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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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
작품등록일 :
2020.02.01 12:14
최근연재일 :
2020.04.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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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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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2)

DUMMY

어둠 속.

희미하게 빛을 밝히던 과거의 흔적이 덜그럭거리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녹슨 갑주를 걸친 사나운 전사들이 반투명하게 뒤가 비치는 모습으로 무기를 꼬나들며 사납게 울부짖었다.


“미친 거 아냐?”

“······.”

“함정은 어렵지, 적들은 강하지···.”

“시간이 흐르면 되살아나기까지 해.”


중간 크기의 석실로 뛰어 들어오던 알루가 그 모습을 보고 투덜거리자, 크르나가 표정을 구기며 동의를 표시했다.

레이닐과 스이리아는 묵묵히 무기를 꼬나든 채 전투를 준비할 따름이었다.


‘너무 과한 설정이었나?’


운서가 지친 몸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과거의 만용을 후회했다.

일부러 5레벨 NPC들만 데리고 던전에 들어왔는데, 그럼에도 일행의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보상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던전 구성을 어렵게 했더니, 시종일관 만만한 전투가 없었다.


“에잇!”

“이제 그만 좀 뒈지라고!”


아까 힘겹게 해치우고 지나간 녀석들이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와 무기를 들이대는 모습은 참으로 끔찍한 것이었다.

바이킹의 무덤과 부장품을 지킨다는 드라우그들은 해당 지형에 얽매인 특수한 언데드 계열이라, 개체를 해치운다고 해서 소멸되지 않았다.

장소적인 원인을 먼저 제거하지 않으면 이론상 무한히 싸우게 될지도 모르는 까다로운 적들이었다.


[크아아아!]


그리고 그 문제의 원인이 잿빛 연기로 화해 석실의 벽을 뚫고 나타났다.

무덤의 주인인 바이킹 대족장의 망혼이었다.


‘빨리도 쫓아왔네!’


마지막 방에서 마주친 이 보스 드라우그는 그 자체로도 무시무시한 녀석이었지만, 휘하의 부하를 자꾸 불러들이는 바람에 더욱 끔직했다.

그처럼 넓은 지형에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었기에, 여차하면 모르겐하임으로 내뺄 생각까지 하며 장소적인 이점을 찾아 여기까지 돌아오게 된 것이었다.


“하앗!”


운서는 얼른 몸을 뒤로 돌리며 손에 들린 검을 휘둘렀다.

20으로 올라간 의지와 정신 스탯에 힘입어, 모닝글로리의 홀리 라이트가 더할 나위 없이 찬란한 빛을 밝히며 유형화한 대족장의 신체를 억제했다.


“지금이야! 몰아쳐!”


마침 혼자서 쫓아왔겠다, 다시 부하들을 불러들이기 전에 최대한 피해를 누적시켜서 쓰러트릴 수 있는 기회를 엿봐야 했다.

기존의 피해가 회복된 것도 아니어서, 잘만 하면 이참에 승부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얏!”

“하!”


운서의 외침에 일행의 공격이 대족장에게 집중되었다.

다른 드라우그와 어울리는 시간은 최소한도로 줄이고 어떻게든 녀석에게 공격을 욱여넣은 것이었다.


[끼이익!]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공방을 교환하며 전투를 벌이는 중에 대족장이 습관적으로 정신 오염 공격을 시도했다.

거무스름한 파형이 알루에게 날아가는 것을 본 운서가 황급히 몸을 날려 대신 공격을 받아 내었다.


‘흠···.’


어쩌면 벌써 전멸을 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을 여기까지 이어 나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공격이었다.

몇 달 동안 종말의 의지에 시달렸기 때문에, 운서는 이런 종류의 공격에 굉장한 내성이 생겨 버렸다.

뭐랄까, 숨통을 끊어 내기 위해 사용하곤 하는 필살기가 오히려 한숨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녀석은 때때로 잊어버리는 듯했다.


‘드라우그가 되면서 약화된 지능이 패턴화 된 공격을 유발해서 살았군. 정상적인 상태의 대족장이었다면, 아직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었을 거야.’


일행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리둥절해하는 대족장에게 지닌 바 모든 힘을 쏟아부으며 역습을 가했다.

