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GAME-WHO IS A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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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pascal
작품등록일 :
2014.02.23 15:39
최근연재일 :
2014.03.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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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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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8쪽

4화

DUMMY

"끝이군."


"예. 그걸로 끝이죠. 아니, 뭐랄까. 중간중간 더 작은 비명소리들, 여러가지 뭐 잡다한 소리들이 있긴 하지만요."


인영과 명환은 녹취록이 전부 끝나고 조용해진 차안에서 잠시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


"그래, 감상평은 어떻지?"


"감상평이요? 뭐 별다를거 있나요? 그냥....범인 두명이 비행기안에서 총기로 위협해서 사람들 패닉상태로 만든 후에 비행기를 공중납치한 다음 때려박은 자살폭탄테러잖아요.뭐...다른 범죄랑 다를 게 있다면...한 명이 왠지 다른 한 명에게 속았단 느낌도 들고...돈을 이야기한걸로 봐서, 뭐 비행기납치해서 돈받겠다고 속인다음 끌어들였는데, 나중에 보니 테러였다. 그저...협상의 여지따윈 없는...불쌍한 녀석이 되버린것 같네요."


"뭐....더 이상한 점은 없다고 생각해?"


"이상한 점이요? 음..현시대의 자살폭탄테러 자체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선배, 지금 시대에 큰 불평등이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내전정도야 어느정도 있지만. 비행기 자살폭탄테러를 할만한 정도의 불만사항은 없을것 같은게 유일한 그거네요. 사건자체가 독특한거죠. 100년도 넘게 안일어났었으니까요."


인영은 그 외에는 모르겠단 제스처를 명환에게 내보였다.


"선배 알려주기나 하시죠. 무슨 이거 원. 선배만 다 알고있다는 표정이니 짜증이 나네요. 제가 지금 선배랑 초등학교 놀이를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선배가 선생님이고 제가 학생이고가 아니잖아요. 우린 팀이잖아요. 선배가 알고 있는것도 좀 알려주시죠. 공유를 해야 죽은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어떤 조직에서 시킨건지도 알아내죠. 그렇지 않나요?"


인영은 옆에 앉아있는 명환의 어깨를 밀고 당기며 어서 설명해줄 것을 재촉했다.


명환은 순간 당황해버려 설명해 줄 생각이 없었던 것 강튼데. 그냥 설명해주기로 했다.


"음....설명이란건 어룰리지 않겠지. 그냥 내 의견일 분이니까. 과학적으로 보자면 지금 내가 하나의 가설을 내는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냥 내 불만사항들로만 생각해도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테지만요."


"됬고....뭐먼저 말해볼까.....그냥 떠오르는 대로 일단 말해볼게. 자네가 한 말중에 그 말은 맞다고 생각해. 뒤에 어떤 조직이 있다는 말. 아무리봐도 고작 4명이 조작한 일이라기엔 영....아니야. 스케일이 달라."


"4명이요? 2명이라구요."


"4명일지, 2명일지는 나도 잘 몰라. 어짜피 죽어버렸으니까 상관없지. 아니 3명보다 좀 더 많을 수도 있어. 일단 그 두명..."


"예, 일단 그 두명이죠."


"그리고, 인질."


"예? 인질이요?"


"항공기 납치를 할 때, 과연 인질이 필요했을까?"


"음..아무렴 어때요?"


"총을 들고 항공기 납치를 하는데 필요할거라고 보진 않아."


"그게 인질이 범인이라는 이야기는 안되잖아요."


"말그대로 그저 추론이야. 내 불만사항이라고. 범인들이 인질을 쓰는데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던거라면 시선을 끌기 위함이야. 그리고 죽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였고. 돌발적인 죽음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을 가장 끌고 가장 공포감을 보여주는 죽음...그런데 그 인질은 너무나도 그 조건에 완벽했어. 아무나 집었는데 그런 인질이 걸렸다고 한다면...나는 내일을 상상에게 주겠어."


"뭔소리에요. 그건...."


"아니...그냥...됬고....그리고 또 한 명은. 조종사야.."


"예?..그 사람은 또 왜요?"


