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류객잔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암팡군
작품등록일 :
2014.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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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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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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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12막 6장

DUMMY

“끄으응…….”

한 동안 정신을 잃었던 고종왕은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에 신음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자신이 있었던 건물의 천장 모습이었다. 그는 그 천장을 바라보며 정신을 잃기 전에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내가 왜 천장을 보고 있는 거지.’

“아!”

몽롱한 정신을 추스르며 기억을 더듬던 그는 자신이 정신을 잃기 전의 상황을 기억해내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려했다.

“꾸엑!”

그러나 그는 자신의 몸을 묶고 있는 밧줄에 덕택에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거기다가 갑작스럽게 일어나자 배에 엄청난 압박이 가해져 절로 비명이 나왔다.

그는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고는 비명을 지르다시피 외쳤다.

“이……. 이게 뭐야!”

그런 그가 비명을 지르자 그의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일어났나보군.”

그 목소리에 고종왕은 고개를 돌려 목소리가 들려온 곳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윤휘랑과 하희민이 약간 높은 나무상자에 앉아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고종왕은 겨우 몸을 가누더니 윤휘랑에게 소리쳤다.

“너 이 새끼! 지금당장 이걸 풀지 못해?!”

호통을 치듯이 하는 그의 말투에 윤휘랑은 예의 그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싫어.”

“뭐야!?” 윤휘랑의 그 능글능글한 웃음에 고종왕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런 그를 보며 윤휘랑이 상자에서 내려오더니 그에게 다가갔다.

“뭐……. 뭐야!”

“싫다고 말했다. 어쩔래? 그는 고종왕에게 말을 하고는 간신히 몸을 가눈 그를 툭하고 밀었다.

“어!? 어!?”

그러자 그는 균형을 잃고는 다시 뒤로 발라당 누웠다.

“너 이 새끼! 죽일 테다!”

고종왕은 그런 상황에 굴욕감을 느끼며 악에 박쳐 윤휘랑에게 악을 질러댔다. 그런 그의 얼굴 옆으로 무언가가 푹하고 땅에 박혔다.

“…….?”

고종왕은 얼굴 바로 옆에서 느껴지는 서늘한 쇠붙이에 느낌에 슬쩍 고개를 돌려 무엇인가 하고 자신의 얼굴 옆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서늘한 기운에 정체는 검이었다.

“상황이 역전 된 것 같은데 말이야……. 안 그래?”

고종왕이 식은땀을 흘리며 검을 바라보고 있자 윤휘랑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의 주위에서 기운이 일렁였다. 자신이 느꼈던 굴욕감과 분노, 그리고 그녀가 겪었을 공포를 생각하면 지금 눈앞에 있는 고종왕의 배를 갈라 심장을 씹어도 시원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기에 윤휘랑은 분노를 감추고 미소를 지었다.

윤휘랑이 말했다.

“이 일을 벌인 의뢰인이 누구냐.”

그의 물음에 고종왕은 애써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흥, 그것을 내가 말할 것 같으냐!”

고종왕의 대답에 윤휘랑이 검을 뽑아들며 말했다.

“뭐, 뻔 한 대답이라서 식상하기는 한데……. 그런데 말이야.”

푹, 윤휘랑은 뽑아든 검을 다시 푹 하고 박았다. 고종왕은 검이 박힌 모습에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사타구니에서 손가락 한 마디만큼 남겨놓고 박힌 검에 시퍼런 모습을 보며 윤휘랑이 말했다.

“이제는 말할 기분이 생겼어?”

“그……. 그렇다고 말할 것…….”

가가각, 고종왕의 말에 윤휘랑은 박힌 검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반 마디 정도 끌었다. 그리고 다시 고종왕을 바라보았다.

“마...말할 것...”

윤휘랑은 다시 검을 그 자리에서 끌었다. 그는 일부러 천천히 검을 끌었다. 고종왕은 질끈 눈을 감았고, 결국에는…….

“마……. 말하겠다! 말해!”

검이 고종왕의 사타구니에서 종이 한 장 정도 틈이 남았을 때, 결국에는 고종왕이 소리쳤다. 윤휘랑은 잡고 있던 손잡이에서 손을 놓고는 고종왕을 바라보았다. 고종왕이 말했다.

“이……. 이상훈이라는 작자다! 자세한 것은 나도 몰라!”

“그거면 충분해.”

고종왕의 대답에 윤휘랑은 미소를 지었다.


