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초능력 무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광글이
작품등록일 :
2020.02.25 20:29
최근연재일 :
2020.05.02 18:10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17,761
추천수 :
220
글자수 :
209,088

작성
20.04.06 20:36
조회
156
추천
3
글자
12쪽

-26화 : 2차예선-

DUMMY

2차예선 대진표를 확인하던 C조 조장인 박원식은 박태혁의 A조와 조만간 본선 진출 자리를 놓고 겨룰 생각을 하니 속이 타들어가는 듯 한 긴장감을 느꼈다.


언제나 아군으로써 든든히 대항팀 팀원들과 조원들을 지지해주고 받쳐주던 박태혁은 박원식에게 있어 태양과 같은 존재였다. 그의 강함도 물론 존경하지만, 팀원들을 지휘하고 독려하던 그의 리더쉽과 겸손한 성품이야말로 박원식이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이유였다.


그와 같이 있을땐 세상 무서운 게 없었으나, 이제는 태산같은 존재인 박태혁과 죽을 각오로

맞서 싸워야 한다는 걸 생각하니 도무지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박태혁에게 양보하기에는

그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절대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정정당당히 맞선다. 하물며 갓태혁님이라도...’


원식은 허리춤에 찬 장검을 매만지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조장! 곧 있으면 경기 시작이야!”

“벌써? 좋아. 다들 긴장하지 말고! 이번에 이겨서 반드시 본선 가자!! 파이팅!”

“아자!!!”


조원들과 각오를 다진 후 경기장으로 나가니, 그들을 기다리던 수많은 관객들의 환호성 소리가

선수들의 귓가에 우렁차게 울렸다.


[자. 2차예선 마지막 경기군요! 박태혁 선수의 A조와, 박원식 선수의 C조가 대결을 펼치게 되겠네요!

오늘 결과 어떻게 보시나요?]

[아직은 장담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박태혁 선수의 A조가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자 지금, 사실상 지금 대결에서 이긴 조가 본선에 진출하게 될텐데,

과연 어느 조가 그 영광을 누리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해설위원의 기똥찬 말빨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고, 관객들의 이목이 A조와 C조에게 집중되었다.


이번엔 박태혁의 A조가 붉은색 깃발을 가지게 되었고, C조가 푸른 깃발을 갖게 되었다. 심판이 각 조의 조장들에게 다시한번 규칙을 간단히 설명했고, 그 사이 박원식과 박태혁의 시선이 서로 마주쳐 스파크를 일으켰다.


‘반드시 이긴다!’

‘여기서 질 순 없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박태혁과 박원식은 조원들의 포지션을 다시 정했다.

우선 A조의 박태혁은 경기시작에 앞서 조를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공격수 하고싶은 사람?”

“저는 키퍼로 만족임다!”

“저 공격 해볼게요!”

“음. 좋아. 윤경이랑 윤희,태성이 이렇게 공격수 하면 되겠네. 이번엔

내가 수비 볼게. 포지션 바꾸고 싶은 사람 더 없어?”

“없슴다~이대로 가시죠 조장님!”

“롸져!”


A조의 수비수였던 로프소환사 김윤경이 공격을 담당하게 되었고, 조장인 박태혁이

수비를 담당하게 되었다. 한편 C조는 박원식,송태섭 공격에 키퍼 한명, 나머지 두명은 수비수를 맡게 되었다. 박원식은 내심 박태혁이 수비수로 전환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삐이익!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다. 새롭게 공격수가 된 김윤경과 언니 김윤희가 역시

제일 먼저 치고 나갔고, 한태성은 그녀들 바로 뒤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우선 공격수VS공격수의 경합이 펼쳐졌다. 김윤희가 손바닥에서 두 자루의 검을 뽑아

적 골대로 달려갔으나, 같은 검사인 박원식이 바로 그녀를 가로막았다.

김윤경이 언니를 돕기 위해 손바닥에서 로프를 뽑아 휘둘렀으나, 송태섭의 매서운

창에 의해 로프가 끊어졌다.


그러자 뒤에 있던 한태성이 재빨리 얼음화살을 날려 송태섭의 창을 얼려서 막아냈고, 덕분에 김윤경이 빠르게 적진으로 파고들 수 있었다.


