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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무적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취몽객
작품등록일 :
2008.10.10 03:18
최근연재일 :
2008.10.10 03:18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437,009
추천수 :
447
글자수 :
106,300

작성
08.09.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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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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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5쪽

금가무적 12

DUMMY

평범한 무인이 아닌 명문대파의 일원이라 하면 사람들은 안면을 트기위해 애쓴다. 하물며 그 명문대파의 수장이라 하면 기를 쓰고 친분을 싾기위해 애쓰는 이들이 수두룩 하다.

시골도시인 동광시라 하지만 이곳에도 지역 유지라 부를만한 인물들이 있었고 그런 이들중 한명인 중계업으로 부를 싾은 청가장의 장주는 자신의 장원을 정도무림의 수장들에게 제공했다.

장원의 별원에선 지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가 밤새 열리고 있었다.

“언제 올줄알고 무작정 기다린단 말입니까?”

말이 개최위원회지 정도 무림을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아무리 오랜만에 열리는 대규모 비무대회라 해도 그 실무에 자신들이 나서기엔 체면이 안서는지라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팽진욱을 위시한 호화단 단원들이 온갖 궂은일은 죄다 도맡아서 하고 자신들은 적당한 기부금과 함께 이름값으로 자리만 밝혀주는 처지였다.

어차피 비무대회 보다는 검화와 빙화가 목적인지라 수장들은 검화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고 싶어서 일주일까지 기다려 보고 안오면 야외에 숙소를 지어 기다리자는 의견을 냈으나 실무를 도맡은 팽진욱이 반대했다.

“정작 중요한 검화가 나타나지 않으면 헛수고 아닌가…”

세가 연합회의 회주인 남궁상이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혈연으로 이어진 세가 연합회였고 팽진욱은 특히 자신의 부인의 동생 즉 처남이었다. 팽진욱도 내심 검화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으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반대할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무작정 기다릴수만도 없는노릇 아닙니까? 지금 동광시에 온 무림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가지고온 여비의 대부분을 숙박비로 써버린 무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더 지체하다간 정작 비무대회는 구경도 못하고 돌아가는 이들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막문기 소협이 일주일 뒤 무인 추방령을 내릴거란 소문이 이미 쫙 퍼져서 우리쪽에 문의하는 이들이 늘어나고있는 실정입니다. 무인 추방령 이전에도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무인들은 무조건 추방한다는 방침을 세워서 숙박비를 지불하지 못한 무인들이 길바닥에서 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가한 무인들은 상관없지만 그래도 한 무파의 무인들이 돈이 없어서 길바닥에서 자게되면 체면이 뭐가됩니까! 그리고 그 화살은 고스란히 우리한테 돌아옵니다!”

“그럼 임시 천막을 세워서 숙소를 제공하면 되는일 아닌가!”

의협단 단주 악불만의 의견에 팽진욱은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거대문파의 수장들 답게 사소한 일에는 현실감각이 떨어졌다.

“이미 이 조그마한 촌도시에 무인만 해도 수백명이 몰려왔습니다. 상인들이랑 구경꾼들을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아지고요. 임시천막을 세워서 숙소를 제공한다면 웃돈을 얹어주고 숙박하는 사람들이 죄다 우리에게 모일겁니다. 그렇다고 우리 체면에 돈을 받을수도 없는 노릇아닙니까? 숙소를 제공하면 식사도 제공해야 하는데 그럴 돈이 어디있습니까? 물론 기부금을 더 내시겠다면 추진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

팽진욱의 말에 개최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던 장들은 헛기침을 하며 서로 눈치만 살폈다. 본래 비무대회를 연다 하면 그 지방의 관리가 지원금 조로 얼마간의 금액을 보태고 숙소등을 제공하는게 관례였지만 문기는 처음부터 비무대회를 반대하고 사기에 가까운 계약 때문에 곱지않은 눈길로 바라보는지라 지원은 어림도 없었다.

어쩔수없이 각 단체에서 각출한 돈으로 비무대 건설비용등을 충당했다. 다들 한 주의 패자들이라 이런 비무대회 운용비쯤은 푼돈에 불과했으나 이번 비무대회의 목적은 오직 검화를 끌어들이기 위한 행사였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투자를 했다가 검화가 다른 쪽으로 가버리면 말 그대로 닭쫒던개 지붕만 쳐다보는 남 좋은일만 시키는 꼴이기에 같은 정도무림이면서도 서로를 견제하는 이상. 돈 얘기가 나오자 다들 눈치만 볼 수밖에 없었다. 팽진죽은 그런 수장들을 바라보다 남몰래 한숨을 내쉬곤 말했다.

“오히려 검화소저가 오지 않는편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빙화소저는 비무를 할 생각이 없다지만 막상 그 둘이 만났을 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일. 그 전에 금적산이란 놈과의 일을 해결해야 합니다. 이미 계약서에 수결한 이상 관에서는 이 일에 관여할수 없습니다. 만약 검화와 빙화의 비무가 진짜 벌어지면 비무대회 자체가 흐지부지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여기서 시간을 더 끌면 마도엽합에서도 끼어들수가 있습니다.”

팽진욱의 마지막 말에 모든것이 일사천리였다.


P.S 오늘은 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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