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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quine880..
작품등록일 :
2020.01.22 11:41
최근연재일 :
2022.04.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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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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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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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챔피언

DUMMY

아무튼 현석은, 석재의 갑작스러운 뒤통수치기에 맞고 앞으로 고꾸라져 의식이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석재는-


"야야야- 나 연기 잘했지-??? 완전히 감독 행세 잘한거지-???"


라고 뿌듯해하면서 의석에게 말했고-


의석은-


"네네- 이놈들이 완전히 속아넘어간거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석재는-


"그러게 말야- 이 놈들은 오늘 다 죽을 예정인줄도 모르고 대표팀 훈련에 와서- 결국 다 죽게 생겼지 뭐- 야- 남아있는 녀석들 다 헤치워버리고 빨리 튀자-"


라고 말했다-


남아있던 5명의 선수들은 부들부들 떨면서 일단 방어자세를 취했으나-


의석이 잽싸게 철련수로 5명의 선수들을 하나씩 헤치워버렸다-


바닥에 11명의 시체가 피범벅이 되어 나뒹굴었고-


현석은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있는 동안에 의석과 석재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조금씩 듣고 있었으나-


석재가 때린 강력한 수도에 맞은 이후 여전히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다-


의석은 석재에게-


"여기 아직 안 죽은 놈- 요놈은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물었고-


석재는 의석에게-


"뭐 이녀석은 좀 예외로 살려두라고- 무협주짓수 협회에서 얘기했었어- 너도 명령 들었을텐데-"


라고 말했다-


의석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네네- 저도 그렇게 명령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아까 집단 난타 벌일 때도 이 녀석만 내버려뒀던거죠-"


라고 말했다-


석재는 스스로 양 손을 교차해 팔짱을 끼더니-


"뭐 암튼 우리 임무는 이걸로 완수했어- 난 대표팀 감독으로서 온 스파이- 너는 대표팀 선수로서 온 스파이- 설마 우리가 스파이일 거라고 생각을 했겠냐-???"


여기까지 얘기를 들은 현석은 몸을 일으키고 싶어 발버둥쳤지만 아까 뒤통수를 강타당한 충격 때문에 여전히 일어나지 못한 채 소리만 듣고 있었다-


석재는 의석에게-


"일단 시체들은 그대로 여기에 방치해두자고- 어차피 여긴 스타디움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라서- 금방 발견될꺼야-"


라고 말하면서 바지 주머니에서 5G스마트폰을 꺼내 암호화폐 거래를 하려고 준비했다-


의석은 석재에게-


"네네- 내일 아침- 아니 오늘 저녁에 각종 언론에서 난리가 나겠군요- 무협복싱 대표팀 선수들 집단 사망- 뭐 이런 식으로-"


라고 말하면서 키득키득거렸다-


석재는 5G스마트폰을 보면서-


"야야- 그게 아니지- 무협복싱 대표팀 선수들- 합숙훈련 도중에 집단 사망- 범인은 흔적없이 도주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 게다가- 감독, 코치, 선수1인 행방불명 상태- 뭐 이 정도는 되야 재밌지- 큭큭큭큭-"


이라고 말했다-


의석은 석재에게-


"역시 석재 횽은 유머감각도 뛰어나요- 그나저나 사람들이 이 많은 11구의 시체를 발견해도 말이죠- 설마 석재 횽이 범인 중에 한 사람이란 걸 눈치챌까요-???"


라고 말했고- 석재는-


"뭐 그렇게 생각할리가 없지- 무협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들급 챔피언이며 훌륭한 무협복싱 체육관 설립자인 나를- 범인이라고 생각할 리가 있겠냐- 그냥 사건 발생 후 어디론가 행방불명되었다고 생각할거야- 그럼- 여기 뻗어있는 놈만 데리고 빨리 튀자-"


라고 말했다-


의석은 바닥에 엎드려서 꿈틀거리는 현석을 잡아일으켰다-


의석은 현석의 얼굴을 보더니-


"어-??? 이녀석 안 죽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의식이 좀 있는데요-??? 기절한게 아니라 눈도 뜨고 있고 약간 뭐랄까-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거 다 들은 거 같은데요 이녀석이-"


라고 말했다-


석재는-


"됐어- 뭐- 의식이 조금 남아있었는 모양이구만- 그래봤자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는 놈을 뭐- 그냥 빨리 튀자- 어서 토셔-!!!"


