령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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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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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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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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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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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고양이(13)

DUMMY

31화 고양이(13)



***



[이거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네.]


도깨비가 껄껄 웃으며 숟가락을 놓았다.


“밥 먹는 요괴라니. 들어본 적도 없어.”


은설희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유현도 맞은편 자리에서 수저를 놓았다.


“밤늦게 식사 차려줘서 고마워요. 선배.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난 영민이 네에서 먹고 왔으니까. 내가 차린 건 별로 맛있진 않을 텐데.”

“에이, 무슨 소리에요. 이 정도면 충분히 맛있죠. 제가 집에서 해먹는 거 보다는.”

“그럼 뭐, 다행이고.”


은설희는 조금 부끄러워하는 듯 고개를 돌리고는 다시 소파에 몸을 묻었다.


고양이 령이 소멸된 후,

때마침 공원으로 나타난 퇴마국 요원들이 사후처리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고양이 떼도 알아서 정리해 줄 것이다.

은설희는 더 시끄러운 일이 생기기 않도록 도깨비에 대해서는 퇴마국 요원들에게 잘 설명했고, 그들도 당장은 문제 삼지 않았다.

그렇게 손아영과 정영민과 헤어진 뒤, 일행은 일단 은설희의 집으로 온 것이었다.


유현은 설거지 정도는 해줄 요량으로 식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두부와 나물로만 차려진 식단이었지만, 꽤 포만감이 있다.


“근데 너도 배고픈 거 느끼긴 해?”


유현은 바닥에 퍼질러 앉은 도깨비에게 물었다.


[난 허기를 느끼진 않네. 하지만 식사를 하면 맛은 있더군. 하하. 다른 요괴들은 잘 모르겠지만.]

“배도 안 고픈데 맛있게 먹는다니. 진짜 요괴들은 상식이랑 전혀 안 맞네.”


달그락- 달그락-

유현은 설거지를 시작했다.

은설희는 피곤했는지 소파에 누운 채 금세 잠이 들었다.


“그나저나, 그럼 이제 뭐하고 지낼 거야?”

[자네가 소원은 다음에 말하면 들어달라고 소원을 말했으니, 그때까지 기다릴 걸세.]


유현은 조금 전 공원에서 말한 소원을 떠올렸다.

사적인 소원을 빌 경우 극단적인 예시로,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이 쌀 수십 톤의 강탈로 이어지거나,

강한 힘을 달라는 소원이 적절하지 않은 탈착과 관련된 육체 개조로 이어진다거나 등등,

도를 넘는 골치 아픈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결국 이 소원은, 사적인 용도가 아니면서도 룰을 적절하게 이용한 도깨비를 감시하는 수단.

이 도깨비는 이제 내가 소원을 다시 말할 때 까지 기다릴 것이다.

다른 사람과 새로운 내기도 못하는 채로.


“그러니까 기다리면서 뭐할 거냐고.”

[딱히. 아무것도.]

“그럼 심심하지 않아?”

[내겐 재밌는 것은 있지만, 재미없는 것은 없네.]

“그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리고 당최 무슨 소리인지.

이 도깨비와는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이해가 안 된다.

예전세상의 기억과, 현재세상의 정보, 그리고 알 수 없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까지 뒤섞어서 말하곤 한다.

이게 요괴의 특징일까? 아니, 도깨비의 특징일까?

그나마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하니 그 말을 믿는 수밖에 없다.

아, 물론 도깨비 자신을 공격하면 반격할 수는 있다고 하니, 어느 멍청이가 먼저 공격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수밖에.

그게 가능한 건 령의 영역을 감지하는 영술사나 염능력자 정도겠지만.


“아무튼 거처는 있어야 할 거 아냐. 설마 여기에 계속 있진 않을 거고.”

[음. 여기에 계속 있으면 안 되는 건가?]

“당연히 안 되...지 않을까? 여기가 우리 집은 아니지만.”


우리 집이었다면 당연히 안 된다.

