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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quine880..
작품등록일 :
2020.01.22 11:41
최근연재일 :
2022.04.03 17:1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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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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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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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텔레비전에 잠시 출연한, 챔피언

DUMMY

현석은 투덜대면서 5G스마트폰을 집어들었다.


화면을 켜봤는데, 문자, 이메일 등이 수신되어 있지 않았다.


"응? 뭐여? 이거?"


잠시 뒤...


현석 근처 10미터 거리에 있던 연습생이 5G스마트폰을 집어들고 소리쳤다.


"오! 메일 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당첨 안내 메일이야!"


그 연습생은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불러모았고, 다들 모여서 그 스마트폰 화면을 봤다.


"우와! 3폴더 당첨! 배당이 얼마야...? 25배! 와 개쩐다!"


그것은 현석의 5G스마트폰에 착신된 메일 수신음이 아니라, 현석 근처에 있던 다른 연습생의 5G스마트폰에 착신된 메일 수신음이었다.


"얌마! 연습 해! 연습! 체육관 안에서 왠 잡담이야!"


현석은 괜히 짜증내면서 연습생들에게 야단쳤다.


"네네. 관장님. 죄송함다."


연습생들은 조용히 허리숙여 사과한 뒤, 다시 각자 트레이닝 도구들을 집어들고 근력강화 훈련에 매진했다.


현석의 신경은 예전과 달리 매우 날카로와졌다.


그 때 또 신경을 긁는 듯한...


티링...


이라는, '티링'(T-ring)이라는 발음을 연상시키는, 5G스마트폰 소리가 울려퍼졌는데...


"이번엔 아니겠지."


현석은 혼자 중얼거리며 하체 스쿼트 운동을 했다.


"관장님, 여기 전화에 뭐 연락 오셨는데요?"


"뭐?"


"화면이 아까 깜빡 켜졌는데..."


연습생의 말을 듣고 현석은 다시 스쿼트를 중단하더니 5G스마트폰을 켜봤다.


문자 메시지가 한 통 들어와 있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기가마트 신장개업!

계란 한판에 1천원!

믿을수 없는 초특가 할인행사!

신장개업 기념 종량제봉투 무료증정!

종량제봉투 수량은 한정되어 있사오니...

서둘러 오시길 바라며...

기가마트

---


현석은 5G스마트폰을 다시 툭 내려놓았다.


"뭐야 이거 광고잖아. 젠장 별 쓰잘데 없는게 다 연락오고 그러네..."


현석은 투덜댔다.


다시 스쿼트를 하며 구슬 보형물 같은 땀을 흘리던 현석은 뭔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연습생들은 현석의 비장한 표정을 보고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이야... 이번에 랭킹 매치 시합 앞두고 있다는데... 관장님의 의욕이 장난 아니네. 사람 때려잡겠다. 다들 신경 건드리게 하지 말자."


하지만 현석은 앞만 바라보고 기계적인 리듬의 스쿼트를 게속했다.


'거 계란 한 판에 1천원이면 되게 싼데... 한 번 가봐야겠다...'


현석은 아까 받은 문자메시지 광고를 깊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고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노르웨이 고등어에 관한 정보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는 도중에, '5.11 + (0.66 + 0.11) = 5.88'이라는 단순한 소수점 덧셈 문제를 암산으로 3초만에 풀어낸, 그 사건이, 미국 동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실천신학자가, 뇌출혈에 뒤따르는 심정지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훈련을 마친 뒤, 현석은 장을 보러 기가마트에 갔다.


"여기가 새로 신장개업했다는 마트로구만. 계란 한 판이라...! 좋아! 계란도 사주고! 종량제 봉투 무료증정도 맘껏 즐겨주겠다! 각오해라! 기가마트!"


현석은 소리치며 기가마트 안으로 입성했다.


계란을 고르고, 음료수, 식료품을 든든하게 골라낸 현석은,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했는데...


"저, 그 종량제 봉투 무료로 주는거... 아직도 하나요?"


현석은 쑥스러워하며 카운터 종업원에게 물었다.


"아, 죄송합니다, 손님... 한정수량 상품이라서... 종량제 봉투 무료 증정 행사는 벌써 마감되었습니다..."


종업원이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현석은 한숨을 쉬었다.


"거 영수증도 잊지 말고 주세요."


현석은 영수증과 쇼핑꾸러미를 가지고 다시 투덜대며 기가마트를 나왔다.


기가마트에서 나와 기가체육관에 있는 현석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어! 현석 선수다! 이번에 승자릴레이에서 귀중한 1승을 거둬, 무협주짓수 업계를 초상집으로 만든 장본인! 싸인해달라고 해야지!"


