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보나파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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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시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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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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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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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모략의 시대 - 16

DUMMY

전열함의 숫자 자체는 후드 함대 쪽이 조금 더 많았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들 대부분은 이미 적지 않은 파손과 손실을 안고 있는 미완의 함선들이었고, 심지어 포문의 함포조차 제대로 쏘지 못할 정도로 선원의 부족까지 극심한 상태였다.

망원경을 들어서 적의 진용을 살피니 아주 가관이었다.

프랑스 전열함들의 포격에 맥을 못 추면서 흔들리고 있는 영국의 전열함들.

일부 함선들은 아예 전열에서 이탈, 도망칠 궁리마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승리를 직감한 트뤼게는 함대를 좌우로 펼친 다음에 적을 완전히 포위, 한 척도 남기지 않고 섬멸하려했다.


그 순간이었다.

믿기지 않은 광경이 트뤼게의 눈에 들어왔다.


콰구구구궁-!! 콰구구궁!


"앗! 함장님, 함대의 좌측면이 적의 포격이 노출되었습니다! 기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 놈들이? 도망치려던 것이 아니었나!"


후드 함대의 열에서 분리된 채, 떨어져있던 일련의 함선들.

이들은 전열도 세우지 않고 배의 방향까지 돌리고 있었다.

트뤼게를 비롯한 장교와 참모들은 저 함선들이 패배를 직감하고 먼저 도망치려한다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도망칠 궁리를 하는 것처럼 보였던 그들은, 트뤼게 함대가 두 쪽으로 나누어지자마자 순식간에 그 옆으로 감싸듯이 돌아서 들어왔다.

포갑판이 열려있는 측면을 완전히 노출시킨 상태에서 전열함과 프리깃함이 일제히 불을 뿜었다.

직사각도로 함포를 얻어맞은 프랑스 함선들이 크게 흔들렸다.


"주제도 모르고 프리깃 따위가 끼어들다니! 아주 박살을 내버려라!"


해전에는 몇 가지 불문율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전열함끼리 싸울 때는 체급이 낮은 프리깃함, 코르벳함 등을 먼저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물론 프리깃함, 코르벳함이 먼저 포격할 때는 여지없이 맞받아쳐서 곤죽을 만들곤 했다.


분노한 좌측의 전열함 함장들이 영국의 프리깃함을 때려잡기 위해 포문을 열어젖혔다.

그러나 배수량이 가볍고 속도가 빠른 프리깃함들은 가장 치명적인 측면 포격을 당하지 않기 위한 각도와 거리를 유지하며 치고 빠지기를 반복했다.

그들 중심에 있던 ‘HMS Agamemnon’의 이름이 붙은 전열함이 응대가 매서웠던 것도 프랑스의 전열함이 함부로 접근할 수 없었던 이유였다.

선원이 줄어든 탓에 포격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한발 한발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좌측 함대 전체의 기동을 방해할 정도였다.

가위 날은 맞물려야 물건을 자를 수 있다.

한쪽 날이 봉인당한 트뤼게 함대는 단숨에 완파시킬 적의 함대를 제압하지 못한 채 해상에서 시간만 질질 끌렸다.


"도대체 저 쥐새끼 같은 함선의 함장은 누구란 말인가!?"


로랑 트뤼게는 노호성을 토해냈다.

나중에 그는 '호레이쇼 넬슨'이라는 이름을 질기도록 듣게 되지만 그것은 조금 더 이후의 일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 속에서도 트뤼게 함대는 전력의 우위를 이용, 합심하여 영국의 함대를 하나하나 줄여나가는데 성공했다.

이대로만 지난다면 결국 공화국은 영국을 상대로 첫 번째 해전 승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은 이번에도 그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않았다.


"저, 적 함대 출현! 서북쪽에서 3.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영국 함대가 나타났습니다!"


"뭐, 뭐라고!?"


새로운 영국의 함대가 발라뉴 해에 등장했다.

그들은 바로 바스티아를 위장습격 했다가 칼비에서의 패전소식을 듣고 급하게 지원 온, 후드 함대의 진정한 사령관인 사무엘 후드 제독이 이끄는 함대였다.

