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신궁(雷電神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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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anna1113
작품등록일 :
2020.02.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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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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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34.지상으로.1

DUMMY

''세희.나 운공할거야!''


''아.네.방해않을게요!''


민준은 가만히 앉아 역천뇌전가속심법을 운공했다.

평소 일상생활중에서도 운공은 계속되고있었지만 가끔씩은 집중해서

운공이 필요했다.

흩어진 내공을 한곳으로 모으고 단전과 전신혈맥에 흐르는 뇌전기를

제자리에서 벗어나지않게 정리해두어야했다.


민준이 운공을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민준의 주위로 작은 아지랑이같은 바람이 넘실거렸다.

그리고 그 바람은 작은 회오리를 만들고 그 회오리들은 민준의 주위의 돌며 뇌전기와 진기를 모았다.그리고 가느다란 실처럼 가늘어지며 민준의 모공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잠시뒤 회오리사이로 뇌전의 빛이 보이기시작하더니 소름끼치게 새파란 무수한 뇌전기체가 별빛처럼 수없이 만들어지며 민준의 신형을 완전히 가렸다.


그리고 민준의 주위로 작은 뇌성이 '으르르릉.으르르릉.'소리를 냈다.


그리고 시간이 멈춘듯 잠시 느리게 상황이 전개되는듯하다가.가느다란 회오리와 함께 순식간에 민준의 몸속으로 흡수되어 버렸다.


이윽고 민준이 눈을 떴다.


착 가라앉은 새파랗게 맑은 눈빛이 세상의 온갇 신비를 모두 품고있는듯 보였다.


제갈세희는 벌써 몇번이나 민준이 운공하는 모습을 보았지만 그때마다

놀라웠고 또 경외감까지 생겼다.


(저렇게 새파란 별빛이라니 뇌전이 번득이고 뇌성이 울리고 대체 저건 어떤무공일까? 뇌전기체가 뭐가 어쩌니저쩌니 하는 그런그것 정말 놀랍다.이사람은 정말 대단하다.허긴 구만살궁이라니 세상에나가면 또 어떤 일을 벌릴지···)


''다.끝나셨어요?''


''응.오늘은 여기까지만''


''민공자님 정말 운공하실때마다 새파란 별빛이 더 많이 늘어나고 그 빛이 더 밝아져요.축하드려요.항상 벽을 깨부시시는것같네요.''


''그래?그런 느낌이 들기는해.점점 힘이늘어나는듯한..''


''민공자님은 지상에나가면 뭐가 제일하고 싶으세요?''


''나.나.나는 한시 빨리 뇌전신궁을 찾아서 쏘아보고싶어.뭐 그럴리 없겠지만 뇌전신궁이 나를 부른다는 느낌이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것같아!''


''아.그 내력을 주입하면 새파란 뇌전의 결정이 생긴다는 활 그거 말이죠?''


''맞아.그 활 바로 그 활이 뇌전신궁이야!''


''그렇군요.''


현재 제갈세희는 얼굴의 흉터가 모두 지워지고 투명하고 맑은 피부하며

그녀의 뇌살적인 미모를 한껏 빛내고있었다.

제갈세희가 눈빛을 반짝이며 민준에게 얼굴을 바싹대고 물어보았다.


''혹시.혹시 공자님 께서 제게 뭔가 가르쳐주시고 싶다던지하는 그런거 없으세요.가령 무공이라든지 검법이라던지하는 그런...''


''하하하.미안하지만 뭐 특별히 가르쳐줄게 없는데 생각나면 말해줄께.''


''쳇.좀 가르쳐죠요..네에..''


제갈세희는 민준을 붙잡고 떼를 쓸만큼이나 무공에 대한 열망이 간절했다.


''참 그런데 북해빙궁이 여기서가까운데 왜 그들은 아무도안오지?''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제갈세희는 고개를 바싹들고 민준의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약 이백년전이었어요.그때도 이곳 설원에서 파란달이 떴었죠.그런데

말입니다.그때 정파무림인들과 마교 혈교 세외의 고수들까지 정사마가리지않고 이곳으로 몰려왔었죠.그때 큰 혈전이 벌어졌는데

그때 북해빙궁의 고수들이 그 싸움에 휘말려 수천명이 죽었고

북해빙궁주도 그때 세상을 떠났잖아요.그때 궁주가 유언을 낭겼는데요

절대 파란달에 현혹되지말라했데요.그래서 아마 궁에 틀어박혀 꼼짝도

안하고 있는것일겁니다.''


민준은 제갈세희의 해박한 지식에 깜짝놀랐다.