조만간 부하를 불러들일 것을 생각하면 지금 주어진 찰나의 시간만이 유일한 승기였다.

이번에도 못 죽이고 드라우그에게 둘러싸이게 된다면 그때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모르겐하임으로 넘어가야 했다.


[크아아아!]


가열한 공방.

대족장이 포효하며 잿빛 연기를 불러들일 때, 운서의 검이 녹슨 갑옷을 꿰뚫고 반대쪽으로 튀어 나왔다.

투구 안쪽에서 섬뜩하게 빛나던 붉은 안광이 흔들리더니, 서서히 그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형태를 갖추며 일어서던 드라우그 무리가 힘없이 덜그럭거리며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겨우 이겼네.’


운서는 머릿속에서 돌아가는 황금 주사위의 기척을 느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바이킹의 무덤은 보상 뺑뺑이용 3성 던전으로 만들어졌다.

레벨로는 2배수 정도 되니까, 5~6렙이 다니기에 적당한 수준의 던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드라우그는 언데드 계열이라서 모닝글로리로 활약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진행된 측면이 있었다.


‘운의 총량이 일정하다고 하면, 보스를 잡는데 일부 썼으니 보상까지 대박이 뜨기를 기대하는 건 염치없는 짓이겠지.’


계속 이런 식이어서는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는 셈이라, 파밍 던전으로서의 미래를 재고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검을 뽑아 들고 보상을 먹으러 다시 이동하려 했는데, 바이킹의 무덤을 유지하던 대족장의 기운이 흩어지면서 던전이 붕괴하기 시작했다.


‘망했구먼.’


아무래도 보스를 잡는 것도 마지막 방에서 해야 됐나 보다.

다 해 놓고도 보상 방에 들르지를 못하니, 괜히 헛고생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처졌다.

그나마 대족장의 장비가 열화되지 않고 그대로 남은 것이 위안이었다.

드라우그가 사용한 장비는 원래 주인의 운명을 따라 삭아 없어지는 결말을 맞이하는데, 황금 주사위의 영향인지 눈앞의 무구는 사라지지 않았다.

꿩 대신 닭이라고, 이거라도 챙겨서 차원 회랑을 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마법 물품인 것 같은데 토벤에게 식별을 맡겨야겠다. 설마 저주받은 장비는 아니겠지?’


바이킹의 던전은 로스틴처럼 지속형 캠페인이 아니라 소용이 다하자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차원 회랑 너머로 튕겨져 나온 운서는 처지는 기분에도 NPC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시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던전에 관해서는 추후 조정을 해 보든지, 발터가 돌아왔을 때 전력을 추가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든지 해야겠군.’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길드 로비로 향했을 때, 탁자에 둘러앉아 격렬히 토론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요원들의 모습이 눈에 뜨였다.

요즘 그들 집단은 서로 힘을 합하여 1성 고블린 미궁 던전을 돌고 있었다.

잔당은 처리할 수 있는데 포털 웨이브는 막기 힘든 수준이어서, 실전 후에는 항상 이렇게 개선점을 찾으려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곤 했다.


“뭘 하다 온 겁니까? 그 정도의 호화 군단을 이끌고.”


운서의 등장을 눈치 챈 요원이 호기심에 말을 걸었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알파 렐름의 냉혹한 현실을 깨닫고는 주제 파악을 하면서 잘 지내는 이들이었다.


“간단한 캠페인 테스트예요.”

“아니, 그 인원으로도 보통 고생을 한 게 아닌 것 같은데, 간단한 테스트?”

“하여튼 여기 클라쓰는 알아 줘야 한다니까.”


며칠 있어 보면서, 운서의 뒤를 따르는 이들이 모르겐하임에 여럿 있는 NPC 전력 중에서도 특출한 존재들인 것을 알아차렸다.

한번은 도움을 받아 고블린 미궁에 고속 도로를 뚫은 적도 있어서, 이 조그마한 렐름의 저력을 어렴풋이 느껴 가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허무하게 끝을 볼 장소 같지 않은데, 말로는 그 감각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으니 답답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었다.


“사람들이 눈이 삐었지.”