이들은 지금까지 상대하던 영국의 함선들과는 달리 조금의 피해도 입지 않은, 완편된 함대였다.


이를 까드득 깨문 트뤼게는 하늘을 향해 탄식했다.

다 잡은 물고기를 놓쳐도, 이런 식으로 한심하게 놓칠 수가 있단 말인가?

삼색기를 단 함선들은 결국 지난 일의 원한을 갚지 못한 채 뱃머리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떠나간 자리에는 유니언잭이 내걸린 함선의 선원들이 거칠게 환호하는 소리만 울려 퍼졌다.


=


코르시카 내부의 권력 쟁탈 또는 역전을 위해 콰스콸레 파올리는 외세인 영국이 무력개입을 하도록 유도했다.

아무리 그가 '코르시카 해방'이라는 숭고한 목적의식을 선전했어도 이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이것은 코르시카 민중들에게 커다란 충격이 되었다.


"파올리는... 코르시카를 버렸습니다. 그는 타락했고 우리가 기억하던, 찬란한 민족의 해방자는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찌해야 합니까? 누구의 영도를 따라야 합니까?"


이것은 파올리를 끝까지 지지해왔던 한 코르시카 노인의 넋두리였다.

비록 여러 번의 실책과 이반 혐의까지 받고 있었음에도 연륜 지긋한 코르시카인들은 파올리에 대한 남다른 향수와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파올리의 배신이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뭔가 오해나 음모가 있을 것이라 된소리를 내뱉는 골수파들도 물론 존재하긴 했지만 그 기세는 크게 약해진 상태였다.


"과거의 그는 분명 코르시카의 영웅이었으며 위대한 해방자였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민족의 반역자, 배덕자이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해야하며 엄중한 처벌로 만인 앞에 법과 수호의 평등함을 보여야 한다."


“타락한 천사는 더 이상 천사가 아니다!”


이것은 파올리의 처벌을 주장하는 가장 온건한 주장 중 하나에 불과했다.

코르시카의 젊은 층들은 본래부터 공화주의와 진보의식이 강했고, 작은 섬이 아닌 유럽이라는 거대한 대륙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들은 지나치게 고립적인 파올리에게 신물이 났고, 젊은 세대의 영웅인 나폴레옹을 치졸하게 해하려던 것에 진저리를 쳤으며, 조국까지 팔아먹으려던 행태에 극도로 분노했다.

과격파의 대부분은 지금 당장 파올리와 그 똘마니들을 총살하라며 아우성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과격한 행동까지 보일 기세였기에 공의회와 의용군에서 오히려 그들을 진정시켜야했다.


코르시카 공의회의 의장, 살리체티는 코르시카에서 국민공회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는 공회의 실권자들과 긴밀히 연락하고 코르시카의 여론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 파올리파에 대한 처벌 강도를 조절했다.

과거 파올리를 지지하던 인물들을 모든 보직에서 해임시키고 내란과 여적 혐의가 보이는 이들을 모조리 감금한 후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여 모두가 인정할 수 있도록 공정한 처벌을 내리겠다.'며 과격한 시위대를 진정시켰다.

파올리를 지지하던 공의회의 인물들은 모두 힘을 잃었다.

이제 더 이상 국민공회의 소환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와 영향력이 파올리에겐 없었다.

살리체티는 극도로 강화된 자신의 권력을 바탕으로 파올리를 본국으로 소환시키고 그 일파들을 완전히 축출하려 하였다.

나폴레옹의 발언이 아니었으면 틀림없이 그렇게 됐을 것이다.


"분명 콰스콸레 파올리는 비겁한 조국의 반역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순간에 회개하여 다시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반역행위에 대한 처벌은 필요하겠지만 그의 도움 덕분에 간악한 침략자 놈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칼비 전투에 참가한 장교들이 합동으로 올린 보고서에는 칼비 항구의 양쪽 해안요새에 대한 것도 들어있었다.

파올리파에게 점령된 것으로 보인 이 해안요새들은, 처음에는 분명 영국의 함대에게 호응하여 항구로 오는 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자 재빨리 입장을 바꿔서 영국 함선에 대한 적극적인 포격을 개시했다.

