는 것이 현장에서 살해하라는 것이 아니라 흉수를 모두 잡아내라는 것이다. 그런데 네가 중요한 증인을 죽여 흉수들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버린 것이다! 이제 흉수들을 어떻게 찾을 것이냐?”

“걱정 마시오. 우리가 찾아낼 겁니다.”

이번에는 고부가 아니라 뒤에 서 있던 쇠뿔에기 중 하나가 말했다.

“어떻게?”

“어떻게든! 이 고려 땅을 전부 뒤져서라도 꼭 찾아낼 거요!”

쇠뿔에기들의 눈빛은 마치 사흘 굶은 호랑이가 고라니라도 본 것 같은 눈빛이었다. 지금 이들은 동료의 복수를 하겠다는 일념 외엔 눈에 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말투. 그것은 상관을 향한 말투가 아니다. 이들은 그동안 속으로만 꾹꾹 눌러왔던 도모에 대한 열등감과 적개심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어쨌든 너희는 중요한 증인을 죽였다. 복귀하면 전부 문책을 각오해!”

“그만하시지!”

도모가 고부와 쇠뿔에기들을 나무라는 순간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도모가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끝에 모연이 서 있었다. 그를 본 도모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매참으로 가지 않은 거야?‘

그러고 보니 의원의 죽음 때문에 인지하고 못하고 있었다. 바로 지금 고부를 비롯한 쇠뿔에기들이 모두 모연 휘하의 병사들이다. 그렇다면 모연은 처음부터 자신의 영을 무시하고 이곳으로 온 것이다. 게다가 단번에 흉수와 접촉한 의원을 찾아낸 것이다. 전부터 미리 파악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내 분명 자네에게 나매참으로 가라고 했을 텐데.”

도모가 다시 냉정을 되찾고 차분하게 모연을 보며 말했다.

“나매참에 가서 증좌를 찾든, 살수를 찾든 뭐라도 찾을 수 있다면 그리 하겠지만 흉수가 이미 이 약종가에 있는데 나매참에 헛 발품을 팔 수야 없지 않겠소? 그리고 ’나으리께서도‘ 말했지 않소, 자신이 없냐고? 자신이 있으니 이리 온 게지.”

모연은 ’나으리‘라는 말을 힘주어 강조했다.

버르장머리 없는 오만방자한 어투. 모연은 발톱을 드러내고 막 나가기로 한 것 같았다.

“그러니까 결국 명령을 무시하고 네 멋대로 판단을 했다?”

“명령을 무시했다기보다는 아무 것도 없는 나매참에 우릴 보내려고 한 대활의 저의가 의심스러워 말이오.”

’대활?‘

모연은 관직 다음에 ’나으리‘라는 존칭을 붙이지 않았다. 상관으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다. 도모는 더 이상 말로 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다. 군율은 지엄한 법이다. 너희는 영을 어기고, 또 주요한 증인을 살해했으니 귀환 즉시 너희 모두에게 징계를 내리겠다.”

“그럼 동료가 죽었는데 가만있으란 말이오?”

모연이 눈을 가늘게 뜨고선 도모를 노려보며 물었다.

“죽은 동료의 원한을 갚으려면 제대로 된 흉수에게 갚아야지. 너희는 지금 흉수를 본 유일한 자를 죽였다. 결국 흉수가 도망가게 놔준 게 아니냐?”

“뭐 어찌 됐든 잡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오?”

모연이 따지듯 되물었다.

“그건 그렇고 흉수가 여기에 나타날 거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았지?”

도모가 그리 묻고서 모연과 고부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그 순간 고부의 얼굴에 당황해하는 기색이 스쳐 지났다.

“며칠간 수사를 했으니 그 정도야 기본 아니겠소이까?”

그러나 모연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대답했다.


*


“무어라?”

창이가 고개를 들어 도모 옆에 서있는 모연을 쏘아보았다. 모연은 양손을 앞에 모으고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송구합니다, 대감.”

모연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 창이는 양손으로 책상 끝을 꽉 쥔 채 아무런 말도 없이 한참동안 모연을 노려보고만 있었다.

“저희 역시 웬만해선 생포하려고 했지만 그자가 낫을 들고 휘두르는 바람에 소형으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의원이 낫을 들고 덤볐다는 주장에 도모가 고개를 홱 돌려 모연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모연은 도모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아시다시피 흉수의 거센 저항에 이미 아촌이 당했습니다. 또 다른 아촌이 생겨서는 안 되지 않...”