"음..시키는대로 다 한건 이해가되...하지만...그 태도가 이상해. 왜 비행기 밖으로 던져 죽였을까?"


"예?! 그런 이유로 범인이랄건 없지 않나요?'


"아니야..분명 다른 인물은 총으로 쏴죽였어. 누굴 죽인건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조종사는 밖으로 던져서 죽였어. 굳이 더 힘을 들이는 죽임방법을 썼어. 그리고 말했지. '지상에서 만나자고.'"


"예?...그건 또 무슨....혹시 선배님은 동료가 '다음번에 술 한 잔 하자고.' 라고 말하면 술을 정말로 한 잔 하자는 뜻인줄 아시나요?"


인영은 살짝 '자신이 지금까지 사람을 과대평가라는 것을 너무 자주해온것 아닌가.' 란 의미를 나타내는 표정을 드러내어보였다.


"잠깐, 잠깐....나도 그 정도는 안다고, 그런데 목소리로 들어본 이 사람은 절대 그런 장난적인 의미를 던질 인간이 아냐...난 그런 것을 생각해서 말한거라고, 일부러 죽이기 힘든 방법을 쓴 점. 그런 언어표현..."


"에...뭐..그렇다치고..정말 수사방식이 '내일을 상상에게'라는 표현이네요."


"됬어. 됬어. 그만 이야기하자고."


"아니에요.아니에요. 아니에요. 더 이야기 할 것이 있는것 같은데요. 좀 더 들려주세요. 아무 말도 안할게요. 그냥 듣기만 할게요. 꽤 도움이 된다구요. 의외로."


"의외로란 말은 뭐지? 자네.....어쨌든...총이 문제야."


"총이 왜요?"


"자네가 말했었지. 비행기테러납치사건은 100년도 넘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그 이유는 지금 불만사항이 많이 없어졌기때문이아냐. 과학기술의 발달 때문이지. 지금 비행기는 전면 스캔이 간으하다고, 뜨기 전에 전면으로 스캔해서 총기 등등의 불건전한 것들을 전부 스캔해버리지.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테러납치가 일어나지 않은거야. 그런데...이 곳의 범인들은 총을 가지고 있었어. 정말 이상해..물론 방법은 여러가지야. 플라스틱제 총을 쓰거나. 아니면 정말 얼마나 준비성이 철저하고 얼마나 큰 범죄를 생각한건지, 스텔스 총을 쓰거나. 아니면...일부러 스캔하지 않았거나....아니면..정말 말도 안되지만....."


"말도 안되지만....?"


"공중에서 총을 건네받거나."


"예?....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가능성이 없는건 아냐. 녹취록 초반부에 미세하지만 뭔가 기계음이 들려."


"무슨 소릴 하시는 거에요?...설마....? 외부 비행체에서 그 비행기로 총을 건네줬다구요? 고작 총하나를?"


"그래...그냥 추론이야. 아직 확신하기에도 일러."


인영의 눈은 커다래진채. '전혀 말도 안되요.'라는 ㄸ쓰을 담은 표정을 명환에게 쏴주었다. 명환은 '알아, 말도 안되지..그냥 불만사항일 뿐이라니까.' 란 표정으로 답해주었다.


"됬고.....그 다음은 아까 자네가 말한 것과도 관계되어있어. 협상."


"협상이 뭐요?"


"우린 이 녹취록을 계속 들었는데, 협상에 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어."


"다른 이유로 부딪혔나보죠."


"그쪽 말고 관제탑에서."


"관제탑에서요?"


"비행기가 잘못된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다른 방향으로. 그런데 어떠한 의견교환도 없었어. 잘못됬지 않느냐? 라고 물을 수 있고, 여차하면 테러를 의심해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말이지. 그래서 공항으로 가는거야. 여러가지 의미때문에.."


"여러가지 의미?"


"왠지...조종사가 살아있을 것 같으니까..그리고 범인도....."


"범인도요?"


"마지막에 들린 바람소리가...왠지 범인 역시 뛰어내린 것 같았어. 자동모드로 바꿔놓고....어쨌뜬 대단한 놈이야. 비행기 수동모드를 조종할 줄 아는데다가 자동모드를 재설정할 수 있는 놈이라니.."


