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시온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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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작품등록일 :
2020.02.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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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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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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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DUMMY

총회의장에 도착한 나는 일단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았고 나를 제외하고는 구경하는 사람은 없어보였다.


"그럼 총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에 아델라 연합 상단의 회의는 시작되었고 초반에는 지루한 이야기들만 나왔었다.


"... 그럼 마지막 의제로... 상단주 교체에 대한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제의하신 타피아스님이 앞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말대로 젊은 중년의 남자가 앞으로 나서며 큰 소리로 말을 했다.


"존경하는 아델라 연합 상인 여러분. 지금까지 페리클레스께서 수많은 결정으로 아델라 연합 상단을 번영으로 이끌어왔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타피아스는 페리클레스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하지만 현재 곡식의 가격 폭등을 잘못 예상하고 엄청난 손해를 끼친 페리클레스가 더이상 아델라 연합 상단을 이끌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억지요!"


갑자기 나서며 소리치는 켈리노스는 큰소리로 말을 했다.


"그정도 손해는 어느정도 감수할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 손해가 앞으로 더 이어진다면 아델라 연합 상단은 더이상 번영을 꿈꾸지 못할것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며 서로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 나는 페리클레스와 눈을 마주쳤고 페리클레스는 창피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나섰다.


"투표를 하기전... 한가지 말을 할것이 있소만...?"

"말씀하십시요."


사회자는 페리클레스에게 발언권을 주었고 페리클레스는 앞으로 나서며 말을 했다.


"우선... 지금까지 저를 믿고 따라준 상인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한 페리클레스는 곧바로 말을 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 새로 아델라 연합 상단의 이익을 위하여 한가지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그게 뭡니까?"

"바로 소금입니다."


소금이라는 말에 사람들은 웅성웅성 거렸고 페리클레스는 곧바로 말을 했다.


"하페온 백작령에서 나는 소금의 일부분을 앞으로 저희가 사들일것입니다."


그 말에 상인들은 페리클레스를 보며 박수를 쳤고 타피아스는 앞으로 나서며 말을 했다.


"일부분이라면 어느정도를 말하는겁니까?"

"하페온 백작령에서 나는 소금 생산량의 30%입니다."

"으흠..."

"하페온 백작령에서 원하는것은 무엇입니까?"

"하페온 백작령에 저희 상단이 들어가서 생필품과 여러 물품들을 파는것으로 협정을 맺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상인들은 제각각 말들은 달랐지만 부정적인 의견들은 없었기에 페리클레스는 자신있게 말을 했다.


"현재 하페온 백작령은 새로운 신흥 강자로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그곳은 기회의 땅으로도 불리고요. 앞으로 저희 상단이 그곳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엄청난 이득이 들것입니다."

"그곳의 세금은 어떻게 하기로 했습니까?"

"세금은 10%만 걷기로 했습니다. 대신 상품들의 가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달라고 요청을 해왔고요."


그정도 제안이면 괜찮다는 의견들이 나왔고 페리클레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다시 한번 저를 믿어주신다면 앞으로 아델라 연합 상단에 이득을 가져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말을 마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페리클레스의 말을 끝으로 표결을 시작했다.


"그럼... 상단주의 교체를 원하시는 분들은 손을 들어주십시요."


그 말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사회자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럼 상단주 교체에 대한 표결은 무효로 처리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총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총회의가 끝나자 상인들은 회의장을 나갔고 나는 끝까지 자리에 앉아있더니 페리클레스가 다가와 말을 했다.


"제 방에서 차라도 한잔 하시지요."

"그럽시다."


나는 그렇게 페리클레스와 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던 순간 타피아스가 페리클레스를 보며 말을 했다.


"다행이도 자리를 지켜내셨군요."

"하하... 자네가 표결을 제안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도 어쩔수 없습니다. 동쪽 지역 상인들이 곡식 가격 폭등에 대해서 페리클레스님을 끌어내야된다고 하기에..."

"잘 알겠네. 앞으로 상인들을 위해서 많이 힘써주시게."

"옆에 계신분이 바로 하페온 백작님이시군요."


그렇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는 타피아스를 보며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고 곧바로 타피아스는 자리를 떠났다.


"가시지요."


그렇게 나는 페리클레스와 함께 차를 마시기 위해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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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거래를 한것이니 감사할것은 없다네."


나는 차를 마시며 페리클레스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우선 차용증을 작성하시지요."


나는 즉시 그 자리에서 차용증을 작성했고 곧바로 말을 했다.


"자금은 어떻게 줄 생각인가?"

"음... 전부 금화로 드리면 되겠습니까?"

"... 그정도 금화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놀라면서 말을 하자 페리클레스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렇습니다. 그정도 여유 자금은 있으니 나중에 천천히 갚으십시요. 그런데... 무슨일로 그런 거금을 사용하시는것인지...?"


궁금하다는 말에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내가 하는 말을 안믿을건데..."

"말씀만해주십시요."

"음... 미안하군. 말하기는 힘들것 같군."

"알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델라 연합 상단에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닐거라고 믿겠습니다."

"음... 힌트를 주자면 테르메스 후작과 관련된 일이라고 말을 해야겠군."


나의 말을 들은 페리클레스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뭔가 떠오른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했다.


"대충은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혹시 사람 하나 찾아줄수 있겠는가?"

"누구를 찾아드리면 될지?"

"율리안이라는 사람인데... 과거 제국군에서 일했던 지휘관으로 알고 있지."

