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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팔각권의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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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quine880..
작품등록일 :
2020.01.22 11:41
최근연재일 :
2022.04.03 17:10
연재수 :
1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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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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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글자수 :
808,110

작성
22.04.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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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에필로그,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DUMMY

"행님, 이 짐은 여기다 놓을까요?"


건달이 현석에게 말했다.


"그래. 거기다 둬. 아, 그리고 이건..."


이삿짐 운반이 한창이었다.


현석이 새로 이사하는 집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단독주택이었다.


2층 구조로 된 집에, 앞마당까지 있었다.


앞마당을 잘 가꾸면 제법 분위기 있는 정원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마당 한 켠에는 연못가도 있었다.


"휴우... 그 때 우연히 알게 된 계기로 이렇게 이삿짐 챙기는 일까지 도와야 하니."


"투덜대지 마, 임마. 수고비 준다니깐."


투덜대는 건달의 등을 현석이 툭탁 두들겼다.


"어머 이삿짐 운반 다 된거야?"


지명녀가 입구로 들어오며 말했다.


"우리 살게 될 곳이 이렇게 부잣집이라니... 꿈만 같아."


"훗. 이게 다 능력이지."


현석은 어깨를 으쓱했다.


"야, 건달. 봤냐? 이렇게 살기 좋은 집에 여자 데리고 사는 것이 능력이라구!"


"쳇, 행님은 꼭 저한테만 으스대신다니깐."


이삿짐 운반이 완료되었다.


"건달아, 수고했다. 이거 수고료."


"아, 고맙슴다, 행님."


건달은 수고료를 받았다.


"나중에 집에 놀러오라고 꼭 초청해주세유... 그 때 사설 구금시설에서 알게 된 인연이 이렇게 진하게 갈 줄 몰랐네유..."


"뭐, 너 아니었으면, 그 때 르블랑인지 뭔지 하는 놈의 본진까지 못 갔을 텐데... 길잡이 역할 톡톡히 해준 덕택에 그 나쁜 놈을 때려 잡았잖냐. 내가 더 고맙다."


현석은 건달에게 수고했다며 어깨를 툭탁 두들겼다.


건달이 수고료를 받고 뒤돌아서 나가려 할 때였다.


"야, 맞다!"


"네? 뭐유 행님?"


"너 이름이 뭐냐? 본명 말야."


"건달이에유."


"응?"


"성은 '건'가요, 이름은 '달'이에유. 건달."


건달은 다시 되돌아오더니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그가 지갑에서 뭔가 꺼내 현석에게 보여주었다.


그의 운전면허증이었다.


운전면허증에 적힌 것을 보니 그의 본명은 정말로 성은 '건'가요, 이름은'달'이었다.


"흠...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군. 그래. 잘 가라. 다음에 놀러오구 그래."


"네네. 행님. 형수님이랑 행복하게 잘 사세유!"


건달은 다시 뒤돌아서 나갔다.


현석은 한숨을 쉬었다.


"무협복싱의 세계에 환생해서 온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다 끝났구만 이상한 생활도."


현석은 눈을 지긋이 감았다.


환생하기 전의 세계에서 현석을 길러준 어머니, 체육관 관장 등의 모습이 떠올랐다.


무협복싱세계에 환생해 왔을 때 여러 무공을 전수했던 사기꾼 트레이너들, 성환과 대희의 얼굴이 떠올랐다가 희미하게 사라졌다.


비학체육관에 스카웃해서 현석을 프로 선수로 만들어준 레스탈 트레이너, 그리고 늘 스승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그레이엄 관장의 얼굴들이 선명하게 떠올랐다가 다시 뿌옇게 사라졌다.


무협주짓수 협회와 결탁해서 현석을 매장하려는 음모를 꾸몄던, 스포츠 유력지 붸붸뷁의 편집부장 민애의 얼굴도 살짝 떠올랐다가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눈 지긋이 감고 뭐해?"


지명녀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에 현석은 눈을 떴다.


"응. 아니야 아무것도."


현석은 지명녀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 새로 살게 된 집을 한 번 둘러봐야지, 제대로 말야."


"그래, 좋아! 오늘 밤엔 집에서 위스키 한 잔, 어때?"


"좋지 물론!"


현석은 지명녀와 서로 손을 붙잡은 채로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 때 지명녀의 청바지 주머니에서 종이 뭉치가 툭-하고 앞마당 바닥에 떨어졌다.