"자동모드로 그 건물을 박게했단뜻인가요?"


"그래...이건 정말 치밀하고도 뛰어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야. 게다가.영 마음에 걸려....왠지."


"왠지....?"


"단순한 이익투쟁이 아닌것 같았어. 국가 사회불만 같은게 아닌것 같았어..뭐랄까..종교적 이유같았어..."


"종교적 이유요?"


"왠지 그녀석의 언어가 마음에 걸려. '어짜피 죽는것도 아닌데 말야.'...내 느낌엔 사이코 광신도 집단이 아닐까 싶어. 원래 그런 사이코 광신도 집단에는 한 명씩 모든 걸 잘하는 놈이 있기 마련이거든."


"저기...."


인영은 명환을 그렇게 부르며 '너가 지금 사이코 광신도 집단의 일원같아.' 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명환은 '너 지금 선배한테 무슨 표정을 짓는거야.' 라는 표정으로 답해주었다.


"공항이나 가자고."


명환과 인영이 탄 명환의 차는 안에서의 조용함을 유지한채 빠른 속도로 공항으로 향하였다.




공항




한 커플이 공항의 관리실로 들어가려한다. 물론 커플이랄 것도 없다. 명환과 인영일 뿐이다.


관리실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관리자로 보이는? 아마..신입사원일 듣하다. 원래 문 따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입사원들 담당아니던가.신입사원답게 일반인은 들어오면 안된다는 제스처를 취해보인다. 이 손바닥을 내젖는 거부 제스처와 함게 식은땀을 흘려주는 표정제스처도 잊지 않는다.


이에, 명환은 자신의 가슴 안쪽에서 지갑을 꺼내보인다. 아니, 일단 지갑처럼 보인다. 그것을 보여주자 신입사원은 당황하여 뒤를 본다. 아마. 자신의 상사에게 물어보고 있는듯하다. 아마 그 지갑처럼 보인것은 FBI 신분증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내 가로막는 신입사원대신 열린 문이 명환과 인영을 맞이하고 여유있게 들어간다.



"예. FBI에선 어쩐일로..뭐. 아마 테러건이겠죠."


"예, 뭐 그것밖에 더있나요?"


명환은 물어보기전 일부러 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이 앞에 있는 공항 직원을 잘난척을 좋아하거나 나대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렸다.


"예, 그래서 무슨 일이시죠. 저흰 드릴 수 있는건 다 드렸다고 생각했는데요. 블랙박스도 드렸구요."


"예, 그냥 몇가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여쭈어보려고 왔습니다."


"선배, 그렇게 쪼잔하게 말고 거두절미해서 바로 가죠. 지금 예의 차릴 시간이 어딨나요. 바로 말하죠. 범인들은 총기로 승객들을 위협했어요. 어떻게 이게 가능하죠? 총기 전체 스캔을 안했나요?"


명환은 인영의 난폭한 질문을 보고는 당황하였지만 내심 안도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FBI의 이미지가 이렇게 막 물어보는게 아니라 예의를 갖추고 물어 다음번에도 좋은 대답을 얻기 위한 호감을 얻기를 원했으며 자신의 이미지 또한 그러길 바랐지만 내심 이런 겉치레식 언어가 짜증나기도 하였다. 그래서 일단 저질러진 상태에 대해 만족하기로 하였다.


"아..무슨요...그럴 리가 없는데요. 총기 스캔이야. 무조건적으로 비행기가 이륙을 하기 전 바로 한다구요. 그러니까 이미 승객들이 다 탑승한 상태에서 이륙을 위한 주행 직전에 스캔을 하는데요. 분명 스캔으로 인한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구요.뭐. 제 말이 의심스러우시다면...저희 공항은 그 스캔자료를 1년씩 보관하니까요 어디 있을겁니다. 바로 제가 물어봐서 가져오게 하죠."


"아닙니다. 됬습니다. 그정도까지 의심하지 않습니다."


