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류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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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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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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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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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막 1장

DUMMY

“어떻게 해야 손님이 늘려나…….?”


손님이 모두 빠져나가고 한가한 미시(未時)(1-3시)휘랑은 의자에 앉아 의자를 앞으로 뒤로 흔들며 생각에 잠겨있었다. 현재 이류객잔은 아슬아슬하게 적자를 면하고 있었다. 아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크지는 않지만 약간씩 적자가 나는걸 휘랑에 돈으로 조금씩 매 꾸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휘랑이 적자를 매 꾸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테고 결국에는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아야만 했다.

현재 객잔이 벌어들이는 돈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열다섯 냥에서 스무 냥 사이. 그중에 휘랑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인건비가 약 여섯 냥, 거기다가 재료비가 평균 다섯에서 여섯 냥, 또 거기다가 잡다한 소모품과 운영비를 합치면 평균 한 달에 열 다섯 냥이 꾸준히 나간다. 그런데 이 금액은 객주이자 숙수인 휘랑의 인건비를 뺀 금액이므로 정확히 말하자면 휘랑이 가져가는 돈, 즉 순이익은 거의 0에 가까웠다. 보통 휘랑 정도의 숙수들이 평균적으로 약 넉 냥을 받는다 는걸 감안한다면 이정도면 이만저만한 적자가 아니었다.


“좀 비싼거좀 시켜먹지…….”


손님들이 소면 외에 비싼 요리를 많이 시켜먹는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게 어디 주인 마음대로 되겠는가? 현재 객잔에서 가장 잘 나가게 소면이고 그나마 큰 적자를 면하게 해주시는 게 소면님이시니 결국에는 소면이 팔리는 데에 맞춰야만 했다. 결국에는 손님수를 늘리는 게 가장 중요한 관건이었다. 그렇게 휘랑이 고민에 빠져있는 그때 객잔 문이 열리면서 휘랑의 부탁으로 심부름을 갔던 야민이 들어왔다.


“다녀왔습니다!


야민이 들어오더니 아직도 의자를 흔들고 있는 휘랑을 보며 인사했다. 그런 야민의 인사의 휘랑이 의자를 야민 쪽으로 돌리고는 물었다.


“어, 그랴 수고했어. 저녁장사전까지 가져다준데?”


오늘 점심장사에는 채소가 들어가는 요리를 주문한 손님이 많았기에 저녁장사에 쓰일 채소가 부족했다. 그렇기에 휘랑은 야민에게 부탁해 거래처에다가 추가주문을 부탁하는 심부름을 보냈었다. 야민은 휘랑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며 소매 끝으로 땀을 닦으며 말했다.


“네, 보내주신데요. 아 맞다! 객주님 이거-”


야민은 땀을 닦다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손뼉을 치고는 소매 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휘랑 에게 건네주었다. 휘랑은 의아한 표정으로 종이를 건네받으며 물었다.


“이게 뭐야?”


휘랑의 물음에 야민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글쎄요? 저도 잘……. 객잔 벽에 붙어있길레 떠왔어요.”


휘랑은 야민이 내민 종이를 읽어보았다. 그곳에는 휘랑의 흥미를 끌만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소주제일요리대회라...”


**


공고

제三회 소주제일요리경연대회

‘x월x일 소주제일 요리사를 선발하는 대회를 연다.

중략...

본 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하는 요리사는 소주제일의요리사란 명예와 많은 상금을 거머쥐게 될 것이다.’...

현관白

“이라…….”


희민은 휘랑 에게 건네받은 종이를 큰소리로 읽고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휘랑을 보고는 말했다.


“이거 괜찮은데요? 소주제일 요리사라……. 아마 손님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


희민의 말에 휘랑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겠죠? 참가하는 게 좋겠죠?”


휘랑의 말에 희민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윽고 걱정되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데 괜찮으시겠어요? 객잔일 에다가 대회준비까지…….”


희민의 물음에 휘랑은 자신 있는 말투로 말했다.


“남아도는 게 체력이니 걱정 마세요.”


걱정 말라는 휘랑의 말에 희민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우며 말했다.


“그럼 참가하는 게 좋겠죠. 그럼 객주님, 부탁드릴게요.

“예이, 걱정 마세요!”


휘랑이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하자 희민은 조그마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에 휘랑도 마주 웃었다.


**

천마신교(天魔神敎)!

세간에서는 마교라도 불리는 이들은 산세가 험해 심마니들조차 꺼리는 십만 대산에 둥지를 트고 살아가는 강인한 이들이었다. 이곳에는 단 하나의 규칙이 있는데 바로 강자지존, 약육강식, 승자독식! 즉 강한자만이 살아남는 곳이었다. 설령 교주라 하여도 약하면 잡아먹히는 비정한 곳에서 무려 삼십 여 년 동안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한 남자가 있었다.