“윤경아 가라!!”

“나만 믿어!”


김윤희와 박원식의 검VS검, 그리고 송태섭과 한태성의 창VS화살의 대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스릴을 느끼게 하였다.

김윤희는 자신의 쌍검을 전부 막아내는 박원식의 기가막힌 검술에 할 말을 잃었고,

박원식 역시 날쌔게 들어오는 그녀의 검술을 막아내기가 버거웠다.


‘내가 이래뵈도 대한검도 공인 5단인데...이 여자는 대체 뭐지??’

‘검도는 내가 누구한테도 안 밀릴 자신이 있었는데..오늘 임자 제대로 만났네.’


송태섭과 한태성 역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었다. 송태섭이 손에서 여러개의

창을 생성해내 한꺼번에 던져 한태성의 허점을 노렸으나, 한태성은 몸을 굴려

송태섭의 창을 간발의 차이로 다 피해내고 송태섭이 창을 던지지 못하게끔 그의 양 팔을 겨냥하고

얼음화살을 연속으로 날렸으나, 이 역시 송태섭이 피해내면서 경기의 긴장감과 스릴은 한층 더 고조되었다.


[불꽃튀는 공방전입니다!! 와~정말 양팀 다 제대로 각오를 한게 느껴지는군요!

한순간 한순간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네요! 안그렇습니까?!]

[물론입니다! 수비수로 든든한 조장이 버티고 있으니 팀원들도 더욱 분발하는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의 말대로, 김윤희,한태성,김윤경은 자신들의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버팀목인 박태혁의 존재 만으로도 크나큰 에너지를 받고 있었다.


그 시각 김윤경은 번개같이 적 진영으로 달렸다. B팀 수비수가 손끝에서 발현해내는 불꽃 화살을 이리저리 피해내며 오로지 적진영의 깃발만 보고 달렸다.


[오~김윤경 선수! 적 골대로 미친 듯이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수비수 두명을 연속으로 제끼고 이제 키퍼 한명! 아~C팀 키퍼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C팀의 키퍼는, C팀을 1차예선 승리로 이끈 주역 중의 하나이자, 철벽의 수문장으로 불리울 정도로 방어의 귀재였다. 달려드는 수비수 둘을 간신히 따돌린 김윤경은 적 깃발에 손도 대보기 전에 그에게 막혀버렸다.


손바닥에서 로프를 뽑아내 그의 발목에 묶고 당겨서 넘어뜨리려 했으나, 철벽의 수문장 답게

아무리 김윤경이 있는힘껏 당겨도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히려 김윤경이 그의 힘에 못이겨 딸려가는 신세.


‘으읏..완전 세다..’


설상가상으로 나머지 공격수인 한태성과 김윤희도 점점 박원식과 송태섭에게 밀리

고 있는 처지였다. 그리고 그때 박태혁은 문득, 1차예선 우승 후에 받았던

포지션 교체권을 꺼내들었다. 포지션 교체권은, 단 한번만 경기 중에 임의로 팀원들의 포지션을 바꿀 수 있었다. 1차예선 때는 주어지지 않고 오로지 1차 예선 우승자에 한해 1장씩 각 팀의 팀장에게 지급되었다.


“포지션 교체하겠습니다! 윤희야! 고생했어! 수비 부탁한다!”

“넵!”


[아~박태혁 선수! 포지션 교체권을 꺼내들었습니다!]

[처음엔 수비수였다가 아군 공격수가 밀리니 다시 공격수로 전환했군요.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김윤희와 바톤터치한 박태혁은 맹호처럼 달려나갔다.


‘올 것이 왔다...’


박원식과 송태섭은 A팀의 수장이자 초 에이스인 박태혁이 공격수로 전환하자 식은땀까지 흘렸다. 송태섭이 4개의 창을 한꺼번에 던져 박태혁을 견제하려 했으나, 허공을 찢어발기던 그의 무시무시한 창 역시 박태혁의 진보된 염동력 앞에서는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질 뿐이었다.


원식은 벽력처럼 짓쳐들어가 박태혁을 향해 검을 휘둘렀고, 박태혁은 아까 김윤희가 떨어트린 검 하나를 주워들어 염동력으로 휘둘렀다.