**


자신의 처소에서 이제나 저제나 고종왕이 가져다 줄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이상훈에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그 소식이 그가 기다리고 있는 내용은 아니었고, 소식을 전해 주러 온 사람 또한 그가 기다리고 있던 고종왕은 아니었다.

“여어.”

전혀 생각지 못한 인물, 이곳에 있으면 절대 안 되는 인물이 그의 방 장지문을 열고서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것도 친근한 미소를 지으며 말이다. 이상훈은 장지문을 열고 들어오는 인물을 보고는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을 하더니 말을 더듬으며 물었다.

“네……. 네놈이 이곳엔 어떻게?”

그 물음에 윤휘랑이 웃으며 대답했다.

“글쎄다,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 도대체 거기서 어떻게 나온 거야?”

윤휘랑의 물음에 이상훈이 대답했다.

“네놈에겐 없는 것이 내게는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네놈이 이곳엔 무슨 일이냐?”

이상훈은 상인답게 빠르게 표정을 바꾸고는 시치미를 뚝 떼며 물었다. 그런 그의 물음에 윤휘랑이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내가 왜 여길 왔는지 몰라서 묻는 거야?”

윤휘랑의 물음에 이상훈은 속으로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지만 겉으로는 태연하게 앉아서는 물었다.

“내가 그것을 어떻게 안다는 말이냐.”

그의 물음에 윤휘랑은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더니 턱을 괴고는 물었다.

“모른단 말이지?”

그의 물음에 이상훈이 대답했다.

“모른다고 하지 않았느냐. 도대체 이곳에는 무슨 일로 온 거냐.”

이상훈의 물음에 윤휘랑이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리 객잔에 침모가 방금 전 납치를 당했었어. 납치범에 목적은 내 목숨이었고.”

윤휘랑의 이야기에 이상훈은 태연히 말했다.

“허어, 그런 발칙한 녀석이 다 있다는 말이냐? 그런데 그 일이 나랑은 무슨 상관이란 말이지?”

윤휘랑은 이상훈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런데 아쉽게도 납치범은 목적을 이루지 못했고, 나는 방금 전 그놈을 족치고 오는 길이지.”

그러고는 윤휘랑은 이상훈을 쳐다보았다. 이상훈은 자신을 쳐다보는 윤휘랑의 시선을 슬쩍 피했다.

윤휘랑이 말을 이어갔다.

“그 납치범이 말이야. 배후가 있더라. 그리고 그 배후로 누굴 지목했는지 알아?”

윤휘랑의 물음에 이상훈이 대답했다.

“그것을 내가 어떻게 안다는 말이냐?”

이상훈의 대답에 윤휘랑이 말했다.

“몰라? 적어도 당신은 알아야 되는데 말이야. 그 납치범이 배후로 지목한 게 당신이니까.”

윤휘랑의 말에 이상훈은 태연히 대답했다.

“모함이다.”

이상훈의 태연한 대답에 윤휘랑이 말했다.

“모함이라?”

“그래, 나는 그런 일을 사주한 적도 없고, 마음도 없다.”

이상훈의 이야기에 윤휘랑이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렇다면 그놈이 왜 당신을 지목했지?”

윤휘랑의 물음에 이상훈이 대답했다.

“내가 그것까지 어떻게 알겠느냐. 무엇보다 내가 사주했다는 증좌가 있느냐?”

이상훈의 말에 윤휘랑이 턱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증좌라…….”

윤휘랑이 혼잣말을 하자 이상훈이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말했다.

“내가 그런 일을 사주했다는 증좌도 없으면서 생사람을 잡는 것이냐?! 불쾌하기 짝이 없구나!”

이상훈의 말에 윤휘랑이 말했다.

“나는 당신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

윤휘랑의 말에 이상훈이 당황해서 물었다.

“뭐?”

“나는 당신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그저 그 놈이 당신을 지목했다고 하기에 물어보러 온 것뿐인데…….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거지?”

이상훈은 윤휘랑의 말에 헛기침을 하고는 말했다.

“크……. 크흠! 어찌되었든 문제는 해결 된 것이냐! 그럼 이곳에서 나가줬으면 좋겠구나!”

이상훈의 말에 윤휘랑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래, 증좌가 없으니 말이야. 이만 가보지.”

윤휘랑은 이상훈의 방 장지문을 열었다. 윤휘랑이 나가며 장지문을 닫을 때, 이상훈은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꼈다.


**


며칠 후, 이상훈의 집에 큰 화재가 났다. 화재의 근원지는 재물을 모아놓은 창고였다. 원인은 불명. 불이 붙을 만한 것이 많았기에 화기火氣를 내는 것은 절대 가져다 놓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곳이 화재의 근원지가 되었다.

