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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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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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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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이룡의병대”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왜 들어오노? 왜 들어오노?”

“왜 오기는 임마야. 니를 조져버릴려고 왔지.”


거구는 가차 없이 장이명을 개 패듯이 패고 있었다. 로웰이 한 구석에서 그 장면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


“형님 저새끼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로웰이 장이명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거구에게 물었다.


“저 새끼? 그러게 저 새끼 어떻게 해야 돈이 될까?”


“형님 제가 한 가지 생각이 있습니다.”

“뭔데?”


로웰이 거구에게 귓속말을 했다.


“니가 진정 악당이다. 힘은 나보다 못하지만, 악당의 악마성에서는 나보다 위다”

“감사합니다 형님”


**



“꿀 구하느라 고생했다. 억울해하지 말아라.”


얼굴과 몸 곳곳에 꿀단지에서 꿀을 조금씩 찍어서 발라주면서 로웰이 말했다.


“너 이 개새끼 살아 나가면 죽인다.”

“근데 살아 나갈 수가 없잖아. 요즘 같은 시대에 살아 나간다고 해도 어쩔 거야? 관에 고발할 거야?”

“···”


“만에 하나 니가 운 좋게 여기서 살아나가서 관에 고발을 한다 치자. 관에서는 지금 어떻게 하면 뇌물 하나라도 더 받아 쳐 먹을까가 고민거리인데, 너 같은 한미한 자의 탄원을 받아줄까?”


로웰이 재차 장이명에게 물었다.


장이명은 침묵했다. 로웰이 옳았다. 아무리 관에 호소를 한다고 해도 받아줄 리가 만무했다.

학자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춘추전국시대 혹은 삼국시대를 중국역사상의 최대 혼란기로 본다. 역사상 최대혼란기라고 불릴 정도면, 과연 인권과 법 질서가 지켜졌을까?


괜히 전란의 세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었다. 장이삼은 그런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라왔다. 그는 로웰의 말을 쉽게 알아들었다.


“꿀 값은 해라”


로웰과 거구가 장이명을 함정에 집어넣었다.


“늑대, 여우 혹은 호랑이지, 뭐 곰이 올 수도 있겠지만, 세 종류가 가장 많으니까”

“사.살려줘”

“아무리 소리쳐 봐라 이 깊은 산에 누가 오나”


거구와 로웰이 미소를 지었다.


사실이었다. 중국의 산은 높고도 깊었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고대 시대에는 죄를 지은 자가 산으로 도망치면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산짐승의 해만 당하지 않는다면, 그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도 발각되지도 않을 산들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근처에 파 놓은 은신처에서 하룻밤 자고 오시죠.

“좋지 곧 어두워 질테니까”


꿀의 향은 이미 퍼지기 시작했다. 동물은 사람보다 후각의 기능이 뛰어나다. 손발이 묶인 채로 던져진 장이명은 이제 먹이에 불과할 것이었다. 그리고 장이명을 먹기 위해서 오는 짐승은 정교한 덫이 설치된 것을 모르고 먹이를 먹기 위한 탐욕으로 달려들 것이었다. 거구와 로웰은 그 짐승의 살이나 가죽을 취하면 된다. 지문도 cctv도 유전자도 없는 시대다. 완전범죄다.


**


“으하하 이 동생 덕에 무려 호랑이 가죽을 건져서 팔았다니까”


거구는 흡족해하며 자신의 동생뻘인 자들에게 로웰을 소재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저 형님”


동생들 중 하나가 거구에게 물었다. 그들은 거구처럼 인상이 험악하고 덩치가 큰 사내들이었다. 아마도 거구의 이름은 이룡이라고 하며 이 근처에서는 알아주는 유협이라고 했다. 물론 유협이라는 것은 미화시켜서 하는 말일 뿐이며, 말 그대로 현대로 치면 조직폭력배일 뿐이었다.


“왜?”


호랑이 가죽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싸고 귀한 물건이었다. 이룡은 그 물건을 처분해서 상당한 돈을 만져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그래서 지금 자신과 함께 조폭질을 하는 동생들에게 한 잔을 사주고 있는 것이었다.


