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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quine880..
작품등록일 :
2020.01.22 11:41
최근연재일 :
2022.04.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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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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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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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키는, 챔피언

DUMMY

아무튼 4라운드 째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려 했다-


난타전을 벌이던 도중-


더글라스 쪽에서 비밀을 폭로하기 시작한 것-


더글라스는 초지근거리에서 어깨를 맞대고 펀치를 주고 받는 도중에-


"사실 태어날 때부터 특이체질인 것은 아니었다-"


라고 밝혔다-


이에 현석은-


"뭔 소리여 시방- 그러면 후천적으로, 치킨 무를 먹으면 강해지는 체질이 되었다는거여 뭐여 시방-"


이라고, 호남지역 사투리 같은 말투로 따졌다-


더글라스는 오른 손으로 어퍼컷을 날리면서 왼 손으로 안면을 가드한 채로-


"그래- 사실은 이러한 특이체질- 치킨 무를 먹으면 강해지는 독특한 체질은- 무협주짓수 협회에서 만들어준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현석은-


'아니 시방 그건 또 뭐여 시방-'


이라고 혼잣말로 속으로 호남지역 사투리 같은 말투로 중얼거렸다-


그 때,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고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물체질량이 50킬로그램이고 물체이동속력이 30미터/초일 때, 물체운동량은 50x30 = 1500킬로그램 미터/초이다'라는 물리공식 문제를 암산으로 3초만에 풀어낸, 그 사건이, 미국 동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실천신학자가, 뇌출혈에 뒤따르는 심장마비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아무튼 현석은 좀 더 비밀을 캐보려고 더글라스에게 물어보려했으나-


티링-


이라고, '티링'(T-ring)이라는 발음을 연상시키는 벨소리와 더불어, 4라운드도 종료되었다-


4라운드 째에서도 포인트 면에서 한창 밀리는 현석은-


그나마 대전상대의 비정상적인 강함의 비밀을 알아냈다는 정도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현석은 링 코너에 앉아서 일단 물을 한모금 빨대로 빨고 머릿속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녀석의 강인함의 정체는- 치킨 무를 먹으면 무공이 증진되는 특이체질- 그리고 그 특이체질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무협주짓수 협회에서 부여한 후천적인 체질인 것이다-'


여기까지 정리한 다음에 심호흡을 하며 다시 내공을 가다듬은 현석은-


'이 시합에서 녀석과 무협주짓수 협회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내려면 좀 더 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4라운드까지 포인트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고 체력도 이 쪽이 불리한 상황- 취조를 하듯이 캐물어서 비밀을 알아내려다가는 끝내 판정패 할 가능성도 농후하고- 자칫하면 KO당할지도 모른다-'


라고 혼잣말로 속으로 중얼거렸다-


옆에서 어깨를 주무르며 타월로 땀을 닦아주던 연습생은-


"아니 관장님- 몸에서 열기가 더 피어오르고 있슴다- 땀을 닦았는데- 혹시 더우심까-"


라고 물었고 현석은 그 말에 대답하지 않은 채 여전히 생각을 정리하면서-


'결국 녀석이 무협주짓수 협회와 관련되어 있고 무협주짓수 협회로부터 일종의 혜택- 특이한 체질을 손에 넣는 것- 그런 것을 받았다는 것 정도에서 일단 수사를 일단락하는 것이 좋겠다- 일단 이 시합에서 녀석을 살인KO로 꺾어두면- 언젠가 무협주짓수 협회에서 연락오거나 또 공격해오겠지- 그 때 차근차근 정리하면 될꺼다-'


라고 생각했다-


이윽고-


티링-


이라고, '티링'(T-ring)이라는 발음을 연상시키는 벨소리가 울려퍼졌다-


5라운드 시작-


현석은 이번에도 링 중앙에서의 대결이 발생할 것임을 직감했다-


먼저 링 중앙을 더글라스가 점거하고 기다리고 있는 것-


하지만 이번에 현석은 아예 시합을 끝내기로 작정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더글라스에게 대시해서-


광속펀치로 더글라스의 복부에 연타를 꽂았다-


더글라스가 몸을 구부리면서 고통스러워할 때-


현석은 더글라스에게-


"네놈이 무협주짓수 협회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 그 정도 정보파악으로 충분했다- 이제 그만 누워서 쉬어라-"


라고 말하면서-


"기가팔각권-!!!"