라고 말하면서 체육관 출입구를 향해서 허공답보하듯이 재빠르게 경공술을 펼쳐 달아났다-


의석도 현석을 어깨에 들쳐매고 매우 스피디하게 경공법을 펼쳐 석재를 뒤따라갔다-


그 때, 스위스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고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1.55 + 4.33 = 5.88'이라는, 단순한 소수점의 덧셈 문제를, 암산으로 5초만에 풀어낸, 그 사건이, 미국 중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실천신학자가, 뇌출혈에 뒤따르는 심정지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아무튼 그렇게 며칠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에 각종 언론은 충격사건의 보도를 연일 내뿜고 있었다-


'무협복싱 대표팀 합숙훈련 도중에 연쇄살인 사건 발생 - 범인은 누구???'


'무협복싱 대표팀 12명 중 11명 사망, 1명 실종, 감독, 수석코치 실종... 진실은 무엇???'


이런 제목들이 매일 3분 간격으로 각종 언론의 표지 및 대문을 장식했다-


하지만 워낙에 덕망이 높은 선수로 유명했던 석재-


그리고 현역 챔피언 중에서 가장 장래가 밝었던 의석-


그들이 사건의 주범들일 것이라는 것은 언론은 물론 일반 대중들도 상상조차 못했다-


단지 그들을 행방불명되었다고 단정한 언론과 대중은-


석재와 의석이 무사한지만 걱정하고 있었는데-


게다가 현석도 행방불명된 것으로 처리되어-


사람들은 사건에 대해서 매우 불안감을 표명하고 있었다-


심지어 각종 음모론이 인터넷 SNS 및 각종 커뮤니티를 도배했다-


외계인이 출현해서 대표팀을 급습해 11명을 죽이고 감독, 코치, 선수1인을 생포해갔다는 썰-


갑작스러운 물리적인 이상현상으로 3명이 증발하고 11명이 죽었다는 썰-


등등 온갖 추측과 루머가 난무-


무협복싱 협회에서는 감독, 코치 등에게 계속 5G 스마토픈으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삐- 지금은 고객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라는 느끼한 음성만 들려올 뿐이었다-


아무튼 이러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


현석은 어느날 눈을 떴다-


현석이 눈을 떠보니 가늘게 불빛이 들어오는 관 속에 있었다-


현석은 주먹으로 관 뚜껑을 부수고 일어났으나-


생전 와본적도 없는 허허벌판에 관 하나가 놓여져 있고, 자신이 그 안에 들어있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이었다-


현석이 갖고 있던 5G스마트폰도 없고-


그냥 그 살육현장에서 입고 있던 피묻은 츄리닝 복 차림-


현석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등도 파악이 안 된채-


바닥에 풀만 몇포기 나있는 허허벌판에서 전후좌우를 살펴볼 뿐이었다-


현석은-


"도대체 시방 이것이 뭐시여 시방-!!!"


이라고 엄청나게 크게 고함을 쳤으나-


주변에는 바닥에 풀 몇포기와 모래바닥, 가끔 바닥에 기어다니는 개미들 정도만 있을 뿐-


현석의 고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지성체라곤 1도 없었다-


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현석은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그러고보니 그 사건 발생 당시에 석재와 의석이 나를 살려두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라고 혼잣말로 소리내어 중얼거렸다-


현석은 일단 사람의 인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겠다고 판단했으나-


"아니 시방- 도대체 어디여 시방- 여기가-"


라고 혼잣말로 소리내어 호남지역 사투리 같은 말투로 중얼대었다-


그 무렵 언론에서는-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석재, 의석, 현석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토로했으나-


여전히 사건의 주범이면서도 행방불명 실종자로 도리어 동정받고 있는 석재와 의석은 행방이 묘연하여 머리카락 한 올도 발견이 안 되고 있었다-


현석은 높이 하늘로 올라서 경공술을 펼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려 했으나-


사방 주변 1킬로미터 이내에 사람의 흔적이나 대중교통 환승센터 등은 1도 없었다-


현석은 일단 물이 있어보이는 곳으로 답연비연을 해서 날아갔다-


현석은-


"젠장- 5G 스마트폰이라도 있으면- 민애 기자님이나 그런 분한테 도움을 요청해볼텐데 젠장-"