그것은 최근 신문 스크랩이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무협복싱협회, 완전 폐지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스포츠 유력지 붸붸뷁의 편집부장 민애, 실종 열흘만에 자택에 복귀 ... 약물 중독의 가능성도? 초췌한 모습으로 생존확인 ... 조만간 비리혐의로 조사받을 예정 ...


무협주짓수협회, 협회 존속 문제를 놓고 48시간 동안 회의 끝에 결론... 협회 폐지 결정...

.

.

.

현석 선수, '무협복싱'이 아닌 '복싱' 체육관 설립 결정 ... 이르면 내달 체육관 설립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복싱 훈련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어... 기가팔각권의 챔피언다운 훈훈한 행보...

---


그 날 저녁.


현석과 지명녀가 거실 테이블에 마주보고 위스키를 마셨다.


테이블에 다음과 같은 쪽지가 놓여있었다.


---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전(前) 무협복싱선수 일동

---


현석과 지명녀는 밤새껏 얼굴이 빨개질 때까지 위스키를 마셨다.


그 때, 미국 동부에서 가장 저명한, 여자 대학생이, 잠깐 짬을 내어, '170 + 418 = 588'이라는 단순한 덧셈 문제를 암산으로 5초만에 푼, 그 사건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장 저명한, 개신교 계통의 신학자가, 뇌출혈에 뒤따르는 심정지로 사망한, 그 사건을 야기했다...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작가의말

이로써 *기가팔각권의 챔피언*을 완결합니다. 그 동안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작 *온라인 바카라로 재벌 되기*가 2022년 3월부터 연재중입니다. 많은 관심과 애독 부탁드립니다!


quine8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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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기가팔각권의 챔피언 (완결) 22.04.03 52 2 5쪽
155 주먹의 최고정점을 찍는, 챔피언 22.03.27 37 1 11쪽
154 것보다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20 21 1 10쪽
153 조금 더 센 중간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13 21 1 10쪽
152 중간 보스급과 대결하는, 챔피언 22.03.06 24 1 11쪽
151 일단 집단 격투를 벌이는, 챔피언 22.02.27 19 1 10쪽
150 모험을 떠나는, 챔피언 22.02.20 24 1 11쪽
149 간만에 특훈에 나서는, 챔피언 22.02.13 17 1 11쪽
148 친절하게 설명하는, 챔피언 22.02.06 16 1 10쪽
147 의외로 너무 쎈, 챔피언 22.01.30 20 1 8쪽
146 우여곡절 끝에 시합에 출전하는, 챔피언 22.01.23 17 1 11쪽
145 오랜만에 텔레비전에 잠시 출연한, 챔피언 22.01.16 20 1 11쪽
144 예상 외로 랭킹매치를 준비하게 된, 챔피언 22.01.09 15 1 10쪽
143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챔피언 22.01.02 14 1 12쪽
142 의외로 쉽게 시합을 결정짓는, 챔피언 21.12.26 15 1 13쪽
141 느닷없이 다음 대전상대와 미리 만난, 챔피언 21.12.19 16 1 9쪽
140 일단 승자 릴레이 참가준비를 하는, 챔피언 21.12.12 19 1 10쪽
139 오랜만에 길에서 싸우는, 챔피언 21.12.05 23 1 10쪽
138 승자 릴레이에 참가하게 된, 챔피언 21.11.28 18 1 11쪽
137 복귀전 일정이 확정된, 챔피언 21.11.21 20 1 9쪽
136 스마트폰으로 시합을 관전하는, 챔피언 21.11.14 19 1 10쪽
135 반격을 모색하는, 챔피언 21.11.07 22 1 10쪽
134 사상초유의 위기에 빠진, 챔피언 21.10.31 17 1 10쪽
133 아수라장에 빠진, 챔피언 21.10.24 17 1 10쪽
132 대표팀 합숙훈련에 참가하는, 챔피언 21.10.17 18 1 12쪽
131 잠시 정보교류하는, 챔피언 21.10.10 22 1 14쪽
130 잠시 사투를 일단락시키는, 챔피언 21.10.03 19 1 10쪽
129 비밀을 파헤쳐나가는, 챔피언 21.09.26 20 1 10쪽
128 약간 더 수세에 몰리는, 챔피언 21.09.19 25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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