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신궁(雷電神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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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anna1113
작품등록일 :
2020.02.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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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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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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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소백마신(小白魔神).5

DUMMY

조보의 함정에 빠져 큰 고초를 겪다가 기억을 모두잃고 지하뇌옥에 갇혀 지난한 시간을 보내고 겨우 정신이 들어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온 민준은 하루하루가 행복이었다.


민준의 생존소식에 전무림이 축제분위기였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들어 금나라에서 무림의 각문파에 명부제출을 의무화했기 때문이었다 명백한 도발이었다.


십년전 금나라의 군사를 맞이하여 완승을 이끌어냈지만 지금은 금나라의 황제가 다시 항복을 강요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뇌전신궁 민준이 살아돌아온 지금 금나라황제라도 감히 대놓고 도발할수는 없을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민준은 세여인과 재회한후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민준이 당했던것중에 마차에 같이탔던 두시녀에 주목했다.


그녀들은 일반 폭망인들과는 사뭇달랐다.


민준조차도 그 위험을 인지못할 정도로 일반사람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전의 폭망인들은 민준이 그 위험을 감지할수 있었지만 그 시녀들은 폭발할때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것이었다.


그것들을 뭐라 부르는지 모르지만 정말 위험한 마물인것이었다.


그 당시로부터 십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많은 폭망녀가 만들어졌는지 알수가 없었다.


''민공자님 폭망녀라고요?''


''응.폭망녀였어···그들은 완벽하게 제 정신이었고 독을 품고있지도 않았어···그러니 내가 알수없었던것이고..폭발력이 정말 대단했어.''


''저도 그동안 폭망인이나 독인 강시제조같은 기록과 문헌들을 찾아보았지만 모르겠네요.하지만 제생각에 일반 폭망인의 제조와는 완전히 다른것 같아요.주술사를 이용한다든지 아니면 강령술사를 이용한다든지 하는것같아요.''


''그럼 뭐야? 주술사나 강령술사? 하지만 확실히는 모르는거네.''


''강령술사는 사람의 정신과 영혼을 지배하고 죽은자의 영혼을 부르는것은 주술사와 같지만 그들은 강한폭발력을가진 진천뢰와 같은 무기도 만들수 있다고 들었어요.''


''불을 혼에 담아서 한꺼번에 터져나오게 하는 주술이있다는 이야기를 내 아버지게 들어본것같아요.''


''그렇더라도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을 폭발시킨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군.맞아 그러고 보니 그녀들이 폭발할때 폭망인과같이 허리가 뒤로 꺽였던것같아.''


''허리가 뒤로 꺽인다고요?''


''허리가 뒤로 접혀요?소름끼치네 정말 그런일을 꾸미는 놈들을 잡아 허리를 뒤로 꺽어놓겠어!''


정난정이 얼굴을 잔뜩찌푸리며 말했다.


''조보.그래 조보 그 독사같은놈이 폭망녀를 만들었을거야···''


''조보? 조광윤의 군사노릇을 하던 조승상?''


''그렇다면 조보가 나를 함정에 빠지게했다고?조광윤과 함께?''


''네.문주님을 죽이려고 수천명을 같이 보냈데요. 그리고 시신을 못찾자 조광윤이 겁을 먹고 남쪽으로 내려가 숨었지만

난정언니가 직접가서 위험을 무릅쓰고 문주님의 복수를 위해 조광윤을 태워죽였어요...그놈 시신도 제대로 수습못했다고···''


민준이 온통 화상으로 뒤틀린 얼굴로 웃으며 고마워했다.


''아.그래 나를 위해서?고마워!''


민준이 정난정의 얼굴을 바라보자.


빨갛게 익은 사과처럼 정난정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네···그게···공자님께 한행동에 너무 화가나서···''


''공자님 거기다 조광윤이 난정언니가 무서워 도망갔는데 황궁에 쳐들어가서 황궁을 모두 불태워버렸어요.''


''맞아.그래서 송나라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금나라에서 사과하고 보상하라했는데 싫다하고는 전쟁을 했는데 글쎄 이겨버렸지 뭐에요 호호호 ···''


''공자님.민정이 보시니 어떠셨어요?''


''민정이 에게는 그저 미안했어.나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던 모두줄거야.정말 아버지로서 잘하고싶어.''


민준은 그렇게 말하는 순간 갑자기 비참하게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가 생각나고 아무 혈연도 없었지만 정성껏 자신을 돌봐준 의부가 생각났다.그리고 자신에게 모든힘을 다 내어주고 가루가 되어버린 자신의 사부 검현아가 생각났다.

자신에게 모든것을 주고 무가 되어버린···

민준 또한 그런짐을 지고있는것이었다. 때가되면 자신도 자신의 사부와 같이 망설임없이 모두 주어야한다.


정난정이 민준에게 정색을 하며 물어보았다.


''민공자님.그때 지하뇌옥으로 보내질때 누가 있었죠?''


''글쎄.뭐 간수가 없어서 주방에서 파견나왔다고 한사람이 나에게 먹을것을 주고갔는데 그 사람에게 쌍혈주를 맡기고는 다시 볼수없었어.그리고는 이상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가끔 와서 향을 피우고 무슨 주문을 외우곤했는데..그리고 누군가 나를 죽이려 많은 애를 썼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지.''


정난정이 깜짝놀라 물었다.


''네?누가 공자님을 죽이려했다고요?지하뇌옥에서요?''


''누군가 익숙한 모습인데 항상 복면을 하고있어서 확실히 누군인지는 모르겠는데.''


''공자님앞에서 복면을 하고있었다면 공자님이 아는 얼굴이라는 이야기인데 도대체 누가 이런짓을 벌인것인지 알수가없네요!''