“우리들은 뭐 안 그랬나?”

“좀 더 열심히 설득해 봐야 할까요?”

“아서라, 생각 없는 애들 붙잡고 아무리 좋은 말을 해 줘 봐야 귀만 아프다 하고 듣지를 않는다. 이건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몰라.”


요원들은 아쉬움에 운서를 힐끗거리며 한 마디씩 했다.

좌천 비슷하게 떠나온 것도 있어서 더욱 이 렐름이 잘됐으면 좋겠는데, 시작부터 암초가 만만치 않았다.


‘너무 쉽게 생각했던 거지, 뭐.’


운서는 쓴웃음을 지으며 요원들을 지나쳤다.

모집 공고를 올릴 때만 해도 로비가 좀 더 북적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운서는 대족장에게 얻은 장비를 모두 알루에게 넘겨서 토벤과 알아보게 하고 차원문을 건너 가게로 넘어갔다.


“됐으니까 얼른 돌아가세요.”

“제발 한 번만! 한 번만 시험하게 해 주세요. 제가 헬릭스로 들어가서 상태창만 외치면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칸막이 방을 나오자마자 국정원에서 새로 합류한 막내 요원이 웬 안경 쓴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유림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 듯이 카운터에 앉아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었고, 강우와 준혁은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다.

세상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아니, 헬릭스에는 상태창이 없다니까! 괜히 허파에 바람 들어가서 저 좋은 쪽으로 망상을 굴리지 말고, 조용히 집에 가서 잠이나 한숨 자! 당신은 딱 봐도 멸치라서 재능이 나올 구석이 요만큼도 없어. 그냥 현실 몸 그대로 저쪽으로 넘어가는 거야. 이불 속에서 기분 좋은 꿈이나 꾸는 게 당신에게는 더 유익한 일이라고.”

“일단 한번 해 보자니까!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는데? 당신 같은 까막눈이 내 가능성을 제대로 알아보기는 해?”

“일 없으니까 업무 방해로 신고하기 전에 얼른 돌아가 보쇼. 정 플레이어가 되고 싶으면 누구처럼 헬스장이라도 끊어서 열심히 몸을 만드는 시늉이라도 해 보든가!”


결국 막무가내를 부리는 안경남을 실력으로 배제하는 막내 요원이었다.

몸을 좀 만들고 난 후에 헬릭스에 넘어가겠다는 복남과 함께 가드를 서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복남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어 혼자 고생을 하고 있었다.

물론 간간이 선배들이 교대를 해 주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로 본인 부담이 제일 큰 상태였다.


“제기랄, 무슨 놈의 파리만 자꾸 꼬이냐? 처음에 모집 공고를 올렸을 때는 금방이라도 인재로 미어터질 줄 알았는데···.”

“그만큼 현실 인식이 어설펐던 거지.”


강우의 한탄에 동조하며 운서가 자조적인 웃음을 띠었다.

초기에는 그래도 제법 세간의 이목을 끌었는데, 한국의 또 다른 가맹점인 몽환경이 훼방이라도 놓듯이 광고를 때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관심이 수그러들었다.

애초에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이었다.

한쪽이 냉병기로 안간힘을 쓰며 전투를 벌일 때 다른 쪽은 조만간 소총을 휴대하고 편하게 경험치를 올릴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정부와의 협업도 순조로워 엘리트 요원이 백 명 넘게 활동하고 있다니, 조금이라도 헬릭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몽환경에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솔직히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어.”


정부가 작정하고 제대로 키워 내는, 미래 가치가 굉장히 높은 신토불이 토종 프랜차이즈 몽환경.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프런티어가 국내에 진출하는 순간에 대체재 느낌으로 언론까지 가세해서 팍 띄워 올리자, 양강 구도가 형성되며 게임이 싱겁게 끝나 버렸다.

괴물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정신세계를 지닌 괴짜들이 많은 것도 아닌데, 두 가맹점에게 인재를 뺏기니 이쪽은 가만히 앉아 손가락만 빨게 된 것이었다.


“하는 짓이 너무 치졸해요. 정부든 저쪽 가맹점이든···.”