라고 말하는 팬들이 인산인해처럼 몰려들었다.


현석은 인파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자자, 줄 서세요. 싸인 받으려면 줄 서요."


모두들 텔레비전에서나 보던 유명 스포츠맨을 실물로 보니 싸인을 받으려고 개떼처럼 몰려들었다.


같이 폰카로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때, 우연히 길을 지나던 방송국 관계자가 담배를 피우다가 바닥에 담배꽁초를 떨구고 신발로 밟아 꽁초를 짓이기더니, 현석에게 다가왔다.


"현석 선수,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여기 명함 좀..."


"아, 네네... 줄 서세요, 싸인 받으려면... 응? 명함?"


현석은 싸인해주다가 방송국 관계자가 주는 명함을 받았다.


명함엔 다음과 같이 써져 있었다.


---

펍펍펍 방송국

PD

쉬프트농노(Shift-Knong-no)

Tel. xxx-yxzw-wwxw

---


현석은 명함을 읽더니 입을 아-하고 벌렸다.


"아하! 방송국 PD이시군요!"


"네네. 그렇습니다만... 여기 좀 어수선한데... 싸인회 마친 뒤에 좀 이야기 좀 나눕시다... 드릴 말씀이 있어서..."


그렇게 얘기하더니 방송국 PD 쉬프트농노는 잠시 인파 옆으로 빠져서 물러나더니, 점퍼에서 담배를 한 개피 더 꺼내서 입에 물더니 이내 라이터로 칙칙- 불을 붙였다.


현석은 일단 잽싸게 내공을 사용해서 속도를 증진시켜 대량의 싸인을 마무리했다.


다소 막판에 성의없는 듯, 초고속으로 싸인회를 마쳤으나, 많은 동네 주민들은 유명인의 싸인을 받은데 깊이 감명받아 흐뭇하게, 콧노래 부르며 돌아갔다.


그 때 쉬프트농노는 담배를 뻐끔 뻐끔 피우고 있었고, 현석은 그에게 슬쩍 다가갔다.


"네네. 현석 선수. 일단 조용한데서 얘기합시다. 저 까페에 가시죠."


쉬프트농노는 그렇게 전방 30미터 거리에 있는 까페를 손으로 가리키며 앞서 나갔다.


아직 용건을 모르고 있는 현석은 어리둥절한 채로 쉬프트농노를 졸졸 따라갔다.


조용한 까페에서...


구석 조용한 좌석에 마주보고 앉은 두 사람은 각각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잔씩 주문했다.


이윽고 주문한 커피가 나와서 테이블에 대령되었다.


방송국 PD 쉬프트농노는 커피를 한잔 쭈욱 들이켰다.


"음음.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현석 선수... 저희 방송국의 최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주세요. 이것이 현석 선수가 받을, 1회 출연당 출연료입니다."


쉬프트농노는 곧바로 현석에게 방송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제의하더니 출연료가 상세하게 적힌 A4용지를 건넸다.


현석은 그 막대한 액수를 보더니 침을 한 번 꿀꺽- 삼켰다.


"네네. 출연할께요."


아무런 거절도, 망설임도 없었다.


일주일 뒤...


펍펍펍 방송국 최신 예능프로그램, '물폭탄 서바이벌' 3회부터 현석이 게스트 출연자로 출연시작했다.


물폭탄 서바이벌은,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출연해서 노가리 까면서 물놀이 한다는 그런 예능프로그램...


고정출연자 6인은 대부분 개그맨, 유명가수, 배우 등이지만...


6인 중에 4인이 여성 출연자들로, 야한 비키니 차림으로 물놀이에 참여...


사실상 시청률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은 4인의 여성 출연자들이었다.


실제로 방송 시작 이후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물폭탄 서바이벌은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는데...


3회차부터 초레전드 무협복서인 현석이 출연...


수영복 입은 글래머 여자 연예인들과 물놀이 하는 내용을 방영...


시청률은 역시 고공행진을 했다.


베테랑 방송국 PD 쉬프트농노의 판단은 매우 옳았다.


3회차에서 제법 좋은 반응을 보인 현석은 이후 고정출연에 가깝게 나가기 시작했다.


뭐 벌써 3회차 녹화를 할 때 이미 3, 4, 5회차까지 미리 녹화해두긴 했지만...


시청률을 높이자, 이후 6, 7, 8회차까지 녹화를 했고, 앞으로도 고정출연을 할 예정이었다.