"음... 일단 찾아봐드리겠습니다. 제국군에서 일했던 지휘관을 찾는거면 손쉽게 찾을수 있을겁니다."

"알겠네. 나는 숙소에 머물테니 알아봐주게."

"알겠습니다. 혹시 머무시는 숙소가 있으신지...?"

"이제부터 알아봐야지."

"그럼 저택 하나를 내드리겠습니다. 그곳에서 머무르시지요."

"수도에 저택을 가지고 있다라..."

"가끔씩 고객님들을 위해서 새로 사뒀습니다."

"알겠네. 실례하도록 하지."


나는 페리클레스가 소개시켜준 저택에 머물기로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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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십시요."


나는 오랜만에 만나는 유블리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니깐... 아델스 연합 상단에 앞으로 소금 생산량의 30%을 나눠야된다는 소리이군요."

"그렇다네. 미리 알려주지 못해서 미안하군."

"아닙니다. 어차피 저희도 제국 5대 상단과 함께 행동하면 저희를 노리는 상단들도 주춤할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아델스 연합 상단에 30만 골드를 현금으로 빌렸다고 말을 하자 유블리스는 놀라면서 말을 했다.


"그런 거금을 갑자기...?"

"일단 유블리스 상단이 사용하도록 하게."

"네?"

"절반은 테르메스 후작의 어음을 사는것으로 쓰도록 하지. 그러고 보니 얼마나 사들였는가?"


나는 궁금하다는듯이 말을 하자 유블리스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선 백작님이 주신 돈으로는 10만 골드어치 어음을 사들였고 저희 유블리스 상단에서도 10만 골드 정도 어음을 사들였습니다."

"음... 15만 골드를 합하면 45만 골드군."

"그렇습니다."

"다른 소식은 없는가?"

"우선... 테르메스 후작이 땅을 완전히 소유했다고 합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게 샀다고 합니다."


나는 유블리스가 웃으면서 말을 하자 질문을 했다.


"왜 그렇게 웃는가?"

"문제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미 파산을 한 땅을 사들인것이라 주민들도 농사를 거의 포기한 곳이여서 새로 농사를 짓는것에 애를 먹이고 있다고 합니다."

"망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군."

"하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봤을때는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들을 하고 있지요."

"그런가?"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응?"

"게르메드 공작령에서 나는 식량을 테르메스 후작령에 납품하는것이 어렵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게르메드 공작을 떠올리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소문이 아니라 사실일것이야. 내가 이미 게르메드 공작에게 식량의 절반만 넘기도록 말을 했지."

"대단하십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테르메스 후작도 속이 타들어갈것이야."


가뜩이나 비싼 값에 땅을 사들였는데 지금 당장 필요한 식량이 부족한 테르메스 후작의 골치가 더욱 아파질것이였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테르메스 후작이 점점 힘들어야 우리가 사들인 어음이 효과를 발휘할것이야."

"그렇겠지요."

"일단 15만 골드는 어음을 사들이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돈은 앞으로 유블리스 상단의 힘을 키우는데 사용하게나."

"하지만... 그 돈은 백작님께서 빌려오신 돈인데 제가 사용해도 될련지..."

"투자를 하는 형식으로 하지."

"알겠습니다. 곧바로 투자 계약서를 작성하겠습니다."


지금같이 돈쓸곳이 많고 경제가 어려울때 여유 자금이 많으면 좋다는것을 아는 유블리스는 웃으면서 투자 계약서를 작성했고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그럼 나중에 또 보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유블리스 상단을 나가 페리클레스가 소개시켜준 저택으로 발걸음을 옮기었다.






-----------------------------------






이틀 뒤.


나는 여전히 할일 없이 책만 읽고 있을때 내 시중을 들던 집사가 나에게 와서 말을 했다.


"페리클레스님이 율리안이라는 사내에 대해서 알아온 정보입니다."


집사는 종이 한장을 나에게 건냈고 나는 종이를 읽고 곧바로 자리에 일어났다.


"말 한마리만 가져다 주게."

"어디로 가시는겁니까? 차라리 마차를 준비하겠습니다."

"말이 편하네."


집사는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가져왔고 나는 말을 타고 율리안이 사는 곳으로 말을 타고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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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클레스가 알려준 정보에 따르면 수도 바깥에 있는 마을에 있다고 적혀있었고 나는 말을 타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분명 이 근처인데..."


나는 지나가던 주민에게 말을 걸었다.


"혹시 이 근처에 율리안이라는 사람이 사는곳이 어디인지 아는가?"

"저쪽으로 쭉 가시면 마을에서 떨어져 있는 집이 있습니다요."


나는 주민에게 은화 하나를 건네주었고 주민이 알려준 대로 말을 타고 가자 마을과 동떨어진 곳에서 한 낡은 집이 보였고 나는 말에서 내려 큰소리로 말을 했다.


"율리안!"


나는 큰소리로 말을 하자 집 안에서 인기척이 났고 곧바로 문을 열고 중년의 남자가 나를 보며 말을 했다.


"누구요?"

"제국군 장교 출신이 맞는가?"

"그렇소만...?"


귀족의 복장을 입고 있는 나를 보며 의아에 하는 남자를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는 하페온 백작령을 다스리는 에르시온 하르페논 하페온 백작일세."

"아... 저는 율리안입니다. 만나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수염을 제대로 깎지도 못한채 글쩍이며 말을 하는 율리안을 보며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하지. 내 밑에서 일해볼 생각은 없는가?"


갑작스러운 제안에 율리안은 당황했고 나는 웃으면서 그를 쳐다보았다.


작가의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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