전후좌우 사방에서 쐐기처럼 닥쳐오는 염동력이 둘러진 검을 막느라 박원식은 자신이 숙지하고

있는 모든 검술노하우를 다 쏟아부어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검술로 부딪히는 건

포기하고, 빠른 발놀림으로 달려 검을 피하고 뛰어올라 박태혁의 어깨를 타넘어가 적 진영을 노리려 했으나,

가만히 보고 있을 박태혁이 아니었다.


-콰당!


완력으로 박원식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팔에 염동력을 실어 그를 내리누르자 박원식은 그 완력과

염동력에 압도되어 바닥에 짓눌리는 신세가 되었다.


송태섭이 박원식을 돕기 위해 다시 연이어 창을 던졌으나, 허공에서 현란하게 회전하는 박태혁의

검이 송태섭의 창을 모두 튕겨냈다.


‘다르다...이 사람은 급이 달라..’


송태섭과 박원식은 박태혁의 강함을 다시한번 마음속 깊게 새기게 되었다. 뒷 일은 김윤희와 이명호에게 맡겨놓은 후 박태혁은 김윤경을 돕기 위해 전진했다.


[대단합니다!! 박태혁선수! 쭉쭉 밀고 나갑니다!!! 박태혁선수가 공격수로 돌아선 게

신의 한수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감탄의 연속입니다. 1차예선에서 D조와의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던

박원식선수와 송태섭선수가 저렇게 맥을 못출 줄이야 정말 뜻밖입니다. 허나 C팀에는 철벽의 수문장 송중규선수가 버티고 있으니 이번엔 득점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울거라 예상이 됩니다.]


송중규는 힘으로 김윤경을 밀어버리고, 눈 앞에 있는 박태혁에게만 시선을 집중했다.

김윤경은 다시 일어나 박태혁의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태혁오빠가 이번에도 1점 따낼 수 있을까??’


“와라!!”


C팀의 키퍼 송중규는 초자연능력자로써 자신의 몸무게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순식간에 몸무게를 400이상으로 불리고 골대 앞에 버티고 있으면 그 누구도 감히 그의 방어벽을 부수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게다가 스피드도 빠르고 동체시력이 좋아서 빠른 선수들과 속도전으로 붙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팀에 훌륭한 보탬이 되었다. C조 박원식은 그를

얻은 것만으로도 10 선수 부럽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그는 박태혁이란 존재를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박태혁의 동선을 눈으로 파악한 송중규는 순식간에 몸무게를 500킬로대로 불려 큰 바위처럼 골대 앞을 지켰다.


‘박태혁...B팀의 슈퍼 에이스. 원식이형과 태섭이형도 상대가 되지 못했을 정도.

내가 여기서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


[이름 : 송중규 나이 : 18세.

초능력랭크 : B- 초능력 타입 : 초자연

능력]


‘어린 나이에 제법이구만?’


박태혁 역시 송중규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 여기고 전력으로 달려들었다.


박태혁은 처음에는 염동력을 두른 주먹으로 펀치를 날리려 했으나, 송중규는 자신이 쓰러뜨려온

여타 상대들과는 다르다 느끼고, 자신의 온 몸에 염동력을 둘러서 그대로 송중규에게 뛰어들었다.

이른바 몸통박치기.


“쿠읍!!!”


일반 남성의 무게쯤이야 10명 20명이 덤벼도 능히 버틸 자신이 있는 송중규였으나, 박태혁이 염동력을

온 몸에 두르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내던지니 제아무리 송중규라도 버거웠다. 비록 뒤로 몇걸음 물러나긴 했으나 송중규는 간신히 견뎌내었다.


[아~송중규 선수!! 견뎌냈습니다!! 과연 다릅니다! 훈련소 시절 방어의 신이라 불렸다는 게 사실이었군요!!!]

[박태혁선수가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온몸으로 돌진했지만, 철벽방어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게..전부냐?”

“아니.”


온 몸을 내던진게 실패로 돌아갔으나, 오히려 박태혁은 송중규의 허점을 발견하고 염동력이 둘러진

킥을 그의 복부에 내질렀다.


“크어억!!”


