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의 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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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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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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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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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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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Who is The Dons?(1)

DUMMY

-에드워드 러셀, 볼 이어받고 올라갑니다. 슛! 아, 페이크 모션이었습니다! 그대로 잭 폭스에게!

-골! 스코어 3대0! 질링엄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MK돈스입니다!


"잭 폭스 선수, 오늘 경기의 MOM으로 선정된 걸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득점에 모두 직접적으로 관여하셨는데요. 게다가 데뷔골까지 기록했으니 굉장히 기쁠 것 같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너무, 정말 너무 좋아요. 아, 그리고 카메라에 잡혔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골 넣었을 때 에드워드가 살짝 삐졌더라고요. 걔는 제가 바로 2대1로 다시 내줄 줄 알았대요."

"하하, 정말요? 에드워드 선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현재 MK돈스를 이끄는 세 선수를 팬들과 언론에서 JEL라인이라고 부르는데, 알고 있나요?"

"하하, 물론이죠. 좀 더 멋진 이름이었다면 좋겠지만 정말 기뻐요."


JEL라인. 각각 잭 폭스, 에드워드 러셀, 루카 코넬의 첫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으로 MK돈스의 어린 공격수 삼인방을 일컫는 말이었다.

발음이 젤이라 재밌기도 하고 동시에 영국에서는 jel이란 단어가 jealous를 뜻하기도 하기에 다른 팀들의 질투를 살 만한 좋은 공격진이란 뜻도 담고 있다고 한다.


"현재 그 JEL라인이 리그 원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에드워드 선수는 리그 득점 단독 선두이고, 잭 선수 본인은 도움 1위를 기록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도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정말 기쁘죠. 한 가지 말하자면 루카가 좀 섭섭하겠다 정도?"

"하하하,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즐라탄 선수는 어떻게 된 건가요? 리그 3라운드에 선발로 나섰지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후반전에 곧바로 교체되는 굴욕을 당했지 않았습니까? 이 때문에 이루다 감독과 불화가 생겼다는 보도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데요."


플릿우드를 상대로 한 리그 3라운드, 즐라탄은 선발로 나서며 MK돈스 데뷔전을 치뤘다.

하지만, 나이와 직전 시즌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저하된 모습이 보이며 후반전에 곧바로 교체되었다. 결국 경기 종료 이후 팀 내 최하 평점을 받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그러한 루머가 나오는 게 놀랄 일은 아닌 것이다.


"아마 에드워드나 루카도 여기서 같은 말을 했던 거 같은데..."

일부러 짜맞춘 것이 아니다. 팀에 합류한 이후로 그의 모습을 보면 모두가 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즐라탄이잖아요. 그는 다시금 우뚝 설 겁니다, 최정상 선수로. 아, 물론 불화는 말도 안 되고요."



그날 밤, 늦은 시각임에도 MK돈스의 훈련장에는 불빛이 환하게 비치고 있었다.


"큭!"

"아, 미안해요. 괜찮아요, 즐라탄?"

"괜찮다, 캡틴."


'나도 늙은 건가...'

요즘 즐라탄은 세월이란 것을 직접 느끼고 있었다.

MK돈스에 합류하기 전 구단에서도 두 자릿수의 득점을 올리며 건재하다는 걸 과시했지만, 3라운드에서의 굴욕이 그를 작게 만들었다. 게다가 부상 이후 하루하루가 그의 몸을 무겁게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날, 경기장에서 나오는 그를 향해 감독이 말했다.


"팀에는 즐라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장에 나온 당신은 즐라탄이 아닌 것 같군요."

"..."

"6라운드. 적어도 그 날엔 즐라탄이 필요합니다. 오늘 나왔던 선수가 아닌, 진짜 즐라탄이요."


그 말이 즐라탄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 날부터 훈련장에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가장 늦게 들어갔다. 게다가 6라운드가 어떤 경기인지 알게 된 이후로는, 더욱 훈련에 매진했다.

더비 경기란, 언제나 특별한 법이기에.


"감독님! AFC윔블던과의 더비 경기를 치루게 되셨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이런 경기는 언제나 열정적입니다. 특히 저희처럼 구단의 역사가 얽힌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이런 경기를 맡게 돼서 영광입니다."