현석으로서도, 수영복 입고 출렁거리는 글래머 여자들과 물놀이하며 노가리까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천당에 있는 것 같은 행복을 누리게 하는 뭐 그런 거시기한 것이, 아닌 것이, 아닌 것이, 아닌 것이, 아니었다.


그러는 동안에 현석의 무협복싱 훈련 스케쥴은 엉망이 되어... 어느새 1주일간 훈련 없이 방송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었는데...


현석의 시합은 2주 남은 상황이었다.


그 때, 미국 서부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중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물체이동속력의 값은, 물체이동거리의 값을 물체이동시간의 값으로 나눈 값이다'라는 물리공식을, 3초만에 영구적으로 암기해낸, 그 사건이, 미국 동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신약신학자가, 이동거리 3미터, 이동시간 1초, 이동속력 3/1 = 3미터/초로 돌진하는, 신약개발물질이 가득 담긴 택배박스에 쎄게 부딪혀서, 좌측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아무튼 현석이 인기 예능프로그램 물폭탄 서바이벌의 9회차 녹화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는 도중에...


누군가가 현석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오빠! 나좀 보자!"


라고 말하더니 여자가 현석의 손목을 확 낚아채어 어디론가 현석을 끌고가기 시작했다.


현석이 정신차리고 자세히 보니, 현석이 평소에 다니는 유흥주점의 단골 지명녀가 현석을 끌고 가는 것이었다.


"야야야. 따라갈테니 손목좀 놓고..."


현석은 말했으나, 유흥주점 단골 지명녀는 현석의 손목을 쎄게 붙잡고 현석을 끌고 마구 걸어갔는데...


'뭐여 시방... 갑자기 나타나갖고... 시방... 보나마나 왜 요즘엔 업소로 놀러 안 오냐 이런 얘기 따져볼라고 그러는거 아녀 시방...'


현석은 속으로 혼잣말로 투덜댔다.


그 때,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초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물체운동량의 값은, 물체질량의 값에 물체속도의 값을 곱한 값이다'라는 단순한 물리공식을 2초만에 영구적으로 암기한, 그 사건이, 미국 중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구약신학자가, 질량 10킬로그램, 속도 10미터/초, 운동량 10x10 = 100킬로그램 미터/초로 돌진하는, 구약감자를 가득 담은 택배박스에 쎄게 부딪혀서, 좌측 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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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에필로그,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22.04.03 51 2 5쪽
155 주먹의 최고정점을 찍는, 챔피언 22.03.27 37 1 11쪽
154 것보다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20 21 1 10쪽
153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13 21 1 10쪽
152 중간 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06 24 1 11쪽
151 일단 집단 격투를 벌이는, 챔피언 22.02.27 19 1 10쪽
150 모험을 떠나는, 챔피언 22.02.20 24 1 11쪽
149 간만에 특훈에 나서는, 챔피언 22.02.13 17 1 11쪽
148 친절하게 설명하는, 챔피언 22.02.06 15 1 10쪽
147 의외로 너무 쎈, 챔피언 22.01.30 20 1 8쪽
146 우여곡절 끝에 시합에 출전하는, 챔피언 22.01.23 16 1 11쪽
» 오랜만에 텔레비전에 잠시 출연한, 챔피언 22.01.16 20 1 11쪽
144 예상 외로 랭킹매치를 준비하게 된, 챔피언 22.01.09 15 1 10쪽
143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챔피언 22.01.02 14 1 12쪽
142 의외로 쉽게 시합을 결정짓는, 챔피언 21.12.26 15 1 13쪽
141 느닷없이 다음 대전상대와 미리 만난, 챔피언 21.12.19 16 1 9쪽
140 일단 승자 릴레이 참가준비를 하는, 챔피언 21.12.12 19 1 10쪽
139 오랜만에 길에서 싸우는, 챔피언 21.12.05 22 1 10쪽
138 승자 릴레이에 참가하게 된, 챔피언 21.11.28 18 1 11쪽
137 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챔피언 21.11.21 19 1 9쪽
136 스마트폰으로 시합을 관전하는, 챔피언 21.11.14 19 1 10쪽
135 반격을 모색하는, 챔피언 21.11.07 22 1 10쪽
134 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챔피언 21.10.31 17 1 10쪽
133 아수라장에 빠진, 챔피언 21.10.24 17 1 10쪽
132 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챔피언 21.10.17 18 1 12쪽
131 잠시 정보교류하는, 챔피언 21.10.10 21 1 14쪽
130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키는, 챔피언 21.10.03 19 1 10쪽
129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챔피언 21.09.26 20 1 10쪽
128 약간 더 수세에 몰리는, 챔피언 21.09.19 25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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