덕분에 영국의 함대는 해안포와 야전포의 십자포화를 맞으면서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며 줄행랑을 쳐야했다.

이에 대한 공훈으로 파올리의 잘못을 조금이라도 상쇄해주자.

나폴레옹의 주장은 위와 같았다.


나폴레옹에게 파올리는 최대의 위협이자 정적이었다. 목숨까지 위협받았다.

그랬던 나폴레옹이 파올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은 코르시카 정계, 여론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젊은 장교의 대범함과 배려, 관용에 감탄하는 이들도 있었고 저의를 알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어느 누구도 나폴레옹의 발언을 허투로 들을 수 없었다.

그는 이제 파리 왕립군사학교 출신의 햇병아리 장교가 아니었다.

침략자들로부터 코르시카를 수호해낸 영웅, 그리고 본국에서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는 공화국 최고의 유망주가 되었으니까.


=


보나파르트 가문 소유의 저택이 있는, 아작시오 펠톤으로 돌아온 나폴레옹.

그의 눈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한껏 자신을 띄워주고 있는 가족들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너는 아주 특별한 아이였지. 나는 네가 이렇게 성공할 줄 알고 있었다. 자랑스럽구나, 나의 보니."


어머니 레티치아는 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아왔던 생활환경 탓인지 엄혹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었다.

무언가의 일로 화가 났을 때는 그 화를 자식들에게 푸는 사람이기도 했다.


'절대로 너는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없을 거다. 그들이 너의 멍청함을 비웃게 되는 상황만 아니라면!'


그녀에게 받은 학대를 기억하고 있는 나폴레옹으로서는 참으로 묘한 장면이었다.


"...칼비에서의 대승은 훌륭했지만 나는 여전히 너의 문제해결 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하는구나. 넌 너무 순진하고 어려."


조제프 보나파르트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얼굴이 불그스름했다.

그는 극도로 혐오하는 파올리에게 구원의 동아줄을 내려준 나폴레옹을 향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머저리 같은 행동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공의회 의원의 입장에서도 조제프는 나폴레옹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공의회의 결정이 내려지기도 전에(비록 그것이 유력하다 할지라도) 먼저 군대를 일으킨 것 때문이다.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나폴레옹과 조제프의 관계는 예전보다 많이 틀어져있었다.


그 밖에도 정치인으로서의 야망이 있었던 3남 뤼시앵은 다짜고짜 자신에 대한 지지표현과 정치적 후원을 요구하였다.

장녀 엘리자는, '이제 오빠는 장군이 되어 두둑한 연금을 수령 받을 테니, 보나파르트 가문 내 오빠의 재산은 내가 가졌으면 좋겠다.' 는 의중을 넌지시 비치기도 했다.

참으로 화목하고 다정한 가족들이 아닌가?

나폴레옹은 괜히 아작시오로 돌아왔다며 투덜거렸다.


'역시 파올리와의 거래를 이들에게 밝히지 않은 것이 옳은 일이었어. 피라냐떼들에게 뜯길 뻔했군.'


파올리의 수족들이 막판에 그를 도운 것은 사실이나, 맨입으로 최대 정적이었던 파올리를 구해줄 수는 없는 법.

칼비 전투가 끝나고 바로 다음날, 나폴레옹은 파올리의 간절한 부름을 받았다.

파올리는 자신의 목숨과 명예, 그리고 지지자들의 목숨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그 대가로 넘겨준 것은 바로 미합중국의 10년 만기 채권이었다.


미합중국.

영국의 신대륙 식민지였던 13개주에서 독립전쟁을 거치며 독립한 신생국.

유럽과는 수천마일 떨어진 거리에서 유럽식 경제, 군사, 정치체계를 토대로 성장하고 있는 이 국가는, 유럽인들에게는 코르시카보다도 더한 변방 오지 취급을 받고 있는 나라였다.

30년 만기채도 아니고 연 7%의 이자를 10년 만기채로 때려 박아 팔았다는 것은 신생국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금융시장의 평가가 낮다는 소리다.

단, 10년 동안 미국이 파산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파올리가 보유한 미국 국채의 양은 정확히 24만 5천 달러.

