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류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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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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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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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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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제 8막 3장

DUMMY

휘랑과 희민도 그런 현백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자 현백은 난감한 웃음을 허허 흘리며 말했다.

“이거 손님께 걱정을 끼쳐버렸군요.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그런데 몸이 많이 안좋으신 듯 합니다만... 어째서인지 여쭈어도 될까요?”

희민이 현백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현백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정중히 묻지 않으셔도 됩니다. 음...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작년 여름부터 몸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처음에는 의방도 가보고 별의별 방법을 써보았지만 차도는 없더군요... 일을 할 수도 없어서 이렇게 안사람이 베를 짜서 근근히 입에 풀칠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한테 참 미안한 일이죠.”

현백은 말을 하면서 한숨을 푹 쉬었다. 그 한숨에서는 많은 슬픔과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묻어나왔다. 그런 현백의 손을 은학이 꼭 잡고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희민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까 그 자들이 누군지 아십니까?”

휘랑이 두 사람을 보며 물었다. 그러자 현백이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마... 흑도방의 방원들일겁니다.”

“흑도방?”

현백의 말에 휘랑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자 현백과 은학이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자세한 것은 저도 모릅니다만... 소주 거리에서 힘을 쓰고있는 무림방파라는 것 정도밖에...”

그 말에 희민이 물었다.

“어째서 그곳에서 아내분을...?”

처음에는 그냥 건달패들이 은학을 간음하기 위해서 모인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백이 그들의 조직 이름까지 알고있는 것을 보면 마냥 아무나 노린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희민이 물었다.

희민의 물음에 휘랑이 옆에서 더했다.

“그게 혹시 무공을 익히신 것과 관련이 있는 겁니까? 병을 얻기전에 가지신 무위가 낮지는 않으신거 같은데...”

휘랑의 물음에 현백이 화들짝 놀라며 그를 쳐다보았다. 그의 시선에 휘랑은 그저 어깨를 으쓱여보였다.

“이거... 지금 보니 손님께서도 무공을 익히셨군요... 거기다가 경지가 많이 높으시군요... 이런! 제가 손님 분들의 성함도 여쭈지 않았군요.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현백의 물음에 휘랑이 대답했다.

“저는 윤휘랑이라고 합니다. 소주에서 자그마한 객잔을 하고있죠. 이 사람은 하희민 저희 객잔에서 침모와 각종 회계會計를 맡고있습니다.”

휘랑의 대답에 현백이 놀라며 물었다.

“휘랑님께선 객잔을 하고 계신다고요? 그 정도의 경지에?”

현백의 말에 휘랑이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별 것 아닙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수 있죠.”

휘랑의 겸손에 현백은 허탈한 웃음을 흘리고는 말했다.

“하하... 그렇습니까? 어찌되었든 대단하시네요.”

“아닙니다. 그런데 제 질문에 대답은...?”

휘랑의 말에 현백은 아참 하고 중얼거리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흑도방은 십년전부터 소주 거리에서 소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던 방파였습니다. 방주인 강태산은 포악한 인물이지만 무공 수위가 제법 높아 평범한 범인凡人들로써는 상대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이도 제가 어쩌다 무공을 익혀 그런 강태산과 흑도방을 막고 있었죠. 아마 강태산에게는 제가 눈에 가시였을겁니다. 거기다가 강태산은 제 아내에게 더러운 눈을 들이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병을 얻었다는 소문을 어디서 들었는지 몇 달 전부터 이 근처에서 진을 치더니 결국에 오늘 일을 치뤘군요. 만약 대협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제 아내는 지금쯤 강태산의 앞에 끌려가 무슨일을 당했을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현백은 그 말을 하고서 조금 지친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휘랑은 자리에서 일어나 현백의 손을 잡았다. 그 모습에 은학과 희민이 잠시 움찔했지만 휘랑과 현백은 개의치 않았다. 휘랑은 천천히 눈을 감아 현백의 몸에 진기를 주입했다. 현백은 자신의 몸에 주입되어 오는 진기에 잠시 놀랐지만 이내 그 진기를 받아들였다. 무인으로써 사제지간이나 믿음이 강한 사람이 아니면 절대 하면 안되는 일이었지만 어째선지 눈앞의 인물은 신뢰가 갔다. 휘랑이 진기를 불어넣자 현백의 몸은 살짝 진동했다. 하지만 현백은 그런 진동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아니 할 수 없었다. 오래간만에 느끼는 따뜻함에 현백은 휘랑의 진기에 몸을 맡겼다. 짧은 듯 긴 듯한 시간이 지나고 휘랑이 눈을 떴다. 그리고는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그리고 현백또한 눈을 떴는데 한층 편안해 보였다.