말없이 타자를 치던 유림이 신경질적으로 손가락을 놀리며 불만을 토했다.


“그래도 기껏 데려와서 뭐라도 해 볼까 하는 순간에 저쪽으로 넘어가 버리는 것보다는 낫지.”

“아, 몰라요! 아무튼 저는 이쪽에 신청서 냈다가 철회한 사람들 절대 다시 볼 일 없어요.”

“재능 있는 사람이면 싫어도 받아 줘야 되는 거 아냐?”

“재능 있는 놈이면 몽환경에서 밀려 나서 이쪽으로 오겠어요? 저는 무조건 반대에요! 결사반대!”


중간에 강우가 끼어들어 말을 받았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솔직히 운서도 심정적으로는 유림의 의견에 많이 공감하고 있었다.


“돈 먹여서 표적 기사라도 쓰지 말든가! 가만히 있어도 제들 유리하게 돌아가는데, ‘국내에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두 가맹점 비교’ 따위로 어그로를 끌어서 이쪽은 곧 망할 것 같다느니 하는 식으로 결론을 내는 건 또 뭐야?”

“화기를 사용해서 안전하게 성장하자. 힘을 하나로 집중해서 프런티어에 대항해야 한다. 뭐, 그 따위 논조로 말하면 싫어도 어디에서 힘을 썼는지 알게 되죠.”


유림에 이어 준혁까지 의견을 더하니, 금방 가게 안이 성토의 장으로 변했다.


“사장님, 우리 그냥 NPC 위주로 인원을 늘려서 프랜차이즈를 경영하는 게 어때요? 지금까지도 잘해 왔잖아요.”

“알잖아. 장기적으로 보면 플레이어의 가능성이 좀 더 높은 편이라는 것을.”

“우리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봐요. 사장님이 말씀하신 그 가능성을 제대로 꽃피울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어요? 누가 봐도 얘는 된다 싶은 사람 중에서도 극히 소수만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괜히 어중이떠중이 받아서 모르겐하임의 위험도를 높이느니 NPC를 대량으로 늘려서 안전을 확보한 다음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만 이쪽 세계로 끌어들여서 우리들의 낙원을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음···.”

“뭐, 가끔 연이 닿는 인재가 있으면 그런 사람들은 좀 추가해 보고요.”


몇 달 만에 돌아온 운서는 경쟁자들의 존재에 알 수 없는 조바심을 느껴야 했다.

조금 더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해 101명의 플레이어를 먼저 확보해 보려 했지만, 어차피 단번에 그 기준을 충족할 수는 없었기에 유림의 의견에 따라 NPC를 꾸준히 늘려 보는 것도 괜찮을 듯했다.

어차피 선후의 문제라면, 보다 안전해진 연후에 적당한 사람들로 플레이어 수를 채워서 운영해도 되는 일이었다.


‘솔직히 지금처럼 3레벨 상한 같은 제약을 계속 둔다면, 플레이어에게 장기적인 효율을 기대하는 것도 사실은 모순이지. 재능이 있어도 그 재능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거야.’


허울 좋은 가능성에 경도되어 있던 운서는 그 허실을 뒤늦게 깨닫고 마음에 여유를 두기로 했다.

플레이어가 구해지지 않으면 그냥 유림의 말마따나 NPC를 늘이며 영지의 내실을 탄탄히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속으로 하고 있는데, 가게 앞에 택시가 한 대 멈춰 서더니, 선글라스를 낀 키가 훌쩍한 백인이 내렸다.

종이를 펼쳐 들고 이리저리 주위를 기웃거리더니, 이쪽에 시선을 고정하고는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뭐지? 저 사람, 어쩐지 눈에 익은데?’


운서는 만난 적도 없는 사내의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 기억 속 어딘가에서 떠오를 것만 같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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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최고난도(3) +2 20.03.27 136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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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최고난도(1) +2 20.03.25 108 5 14쪽
40 최종 보상 +1 20.03.22 110 11 12쪽
39 문제 풀이 +2 20.03.21 102 7 13쪽
38 발터(4) +2 20.03.20 103 8 14쪽
37 발터(3) +4 20.03.19 100 10 14쪽
36 발터(2) +2 20.03.18 10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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