“저 동생이란 사람은 형님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데요?”

“저 동생은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나를 형님으로 모시기로 했다. 그러나 너희들과는 연배차가 너무 많이 나니 너희는 형 대우를 해 주고 존중해 주거라”

“예 형님”

“예 형님”


삼국지 시대판 삼합회 같은 조직이었다. 그러나 로웰의 야망이 그 정도의 지방 임협 조직 정도의 부두목 급 정도로 끝날 리가 만무했다. 로웰은 머릿속으로 더 큰 부분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


“상태창님 이제 우리는 어찌됩니까?”


이룡으로부터 사기와 협잡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간으로 인정받아 번듯하게 생긴 집까지 한 채 받은 로웰이 자신이 혼자뿐인 방으로 들어와 상태창을 소환했다.


“왜 우리야 임마 너지 등신같이 퀘스트에 끌려들어왔잖아? 얼마나 기회가 많았어. 그때 산에서 그놈 그대로 묻어 버릴 수도 있었는데, 실패하고”

“뭐 제가 그 아래에 조폭들이 모아놓은 돈이 묻혀 있는 줄 알고 그랬겠습니까?”

“그건 그렇다만.”

“어차피 한 배를 타신 운명 같이 가시지요.”

“흠 것도 나쁘지 않겠군”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태서와, 태서의 상대창과는 정반대로 로웰과 로웰의 상태창은 우호적 협력 관계였다. 로웰의 상태창의 프로그램격(?) 은 태서의 상태창의 프로그램격(?) 과 달리 기본이 사악한 듯했다.


사악한 인간들과 조합 이라면 로웰의 인격은 물에다가 물을 더하는 것처럼 붓기만 해도 섞이는 인격이었다. 로웰은 지금까지 태어나서 한 번도 자신이 악인들의 집단이나 세상에서 적응을 못 할 까봐 걱정을 해 본 적이 없었다.


악인의 세상에 들어가면 로웰은 본능적으로 카멜레온이 주변 환경에 맞는 최고의 색깔을 찾아서 색을 바꾸듯이, 어떤 못된 짓을 해서 상대를 이용해 먹을까부터, 상대를 어느정도까지 이용해 먹고, 어느정도까지 친하고, 언제 버릴까까지 머릿속으로 환하게 계산했다. 놀랍게도 로웰은 이러한 못된 짓에 한정된 한 몇 년 정도의 구체적인 소소한 계획들까지 시간 순서상으로 머릿속에 담아 둘 수 있었다.


태서에게 창조적인 예측과 분석의 능력이 있는 것처럼, 로웰에게는 이러한 못된 계획을 하고, 그 계획이 실천되도록 실행하는 것이 타고난 독보적인 능력이었다. 로웰은 이러한 못된 짓의 천재였다.


따라서 이 곳 퀘스트에 떨어진 것은 로웰로써는 정말 불리한 일이지만, 혼란이 있고 전란의 상태이고, 사람의 목숨이 유리창처럼 깨어지기 쉬운 이 곳의 실정은 로웰에게는 정말 좋은 곳이었다. 혼란 속을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떠다니는 그 모든 악들은 로웰에게 힘을 주는 비타민과도 같았다.


**


“형님 지금과 같은 혼란한 세상에는 주먹과 칼의 힘도 중요하지만 좀 더 세력을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침 식사 자리에서 로웰은 이룡에게 말을 건넸다. 어제 저녁에 상태창과 밤새도록 말을 맞추며 치밀하게 세운 계획이었다. 이룡이란 자 역시 열 받으면 사람도 죽을 정도로 포악한 인간이었다. 무엇인가를 잘못했다가 무슨 짓을 당할지 몰랐다.


“흠 어떻게?”


이룡이 물었다.


“이름 있는 세력 밑으로 들어가 군에 들어가는 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제가 우리 형제들을 우습게 보는 것은 결코 아니나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이룡이 고개를 끄덕였다. 로웰의 말은 사리에 정확히 맞았다. 이룡의 패거리는 모두 합쳐 봐야 수십명에 불과했다.