남자의 이름은 철혈마신(鐵血魔神) 화군악! 아직까지 신교에 일대 개파 조사인 천마(天魔)외에는 그 누구도 대성하지 못했다고 전해지는 천마의 무공을 서른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대성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그는 무려 천마의 현신이라고 불리었다. 그런 그가 신교 중심에 위치한 만마전(萬魔殿)내에 교좌(敎座)에 앉아 있었다. 그의 앞에는 한 남자가 부복해 있었는다. 그런 남자를 보면서 철혈마신은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남자를 불렀다.


“한운, 내 부탁을 들어줄 수 있겠는가?”

“하명하시옵소서!”


군악의 앞에 부복자세로 있는 남자는 바로 백련교 제일장로(第一丈老)이자 호법당(護法黨)의 전 당주이며 휘랑의 스승인 검마(劍魔) 강한운 이었다. 휘랑과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는 충성심 가득한 목소리로 회답했다. 그런데 어째서 그런 그의 대답이 못마땅한지 군악은 찌푸린 얼굴로 다시 말했다.


“우리끼리 있을 때는 교주고 뭐고 다 직함 다 던져버리고 있으면 안 되는가?”

“…….”


화군악의 장난스럽지만 불만 섞인 말투에도 한운은 여전히 부복자세를 고수하고 있었다. 그런 한운의 반응이 불만스러운지 화군악은 교좌에 팔걸이를 손가락으로 톡톡치 며 말했다.


“후우……. 쓸데없이 고지식한 친구……. 어쨌든 부탁을 해도 되겠는가?”

“교주님의 말씀이시라면 짚섬을 안고서 불길에 뛰어들겠나이다!”

“아아, 그럴 필요까진 없고, 현재 교내에 불온한 움직임이 있는 거……. 자네도 알고 있지?”


화군악의 진지한 물음에 한운은 그저 부복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런 한운의 반응에 군악은 너털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알고 있었나보군……. 어쨌든 제삼장로와 제오 장로가 감히 반역을 꾀하는 듯 싶네. 아마도 조만간 교내에 피바람이 불겠지.”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그의 말에 한운이 만마전 내를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제가 가서 그 불온한 무리들을 베어버리겠나이다!”


한운의 말에 화군악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아, 됐네. 그들에겐 내가 이빨 빠진 호랑이로 보이나보더군. 감히 다시는 덤비지 못하게 내가 나서야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였지만 화군악의 번뜩이는 눈에서는 패왕의 기운이 느껴졌다. 한운은 그런 화군악의 눈길에 몸을 부르르 떨며 군악에게 물었다.


“그럼 제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한운의 물음에 군악은 잠시 상념에 빠지더니 이윽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인향이를……. 부탁하네…….”


**


“흐음……. 큰소리는 떵떵 쳤지만 어떻게 하는 게 좋으려나?”


현재시간은 신시(申時)(15~17시)중간,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기 전에 애매한 시간에는 손님의 발길이 뜸하다. 그렇기에 휘랑은 청소 등을 끝마치면 다음 장사를 위해 객잔직원들에게 휴식을 취하길 권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현재 객잔 안에는 휘랑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었다. 휘랑은 혼자 앉아 머리를 긁적이며 고민에 빠져있었다. 희민에게 웃으며 맡겨달라고 큰소리를 뻥뻥치 긴 했지만 막상 대회에 나가야 한다고 하니 아는 게 아무도 없었기에 어찌해야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객잔 문에 달린 작은 종이 딸랑 소리를 내며 울렸다. 그 소리에 휘랑이 문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대웅이 서있었다.


“여! 형님, 별일 없수?”


여전히 쾌활한 말투에 대웅은 휘랑을 보자마자 오른손을 들어 인사했다. 그런 대웅의 인사에 휘랑은 웃으며 그에게 어서 들어오라 했다. 대웅은 들어와 휘랑 마중 편에 앉아서 휘랑 에게 물었다.


“형님, 참가할거요?”

“요리대회 말하는 거지? 참가해야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고 앞뒤를 싹 잘라먹은 대웅의 말을 휘랑은 찰떡같이 알아듣고는 물음에 대답했다. 그런 휘랑의 대답에 대웅은 웃으며 물었다.


“그럴 줄 알았지! 그런데 형님, 근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지?”

“오! 어떻게 알았어?”


현재 휘랑의 고민을 딱 꼬집어 이야기하는 대웅의 말에 휘랑이 놀라며 물었다. 그 물음에 대웅이 다시 그답게 웃으며 말했다.


“크홧! 척하면 척이지! 그래서 내가 온 거 아니겠소!”

“오오! 그래 그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데?”


대웅의 말에 휘랑은 환호하며 물었다. 그 물음에 대웅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이 하루에 모두 일어나는데, 소주제일의 요리사를 뽑는 거긴 하지만 강소성 전체에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들지. 그래서 경쟁이 치열한데. 뭐, 형님 정도의 실력이라면 예선은 누워서 떡먹기이니까 걱정 마시고. 가장 중요한건 본선이오. 이 대회에 특징은 바로 주제를 대회마다 던져 주고 그에 맞는 요리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결과는 ‘주제에 얼마나 걸맞은 요리를 하는가, 얼마나 화려한 요리를 만드는가, 얼마나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가’ 가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지. 어때 알겠어?”