잠들어 있는 설희를 깨워 물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어쩐지 안 될 거 같다.

하지만 또 갈 곳 없는 신세라고 말한다면 조금 불쌍한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럼 다른 곳에 있어도 되네. 내겐 거처도 별로 중요하진 않으니. 당분간 근처를 돌아다니며 현재의 세상을 조금 구경해볼까 하네.]

“소원은 어떻게 들어주고?”

[매일 밤 찾아가도록 하지. 도깨비불로 변하면 금방 갈 수 있으니.]

“아니... 아니야. 원하는 대로 실컷 구경해도 괜찮아. 오랜만에 세상에 나타나게 됐다며? 대충 한 달에 한 번쯤 와도 괜찮을 걸?”

[한 달은 너무 길지 않나?]

“...그럼 보름, 아니 열흘이라도 괜찮으니까. 하하...”


유현은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끼익- 설거지를 다 마쳤다.


‘아무래도 설희를 깨워서 침대에 재우는 게 낫겠지?’


본인은 소파에서 자는 걸 아주 선호하는 모양이지만, 저대로 놔두기엔 조금 불안하다.

유현은 문득, 도깨비에게 정말 궁금했던 마지막 질문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아까 내가 만약 내기에서 졌으면 넌 내게 무슨 소원을 말하려고 했어?”

[내가 자네에게 원하는 것?]


도깨비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듯 턱을 긁적이다가 이내 아, 하고 대답했다.


[...그렇군. 오랜만에 밥이 먹고 싶으니 한상 차려달라고 하려고 했네.]

“그게, 만약 내기에서 이겼으면 말할 소원이었다고?”

[그렇다네.]

“하하... 하하하...”


유현은 너털웃음이 나왔다.

정말, 이 도깨비라는 것들은 이해가 안 된다.

정말로...



***



퇴마국 국장실.

장상근은 어제 있었던 고양이 요괴 사건에 대하여 간단한 브리핑을 마쳤다.

강남구를 중심으로 특정한 영역 대에서 대량으로 요괴가 발생한 경위.

요괴들의 힘과 특징, 그리고 한강공원 멀리서 보인 정체불명의 거대한 령의 소멸에 대한 것.

그리고 고양이.

김철호 국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 일에 대해 윗선에서도 관심이 많다.”

“네. 그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에서도 직접 보고서를 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어.”


장상근은 묵묵히 김철호의 입을 바라보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


“이번 대통령께서는 전 대통령과는 달리, 원래 이쪽 일에 관심이 많으셨지. 전 대통령이야 별다른 확신 없이 미티어 메탈이라는 정치적 목적으로 우리 부서를 만들었지만. 이번 대통령은 분명히 각성인자에 대해서 알고 계신다고 생각해.”

“그렇습니까?”

“임기 초부터 계속해서 언질을 하셨다고 들었지.”

“......”


김철호는 의자를 뒤로 빼며 발을 책상에 올렸다.


“게다가 이번엔 완전 대형 사고도 터졌지. 너는 어때? 이제 이런 일은 더 안 일어 날 거라고 보나?”

“아닙니다. 우리 통계에 의하면 각성인자의 출현 횟수, 그리고 각성자의 출현 횟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요괴 일도 예정된 수순으로 생각합니다.”

“내 생각도 그래. 아참, 요괴라고 하니 또 오컬트 같은 느낌이 드니까 빨리 대체할 전문용어도 생각해 보자고. ‘각성수’ 라는 이름은 어때?”

“......”

“알아알아, 별로 안 중요한 거. 그래도 어쩌겠냐. 위에서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적당히 맞춰 줘야지.”

“알겠습니다. 각성수라는 용어로 전달하겠습니다.”


장상근의 말에 김철호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새로운 팀을 만들 모양이더라. 확실한 건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광역수사대 형식입니까?”

“글쎄.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세동이처럼 탐색이 되는 사람이 잘 없잖아? 세동이도 우연히 겨우 데려온 거니까.”

