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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팔각권의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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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quine880..
작품등록일 :
2020.01.22 11:41
최근연재일 :
2022.04.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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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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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챔피언

DUMMY

아무튼 1라운드 시작 후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무협복싱 대표 클레이튼이 레프트 잽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는데-


무협주짓수 대표 테오도르는 그 날카로운 래프트 잽을 쉽게, 고개를 돌리는 동작으로 피했다-


현석은 스마트폰에 연결된 텔레비전으로 시합 중계를 관람하면서-


"음음- 엄청나게 빠른 레프트 잽이다- 확실히 챔피언의 장점은 저런 펀치야- 기본에 충실한 공격법- 화려한 필살기를 많이 쓰지는 않지만 충분히 내공이 담긴 펀치로 상대방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편이지-"


라고 말했다-


현석의 해설을 듣던 하인들도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수긍했다-


하인이는 갑자기 현석에게 물어보길-


"지금 무협복싱 대표로 저 시합에 출전하는 챔피언이 현석 선수의 체급 챔피언이라면서요- 아마도 이번에 갑작스럽게 음모에 휘말리지만 않았으면 저 챔피언이랑 싸워보려고 하셨겠죠-???"


라고 말했고 현석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음음- 나도 꽤 오랫동안 세계랭커 매치만 출전해왔지만 언제나 늘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거였어- 국내 챔피언 9회 연속 방어도 해냈는데- 세계 챔피언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그래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걸 목표로 했기 때문에 클레이튼과의 시합도 늘 꿈꿨는데- 어쩌면 오늘 시합에서 목표로 삼았던 클레이튼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궁금해서 이렇게 생중계 관람을 결정한 거야-"


라고 말했다-


확실히 무협복싱의 동작과 무협주짓수의 동작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달랐다-


펀치를 피하는 기술도- 기본적인 공격법이나 방어법도-


전혀 다른 무술 종목 간의 시합이라서 늘 어려움은 있어왔다-


모두가 숨죽이고 시합을 보는 가운데-


클레이튼의 전매특허 레프트 잽은 계속 희한하게 종이한장 차이로 테오도르의 얼굴을 못맞추고 빗나갔다-


현석은-


"저런게 대단한거야- 일반적으로 저렇게 속사포로 날라오는 펀치를 모두 피하는 건 불가능하지- 근데 저 무협주짓수 대표는 저런 고품격 초고속 펀치를 연속으로 피하고 있어- 대단한 반사신경이야-"


라고 말했다-


그 때 5명의 하인들 중에서 누군가가 속이 더부룩해서-


삐융삐융 뿡뿡삐융-


하고 방귀를 꼈다-


그 때, 미국 남부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중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생리대 교체착용 도중에, '물체운동량의 값은 물체질량의 값에 물체이동속력의 값을 곱한 값이다'라는 물리공식을 3초만에 영구적으로 암기한, 그 사건이, 미국 남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실천신학자가, 물체질량 50킬로그램, 물체이동속력 50미터/초, 물체운동량 50x50 = 2500킬로그램 미터/초로 운동하며 돌진하는 택배박스에 부딪혀서 좌측 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잠시 하인의 방귀 소리에 기분이 다운되었지만-


텔레비전으로 중계되는 시합은 박진감이 넘쳤다-


클레이튼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철저하게 아웃복싱으로, 레프트잽 견제를 주무기로 시합을 풀어나갔다-


그러다가 테오도르가 잠깐 기회를 보더니-


잽싸게 테이크다운을 시도-


클레이튼은 꼼짝 못하고 테오도르의 테이크다운에 걸려서 링 바닥에 깔려버렸다-


테오도르는 클레이튼 위에 올라타서 인정사정없이 파운딩 펀치를 클레이튼의 얼굴에 퍼부었다-


평상시 그래플링이 주무기인 주짓수에 비해서 복싱은 그래플링을 전혀 하지 않는다-


한번 테이크다운 시도 성공으로 스탠딩 타격에서 그라운드 타격으로 전환되자-


아무리 세계 밴텀급 챔피언인 클레이튼이라고 해도 그라운드에서의 방어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안면에 파운딩 펀치 연타를 허용했다-