“사실 우리도 생각하고 있던 일이기도 해”


이룡이 말을 꺼냈다. 로웰은 이해가 갔다. 아무리 전란의 세상이라고 해도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중국은 광활한 땅이라 지방마다 음식과 풍속, 생활환경의 차이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있었다. 로웰 자신이 이룡이나, 이룡의 패거리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결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일단 최대한 가까운 세력에 몸을 의탁해 보시지요. 아무리 형님께서 날리셔도 우리 이러다 자칫 잘못하다가 황건적 패거리라도 만나면 어떻게 합니까?”

“그건 그래 황건당 그놈들은 군부대처럼 대규모로 병장기를 들고 휩쓸고 다닌다던데··· 우리야 해봐야 수십 명이 아닌가?”


이룡이 고개를 끄덕였다. 로웰은 이룡에 대한 정보를 이룡의 동생들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꼼꼼히 모았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는 삼국지에 나오는 이름이 있는 명장들 정도는 아니었고, 그 명장들의 아래에서 부장 노릇을 하는 장수들 정도의 실력이 될 것이었다.


아마 송헌이나 위속 정도의 실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실력이었다. 즉 아주 약자는 아니었다. 때문에 그에게는 말이 통했고, 얼토당토않은 억지를 부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자기 자신도 싸움을 해 봤고, 병장기를 들고 하는 싸움도 해 본 터라, 그 실상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일단 세력에 투신한 뒤에, 가족들을 다시 데려오겠다고 청을 드려 보면 될 겁니다. 군사들을 몇 백 정도 데리고 오면 누가 시비를 걸겠습니까?”

“그건 일리가 있습니다.”

“듣자니 그렇네요. 이룡 형님의 실력이면 어느 세력을 가도 장수는 족히 될 것입니다. 제대로 된 군주에게 실력만 인정받는다면, 휘하 장수가 부탁한다는데 그 정도는 들어 줄 것입니다.”

“나도 사나이로써 여기서 유협으로 끝나고 싶지 않다.”


동생들의 말에 이룡의 눈동자도 흔들렸다. 로웰은 그의 가슴속에 있던 야망을 정확하게 꿰뚫어 본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동생들이 젊은 혈기에 더 넓은 세상에 나가지 못해서 억눌려 있어서 답답해한다는 것도 잘 파악하고 있는 로웰이었다.


“형님 가십시다.”

“형님 가십시다.


동생들의 간청이 이어졌다.


**


“이룡의병대”

이룡은 깃발을 포무도 당당하게 휘날리며 수십명의 청년들을 이끌고 나아갔다.


“이룡 고생이 많네”

“이룡과 같은 모범청년이 우리 고장을 지금까지 지켜주었는데, 그곳에서도 자리를 잡고 잘 하게”

“꼭 그곳에서 이름을 날리고 자리를 잡게나.”


고을의 촌로들까지 나와서 손을 흔들고 환영하는 것은 이룡과 청년들의 행패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술과 밥을 먹으면서, 술값과 밥값을 내지 않고 위협으로 해결을 보는 것이 일상다반사였으며, 온갖 폭력과 공갈질을 일삼던 이들 무리가 없어진다니 고을 사람들로써는 정말 기쁜 일이었으나, 이룡과 패거리들이 행패를 부릴 수도 있어서 차마 그런 티를 내지 못한 채로 그냥 성공을 기원해주는 척 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내심은 다음과 같았다.


‘개새끼들 모조리 뒤져 버려라’

‘누가 아니라 이 고장에서 자랐다면서, 지들하고, 지들가족들 빼고는 안중에도 없는 것들’

‘못 배워 무식한데다, 행패만 할 줄 아는 것들’

‘전란의 세상에서 전쟁터 나갔다가 모조리 확 복병에 전멸해버려라’

‘이룡 저것은 자기가 무예를 좀 한다고 나대나 본데, 그래봤자 어디 부장급밖에 더 되나?’