대웅의 설명에 휘랑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의문이 생겼는지 대웅에게 물었다.


“그런데 제삼회인걸 보면 제일회랑 제이회도 있었 던 거 같은데……. 그 대회 우승자들은 어떻게 됐어?”


휘랑의 물음에 대웅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윽고 대답했다.


“제 일회 우승자는 그 길로 북경으로 갔고 제 이회 우승자는 음……. 형님 청풍루 아시오?”


대웅의 물음에 휘랑은 얼마 전 있었던 객잔에 쳐들어 왔었던 석두들을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휘랑의 끄덕임을 보고 이야기 했다.


“거기 총 숙수가 되었더군. 게다가 그 우승자란 칭호 덕분에 소주거리에서 하급이었던 청풍루가 지금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고. 그러니까 그 소주제일 요리사란 칭호가 어마어마 한거지!”

“호오…….”

과장스럽게 팔을 벌리며 말하는 대웅의 말에 휘랑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에 대웅은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형님도 열심히 하시오! 우승하면 이류객잔도 잘하면 오대유흥가 안에 들지도 모르니까 말이요.”

“아아……. 그래야지”


대웅이 웃으며 그를 격려하자 휘랑도 웃으며 회답했다.


**

소주거리 유흥가중 순위중 상위에 위치한 청풍루(淸風壘), 그곳에서 가장 높은 오층, 루주의 방에서 루 전체를 울리는 루주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들려왔다.


“그 조그만 객잔하나 제대로 처리 못해!”


무슨 일인가 하고 안을 들여다보니 비단옷을 입은 뚱뚱한 남자가 커다란 병풍 앞에서 씩씩대며 앉아있었고 그의 앞에서는 총관으로 보이는 자가 그의 비위를 맞추며 쩔쩔매고 있었다. 뚱뚱한 남자의 이름은 황금만, 바로 청풍루의 루주였다. 황금만의 분노에 찬 목소리에 총관은 손바닥을 싹싹 비벼대며 황금만의 비위를 맞추었다.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꼭 그 객잔을 없에버리겠습니다!”


비위를 맞추면서 하는 총관의 말에 황금만은 조금은 누그러진 목소리로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됐어, 그런 조그만 객잔. 이곳 소주에서 오래 버티겠어? 내버려둬, 그보다 요리대회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겠지?”


화제가 다른 곳으로 돌아간 황금만의 물음에 총관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며 루주에게 보고했다.


“예, 현재 대회 심사위원들에게 조금씩 뇌물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아마도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우리 루가 이번에도 일위를 차지할 듯싶습니다.”


빈틈없이 보고하는 총관의 말에 황금만은 기분이 좋아진 듯 찌푸린 얼굴을 풀고 말했다.


“그래, 내가 총관 믿는 거 알지? 열심히 준비좀 해줘.”


누그러진 목소리로 황금만이 말하자 총관은 감격한 표정을 지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 총관의 표정에 황금만은 기분이 좋아진 듯 웃었다.


“푸후후! 이번에도 우리 루에서 내놓은 숙수가 장원을 한다면 우리 루도 곧이어……. 소주야가에 들겠지?”

“예이! 그러고 말 굽쇼!”


황금만의 말에 총관이 맞장구치자 황금만은 기분이 좋아진 듯 총관에게 나가보라는 손짓을 했다. 그 손짓에 총관이 루주 방을 나오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놔 진짜, 저 돼지새끼……. 저놈 돈만 아니었으면 진짜……. 그런데 이놈새끼들은 돈값을 못해요!’


루주의 방에서 보였던 표정과는 백팔십도로 변한 표정을 보이는 총관은 속으로 자신에게 소리를 질러댔던 황금만을 생각하며 속으로 수천 번 씹었다. 그러고는 자신이 고용한 석두를 생각하며 어떻게 해야 잘 때렸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하는 그였다.


작가의말

오타 등을 발견하면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헤헤헤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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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5막 1장 +9 14.04.29 12,665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2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5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0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4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18 405 8쪽
19 제 3막 1장 +10 14.04.01 13,504 430 11쪽
18 이류객잔, 인사드립니다! +6 14.03.24 12,248 279 5쪽
17 제 2막 9장 +10 14.03.21 12,801 405 5쪽
16 제 2막 8장 +6 14.03.18 12,706 422 8쪽
15 제 2막 7장 +6 14.03.13 13,500 406 6쪽
14 제 2막 6장 +6 14.03.10 15,085 480 11쪽
13 제 2막 5장 +9 14.03.07 14,611 421 10쪽
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4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3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7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8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1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59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3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1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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