결국 파운딩 펀치가 연속으로 들어간지 10초만에 클레이튼은 안면의 과다출혈로 사망-


레퍼리는 머리 위로 양손을 교차하면서 무협주짓수 대표 테오도르의 1라운드 살인KO승을 선언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협복싱 세계챔피언 한 명이 시합도중에 사망했다-


시합을 직관하는 관중들도 충격 때문에 말문이 막혔다-


현석은 뭔가 시합을 해설하려고 했으나 1라운드 2분 30초만에 경기가 끝나버리자 별로 할 말이 없는 상황-


현석은-


"허허- 끝났구만- 그동안 줄곧 목표로 삼았던 세계 챔피언이- 무협주짓수 대표와 시합 도중에 사망했어- 이제 밴텀급 세계챔피언 자리는 당분간 공석이 되었어-"


라고 말하며 허탈해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인들은-


"현석 선수- 그래도 짧은 시간이나마 몇 마디 재밌는 해설 덧붙여서 고마웠습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꾸벅 숙여서 인사를 했다-


현석은-


"음음- 너희도 이제 시합 다 봤으니 할 일 마저 더 해라-"


라고 말했고- 현석이 식당을 나오는 동안에 비학천류엽의 사범인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식당에 들어오면서-


"여여- 하인들- 이런데서 농땡이 피우지 말고 빨리 빨리 일해야지- 너는 청소하고- 너는 빨래하고- 너는 오늘 저녁밥 담당인데- 다들 뭐하냐- 어여 어여 일해-"


라고 말하며 하인들을 일하게끔 시켰다-


현석은 걸어다니면서-


"아- 결국 무협복싱 밴텀급 세계챔피언도 무협주짓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제 무협복싱 업계는 존립 자체가 힘들어지겠는데-"


라고 고민하는 말을 하다가 바지 호주머니에 있는 5G스마트폰을 꺼내더니-


"이건 지난 번에 그 장로라는 사람이 임시로 준 스마트폰인데- 전화통화 되는지 해봐야겠다-"


라고 말하더니 무협복싱협회 대표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마침 무협복싱협회 대표를 맡고 있던 명룡은-


"여보셔요-??? 무협복싱협회 대표 명룡입니다만-"


이라고 전화를 받았고-


수화기 너머에서-


"안녕하세요- 현석입니다-"


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명룡은 깜짝 놀라서-


"아니- 이 친구야- 그동안 어디있었나- 지난번 무협복싱 대표팀 합숙훈련 때 선수들이 모두 살해당했고- 살인용의자인 의석과 석재는 아직도 얼굴 뻔히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네- 의석과 석재는 워낙 무공이 출중해서 검거가 안 되니깐 대낮에도 얼굴 드러내놓고 막 돌아다니고 있어- 자네도 죽은 걸로 추정되었는데 시체 발견이 안 되어서 사망처리는 안 되었고 그냥 행방불명 또는 실종처리 되어있지- 근데 이렇게 전화로 소식전하는걸 보니 살아있는게 맞구만- 그보다 자네 죽은게 아니라면 말야- 다음달에 복귀전 일정이 일단 계획되어 있었는데- 살아있는걸보니 복귀전 일정은 이제 확정이군- 음음- 근데 자네 지금 도대체 어디에 있나-???"