이라고 크게 외치며-


더글라스의 안면에 기가팔각권을 명중시켰다-


더글라스는 3초간 비틀거리다가-


더글라스의 머리 속에서 여덟방향으로 폭발하는 굉음과 함께-


머리가 피투성이가 되어 링 바닥에 그대로 고꾸라져 사망했다-


주심은 더글라스의 사망을 확인 후 양 손을 머리 위로 교차-


시합종료를 선언했다-


시합결과는 현석의 5라운드 살인KO승-


이것으로 현석은 세계랭킹 3위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체 전적에 1승을 더 추가했다-


아울러 실력차이 및 패배 위기 등의 불안감을 한 번에 종식시켰다-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킨 (구)챔피언 현석은-


"아 피곤하다- 인터뷰는 생략할테니 먼저 돌아가 쉬겠슴다잉-"


이라고 말하더니, 시합종료 직후 링에서 벌이는 인터뷰도 빼먹고, 빠르게 허공답보 경공술을 펼쳐서 도망갔다-


일단 취재 인파를 피해서 선수대기실로 돌아온 현석은-


"얘들아 빨리 짐 챙겨서 일단 체육관으로 빨리 튀자-"


라고 말했고, 겨우겨우 따라온 연습생들은 숨이 찬 상태로-


"네네- 헉헉- 근데 왜 이렇게 서둘러 체육관으로 복귀하시는검까- 인터뷰 정도는 해도 될 듯한데- 그, 그건 그렇고 약간 고전하시는 것 같았는데 5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매우 쉽게 경기를 끝내버리셨네요-"


라고 말했다-


현석은 일일이 대답하지 않은채로 짐을 꾸려서 선수대기실을 나서려 했으나-


선수대기실 문을 열고-


"안녕하세여-"


라고 말하는 여자 기자가 있었으니-


그녀는 스포츠 유력지 붸붸뷁의 무협복싱 전문기자 민애였다-


민애가 나타나자 현석도 외면할 수는 없었는지-


"아- 민애 기자님- 안녕하세여- 죄송하지만 취재는 나중으로 미루시는게 어떨까요- 지금 막 돌아가야 해서-"


라고 말하면서 짐을 챙겨 나가려는 찰나-


민애의 곁을 지나 선수대기실로 나가려는 현석의 귀에 민애가-


"사실 무협주짓수 협회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가 있어요-"


라고 말했고-


이 말에 문지방을 밟고 나가려던 현석은 일단 걸음을 멈추고-


"음음- 저도 사실 오늘 시합과 관련해서- 그리고 무협주짓수 협회와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있긴 한데- 음음-"


이라고 말하며 머뭇거렸다-


이에 민애는-


"아- 제보할 만한 정보가 있으시구나- 그럼- 내일 저녁식사 어때요- 밥 먹으면서 서로 정보교환을 해보는게 어떠시겠어요-"


라고 선뜻 정보교환을 제안하면서 저녁식사까지 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현석은 민애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네네-"


라고 매우 짧게 간단하게 대답한 뒤- 다시 뒤도 안 돌아보고 짐을 꾸려서 복도를 지나 도망치듯 떠났다-


뒤늦게 취재진들이 선수대기실로 몰려왔지만 선수대기실에는 이미 짐 챙겨서 떠난 흔적만 남아있었고-


선수대기실 문 옆에 붸붸뷁의 전문기자 민애가 덩그러니 서 있었다-


취재진들이 현석을 놓쳤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무렵-


현석은 연습생 2인을 대동하여 전철을 타고 기가체육관으로 복귀중이었다-


그 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박사과정생이, 잠깐 짬을 내어, 생리대를 교체착용하는 동안에, '1.46 + 4.42 = 5.88'이라는 단순한 소수점의 덧셈 문제를 암산으로 3초만에 풀어낸, 그 사건이, 미국 서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실천신학자가, 미국 중부에서 가장 저명한 실용주의자가 휘두르는 알루미늄 배트에 거리 5미터, 시간 1초, 속력 5미터/초로 두들겨 맞아서 좌측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아무튼 일단 체육관에 복귀한 현석은 연습생 2인에게 용돈을 줘가면서 사례하면서-


"그래- 너희도 오늘 첨으로 공식시합 세컨 참여하느라 수고 많았다- 용돈 줄테니 이걸로 좀 맛있는거라도 사먹고 그래라-"


라고 말했고- 연습생들도-


"아뇨- 뭐 저희야 말로 대선배이며 관장님이신 현석 선배님의 시합을 바로 코앞에서 직관할 수 있어서 뭐 영광이죠 뭐- 허허- 그럼 용돈은 잘 받겠슴다-"