AFC윔블던과 MK돈스. 둘은 역사적으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였다.

한 때, 지금은 없어진 윔블던 FC라는 팀이 있었다.

'크레이지 갱(The Crazy Gang)'이라 불릴 정도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터프한 팀이라 불리기도 했던 팀은, 1988년 FA컵 결승 당시 해당 리그 우승팀이자 리그 최다 우승팀은 리버풀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며 우승 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축들의 이탈 등으로 인해 팀이 휘청거리게 되고, 결국 밀턴 킨즈로 연고지를 이전하며 팀명 또한 밀턴 킨즈 돈스 FC, 즉 MK돈스 FC로 변경한 것이다.

이렇게 윔블던 FC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했지만, 연고지 이전에 반발했던 현지 팬들이 서포터를 중심으로 팀을 창단하게 된다. 바로 AFC 윔블던이다.

하나의 팀이 두 개의 라이벌로 갈라진 상황. 이보다 더 치열한 더비가 있을까.


"즐라탄 선수가 나설 예정입니까?"

"물론입니다. 이런 큰 경기에는 베테랑들의 힘이 어느 경기보다도 절실하니까요."

"그렇다면 JEL라인 중 누구를 뺄 예정입니까?"

"거기까진 말하지 않겠습니다. 라인업이 곧 나올 것이니 그 때까지 상상의 즐거움을 깨고 싶진 않으니까요."

"3라운드의 굴욕 이후 즐라탄의 폼이 심히 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해주실 말씀 있으십니까?"

"딱 한마디만 하죠. 그는 즐라탄입니다. 그럼."


그렇게 끝난 기자회견. 하지만 이후 발표된 라인업이 기자들의 손을 더욱 바쁘게 만들었다.


-리그 원 6라운드, AFC윔블던과 MK돈스의 시합이 시작됩니다.

-네, 역사적으로 얽힌 두 팀의 경기인 만큼 치열한 양상이 예상됩니다.

-오늘 MK돈스는 놀랍게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JEL라인이 모두 가동되면서 즐라탄 선수가 2선 중앙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네요. 현재까지 리그 5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좋았기에 포메이션을 유지할 거라 예상됐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기존의 쓰리백 전술 대신 새 전술을 꺼낸 만큼 경기 내용이 기대됩니다. 반면 상대팀인 AFC윔블던은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네요.


10번 롤의 즐라탄. 사실 이는 그리 놀라운 포지션은 아니었다.

맨유 시절 기존 공격수인 로멜루 루카쿠(Romelu Lukaku)와의 공존을 위해 10번 롤을 소화한 바 있던 그는,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했었다.

넓은 시야와 뛰어난 볼 배급 능력,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통한 화려한 플레이는 확실히 좋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그 어떤 선수도 패스를 100% 성공시킬 수 없다. 따라서 문제는 패스가 끊기거나 볼을 빼앗겨 적이 역습을 시행하는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 2선의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여 상대의 공격 전개를 늦춰주는 플레이라도 해줘야 하지만, 즐라탄은 이 플레이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느려진 발은 압박 시작 타이밍을 늦어지게 만들었고, 취약해진 체력은 압박을 자주하는 데에 문제를 야기했던 것이다.


"후우..."

"어라? 즐라탄, 지금 긴장하는 거에요?"


센터 서클에서 킥오프를 준비하던 에드워드가 즐라탄에게 물었다.


"긴장? 즐라탄은 그런 거 모른다."

"근데 얼굴엔 긴장했다고 써 있는데요? 개막전에서 잭이 딱 그런 얼굴이었는데."

"닥쳐라, 꼬맹이. 평소에 감독 말이나 좀 잘 들어라."

"아, 진짜. 여기서 갑자기 그 얘기를 왜 해요."


피식. 즐라탄이 에드워드를 보며 웃음을 지었다.

스무 살은 더 어린 선수가 자신의 긴장을 풀기 위해 일부러 이런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긴장이라...'

얼마 만에 느껴보는 감정일까. 즐라탄은 항상 자신에 차 있는 남자였다. 아니, 자신을 누구보다도 믿는 남자였다.