''그런걸 다어떻게 알지?''


''민공자님.서책에는 모든지식과 모든 문제가 다있습니다!''


''그렇군요.''


제갈세희가 눈빛을 반짝이며 물었다.


''공자님.혹시 책은 없으세요?무공비급같은..''


''그런거 없소!''


''쳇..''



지리한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계절도 바뀌고 이제는 제법 낮시간이  길어지고 있는것이 피부로 느껴질 즈음이었다.


드디어 계곡의 꼭대기 얼음천정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처음 한두명정도가 바쁘게 지나가더니 이제는 수백명은 족히되보이는 사람들의 발자국소리 떠드는소리 지휘자로 느껴지는 기도의사람이 지휘하는 소리 작전을 짜며 수근대는 소리 대열을 마추는소리가 몇일 들리더니 드디어


''쿵''


''쿵''


구멍을 뚫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기존의 뚫려있던 구멍이 몇일전 내린 큰눈으로 완전히 막혀버렸다.


(뇌전기체구를 한개 더 만들어 기존에 있던 얼음구멍밑에 붙여놓아 그것을 보고 거기를 뚫게해야겠다.)


''지응치지직''


민준의 두손이 교차하자 새파란불꽃뭉치가다시 민준의 손위에서 만들어지고 하늘위로 둥실떠올라.얼음천정으로 똑바로 올려보내졌다.

빠르게 쏘아보내 눈깜짝할새 얼음천정에 바싹붙여졌다.뇌전기체가 내뿜는 새파란 광채가 얼음밖을 환하게 비췄다.


바로 그때 모두가 뭐에 홀린듯 동작을 멈추고 새파란 뇌전기체가 요사스런 빛을 내뿜는 그곳으로 가서 빙둘러선채 그빛을 숨죽이고 바라보았다.


아마두 그 신비로움에 모두가 취해서 모두 넋을 잃고 바라봤다.그리고 모두 정말 대단한 신물이 있는 모양이라며 수근거렸다.서로 얼싸안고 좋아하는자 그곳에 업드려 눈물을 흘리고 무슨 주문을 외우는자 펄쩍펄쩍 뛰는자 마교에서 파견나온 무사들이 별짓을 다하고 있었다.


민준은 그냥 한방에 구멍을 뚫어줄까?생각하다가 혹시 두려워하여 돌아가버릴까 망설이다 포기하고 얼음천정만 하염없이 노려보고 있느라 목도 아프고 눈알이 빠져나올것만 같았다


그냥 그들이 오기전에 미리구멍을 뚫어놓을걸 하고 후회하는중 이었다.


얼마전까지 밖으로 급하게 나갈맘이 없다가 제갈세희 때문에 나가기로 결정하고는 오히려 마음이 급해진 민준의 속마음이 나오고있었다.


하지만 빙판에 새로운빛이 나타나자 모든 움직임이 멈췄다.


엉뚱하게 다른쪽으로 일이 흘러가고있었다.


먼저말을 꺼낸것은 마교에서 교주의 친위부대라 할수있는 마골단단주 추혼마 길새주였다.역시 교주의 친위부대 단주답게 교주를 생각하는 맘이 끔찍한만큼 민준과 제갈세희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일날 소리를 지껄여댔다.


''멈춰.동작그만.손빼지못해?''


''이거는 무조건 안돼 상황이 달라졌다 다들 물러서 장비 내려놓고...

내말 안들려''


허리춤에서 검까지 빼들고 좌우로 흔들며 소리친다.


''누구든 이곳에 가까이오면 내 이름을 걸고 벤다.''



소란스러운 소리가나자 칠호법과 팔호법이 무슨일인가 확인하러

빠르게 다가왔다.

먼저 도착한 팔호법 삭혼마도 황영주가 입을 열었다.



''무슨일이야?너는 왜 칼까지 빼들고 지랄이야!칼집어넣지못해?


이게 미쳤나?''


뒤늦게 도착한 보기에두 오싹한 검은색 천으로 온몸을 칭칭감은 칠호법 흑마혈조 도마득이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소란이냐?''


재빠르게 검을 집어넣은 길새주가 그 위세에 겁먹었는지 떠듬떠듬 주절거린다.


''이,이,이거는 저,절대건드리면 안됩니다.이,이,이거는 획실한 것입니다.분명 엄청난 신물이 나올것이 틀림없는데...이것을 욕심내는 내부인사가 있을수도있고 또 옮기다가 무림맹과 충돌이 있을수도 있는데...오히려 이것을 지키는게 더확실할듯합니다.