''지하뇌옥을 지키는 간수장과 간수들을 두들겨보면 금방 범인을 찾을수 있을것 같은데...''


정난정이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호위무사들에게 소리쳤다.


''지금 당장 지하뇌옥으로 가서 간수장과 간수들을 모두 데려와라 한명도 빠짐없게 하라!''


''존 명.''


호위무사들은 번개같은 신법으로 대답만을 남긴채 사라졌다.


밖에서 '똑 똑 똑' 하고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제갈무상님 일호입니다!''


제갈세희가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으로 가며 말했다.


''들어 오세요!''


문이 열리고 뇌전문단원중의 총책임자 일호가 들어왔다.


일호는 들어오자마자 민준에게 큰절을 하며 인사했다.


''일호가 문주님을 뵙습니다.살아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 참을수가 없어서 감히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문주님을 뵈오니 기쁘기 한이없습니다.뇌전문도모두가 문주님을 한번만 뵙고싶어서 문앞에 모두 왔습니다.

부디 잠시라도 문도들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민준은 업드려있는 일호를 일으키며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걱정도 많고 고초도 많았다고 들었소.고생했소.나갑시다 당연히 만나야지요!내식구들인데 당연히 만나야지요!''


민준이 문을 열고 나가자 뇌전문도 모두가 모여있었다.


뇌전문도들은 모두 업드려 큰절하고 인사했다.


''문주님을 뵙습니다!''


모두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민준은 업드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있는 뇌전문도 한명한명을 일으키며 안아주었다.


''고맙네.고맙네...''


그때였다.


간수를 데리러갔던 호위무사하나가 급히 달려오며 정난정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고귀하신 교주님 간수장을 비롯 간수들이 모두 죽어있었습니다!''


''무엇이라고?간수들이 모두죽어 이게 무슨 소리더냐?''


그때였다.


제갈세희가 뇌전문단을 하나하나 눈으로 훌터보며 세어보고는 갑자기 벼락같이 소리쳤다.


''이 미친놈들아! 이 정신나간 미친놈들아!''


모두가 의아한 표정으로 제갈세희를 보았다.


하지만 당천우는 제갈세희가 왜 소리치는지 단박에 알아챘다.


''민공자님.정아의 호위가 한명도 없이 모두 여기있어요!정말 모두 미친놈들이네.''


당천우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민정의 숙소쪽으로 몸을 날렸다.


그제야 모두가 정신이 들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지금 호위조가 누구야?''


''모두 여기있으면 소문주님은 누가 지키냐고?''


''모두 사형이야!''


그것도 잠시 모두가 민정의 숙소쪽으로 몸을 날렸다.


백마신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면 누구도 안전할수는 없는 일이었고 민정은 특히

무공과 내력이 전무해 목표가 되기 쉬웠다.


하지만 정난정은 민정의 숙소쪽으로 가지않았다.

오리려 지하뇌옥으로 달려갔다.


지하뇌옥에 도착한 정난정은 지하계단으로 내려갔다.

계단곳곳에 간수들의 시체가 널려있었고 간수장의 허리가 두동강난 시체도 보였다.


죄수들도 모두 죽였다.

아마도 살인멸구를 위해 모두를 죽인듯보였다.


''도대체 어떤 간큰놈이 이런짓을 했지?''


정난정은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어이없을때 짓는 표정이었다.

감히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백마신교내에서 함부로 살인멸구를 한것을 보고

황당하고 어이없었다.


바닥쪽에서 수색을 마치고 호위무사들이 올라오다가 정난정을 만나 보고했다.


''존귀하신 교주님!간수장과 간수들 그리고 죄수들까지 모두 절명했습니다.''


''수법은?''


''내가 중수법입니다.간수장만 빼고 모두 심장과 내장이 파열되어 죽었습니다.''


''고수란 말인데...천마총단주는 어디있지?''


''전통을 넣어 찾아보겠습니다.''


''천마총단주 공철수와 천마총단의 모든 무사는 모두 무장하고 백마신전앞으로 바로 오라고해 인마총단과 지마총단의 모든 총단간부들도 모두 소집하라고 전하도록해''


정난정과 호위들이 지하뇌옥에서 지상으로 나오자마자

지하뇌옥앞으로 당천우가 달려왔다.

당천우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정난정앞에 섰다.

그리고는 넋이 빠져 독백하듯 말했다.


''난정언니!정아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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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작전.1 20.04.19 1,961 23 12쪽
78 78.기억.2 20.04.17 2,018 20 10쪽
77 77.기억.1 20.04.15 1,991 25 10쪽
76 76.정난정의 습격 20.04.12 2,019 24 9쪽
75 75.불의 계곡 20.04.12 1,946 26 8쪽
74 74.제비뽑기 20.04.11 2,054 24 14쪽
73 73.음모 20.04.10 2,033 21 8쪽
72 72.뇌전분결검로(雷電分抉劍路) 20.04.10 2,102 23 12쪽
71 71.이백삼십일명의 새식구 20.04.08 2,252 26 18쪽
70 70.취임식 20.04.07 2,228 26 12쪽
69 69.오해.2 20.04.06 2,133 24 7쪽
68 68.오해.1 20.04.05 2,205 24 8쪽
67 67.장례식 20.04.02 2,369 27 13쪽
66 66.빙고(氷庫).5 20.04.01 2,276 25 7쪽
65 65.빙고(氷庫).4 20.03.30 2,396 25 14쪽
64 64.빙고(氷庫).3 20.03.29 2,397 28 11쪽
63 63.빙고(氷庫).2 20.03.27 2,652 2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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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4.폭망인 구출작전.1 20.03.23 2,897 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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