로웰은 이들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해도 대충은 알 것 같았다. 그는 이러한 일에 매우 뛰어났다. 그러나 일단은 이룡의 힘을 빌어야 하는 로웰이었다.


어젯밤 상태창과 말한 대로 로웰이 이룡과 함께 가는 것은 말미잘과 흰동가리의 관계와도 같았다. 흰동가리는 혼자도 다닐 수 있지만, 혼자 다니면 전투력이 낮아 먹이가 될 확률이 높다. 그래서 독을 품은 말미잘과 함께 다니는 것이다.


이룡은 그에게 필요한 말미잘이었다.


이들이 선택한 세력은 조조였다. 때마침 고향에서 거병해 황건적들을 토벌하면서 떠오르는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조조였다. 본디 금수저였던 조조는 충분히 강력한 세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조조의 세력은 로웰이 떨어진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도 했다.


그러나 로웰이 조조를 고려한 것은 그러한 이유들이 전부가 아니었다. 결코···


조조는 잔인하리만큼 냉혹하고, 사람을 이용하며, 목적을 위해서는 악행도 불사했다. 로웰은 자신의 성격과 맞아 떨어지는 그러한 조조에게 잘 맞출 자신이 있었다.


태서놈이 얼마나 유리하게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퀘스트에서 로웰보다 불리하게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이 퀘스트는 태서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퀘스트였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거지급으로 허름한 옷 한 벌 입고, 헛간에서 능력치는 거의 뺏긴 채로 시작한 것만 봐도, 오로지 태서를 띄워 주기 위한 속보이는 퀘스트임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로웰은 밟는다고 죽는 일반 풀이 아니었다. 아주 아주 독한 독초였다. 로웰은 그렇게 이룡의 도움을 받아서 조조의 세력을 향해서 출발하고 있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코로나의 광풍 속에서 조그만 재미라도 드리는 것밖에 해드릴게 없어


키보드 두드립니다.

제 소설은 저의 것이기도 하지만, 형님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제 소설이 잘되면 형님들 덕분이고, 못되면 제 탓입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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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여러분들은 자발적으로 이 곳에서 3년간 숙식을 하며, 자비로 숙식비를 납부하며··· 20.04.30 58 2 4쪽
40 태서는 힘을 잃었지만 남자의 기개와 자존심은 살아 있었다. 20.04.23 61 1 4쪽
39 버그 +2 20.04.12 60 2 8쪽
38 “말님 죄송합니다 흑흑흑. 진지 드세요” 20.04.07 56 3 6쪽
37 에디터가 갑이다. +2 20.03.30 63 3 9쪽
36 미소년계(로갈공명2) +2 20.03.20 55 4 8쪽
35 쏘시오패스학 +4 20.03.14 59 4 13쪽
34 二佝人心 +8 20.03.12 86 5 7쪽
33 반드시 다시 묶어야 한다. 우리의 생사가 이에 달렸다. (로갈공명) +4 20.03.09 66 4 11쪽
32 장각의 동생 장량. +2 20.03.08 47 4 10쪽
31 이룡의병대2 +6 20.03.04 87 6 9쪽
» “이룡의병대” 20.02.29 59 3 12쪽
29 왜 나가노? 왜 나가노? 20.02.29 44 2 7쪽
28 마스크 화폐 +3 20.02.29 56 2 12쪽
27 “ 자살하면, 상태창 사용규정 위반 아니냐?‘ 20.02.26 45 2 9쪽
26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요 20.02.24 42 2 9쪽
25 이건 완전 여난이 아닌가? 20.02.22 47 2 10쪽
24 권력은 지검장도 춤추게 한다. +2 20.02.20 84 2 10쪽
23 ”아니 로웰 사장, 갑질이 너무 심한 거 아뇨?“ +2 20.02.19 78 2 12쪽
22 태서의 마음은 누구에게? 20.02.18 82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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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살 길을 알려줘 말어?” +2 20.02.14 90 3 8쪽
19 가위 바위 보 20.02.12 67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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