창이가 손을 들어 모연의 말을 막았다.

“이 일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 그러나 차후에 한 번만 더 이렇게 패악무도한 짓을 저질렀다간 옷을 벗는 것 정도로 끝나진 않을 게야.”

창이가 모연의 행동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하자 도모가 놀라 주활을 보며 불렀다.

“대감!”

도모가 입을 여는 찰나 창이가 손을 들어 그의 말을 제지했다. 그리고는 모연에게 다짐을 받았다.

“알겠느냐?”

“예!”

“나가 보아!”

모연이 고개를 숙여 절을 하고 주활의 비를 나갔다. 모연이 나가자 도모가 창이에게 말했다.

“대감, 저들은 흉수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끈을 끊어버렸습니다. 이대로 아무런 문책도 없이 넘어간다면 기고만장하여 더욱 폭주할 것입니다.”

창이가 고개를 돌려 도모를 보았다.

“경고를 했으니 그러진 않을 것이네. 그리고 저들의 심정도 헤아려야 하지 않겠나?”

“헤아리다니요?”

“눈앞에서 동료가 죽었어. 그러니 그 분노가 오죽하겠나? 자네도 이제 곧 대신이 되어야 할 터인데, 대신이 되려면 무릇 아랫사람들의 심정도 살필 수 있어야 하네.”

창이가 타이르듯 말했다.

“물론 그 심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저들은 유사의 관원이 아니라 중리부의 쇠뿔에기입니다. 저렇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애꿎은 백성들만 고초를 겪을 것입니다.”

도모의 말에 창이가 잠시 도모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다 입을 열었다.

“지금 저 격앙된 감정을 너무 억누르려고 하면 폭발할 수도 있어. 배출구가 필요해. 그러니 무작정 참으라고만 하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닐세. 감정을 배출시킬 구멍을 열어줄 필요가 있어. 자네 말마따나 권력의 중심인 중리부의 쇠뿔에기들이야. 그러니 그 권력을 조금 휘두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겠지.”

주활의 말에 도모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도모가 속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소관은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그러시게.”

도모가 창이에게 절을 하고 비를 나섰다.

아무리 사소한 권력이라도 그 권력을 쥔 자들은 똑같다. 시기의 차이일 뿐 결국엔 그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대로는 집무실에 돌아간대도 차분히 업무를 보지 못할 것 같았다. 도모는 중리부를 나와 다시 저자로 향했다.

자라관을 쓴 중리부의 고관이 점막에 들어서자 주모를 비롯해 안에 있던 모든 이들이 화들짝 놀라 슬슬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도모는 그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아무 방에나 다가가 방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문이 거칠게 열리자 방안에서 식사를 하던 자들이 인상을 쓰며 고개를 돌려 노려보았다. 그러나 자라관을 쓴 관리가 보이자 얼른 눈을 내리깔고 움츠러들었다. 그들은 도모가 방안으로 들어서자 밥상머리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눈치만 살폈다.

“아직 식사를 다 마치지 않은 건가?”

도모가 그들에게 물었다.

“아닙니다요. 지금 막 다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던 객들은 얼른 자리에 일어서서 자신들의 봇짐을 챙기며 대답했다. 그리고는 봇짐을 제대로 등에 매지도 못하고 가슴에 부여안은 채 허겁지겁 자리를 떴다.

’이런 게 권력이라는 건가?‘

주모가 두려운 기색을 내비치며 조심스럽게 방에 들어왔다. 그러나 주모가 말을 꺼내지도 전에 도모가 말했다.

“여기 술 한 상 내 오거라.”

“예, 알겠습니다요.”

주모는 도모가 다른 볼 일이 아니라 그냥 술을 마시러 왔다는 사실에 오히려 안도하며 서둘러 술상을 준비했다.

도모는 안주에는 손도 대지 않고 술만 연거푸 서너 잔을 들이켰다.

이제 모연과 그 수하들은 자신에게 대놓고 이빨을 드러낸 데다 주활의 용인까지 더해졌으니 앞으로는 노골적으로 자신을 깔보고 무시할 것이다.

소형의 뺨을 후려쳤다고 직속상관인 자신에게 칼을 뽑으려 한 자들이다. 등에 비수가 꽂힌 데도 놀랍지 않을 상황이다.