파운드로는 약 5만 파운드, 리브르로는 약 120만 리브르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는 84문의 대포를 탑재한 최신형 2층 갑판 전열함 한 척을 건조할 수 있는 비용이었고, 아작시오 시에 존재하는 모든 농장과 목장, 논밭, 분지 등을 사고도 남는 액수였다.


'미국이 1799년 6월까지 파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언젠가 한번 미국을 방문해봐야겠어.'


이 돈이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사실 나폴레옹은 파올리의 제안이 없어도, 과거 자신이 그렇게 존경했던 코스시카의 해방자에게 동아줄을 내려줄 작정이었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렀어도 중세의 군주는 처벌하기 어려운 것처럼, 제노바로부터 조국을 해방시키고 코르시카 역사상 첫 번째 통령이 된 콰스콸레 파올리는,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나이 지긋한 코르시카 인들에게 그런 존재였다.

만약 그런 파올리를 죽여 없앤다면 그들 대부분은 마음 속 깊이 나폴레옹과 보나파르트 가문을 경멸하고 원망할 것이다.

정계에서 인정하는 파올리의 정적은 살리체티 의장이었지만, 그는 본토에서 온 외부인으로 코르시카에 투사할 수 있는 영향력 자체에 한계가 있다.

배타적인 코르시카 토착민들이 인정하는 파올리의 진정한 맞수는 보나파르트 가문, 정확히는 그 중에서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자신이었다.

구세대와 신세대, 민족주의와 공화주의, 본토에서의 독립과 편입, 친영국과 친프랑스 등 수많은 정치적 스탠스에서 부딪친 나폴레옹이야말로 진정한 파올리의 라이벌.

살리체티에게 총살당하든, 국민공회의 기요틴에 목이 잘리든, 파올리의 골수 지지자들은 나폴레옹을 원수라고 여길 것이다.

왜? 파올리는 결국 나폴레옹에게 패배하여 그런 신세가 되었기 때문에.


'오욕은 내가 다 뒤집어쓰고 살리체티 좋은 일만 해줄 수 없지.'


나폴레옹은 극성인 가족들을 피해 조용히 자신의 서재로 들어갔다.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한 책장에는 자신의 취향인 전쟁사에 관한 책들이 빼곡히 껴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모으기 시작했던 역사책들은 과거 존재했던 명장들의 일대기를 통해 나폴레옹에게 수많은 교훈을 전해주는 선생과도 같았다.

나폴레옹은 그 중 '프리드리히 대왕 전기'와 '사부아의 왕자, 외젠' 사이에 껴있는 10여장의 종이들을 꺼내들었다.

'발라뉴 해전'에 대한 전투 보고서였다.


"세 번째로 읽어보는 것임에도 HMS 아가멤논 호의 함장이 보여준 대처는 너무나도 놀랍군. 그는 심장이 세 개라도 되는 건가?"


트뤼게가 성급하게 포위진을 펼쳤다고 볼 수 없었다.

영국의 함대는 녹다운 직전이었고 싸울 의지를 잃었으니까.

그 상황에서 한쪽 집게를 무력화시키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것은 전열함 한 척과 프리깃함 3척으로 구성된 작은 함대였다.

그들은 기동과 회피, 그리고 함포의 집중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말도 안 되는 함대기동전으로 트뤼게의 한쪽 함대를 묶어버렸다.

이런 이들이 발톱과 이빨이 되어 함대를 구성하고 있으니, 영국은 바다의 제왕이 되어 해양을 마음껏 누빌 수 있는 것이다.


감탄과 동시에 두려운 감정도 들었다.

영국은 프랑스의 역사적인 경쟁자, 그들을 꺾지 않고서 프랑스는 기나긴 전쟁을 끝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사이에는 바다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바다를 저런 함대들이 ‘나무의 벽’이 되어 지키고 있다.

승리의 조건들을 다 갖춘 상태에서도 이기지 못한 강적들을 도대체 어떻게 상대해야 할 것인가?

아직 그는 젊은 장교에 불과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자신이 가장 높은 위치에 섰을 때를 수없이 가정하며 생각과 고찰을 반복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챕터의 마지막입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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