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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quine880..
작품등록일 :
2020.01.22 11:41
최근연재일 :
2022.04.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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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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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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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특훈에 나서는, 챔피언

DUMMY

현석은 모처럼 체육관으로 경공술을 펼쳐 날아가고 있었다.


답연비연을 하여 재빠르게 나아가다가, 갑자기 허공답보로 경공법을 변환하여 날아갔다.


"이야, 저것 봐, 현석 선수다."


지역 주민들은 현석이 날아가는 것을 목격하고선 소리쳤다.


"현석 선수, 어제 시합 잘 봤어요."


"다음 번에 꼭 챔피언 되세요."


모두들 격려를 했다.


현석으로선 고마울 따름이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격려에 호응하고선 열심히 허공답보하여 공중을 날아갔다.


"아까 들어온 문자메시지를 보니..."


현석은 중얼거렸다.


"다음 시합 일정이 잡혔으니, 빨리 체육관에 와서 얘길 들으라고... 민애 기자님이 말했지."


현석의 머릿속은 기가체육관 사무실에 빨리 돌아가서, 민애 기자의 말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한 편, 업소의 룸에서 지명녀가 겨우 겨우 잠에서 깨어났다.


"응응응 으으으응엉엉 잘 잤다! 응?"


지명녀가 둘러보니 현석이 벌써 떠나고 없었다.


"에휴 참. 오빠도! 나보다 더 먼저 일어나서 가버렸네? 작별인사라도 잘 하고 가징..."


지명녀는 괜히 애교부리면서 일어나더니 테이블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뭐야? 내 운전면허증이 왜 여기에? 아까 놀다가 가방에서 빠진걸 오빠가 주워준건가?"


지명녀는 새삼 궁시렁대며 운전면허증을 다시 핸드백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나저나 내 이름이 진짜로 '지명녀'인걸 오빠한테 알려줘버렸네 흠냐..."


지명녀는 부스스한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얘! 이제 일어났냐?"


룸의 문을 열며 업소 카운터 담당 마담이 호통쳤다.


"있다가 오후부터 또 손님 받아야 하는데... 넌 오늘 일할꺼야 안 할꺼야?"


"언니, 저 오늘은 좀 쉴게요."


"그래, 알았어."


그렇게 지명녀는 어젯밤 과음 및 과로(?)한 탓에 이 날은 하루 업무를 쉬기로 결정했는데...


그 때, 스위스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고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5/9 + 1/8 = 40/72 + 9/72 = 49/72'라는, 분수의 덧셈 문제를 암산으로 5초만에 푼, 그 사건이, 미국 중부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역사신학자가, 미국 남부에서 가장 저명한, 심리철학자가 휘두르는 길이 1미터짜리 쇠파이프에 세게 맞아서, 좌측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현석은 기가체육관 사무실 문을 툭툭-두들겼다.


"아 현석 선수, 들어오세요. 그냥 들어오셔도 되는데..."


먼저 사무실에 들어와있던 민애가 민망해하며 말했다.


"이거 사무실 주인이 그냥 들어오시면 되지 뭘... 손님처럼 행동하시고..."


민애가 말하자, 현석이 사무실에 들어오며 쑥스러운지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휴우... 문자 받고 급하게 뛰어왔어요."


현석이 말했다.


"다음 시합일정 결정되었고, 그걸 편집부장이신 민애 기자님이 직접 알려주시러 왔다고..."


"네네."


민애는 덤덤히 대답했다.


스포츠 유력지 붸붸뷁의 무협복싱부문 편집부장 민애는, 핸드백에서 뭔가 서류를 주섬주섬하며 꺼냈다.


"일단 이번에 2위에 오르신거 축하드려요."


민애는 테이블 앞에 서류를 늘어놓으며 말했다.


"이제 현석 선수가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1시합 남은 상황이네요?"


"네네. 뭐 그렇죠."


현석은 여전히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이번엔 챔피언 왕자가 공석인 상태라서... 1위와 2위가 결정전을 치루게 되어 다소 찝찝하지만 말예요."


현석은 약간 투덜대듯 말했다.


깔끔하게 챔피언을 때려눕히고 벨트를 뺏는 그림을 기대했다.


그러나 챔피언은 무협주짓수 선수와 시합 도중에 사망.


빈 자리를 놓고 1위와 2위가 경쟁하게 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민애가 말했다.


"현석 선수의 다음 시합. 예상하셨겠지만, 지난번 승자릴레이 제12시합이에요. 무협복싱 대표 10번 대 무협주짓수 대표 2번의 시합."