현금은 이상훈의 방에 있었지만, 현물은 모두 그 창고에 모아놓았는데. 비단이며 곡식이며 하는 것들이 모두 합쳐 시세가로 은자로 일만 냥 가까이 되었다.

“불을 꺼라! 불을 꺼!”

이상훈은 부리나케 잠옷 바람으로 나와 하인들에게 명령했다. 그의 명령에 그들 또한 급히 왔다 갔다 하면서 불을 끄려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크게 난 불은 쉽게 꺼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이상훈의 옆에서 총관이 아뢰었다.

“대인, 아무래도 불이 난 창고를 무너트려야 되겠습니다. 안 그러면 다른 창고와 안채에까지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닥쳐라! 저 창고에 들어있는 물건들이 다 얼만데 무너트린단 말이냐!”

“하지만…….”

철썩, 이상훈은 자신에게 아뢰는 총관의 뺨을 후려치더니 말했다.

“하지만이라고만 지껄이지 말고 저 불을 끌 방법이나 강구 하거라! 저 불을 끄지 못하면 네놈을 저기에다 집어 던질 것이야!”

“아……. 알겠습니다!”

이상훈의 호통에 총관은 부리나케 달려갔다. 그런 총관의 뒷모습을 보며 이상훈이 생각했다.

‘어떻게 불이 난 것이지?’

그 창고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초하나 가지고 가는 것조차도 금지되어 있었다. 그런 만큼 철저하게 관리 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불이 난 것이었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있으면 안 되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그 때 이상훈의 머릿속에 스쳐가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그 놈이 복수 하는 것이다!”

이상훈은 며칠 전 자신의 집에 왔다 간 윤휘랑을 생각했다.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이놈을! 씹어죽여도 시원찮을!”

이상훈은 분노에 몸을 떨었다. 그 때였다.

“불이 옮겨 붙는다!”

“피해!”

하인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그의 머릿속을 환기시켜 주었다. 이상훈이 급히 불길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에는 다른 창고에 불이 옮겨 붙고 있었다.

“안 돼! 불을 꺼라! 불을 꺼!”

이상훈은 급히 하인들에게 소리쳤다. 그의 명령에 하인들은 급히 불을 끄려 노력했지만 너무나도 크게 번진 불은 자신의 세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었다.

결국에 화마火魔는 이상훈의 안채에까지 옮겨 붙었다.

“안 돼!”

안채에 불이 붙었을 때, 이상훈은 비명을 지르며 안채로 들어갔다. 이미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대피했기에 구하러 갈 이유가 없었다. 그것은 이상훈 또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그에게 매우 중요한 것들이 들어 있었다.

‘돈……. 돈만 구해낸다면 재기 할 수 있어!’

창고에 있는 현물들은 모두 합쳐 일만 냥 정도 되었지만 안채에 있는 전표와 현금 등을 모두 합친다면 삼만 냥 가까이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급히 몸을 날렸다. 그런 그를 보며 뒤에서 하인들과 그의 가족들이 그를 급히 불렀다.

“대인! 안됩니다!”

“아버지!”

하지만 그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돈을 구해내야 한다는 일념 뿐. 그런 그의 뒤로 불길에 휩싸인 자재들이 떨어져내렸다.

얼마 후, 창고와 안채에 불이 모두 꺼질 때까지 이상훈은 나오지 못했다. 마지막에 안채에 불이 꺼졌을 때, 하인들과 가족들이 급히 그를 찾았다. 그리고 그의 방 안에서 그를 발견했다. 궤짝을 끌어안고 불에 타 죽은 그를 말이다.


**


“이상훈의 저택에서 화재가 났다고 하더군요.”

“그래?”

야혼이 요리를 만들고 있는 윤휘랑의 옆에서 이상훈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윤휘랑은 무심한 표정으로 요리를 만들었다.

그런 그에게 야혼이 물었다.

“객주님이시죠?”“뭘?”

야혼의 물음에 윤휘랑은 요리에 눈을 떼지 않고 물었다. 그런 그에게 야혼이 갸우뚱 거리며 물었다.

“이상훈의 창고에 불을 낸 분이요.”

“글쎄다?”

윤휘랑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그런 그에게 야혼이 말했다.

“뭐, 누가 냈던 상관없지만요.”

야혼은 어깨를 으쓱이더니 주방에서 나갔다. 그런 야혼의 뒷모습에 윤휘랑이 홀로 중얼거렸다.