맨유에 있을 당시 입었던 무릎인대 부상에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이 그의 은퇴를 예상했을 때, 그는 보란 듯이 복귀해서 그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라던가 월드컵 같은 큰 무대에서는 잠깐 긴장한 적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이런 건 처음이군.'

3라운드에서의 굴욕. 상대방은 리그 원의 수비수이기에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지고 경합을 했지만, 결과는 대참사였다.

생각보다 너무 쉽게 볼 경합에서 지고 말았고 남은 시간에도 질질 끌려다니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즐라탄?"

"어? 아, 그래."


툭. 공은 에드워드의 발로 굴러갔고, 이제는 보여줄 일만 남았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를.


-공은 다시 즐라탄에게! 즐라탄, 측면으로 깊게 찔러줍니다! 루카 코넬, 이어받은 뒤 직접 슛! 아, 옆그물로 들어가는군요.

-루카 코넬 선수가 돌파를 한 뒤 내주는 척 하면서 직접 슈팅까지 가져가 봤습니다.

-현재 전반전 30분까지 슈팅수가 10대 2일 정도로 MK돈스가 상당히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 중심에는 당연히 키패스를 4개 기록하고 있는 즐라탄 선수가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2선 중앙에서 3라운드의 굴욕을 완전히 씻어내고 있습니다!


"아, 미친. 미안해요, 즐라탄!"

"루카, 너 한 번만 더 그러면 즐라탄이 공 안 준대."

"뭐? 설마 너 아까 내가 볼 안 내줘서 삐쳤냐?"

"알면 알아서 공 좀 주던가. 그렇죠, 즐라탄?"

"응? 아, 그럼 그럼."

"네? 즐라탄, 진짜에요?"


지금 즐라탄의 귀에는 에드워드와 루카의 말싸움은 들리지도 않았다. 그저 벤치에서 팔짱을 낀 채 앉아있는 감독을 바라볼 뿐이었다.

'정말이지 미쳤군.'


처음 자신이 2선 중앙에 나서게 될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압박이 강하고 공수 간격이 좁아진 현대 축구에서 입지가 좁아진 포지션에서, 리그 원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패배한 자신을 배치하다니. 출전시키기 싫다면 말로 할 것이지 무슨 짓인가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오늘 경기를 뛰어보니 그 이유가 대충 짐작됐다.

'앞뒤로 이렇게 뛰어주니 안 편할 수가 있나.'


데이빗 카수무와 에드워드 러셀. 오늘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이는 자신의 땀이 아닌 이 둘이 흘린 땀 덕분일 것이다.


"삑, 123. 삑, 124. 삑, 125."

"후우, 오늘도 여기까지인가."


이제는 익숙한 휘슬 소리가 훈련장에 울리자 선수들이 다시 출발했다. 왕복 오래달리기. 셔틀런이라고도 불리는 이 훈련은, 이제 MK돈스 선수들에게 있어 하루 일과 중 하나였다.


"잘했어, 조. 그래도 처음보단 늘었네."

"고마워, 마틴. 확실히 숨도 덜 가빠진게, 이런 게 회춘이 아닌가 싶어."

"하하하, 그래? 나도 해봐야겠네."

"나도 그렇지만 다들 좋아진 거 같아. 아직도 저 정도의 인원이 뛰고 있네."


확실히 120을 찍잠자 태반이 주저앉았던 초반과는 다르게 현재는 130대를 넘기는데도 절반이 넘는 인원이 여전히 뛰고 있었다.


"그러게. 특히 저 둘은 괴물 수준이고 말이야."

"하하하, 맞아."

조와 마틴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시선이 아직도 뛰고 있는 두 선수에게 모였다.


"삑, 163. 삑, 164. 삑, 165."

"후우. 전 여기까지 할게요."

"벌써 끝난 거에요, 데이빗?"

"네가 괴물인 거야, 에디. 2등도 잘한 거라고."


털썩 데이빗이 자신의 옆에 앉자, 조가 물병을 건네주었다.

"데이빗, 저번엔 정말로 할머니가 밥을 많이 줬나봐?"

"제가 뭐랬어요, 조. 저는 거짓말 안 한다니까요."

"그럼 내가 늙어서 적게 뛴다는 것도 진심이었다, 이거냐?"