이제 결정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뒤에서 비웃는 그들을 모른 척 하면서 사람 좋은 모습으로 ’허허‘거리기만 했지만 이제 다른 방법을 쓸 때가 되었다.

그렇게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차에 방문이 슬며시 열렸다. 도모가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열 살 정도 돼 보이는 사내아이가 문 앞에 서서 궤배했다. 그리고는 일어서서 고개를 조아린 채 다가와 양손으로 공손히 쪽지를 전했다.

“무엇이냐?”

도모가 물었다.

“점막 밖에서 웬 사내가 나으리께 이걸 전해드리라 하였습니다.”

소년이 두려운 기색으로 눈치를 보며 답했다. 도모가 소년이 건넨 쪽지를 받아 펼쳤다.

도모는 쪽지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쏜살같이 튀어나갔다. 지나던 행인들이 자라관을 쓴 관리를 보고 놀라 가던 길을 멈추고 얼른 고개를 조아렸다. 도모가 사방으로 두리번거렸으나 거동이 수상한 자는 보이지 않았다. 도모가 황급히 다시 점막으로 돌아와 아이를 붙잡고 물었다.

“이걸 누가 주었느냐?”

“그냥 평범한 사내였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고개를 조아린 채 답했다.

“묘사해보아라.”

“입(笠, 삿갓의 일종)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 외 다른 건 여느 백성들과 똑같았습니다.”

“그 외에 다른 특이한 점은 없었느냐?”

“없었습니다.”

소년이 답했다.

“그래? 알겠다. 가보아라.”

“예, 나으리.”

소년이 도모에게 넙죽 절을 하고 얼른 돌아섰다. 방문을 나서려던 소년이 문득 어떤 생각이 난 듯 몸을 돌려 다시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그런데 약방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몸에서 약초 냄새가 났습니다.”

“그래?”

몸에서 약초 냄새가 났다는 말에 도모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 가보아라.”

“예, 나으리.”

소년이 다시 한 번 절을 하고 후다닥 도망치듯 뛰쳐나갔다. 소년이 나가고 나자 도모가 쪽지를 쳐다보았다.

’금일 이경. 감물(甘勿) 물레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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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 서악 살한설 3 20.04.29 10 0 14쪽
32 31. 서악 살한설 2 20.04.15 14 0 12쪽
31 30. 서악 살한설 1 20.04.07 21 0 12쪽
30 29. 저승길을 건너온 자 8 20.03.31 18 0 12쪽
29 28. 저승길을 건너온 자 7 20.03.24 22 0 14쪽
» 27. 저승길을 건너온 자 6 20.03.20 25 0 14쪽
27 26. 저승길을 건너온 자 5 20.03.16 18 0 12쪽
26 25. 저승길을 건너온 자 4 20.03.13 23 0 16쪽
25 24. 저승길을 건너온 자 3 20.03.09 23 0 13쪽
24 23. 저승길을 건너온 자 2 20.03.05 25 0 13쪽
23 22. 저승길을 건너온 자 1 20.03.02 31 0 11쪽
22 21. 중리대형 2 20.02.27 29 0 14쪽
21 20. 중리대형 1 20.02.24 45 0 10쪽
20 19. 추격 3 20.02.20 33 0 11쪽
19 18. 추격 2 20.02.17 31 0 14쪽
18 17. 추격 1 20.02.14 43 0 14쪽
17 16. 또 다시 외당의 칼잡이들 20.02.11 41 1 10쪽
16 15. 외항 포구의 양인(梁人)들 20.02.08 47 1 13쪽
15 14. 나매참(奈買斬)의 살인 2 20.02.05 41 1 12쪽
14 13. 나매참(奈買斬)의 살인 1 20.02.02 42 1 15쪽
13 12. 술병을 든 애꾸 3 20.01.30 48 1 14쪽
12 11. 술병을 든 애꾸 2 20.01.27 41 1 11쪽
11 10. 술병을 든 애꾸 1 20.01.23 55 1 9쪽
10 9. 태학도(太學徒) 3 20.01.21 59 2 12쪽
9 8. 태학도(太學徒) 2 20.01.19 60 2 12쪽
8 7. 태학도(太學徒) 1 20.01.16 100 2 12쪽
7 6.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6 20.01.13 99 2 14쪽
6 5.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5 20.01.10 111 2 12쪽
5 4.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4 20.01.08 138 3 12쪽
4 3. 외당(外堂)의 칼잡이들 3 20.01.06 161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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