명환은 그 남자의 말이 진실이라고 생각했다. 갑작스런 질문은 진실을 말하게 한다고 하지 않다던가. 그리고 그 자의 말과 표정은 진심처럼 느껴졌다.


인영은 증거제일주의의 원칙인 상황에서 증거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명환이 영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았지만 말이다.


"선배...참...증거를 그렇게..어물쩍. 유연한 처세술로 넘어가려고 하면...FBI에서 그런건 용납되지 않는다구요. 참..어쨌ㄷ느. 뭐. 다음 걸로 바로가죠. 가장ㅇ 중요한거니까. 분명 비행기는 정해진 루트를 벗어나 다른 항로로 향했는데요. 어째서 공항에서는 비행기와 연락을 취하지 않았죠? 제 생각엔 루트를 벗어난 비행기와 연락을 취하지 않은것은 큰 문제가 있는걸로 느껴지는데요?"


인영은 증거건은 됬따는 듯이 넘어가며 또 갑작스럽게 물었다.


명환은 괜찮은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것 두개가 이것 둘이었기 땜누이다. 공항에서 물을 수 있는것으로는, 의외로 인영의 판단력이 빠르고 조사방식이 괜찮다고 느껴졌다.


또한 명환은 볼 수 잇었다. 직원의 표정이 순간 일그러지는 것을.


"아..그게...."


"아...그게요?...."


"아..그러니까...후...사실대로 말씀드려야겠군요. 혹시라도 저희항공사한테 불똥이 뛸까 말씀드리진 않았던건데 괜히....거짓을 말할 수는 없겠죠. 저희는 그것을 전혀 몰랐습ㄴ다."


"예?..무슨 뜻인지...."


"다른 항로로 가고있딴 걸 전혀 몰랐습니다. 저희 위치표시판에는 분명 제대로 가고있다고 떴으니까요."


"그렇다는건...."


"예. 아마 표시판 오류라거나 기계결함이라는 거겠죠. 저희도 어쨌든 매우 당황했습니다. 제대로 향한다고 표시되고 있었는데 TV에서는 추락했다고 나와버렸으니까요. 저희도 TV를 통해 먼저 알게되었죠."


"원인은...."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직므은 비밀리에 조사하고 있죠. 혹시나 위험해질까봐서요. 앞으로도 비밀리에 조사하긴 할테지만 말입니다. 현재까지는 아무런 원인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위치표시판상의 문제는 아니란겁니다 .비행기의 기계겷마이겠지요. 그런데 비행기가 추락해버렸으니. 조사를 하고있다고는 말씀드렸지만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뭐..이것 외에 궁금하신 점이라도 있으신지요...이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크게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군요."


"음..선배...그럼..딱히..."


"음....그럼 이거 하나 물어보죠. 추락한 비행기의 조종사는 어떤 분이셨습니까?"


"아.오웰씨 말씀이신가요?"


"오웰씨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오웰씨는 20년동안이나 비행기를 조종하신 베테랑 조종사이십니다. 그것도 저희 항공사에서 만 20년동안 근무했으니 저희항공사로는 아주 큰 인재였죠. 이런 테러사건만 아니었다면...절대 추락하실 분이 아닌데....정말 저로서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니, 회사 전체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그렇군요..그럼 감사했습니다. 이정도로 질문은 마쳐도 될 것 같군요."


"저희가 도움이 된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럼 수고하십시오."


"충분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럼."


명환과 인영은 관리실을 나왔다. 인영은 뚱한 표정을 짓고있었고 명환은 평상시의 표정을 짓고있었다.


"선배, 얻은게 아무것도 없네요."


"아니, 얻은건 많지."


"뭐요? 그 증거요? 선배가 거절했잖아요!"


"아니,,,그거 말고. 우리가 수사를 하면서 얻는다는건 가능성을 얻는단게 아냐."


"예? 무슨..."


"여러가능성중 하나의 가능성을 지워버린것도 얻은거야. 지우개를 얻은거지. 우린 몇개의 가능성을 지울 수 있었어."


"예? 어떤 가능성요? 무슨 간으성?"


"일단 총을 가지고 타지 않았다는걸 알았지."