"하하하, 그렇게 되나요?"

"워밍업 세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데이빗,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독님."


예상 밖이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모난 점도 없지만 잘난 점도 없는, 매우 작은 육각형으로 예상됐던 데이빗이 이런 체력을 가지고 있을 줄은.


'어쩌면.'

오늘의 4-2-3-1 포메이션은, 이렇듯 훈련장에서의 찰나의 순간에서 나온 것이었다.

활동량과 수비 가담이 적은 즐라탄에게 있어, 두 마리의 투견은 완벽한 보완책이 될 거니까.


-즐라탄의 롱패스! 아, 이번엔 끊겼습니다! AFC윔블던의 역습!

-데이빗 카수무! 어느새 따라잡아 강력한 압박으로 볼을 탈취해 냅니다!

-대단한 활동량이네요. 곧바로 즐라탄에게 공을 건네줍니다.


'나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지.'

공을 받은 뒤 곧바로 전방을 살핀 즐라탄이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번엔 넣어라, 꼬맹이.'


-즐라탄! 또 다시 루카 코넬에게 찔러줍니다!

-맥기디 턴! 수비를 제친 루카 코넬, 이번에도 그대로 슛! 골! 이번엔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루카 코넬!

-즐라탄 선수의 패스도 좋았습니다.


"나이스! 봤냐, 에디?"

"참 나. 당연히 넣어야 할 거 넣어놓고 잘난 척은 뭐냐?"

"뭐? 앞으로 나한테서 어시스트는 없다고 생각해라."

"그러시던가. 즐라탄! 다음엔 저한테도 찔러 주세요!"

"알겠으니까 그만 싸워라. 즐라탄, 벵비시터로 온 거 아니다."


'통했다.'

그의 플레이가 드디어 결실을 맺자, 즐라탄도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적어도 리그 원에서, 그의 10번 롤이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게 밝혀지는 순간이었으니까.


-전반전 종료됩니다! 즐라탄 선수가 10번 롤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1대0으로 MK돈스가 리드하고 있습니다.

-열광적인 더비 경기가 치뤄지고 있는 이 곳 플로 레인(Plough Lane) 스타디움. 후반전에는 어떤 장면들이 나올지 매우 기대됩니다.



"전반전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데이빗, 후반전에도 지금처럼 뛸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감독님. 이제야 몸이 좀 풀리는 것 같은걸요."

"무리는 하지 말고, 언제든 힘이 들면 말하세요."

"알겠습니다."

"다들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말고 후반전에도 긴장을 유지하십시오. 이 곳은 적진이니까."

"알겠습니다!"

"아, 즐라탄은 잠깐 남아 계시기 바랍니다. 따로 할 얘기가 있어서요."


약간의 몸풀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돌아가는 선수들은 호기심이 인 눈빛으로 나와 즐라탄을 번갈아보며 라커룸을 떠났다.


"감독, 무슨 일인가?"

"미스터 이브라히모비치."


내가 낮은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자 즐라탄은 당황한 듯 했다. 아마 그를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르는 것도 처음일 것이다.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1대0의 리드. 훌륭한 결과였지만, 우승을 향해 나아가기에는 안주하기 힘든 스코어였다.

적어도, 즐라탄이 있는 팀의 입장에서는.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의 The Dons는 MK돈스의 애칭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AFC윔블던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두 팀 모두 Wimbledon FC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따온 듯 하네요.

따라서 진짜 윔블던FC의 후계자는 누구인가?를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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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8화. JA GANG DU CHON (1) 20.01.22 166 4 15쪽
12 7화. 검은 양 20.01.21 175 5 16쪽
11 6화. 미운 백조 새끼 20.01.20 209 4 15쪽
10 5화. Who is The Dons?(2) +2 20.01.16 260 5 13쪽
» 5화. Who is The Dons?(1) +2 20.01.15 270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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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화. 고인물의 유망주 싹쓸이(3) +1 20.01.09 337 4 12쪽
4 2화. 고인물의 유망주 싹쓸이(2) +2 20.01.08 364 6 13쪽
3 2화. 고인물의 유망주 싹쓸이(1) 20.01.07 439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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