“내가 했다는 증좌가 있더냐. 안 그래 야락루주?”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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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13막 15장 +7 15.04.28 2,151 5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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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제 13막 6장 +5 15.01.09 3,095 99 13쪽
89 제 13막 5장 +5 15.01.06 3,198 1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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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공지-휴재) 히히히히히힣... 내 손가락... +14 14.12.26 2,846 31 1쪽
86 제 13막 3장 +5 14.12.23 3,870 138 12쪽
85 제 13막 2장 +5 14.12.19 3,588 113 12쪽
84 제 13막 1장 +4 14.12.12 4,636 159 12쪽
83 제 12막 7정 +4 14.12.09 4,940 146 12쪽
» 제 12막 6장 +4 14.12.05 5,890 218 12쪽
81 제 12막 5장 +6 14.12.02 5,474 192 14쪽
80 제 12막 4장 +9 14.11.28 6,354 188 12쪽
79 제 12막 3장 +5 14.11.25 4,717 177 12쪽
78 제 12막 2장 +6 14.11.21 5,362 183 12쪽
77 제 12막 1장 +6 14.11.18 5,762 171 12쪽
76 제 11막 5장 +7 14.11.14 5,374 193 14쪽
75 제 11막 4장 +7 14.11.11 5,765 213 13쪽
74 제 11막 3장 +7 14.11.07 5,311 209 12쪽
73 제 11막 2장 +7 14.11.04 5,710 196 14쪽
72 제 11막 1장 +8 14.10.31 6,046 190 12쪽
71 제 10막 5장 +8 14.10.28 6,594 209 12쪽
70 제 10막 4장 +9 14.10.24 5,935 205 12쪽
69 제 10막 3장 +9 14.10.21 7,014 297 16쪽
68 제 10막 2장 +7 14.10.10 6,371 251 12쪽
67 제 10막 1장 +7 14.10.07 6,538 226 12쪽
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49 217 13쪽
65 제 9막 12장 +4 14.09.30 6,335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51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09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83 243 14쪽
61 제 9막 8장 +8 14.09.16 5,923 223 13쪽
60 제 9막 7장 +9 14.08.26 7,243 24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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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제 9막 5장 +11 14.08.19 7,297 250 13쪽
57 제 9막 4장 +8 14.08.15 6,515 238 12쪽
56 제 9막 3장 +5 14.08.12 6,556 248 11쪽
55 제 9막 2장 +8 14.08.08 7,612 257 13쪽
54 제 9막 1장 +9 14.08.05 8,233 246 13쪽
53 제 8막 9장 +9 14.08.01 8,075 242 15쪽
52 제 8막 8장 +10 14.07.29 7,340 207 13쪽
51 제 8막 7장 +7 14.07.25 8,264 245 13쪽
50 제 8막 6장 +10 14.07.22 8,212 243 13쪽
49 제 8막 5장 +9 14.07.18 8,100 264 13쪽
48 제 8막 4장 +13 14.07.15 7,171 275 13쪽
47 제 8막 3장 +10 14.07.11 8,514 256 13쪽
46 제 8막 2장 +9 14.07.08 7,598 259 13쪽
45 제 8막 1장 +5 14.07.04 8,152 249 12쪽
44 제 7막 6장 +6 14.07.01 8,336 277 13쪽
43 제 7막 6장 +8 14.06.27 8,972 291 13쪽
42 제 7막 5장 +9 14.06.24 9,771 409 14쪽
41 제 7막 4장 +7 14.06.20 9,469 301 13쪽
40 제 7막 3장 +5 14.06.17 9,260 27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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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 6막 4장 +7 14.06.06 11,250 32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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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제 6막 2장 +8 14.05.30 10,655 3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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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제 5막 4장 +9 14.05.09 11,026 325 13쪽
27 제 5막 3장 +7 14.05.06 10,677 344 17쪽
26 제 5막 2장 +7 14.05.02 10,824 328 13쪽
25 제 5막 1장 +9 14.04.29 12,664 348 13쪽
24 제 4막 4장 +6 14.04.25 12,682 388 15쪽
23 제 4막 3장 +9 14.04.23 13,135 443 14쪽
22 제 4막 2장 +7 14.04.17 14,210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64 419 6쪽
20 제 3막 2장 +5 14.04.10 12,718 40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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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 2막 1장 +10 14.02.26 17,398 504 8쪽
8 제 1막 6장 +14 14.02.25 18,201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59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283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11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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