현백이 휘랑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거 제 생각보다도 더 경지가 깊으시군요. 이 현백 감탄했습니다.”

휘랑이 대답했다.

“저도 놀랐습니다. 만약 병을 얻지 않으셨다면 꽤 이름을 날리셨을 듯 한데...”

휘랑의 말에 현백이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대협에게 비하면 새발의 피죠. 어찌되었든 대협께는 자꾸 은혜만 입는 듯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몸에 재미난게 심어져 계시군요?”

현백의 말에 휘랑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진지한 얼굴로 현백을 보며 말했다. 휘랑의 말에 현백은 깜짝 놀라며 그를 보았다.

“예?”

휘랑은 놀라는 현백을 보며 말했다.

“이건 병이 아닙니다. 독입니다.”

“예!?”

현백과 은학은 놀라 휘랑을 보며 소리쳤다. 휘랑은 그런 당황성 짙은 물음에 아랑곳 않고 자신이 할 말을 했다.

“꽤 약한 독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먹인다면 사람도 죽일 수 있죠. 그 꾸준히 라는 것이 일년 이상이기에 사장된 독이긴 합니다만... 부인. 그 꾸러미를 잠시 볼 수 있을까요?”

휘랑의 말에 은학은 아직까지 들고있던 약 꾸러미를 내밀었다. 휘랑이 그 꾸러미를 파해쳐서 몇가지 약재를 선별해냈다.

“이게 그 독의 재료입니다. 이걸 꾸준히 다려먹는다면 오한, 기침, 발열 등을 일으켜 끝에 가서는 죽음에 이르게 하죠. 그런데 이게 참 웃기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휘랑의 말에 현백이 침을 꿀꺽 삼키고는 물었다.

“그 효능이라는 게 뭐죠?”

현백의 물음에 휘랑이 대답했다.

“내력을 금제하는 겁니다.”

휘랑의 말에 현백이 깜짝 놀라하며 물었다.

“내력을요!? 이렇게 약한 독초에 그런 효능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현백의 말에 휘랑이 대답했다.

“예. 약하기는 하지만 일 년 이상 꾸준히 먹는다면 충분히 내력을 제압 할 수 있습니다. 병에 걸리고 난 이후로 내력을 운용하지 않으셨습니까?”

휘랑의 물음에 현백이 대답했다.

“예, 약을 조제해준 의원이 만약 무인이라면 약을 먹은 즉시는 내력을 운용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만약 그렇다면 효능이 반감되니 된다고...”

“그럼 그 의원을 잡아야 되겠군요. 이 독은 먹고 난 즉시 내력을 운용하면 쉽게 불태워 집니다. 대신 일각만 지나도 다른 사람이 진기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자기 스스로 독을 확인하기는 어렵죠. 아마 의원이라면 알고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했다면... 대충은 예상이 됩니다만. 배후를 알아내야 되겠군요.”

휘랑의 말을 듣던 은학이 갑자기 궁금한 표정을 짓더니 휘랑에게 물었다.

“그런데 대협께서는 어떻게 이런 것을 아십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물음이었다. 지금까지 병으로 알고 있던 것을 독이라고 하니 어찌 의심이 안 가겠는가. 그것이 자신의 정인과 관계된 것이니 더욱 확인해야 했다. 은학의 물음에 휘랑은 볼을 긁적이며 대답했다.

“스승님이 약초랑 독초의 해박하셨거든요. 전수받았습니다.”

휘랑의 대답에 현백과 은학이 감탄을 하며 말했다.

“그렇습니까? 대단하시군요... 무공의 경지도 깊으시고, 또 약초에 대해서도 해박하시고...”

현백의 감탄에 휘랑은 민망한지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해박하지는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만 익혔거든요. 이건 워낙 특이한 것이라 기억하고 있는거고요. 전문 약초꾼과 비교하면 어림도 없습니다.”

휘랑의 겸손이 보기 좋은지 현백은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를 보며 휘랑이 말했다.

“그럼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아, 오늘은 야시장이 열렸으니 구경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진기를 불어넣어 드렸으니 하루정도는 거뜬 하실겁니다. 어떠세요? 저희랑 같이 움직이지 않으시겠습니까?”