"그거야 뭐...근데 플라스틱 총일 수도 있지 않나요?"


그럴 간으성도 있긴하지만, 이번 스케일로 볼 때 플라스틱을 쓸만한 이유는 없늗늣보여."


"직감이군요."


"그렇지. 직감이란건 내가 알지도 못하는 무의식의 논리라는거라고. 단순히 찍는건 아니란 말이지."


"좋은 표현으로 말하자면 그렇게들 말하고하죠."


명환은 인영을 보면서, 어디서 이런 말대답들은 배웠는지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인영은 명환을 보면서. '알 거 없잖아요.' 라는 듯의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쨌뜬...그리고 범인은 기계를 만질 줄 안다는것."


"예?..그건 또 무슨소리죠? 저도 휴대폰정돈 만질 줄 안다고요."


"내가 말한걸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싶은거야? 아니면 그냥 멍청한거야? 내가 말한건 기계라고, 비행기."


"비행기 조종을 할정도면 말다했죠."


"음?...뭐라고?"


"비행기 조종을 할정도면 말다했다구요? 선배는 제 말 다들었으면서 일부러 또 물어보는거죠? 삐딱하신 거에요? 아니면 정말 귀가 어두우신거에요?"


명환은 뒷말은 무시하기로 했다.


"음.뭔가 떠오른 것 같은데.음.그래..그거야....그거라고..."


"예?"


"범인은 비행기 조종을 할 줄 알아."


"그건 블랙박스 녹취록을 들었으면 지나가던 코흘리개도 알 수 있는 내용이라구요. 그렇게 원리를 발견한 아르키메데스처럼 유레카란 듯이 외치지 말라구요. 창피하니까요."


"뭔가.너.....입이 많이 거칠어지는 것 같은데?"


"착각이시겟쬬."


"됫고. 뭐...비행기 조종을 할 줄 알았어. 기계를 만져 위치표시를 바꿀 줄도 알았고. 이 범인은 우리들이 들으라고 일부러 자동에서 수동으로 못 바꾸는 척한거야. 분명 이 범인은 바꿀 줄 알았어. 응..그래.조종사는 살아있는거야. 어딘가에 살아있어."


"정말요?!......라고 놀랄 줄 아셨나요? 조종사가 살아있따해도 만약 범인이 조종사를 살린거라면 공범이란 이야기겠죠. 그런데 그 공범을 어떻게 찾는다는거죠? 운좋게 살아난것도 아니고말이죠."


"음....뭔가 이상해.....범인은 분명 찾을 수 있을거야. 비행기테러를 하고, 사람의 심리를 잘 알고있으며, 사격을 잘하고, 머리가 좋고, 비행기를 만질 줄 알고. 또 냉저하지.이런 범인은 흔치 않아. 일단 전과자들 중에서..알아봐야겠어."


"선배, 그 내용이 이상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무엇이 이상하단거죠?"


"그래, 이상해..오웰씨...그러니까 조종사..그 사람은..공범이 될 이유가 없어. 전혀...20년 장기근무에다가 항공사로부터 앆미을 받고있으니..게다가 그 항공사는 이 사건에 대해 전혀 관련이 없어보였어. 그냥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렸지 그 공항직원의 말로 보면 분명 항공사로부터의 불화도 아냐.음..모르겠어..아무래도....종교일가? 광신도?"


"선배...."


"그래, 조교를 물어봐야겠어. 인영, 어서 비행기테러를 해 본 전과자나 심리를 잘 안다고 알려진 전과자나 사격을 잘하는 전과자 머리가 좋은 전과자 비행기를 만질 줄 아는 전과자들 다 조사해와. 그리고 오웰씨 종교도."


"선배..."


"왜, 지금 바쁜데 왜그러는거야."


"선배, 좀 ..광신도 되신듯해서요."


"무슨 헛소리야."


명환은 앞에 주차되었던 차의 뒷좌석을 열며 뭐라 말하는거야? 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차를 탔다. 인영은 뭔가...벌레를 보는 느낌으로 명환을 바라보고선 뒷자리 문을 닫아버리고 앞자리 조수석에 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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