이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하늘을 날아갔다-


그 무렵 스포츠 유력지 붸붸뷁의 무협복싱 전문기자 민애는-


대낮부터 어느 숙박업소에서-


"자기야 그럼 나 먼저 씻을께-"


라고 말하면서 옷을 탈의하고 욕실로 들어가고 있었고- 그녀가 120번째로 새로 사귄 이성친구인 30대 남성은 침대에 누워서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깍지낀채로 뒤통수에 대고 베개를 베고 편한 자세를 취했다-


그 때, 네덜란드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고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물체질량의 값은, 물체밀도의 값에 물체부피의 값을 곱한 값이다'라는, 물리공식을 5초만에 영구적으로 암기해낸, 그 사건이, 미국 동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조직신학자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뒤따르는 합병증상으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아무튼 하염없이 허허벌판 위를, 날으는 새처럼 하늘을 장시간 날았던 현석은-


서서히 내공이 떨어져감을 느꼈다-


게다가 며칠동안 밥이나 물도 먹지 않은 채 관속에 들어있었기에-


내공과 외공이 모두 만신창이 상태-


결국 경공술을 펼치는 것을 중단하고 현석은 일단 육지에 착륙했다-


그 이후로 6시간-


8시간-


10시간-


계속 하염없이 길을 걷던 현석은 결국 피로감 때문에 길 바닥에 털썩-하고 쓰러졌다-


의식이 다시 희미해져가면서 죽어가던 현석의 주변에 누군가가 뚜벅뚜벅-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현석은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면서-


'누- 누구지- 사람이 다가오고 있는거 같은데-'


라고 혼잣말로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 때,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대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생리대를 교체착용하는 동안에, '물체밀도의 값은 물체질량의 값을 물체부피의 값으로 나눈 값이다'라는 물리공식을 3초만에 영구적으로 암기해낸, 그 사건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역사신학자가, 호주 시드니에서 가장 저명한, 기호논리학자가 휘두르는 스윙 느낌의 레프트 롱 훅에 맞아 과다출혈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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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에필로그,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22.04.03 53 2 5쪽
155 주먹의 최고정점을 찍는, 챔피언 22.03.27 37 1 11쪽
154 것보다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20 21 1 10쪽
153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13 21 1 10쪽
152 중간 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06 24 1 11쪽
151 일단 집단 격투를 벌이는, 챔피언 22.02.27 20 1 10쪽
150 모험을 떠나는, 챔피언 22.02.20 24 1 11쪽
149 간만에 특훈에 나서는, 챔피언 22.02.13 17 1 11쪽
148 친절하게 설명하는, 챔피언 22.02.06 16 1 10쪽
147 의외로 너무 쎈, 챔피언 22.01.30 20 1 8쪽
146 우여곡절 끝에 시합에 출전하는, 챔피언 22.01.23 17 1 11쪽
145 오랜만에 텔레비전에 잠시 출연한, 챔피언 22.01.16 20 1 11쪽
144 예상 외로 랭킹매치를 준비하게 된, 챔피언 22.01.09 15 1 10쪽
143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챔피언 22.01.02 14 1 12쪽
142 의외로 쉽게 시합을 결정짓는, 챔피언 21.12.26 15 1 13쪽
141 느닷없이 다음 대전상대와 미리 만난, 챔피언 21.12.19 17 1 9쪽
140 일단 승자 릴레이 참가준비를 하는, 챔피언 21.12.12 19 1 10쪽
139 오랜만에 길에서 싸우는, 챔피언 21.12.05 23 1 10쪽
138 승자 릴레이에 참가하게 된, 챔피언 21.11.28 18 1 11쪽
137 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챔피언 21.11.21 20 1 9쪽
136 스마트폰으로 시합을 관전하는, 챔피언 21.11.14 19 1 10쪽
135 반격을 모색하는, 챔피언 21.11.07 22 1 10쪽
» 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챔피언 21.10.31 18 1 10쪽
133 아수라장에 빠진, 챔피언 21.10.24 17 1 10쪽
132 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챔피언 21.10.17 19 1 12쪽
131 잠시 정보교류하는, 챔피언 21.10.10 22 1 14쪽
130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키는, 챔피언 21.10.03 19 1 10쪽
129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챔피언 21.09.26 20 1 10쪽
128 약간 더 수세에 몰리는, 챔피언 21.09.19 25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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