민애의 말을 듣고 현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네. 저도 예상했슴다. 지난번에 무협주짓수 대표 1번 선수... 그 누구더라?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가 이겼었죠."


"네네. 현석 선수가 이긴 뒤에, 무협주짓수 측에서도 크게 당황했었나봐요. 심사숙고 끝에 2번 타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아..."


"그, 그래서 상대 선수가 누굽니까?"


현석의 질문에 민애는 약간 대답을 망설였다.


"...일단 이 서류를 한 번 보시면 알게 될 거 같아요..."


민애는 현석에게 서류를 건네주었다.


서류를 넙죽 받은 현석은 이내 서류를 두 손으로 쥔 채 부들부들 떨었다.


"테오도르다."


현석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지난번에 밴텀급 세계챔피언을 격침시켰던, 그 놈, 테오도르가 다음 대전 상대다!"


현석은 그렇게 혼잣말로 겉으로 소리내어, 크게 외쳤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뭐 그렇게 반복해서 것두 큰 소리로 외치고 난리람?'


민애는 속으로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투덜댔다.


"아, 그리고 시합 일정은... 서류에 나와 있어요. 더 읽어내려가면 되요."


민애의 말을 듣고, 현석은 서류를 면밀히 읽어나갔다.


"1개월 뒤로군요."


"네네. 이미 랭킹전을 한 판 소화한 상태라서 다소 부담스럽긴 하겠지만... 시합 자체를 1라운드 1분 40초만에 끝냈었으니깐... 시합 데미지나 피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구... 부담 없으시겠죠?"


현석은 민애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민애는 다시 가방을 주섬주섬 챙겼다.


"아마 무협복싱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일정 안내가 있을 거에요. 저는 협회보다 좀 더 일찍 알려드린 것뿐... 자료는 여기에 다 두고 갈테니... 그럼 행운을 빌께요."


민애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사무실을 나갔다.


현석은 서류를 면밀히 읽어가며 곰곰히 생각했다.


'테오도르...그 때 그놈이야. 밴텀급 세계챔피언 클레이튼을 파운딩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녀석... 완력도 완력이거니와... 테이크다운 실력 및 그라운드 타격이 장난 아닌 놈이야...'


현석은 침을 한 번 꿀꺽 삼켰다.


'이 놈 때문에 지금 밴텀급 세계 왕좌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인데... 하필이면 왕좌 결정전을 앞두고, 왕좌 결정전을 하게 만든 원인제공자와 먼저 대결해야 하다니...'


현석은 다른 서류도 자세히 살폈다.


'여기 민애 기자님이 주고 간 자료에 녀석의 전적 및 통계 데이터가 상세하군... 그냥 비디오를 보며 연구하는 것보다 이렇게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는 게 더 낫긴 하지...'


꼬르르륵-!


현석은 배가 고팠다.


"좋았어! 그럼 간만에 특훈에 나서..."


현석은 말하다가 갑자기 뜸을 들였다.


"...간만에 특훈에 나서기 전에... 밥부터 먹어야겠다..."


현석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났다.


"얘들아!"


사무실 문을 열고 연습생들에게 큰소리쳤다.


"피자, 치킨 골고루 주문해와라!"


"네, 관장님, 알겠슴다!"


연습생들은 갑자기 음식배달주문을 심부름해야했다.


현석은 심부름 시켜놓고선 다시 사무실 문을 닫고 의자에 털썩 앉았다.


"그나저나 다음에 붙을 상대, 테오도르는 정말로 위험하고 강한 놈이야... 어쩌면 그 다음쯤에 붙을 랭킹1위와의 시합보다도 더 중요하고 어렵고 위험한 시합이 되겠는걸..."


현석은 그렇게 말하더니 500밀리 생수 페트병을 한 개 까서 벌컥벌컥 마셨다.


"...꿀꺽꿀꺽...다행히도 민애 기자님 덕택에 시합 전에 상대방에 관한 자료를 많이 얻었어. 역시 민애 기자님 좋은 분이라니깐. 설마 나를 좋아하시는 걸까...?"


현석은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 무렵에 민애는 어디론가 바쁘게 걸어가면서 5G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전화통화중이었다.


"응? 자기야, 그래, 거기 모텔. 응응. 좀 있다 봐. 먼저 씻고 기다려. 곧 갈께."


그렇게 민애는... 그녀가 새로이, 621번째로 사귄 애인과 함께 대낮부터 모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있었는데...