그리고 교주님이 직접오시어 이것을 취하심이 가장 좋을듯합니다.

그전에는 절대 어떤행동도 안되는 것입니다.''


팔호법 황영주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아니 교주님께 연락을 취하는데도 몇일이 걸리고 오시기 까지는 또 얼마가 걸릴지도 모르는데 그동안 그냥 넋놓고 이렇게 무작정 기다리자는 말이야?''


칠호법 도마득이 팔호법을 한심하다는듯 흘겨보며 길새주에게 소리친다.


''교주님을 부르자구  이놈이 미친거아냐?너가 오라면 부리나케 올수있는 그런 교주님이라 생각하는거야?너는 도대체 너를 뭐라구 생각하는거야?이런 불경한 강아지 새끼를!껍질을 벗기구 대가리를 쳐내구 내장을 훓터 소금에 저리구 나무에 걸어 바짝말려서 조금씩 찢어먹어버릴까?''


황영주는 그말을 받아 한술더뜬다.


''그러면 형님 그냥 무공을 폐하고 껍질만 벗기고 산채로 나무에 널어 말리시지요?비명소리라도 들어야지 다신 어떤 새끼도 저런 불경한 소릴 못할거 같은데요!''


제갈세희가 민준에게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소근거린다.


''아무리 마교라두 뭐 저런 얘기를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무슨 사람을 생선말리는 얘기하듯이 저러지.최고위층 인사들 수준이 저지경이니 그밑에 놈들은 정말 상상두 안된다!''


''음...무림에서는 사람도 먹나봐!''


민준이 제갈세희를 보며 히죽웃는다.


제갈세희가 소름끼쳐 하며 두팔을 몸에 꽉 붙이고 몸서리를 치며 소리쳤다.


''아뇨!무슨?뭐라는 거에요?''


길새주는 칠호법과 팔호법 둘이 서릿발 같은 기세로 말하고 금방이라두

자신을 제압할거같은 낌새를 보이자.

그 드세던 기세는 어디로 가고 엎드려 고개를 푹숙이고...


''두분 말씀이 지당하싶니다.마음만 너무앞서 제가 그만 교주님과

두호법님들께 큰 죄를 지었습니다.부디 너그러이 용서바람니다.

그리고 이모든소동이 교주님에 대한 저의 충정임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길새주가 납작업드려 용서를 빌자 두호법 모두 표정을 누그러뜨렸다.

도마득이 업드려있는 길새주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고는 나즈막히 말한다.


''어서 발굴 준비안하구 뭐해?추우니까 빨리 신물을 챙겨 본교로 돌아가 교주님께 전해드리자!''


''존명!''


''진작 그럴것이지...''


''자,자,어서들모이고 여기 파란빛이 있는곳을 중심으로 주변부터 어서 파내도록하라. 신물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하구!''


일단 결정이나자 일사분란하게 차곡차곡 발굴이 진행되어갔다.


''캉,캉,캉.''


''캉,캉,캉.''


워낙 추운곳이라 얼음의강도가 무척 강하고 두꺼워서 쉽게 파이지는  않았다.하지만 모두가 무공을 익힌 자들이라 곡괭이 부터 쇠말둑등등 얼음을  깰수있는 장비들을 모두 동원하여 부지런히들 움직이자.

어둑어둑 해가 질때쯤 바닥이 드러났다.


''쩌 쩌 쩍''


드디어 바닥에 커다란 금이가며 바닥이 보일정도로 균열이생겼다


이제작은힘으로도 커다란 큰 구멍이 뚫릴것 같은데 업드려 균열속 뇌전기체가있는곳을 살펴보던 무사가 주위동료들에게 소리쳤다.


''멈춰  위험해!''


그리는 상관인듯한 자에게 큰소리로 보고한다.


''호법님!이곳에 새파란 빛을 뿜어내는 신물이 있습니다.하지만 바닥이 텅비어있습니다.

천길만길 낭떨어지입니다.맙소사,끝이 보이지 않습니다.이 밑이 텅비어있습니다.조심하지않으면 모두 바닥으로 떨어지게 될것같습니다.''


그말에 모두들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한참을 물러섰다.


상관이 소리친다.


''모두물러나 뒤로 돌아 뛰어랏!''


민준이 위를 쳐다보며 허탈하게 웃었다.


''도대체 얼마를 또 기다려야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민준의 두손이 교차되고 뇌전기체가 만들어졌다.


'즈으으응.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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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뇌전분결검로(雷電分抉劍路) 20.04.10 2,103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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