라고 말했고-


현석은-


"네네-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릴테니- 음음- 그나저나 복귀전 일정 확정되었다는 말은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네요- 일단 제가 말씀드리는 시간 및 장소로 저 픽업할 차량 좀 보내주십쇼-"


라고 말했다-


그 때, 스위스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고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샤워를 하는 동안에, '5.33 + 0.55 = 5.88'이라는 단순한 소수점의 덧셈 문제를, 암산으로 3초만에 풀어낸, 그 사건이, 미국 중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강해설교자가, 옴 가려움증에 뒤따르는 합병증세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아무튼 며칠 뒤-


현석은 비학천류엽의 일원들에게 드디어 작별 인사를 했다-


"그동안 신세 많았슴다- 다쳤는데도 보살펴주시고 밥도 먹여주셔서-"


라고 말했고 장로는-


"아닐세- 자네같은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이 무림의 도리이지- 게다가 자네는 지금 무협복싱계의 유일한 희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네- 이대로 가다간 무협주짓수에 의해서 무협복싱이 전멸될지도 모르니깐- 반드시 잘 싸워서 무협복싱계를 다시 일으키도록 하게- 그리고 자네가 익힌 기가팔각권을 잊지 말고-"


라고 말했다-


현석은-


"네네-"


라고 엄청나게 짧게, 무드없게 간단하게 대답했다-


이윽고 현석을 픽업하러 고급 벤츠가 부르릉-하면서 도착했다-


현석은-


"그럼 가보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십쇼-"


라고 말했고 장로, 비학천류엽 사범들, 하인들 모두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했다-


현석은 일단 벤츠에 탑승했는데-


벤츠 안을 들여다보니-


그 벤츠 안에는, 스포츠 유력지 붸붸뷁의 무협복싱 전문기자, 민애가 먼저 탑승한채로 있었다-


그 때, 폴란드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중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물체이동속력의 값은 물체이동거리의 값을 물체이동시간의 값으로 나눈 값이다'라는 물리공식을 5초만에 영구적으로 암기한 그 사건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성경신학자가, 이동거리 10미터, 이동시간 2초, 이동속력 10/2 = 5미터/초로 돌진하는 택배박스에 세게 부딪혀서 좌측 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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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에필로그,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22.04.03 51 2 5쪽
155 주먹의 최고정점을 찍는, 챔피언 22.03.27 37 1 11쪽
154 것보다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20 21 1 10쪽
153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13 21 1 10쪽
152 중간 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06 24 1 11쪽
151 일단 집단 격투를 벌이는, 챔피언 22.02.27 19 1 10쪽
150 모험을 떠나는, 챔피언 22.02.20 24 1 11쪽
149 간만에 특훈에 나서는, 챔피언 22.02.13 17 1 11쪽
148 친절하게 설명하는, 챔피언 22.02.06 15 1 10쪽
147 의외로 너무 쎈, 챔피언 22.01.30 20 1 8쪽
146 우여곡절 끝에 시합에 출전하는, 챔피언 22.01.23 17 1 11쪽
145 오랜만에 텔레비전에 잠시 출연한, 챔피언 22.01.16 20 1 11쪽
144 예상 외로 랭킹매치를 준비하게 된, 챔피언 22.01.09 15 1 10쪽
143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챔피언 22.01.02 14 1 12쪽
142 의외로 쉽게 시합을 결정짓는, 챔피언 21.12.26 15 1 13쪽
141 느닷없이 다음 대전상대와 미리 만난, 챔피언 21.12.19 16 1 9쪽
140 일단 승자 릴레이 참가준비를 하는, 챔피언 21.12.12 19 1 10쪽
139 오랜만에 길에서 싸우는, 챔피언 21.12.05 22 1 10쪽
138 승자 릴레이에 참가하게 된, 챔피언 21.11.28 18 1 11쪽
» 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챔피언 21.11.21 20 1 9쪽
136 스마트폰으로 시합을 관전하는, 챔피언 21.11.14 19 1 10쪽
135 반격을 모색하는, 챔피언 21.11.07 22 1 10쪽
134 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챔피언 21.10.31 17 1 10쪽
133 아수라장에 빠진, 챔피언 21.10.24 17 1 10쪽
132 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챔피언 21.10.17 18 1 12쪽
131 잠시 정보교류하는, 챔피언 21.10.10 22 1 14쪽
130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키는, 챔피언 21.10.03 19 1 10쪽
129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챔피언 21.09.26 20 1 10쪽
128 약간 더 수세에 몰리는, 챔피언 21.09.19 25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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