그 때, 미국 중부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중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샤워 도중에 '물체질량의 값은, 물체운동량의 값을 물체운동속력의 값으로 나눈 값이다'라는 물리공식을 3초간 심적으로 표상한, 그 사건이, 캐나다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조직신학자가, 운동량 10000킬로그램 미터/초, 운동속력 10미터/초, 질량 10000/10 = 1000킬로그램인 택배박스에 쎄게 부딪혀서, 좌측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아무튼 연습생들이 피자, 치킨 등등을 사무실 테이블 위에 가득 올려놓았다.


"얘들아, 너네도 좀 먹어라. 한 조각씩 가져가서 나눠먹어."


"네네. 고맙슴다, 관장님."


연습생들은 피자 몇조각과 치킨 몇조각을 가지고 사무실 밖으로 나갔다.


"훈련에 앞서 배를 든든히 해야지."


현석은 간만에 특훈에 나서기 앞서, 고칼로리 배달음식으로 굶주린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냠냠. 쩝쩝. 으음! 맛있어! 아 좋아!"


오랜만에 기름진 음식을 맛보다 현석은 걸신 들린 것마냥 즐거워하며 음식을 섭취했다.


틱톡-!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관장님, 좀 나와서 보세요. 밖에 일이 생겨서..."


연습생들 중에 제법 서열이 높은 사람이 와서 현석을 불렀다.


"직접 와서 보셔야 할 일입니다..."


이 때 현석은 후라이드 치킨을 입에 물고 있었다.


'뭐여 시방 맛있는거 먹고 있는데 시방 갑자기 밥먹을 때 사람 불러내고 시방.'


현석은 속으로 혼잣말로 사투리 같은 말투로 중얼대며 일단 마지못해 후라이드 치킨을 내려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 때, 캐나다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초등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샤워하는 동안에, '5x + 10 = 55일 때, 5x - 10 = 55 - 10, 5x = 45, 5x/5 = 45/5, x = 9이다'라는 방정식 문제를 암산으로 3초만에 푼, 그사건이, 캐나다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신약신학자가, 미국 동부에서 가장 저명한, 신약개발연구회사 최고경영자가 휘두르는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에 맞아서, 좌측전두부 손상으로 인한 언어장애 발생 및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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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에필로그,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22.04.03 53 2 5쪽
155 주먹의 최고정점을 찍는, 챔피언 22.03.27 37 1 11쪽
154 것보다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20 21 1 10쪽
153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13 21 1 10쪽
152 중간 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06 24 1 11쪽
151 일단 집단 격투를 벌이는, 챔피언 22.02.27 20 1 10쪽
150 모험을 떠나는, 챔피언 22.02.20 24 1 11쪽
» 간만에 특훈에 나서는, 챔피언 22.02.13 18 1 11쪽
148 친절하게 설명하는, 챔피언 22.02.06 16 1 10쪽
147 의외로 너무 쎈, 챔피언 22.01.30 20 1 8쪽
146 우여곡절 끝에 시합에 출전하는, 챔피언 22.01.23 17 1 11쪽
145 오랜만에 텔레비전에 잠시 출연한, 챔피언 22.01.16 20 1 11쪽
144 예상 외로 랭킹매치를 준비하게 된, 챔피언 22.01.09 15 1 10쪽
143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챔피언 22.01.02 14 1 12쪽
142 의외로 쉽게 시합을 결정짓는, 챔피언 21.12.26 15 1 13쪽
141 느닷없이 다음 대전상대와 미리 만난, 챔피언 21.12.19 17 1 9쪽
140 일단 승자 릴레이 참가준비를 하는, 챔피언 21.12.12 19 1 10쪽
139 오랜만에 길에서 싸우는, 챔피언 21.12.05 23 1 10쪽
138 승자 릴레이에 참가하게 된, 챔피언 21.11.28 18 1 11쪽
137 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챔피언 21.11.21 20 1 9쪽
136 스마트폰으로 시합을 관전하는, 챔피언 21.11.14 19 1 10쪽
135 반격을 모색하는, 챔피언 21.11.07 22 1 10쪽
134 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챔피언 21.10.31 18 1 10쪽
133 아수라장에 빠진, 챔피언 21.10.24 18 1 10쪽
132 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챔피언 21.10.17 19 1 12쪽
131 잠시 정보교류하는, 챔피언 21.10.10 22 1 14쪽
130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키는, 챔피언 21.10.03 19 1 10쪽
129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챔피언 21.09.26 20 1 10쪽
128 약간 더 수세에 몰리는, 챔피언 21.09.19 26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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