어마어마한 발차기의 위력에 송중규는 관객석 바로 앞까지 튕겨져 날아갔다. 송중규는 그로기상태 직전까지 가버렸고, 박태혁은 이를 틈타 적진의 파란 깃발을 챙겨들고 바로 아군 진영의 깃대에 꽂아넣음으로써 C조를 상대로 1점을 성공적으로 따냈다.


[아~~~~ 박태혁 선수가 또다시 득점합니다!! 이게 왠일인가요 C팀! 완전히 맥을

못추고 1점을 내주고 말았네요~]

[방어의 신이라 불린 송중규선수가 잘 버티긴 했습니다만 결국 박태혁선수

앞에서는 추풍낙엽이군요.]


‘역시..저사람은..못이기는건가?’


-끝-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혼자 초능력 무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완결낼 수 있었습니다. +4 20.05.02 108 0 -
공지 연재 일정 공지 +2 20.02.25 194 0 -
41 -최종회. 그후의 이야기- +7 20.05.02 202 1 13쪽
40 -38화 : 챔피언,그리고 랭커- +2 20.05.02 130 1 11쪽
39 -37화 : 챔피언이 되는 길(3)- +2 20.04.30 115 0 11쪽
38 -36화 : 챔피언이 되는 길(2)- +3 20.04.28 114 2 11쪽
37 -35화 : 챔피언이 되는 길(1)- +4 20.04.26 121 1 11쪽
36 -34화 : 정의구현(2)- +3 20.04.23 140 1 11쪽
35 -33화 : 정의구현- 20.04.21 138 1 12쪽
34 -32화 : 결승전- +4 20.04.20 139 3 11쪽
33 -31화 : 결승진출- 20.04.17 125 1 11쪽
32 -30화 : 배틀로얄(3)- +2 20.04.16 132 1 11쪽
31 -29화 : 배틀로얄(2)- 20.04.14 137 2 11쪽
30 -28화 : 배틀로얄(1)- 20.04.13 149 2 11쪽
29 -27화 : 본선으로 20.04.07 152 2 11쪽
» -26화 : 2차예선- +2 20.04.06 157 3 12쪽
27 -25화 : 1차예선 우승 20.04.02 177 4 11쪽
26 -24화 : 새로운 일상으로- 20.04.01 176 4 11쪽
25 -23화 : 종식- 20.03.29 184 4 11쪽
24 -22화 : 변종사냥꾼(2)- 20.03.29 193 3 12쪽
23 -21화 : 변종사냥꾼(1)- 20.03.29 195 4 12쪽
22 -20화 : 새식구- 20.03.29 177 5 12쪽
21 -19화 : 전쟁- 20.03.29 186 4 11쪽
20 -18화 : 각성- 20.03.29 199 5 12쪽
19 -18화 : 잠입(2)- 20.03.29 183 5 12쪽
18 -17화 : 잠입- 20.03.29 193 4 11쪽
17 -16화 : 조직 결성(4)- 20.03.29 216 4 12쪽
16 -15화 : 조직 결성(3)- 20.03.29 224 4 11쪽
15 -14화 : 조직 결성(2)- 20.03.27 251 4 11쪽
14 -13화 : 조직 결성(1)- 20.03.26 275 4 12쪽
13 -12화 : 폭동(2)- 20.03.24 311 4 11쪽
12 -11화 : 폭동(1)- 20.03.23 341 4 13쪽
11 -10화 : 예선전 20.03.22 412 5 12쪽
10 -9화 : 만만치않은 상대(2) 20.03.20 441 8 12쪽
9 -8화 : 만만치않은 상대(1) 20.03.19 516 7 11쪽
8 -7화 : 훈련시작(2)- 20.03.18 627 8 11쪽
7 -6화 : 훈련시작- 20.03.17 701 9 12쪽
6 -5화 : 빡센 신고식- 20.03.16 829 11 12쪽
5 -4화 : 명예의 VIP- 20.03.14 944 14 11쪽
4 -3화 : 능력자VS능력자- 20.03.13 1,098 14 13쪽
3 -2화 : 초능력?!(2)- 20.03.12 1,475 16 11쪽
2 -1화 : 초능력?!- +2 20.03.10 2,203 21 12쪽
1 -프롤로그- +2 20.03.09 3,071 2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