“아, 정말입니...”

쿡-!

휘랑의 물음에 옆에있던 희민이 휘랑에게 보이지 않게 한숨을 포옥 쉬었다. 그때 현백이 뭐라 하려던 것을 막으며 은학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대협 신경써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더 이상 폐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 둘이서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라며 은학이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희민에게 한쪽 눈을 찡긋거렸다. 그 모습을 보고 희민이 살짝 움찔하더니 이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미미하게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에 은학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렇습니까? 아쉽군요.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휘랑은 희민과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러자 현백과 은학도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휘랑은 아니라며 그들을 만류했다.

두 사람은 집에서 나오며 들어올 때 걸었던 산길을 걸었다. 희민이 휘랑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객주님. 왜 그렇게 저 부부에게 신경을 쓰세요?”

희민의 물음에 휘랑이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열심히 살려는게 보기 좋잖아요. 부인이 저렇게 미인이면 아픈 남편을 버리고 도망가도 이상하지 않은데... 희민은 부인의 손 봤어요?”

휘랑의 물음에 희민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뇨 못봤어요. 뭐가 있었나요?”

희민의 물음에 휘랑이 대답했다.

“그 손 상처투성이였어요. 손가락 마디마디에 붕대를 감고있는데 안 감겨 있는 손가락이 없을 정도였죠. 아까 현백이란 분이 말씀하셨잖아요. 부인이 베를 짜서 생계를 근근히 이어가고 있었다고. 거기다가 부인은 남편의 약값도 벌고 있었어요. 손이 상처투성이가 될 만큼 베를 짰다는 소리죠. 그 정도로 두 사람이 사랑한단 소리잖아요? 만약 그렇다면 안 좋은 상황을 바로잡아 줄 수는 있죠. 심지어 그게 자연적인 병이 아니라 인위적인 독으로 인해서라면.”

휘랑의 말에 희민은 그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짓더니 이내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앞다투어 아름다운 빛을 내뿜고 있었다. 희민이 하늘을 보며 말했다.

“예쁘네요.”

휘랑도 희민을 따라 하늘을 보았다. 하늘에는 많은 별들이 있었다. 왠지 그 별들을 바라보니 자신들이 덧없어 보였다.


*

휘랑과 희민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있을 때 아민 일행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딱 한사람 인향만이 약간은(?) 괴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으어어어어...”

일행중 야민은 어렸고 야혼은 여자였다. 사실 힘이 가장 센 사람을 꼽으라면 야혼이었지만 아민이 보기에는 야혼은 그저 여리여리한 한 명의 여자였다. 아민이 그렇기에 선택한 짐꾼은 화인향. 인향은 아민외에 여러명의 짐을 들고 이리저리 길을 걷고 있었다.

야혼이 미안한 표정으로 짐을 같이 들려고 했지만 아민이 앞장서서 그런 야혼을 이끌고 노점상들을 구경해서 어쩔 수 없이 짐은 모두 인향의 차지가 되었다.

툭-

“아, 죄송합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이리저리 부딪히는 일도 다반사. 인향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부딪힌 사람에게 사과를 했다. 보통 사과를 하면 보이는 반응은 두가지. 괜찮다고 하거나 무심히 지나가거나.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아따, 애새끼가 지금 나한테 부딪혀 부렀냐”

부딪힌 쪽이 잘못했다고 해도 사과를 했다. 그런데 상대가 보이는 것은 명백한 시비, 그 순간 여러명의 험악한 사내들이 인향을 둘러쌌다.

“아이고 이 새끼가 우리 형님한테 시비를 거네?”

“담가버려야 쓰것네.”

험악한 얼굴로 인향을 협박하는 이들. 인향은 그런 이들을 황당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그 때 가장먼저 인향에게 시비를 건, 형님으로 불리는 험악한 형님께서 인향을 보며 말했다.

“우리가 누군지 아냐? 흑도방 사람이여. 들고있는 물건들이랑 돈 내놓고 얼렁 사라지거라 아가야.”

애써 웃어보이는 험악한 형님. 그러나 험악한 얼굴이 미소를 지으니 더 험악해 보였다.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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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제 2막 4장 +5 14.03.05 16,364 575 8쪽
11 제 2막 3장 +6 14.03.03 16,063 453 6쪽
10 제 2막 2장 +16 14.02.28 15,666 483 6쪽
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8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1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59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3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1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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