라고 말하면서 흰색 종이봉투를 낼름 받아서 품에 집어넣고 고개를 수십차례 헤드뱅잉하듯이 숙여가면서 인사하면서 멀리 뛰어갔다-


그렇게 연습생 2인을 귀가시키고-


현석은 일단 체육관 사무실 소파에 털썩 주저 앉더니-


아예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눈을 지긋이 감은 채로-


'그나저나 지금까지 이상한 상대들을 많이 만나왔지만- 치킨 무를 먹으면 내공이 증진되는 그런 상대는 정말이지 처음이다-'


라고 생각하더니-


'사실 그 때 매우 재빠르게 5초간 금마진혈체를 발동해서 나도 내공을 수십배로 끌어올렸다- 그 탓에 녀석의 품까지 거리를 좁혀서 복부를 연타한 뒤 주춤하는 녀석의 머리에 기가팔각권을 먹였고 그걸로 시합을 끝냈다-'


라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현석은-


'역시 기가팔각권 못지 않게 중요한 기술은 금마진혈체이다- 하지만 다른 일격필살기에 비해 금마진혈체는 사용시간이 길수록 수명이 짧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전에 금마진혈체를 24시간 내내 발동한 채로 살던 어떤 밴텀급 챔피언은 결국 수명감소로 인해서 타이틀전 도중에 사망하지 않았던가- 물론 그 덕택에 내가 챔피언이 되었던 거지만-'


이라고 속으로 혼잣말로 중얼거리더니-


이내 시합 후 피곤으로 인해서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6시간 뒤- 한참 코를 골며 체육관 사무실 소파에서 잠들어 있던 현석의 곁에서-


티링-


이라고, '티링'(T-ring)이라는 발음을 연상시키는 5G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착신음이 울려퍼졌고-


시간은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캄캄한 새벽 시간-


현석은 잠들었다가 문자메시지 착신음에 깨어서 주섬주섬 5G스마트폰을 들어 화면을 켰는데-


문자메시지 내용을 본 현석은-


'아니 뭐여 시방 또 바쁜데 시방-'


이라고 속으로 혼잣말로 호남지역 사투리 같은 말투로 중얼거렸다-


그 때, 미국 중부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대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1/3 + 3/5 = 5/15 + 9/15 = 14/15'라는 단순한 분수의 덧셈 문제를 암산으로 3초만에 풀어낸, 그 사건이, 미국 남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성경신학자가, 이상근증후군에 뒤따르는 합병증세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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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작품내용 수정 관련 공지사항 (2022. 3. 22.) 22.03.22 16 0 -
156 에필로그,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22.04.03 54 2 5쪽
155 주먹의 최고정점을 찍는, 챔피언 22.03.27 37 1 11쪽
154 것보다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20 21 1 10쪽
153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13 21 1 10쪽
152 중간 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06 24 1 11쪽
151 일단 집단 격투를 벌이는, 챔피언 22.02.27 20 1 10쪽
150 모험을 떠나는, 챔피언 22.02.20 24 1 11쪽
149 간만에 특훈에 나서는, 챔피언 22.02.13 18 1 11쪽
148 친절하게 설명하는, 챔피언 22.02.06 16 1 10쪽
147 의외로 너무 쎈, 챔피언 22.01.30 20 1 8쪽
146 우여곡절 끝에 시합에 출전하는, 챔피언 22.01.23 17 1 11쪽
145 오랜만에 텔레비전에 잠시 출연한, 챔피언 22.01.16 20 1 11쪽
144 예상 외로 랭킹매치를 준비하게 된, 챔피언 22.01.09 15 1 10쪽
143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챔피언 22.01.02 14 1 12쪽
142 의외로 쉽게 시합을 결정짓는, 챔피언 21.12.26 15 1 13쪽
141 느닷없이 다음 대전상대와 미리 만난, 챔피언 21.12.19 17 1 9쪽
140 일단 승자 릴레이 참가준비를 하는, 챔피언 21.12.12 19 1 10쪽
139 오랜만에 길에서 싸우는, 챔피언 21.12.05 23 1 10쪽
138 승자 릴레이에 참가하게 된, 챔피언 21.11.28 18 1 11쪽
137 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챔피언 21.11.21 20 1 9쪽
136 스마트폰으로 시합을 관전하는, 챔피언 21.11.14 19 1 10쪽
135 반격을 모색하는, 챔피언 21.11.07 22 1 10쪽
134 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챔피언 21.10.31 18 1 10쪽
133 아수라장에 빠진, 챔피언 21.10.24 18 1 10쪽
132 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챔피언 21.10.17 19 1 12쪽
131 잠시 정보교류하는, 챔피언 21.10.10 22 1 14쪽
»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키는, 챔피언 21.10.03 20 1 10쪽
129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챔피언 21.09.26 20 1 10쪽
128 약간 더 수세에 몰리는, 챔피언 21.09.19 26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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