“네. 파동을 느끼는 염능력자는 아직까지 김 형사 외엔 본 적이 없습니다. 민간 영술사 중에서도 두어 명 정도뿐입니다.”

“그래. 상황 발생 전에 각성인자 상태에서 찾을 수 있어야 예방이 되는데. 그래서 아마 일반 경찰이 아니라 경찰특공대로 만들 수도 있어.”

“그럼 철저하게 사후 진압용 부대가 되겠군요.”

“어. 미티어 메탈 실전 데이터를 확실하게 뽑을 수 있는 부대로...”


김철호는 그렇게 말끝을 흐렸다.

사실 각성인자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든 없든, 사람의 욕심은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좀 더 확실한 쪽으로 기울게 되어 있다.

비단 한국 뿐만은 아닐 것이다.

미티어 메탈이 차세대 군사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는.

그리고 그 전투용 데이터를 뽑기에 가장 명분 있는 전장이 각성인자와의 싸움이다.

장상근에겐 사기 진작을 위해 꺼낸 말이지만, 결국 올해 새로 당선된 대통령이 말한 것이 정말로 각성인자에 대한 경계심에서 나온 관심인지, 아니면 더욱 필요해질 미래의 군사력에서 나온 관심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 본인 외엔 없을 것이다.

물론 장상근 역시 무슨 뜻인지 모를 사람이 아니다.


“아무튼 그렇게 알고만 있어. 그렇다고 우리 부서에 지원이 소홀해지진 않을 거야.”

“...그럼 최소 1명 이상 전투 요원이 더 충원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예정대로 훈련을 끝마쳤다면, 경찰특공대를 따로 만들 정도니까 1명 정도는 여유가 있을 거야. 그래도 독립부대로서는 너희들이 최고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보고서 작성 부탁해. 위기감이 팍팍 느껴질 정도로.”


김철호는 그렇게 말하고는 눈을 감았다.

장상근이 인사를 하고 국장실을 나서는 소리가 들려왔다.


찰칵-


의자를 뒤로 젖히며 김철호는 생각에 잠겼다.

앞일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사람의 사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령.

그렇게 사상이 변한 귀신들.

과거부터 령을 컨트롤해온 영술사들.

언제부터인가 늘어나기 시작한 이능력자들.

현대 무기의 영역을 까마득히 넘어설 가능성을 지닌 미티어 메탈.

이번처럼 현대 화기가 통하지 않는 요괴의 등장.


이러한 조각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지만, 힘겹게 짜맞춰 그림을 그린다.

사람의 사상을 지배하는 쪽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핵심은 령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핵심을 다룰 힘은 무력에서 나온다.

그 무력의 집합체인 권력을 먼저 차지하는 쪽이 승자가 될 것이다.

김철호는 천천히 눈을 떴다.



***



[...서울 시내를 어지럽힌 동물들은 남미에서 들여온 새로운 종의 호랑이들로 확인되었습니다. 엄중한 감시 속에서 수송 중이었지만 일부 업체의 실수로 인해 몇 마리가 탈주한 것으로 판명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이 호랑이들을 국내로 반입한 업체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체들은 단순히 새로운 종에 대한 연구와 향후 국내에서의 사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이것이 희귀종 암거래의 목적이 아니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유전자 조작동물의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일부 학계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무 대륙의 신종 맹수를 밀반입 해온 것이 아닌지에 대한 논의도...]


리플 4124개 최신순


ㅇㅇ - 이건 말도 안 되지. 남미에 무슨 호랑이가 살아? 그것도 한두 마리가 아닌 던데

민주시민 - 대놓고 구라치는 거지. 국민들이 바보인 줄 아나?

asdf - 내 생각엔 유전자 조작 맞음. 영상 보니까 완전 새까맣던데. 그런 호랑이가 어딨음?

ㄴ타이커mk - 호랑이 인지도 불분명함

ㄴasdf – 그러니까 유전자 조작임.

새빨간거짓말 –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ㅇㅇ – 근데 이거ㅠㅠ좀? 너무 뻔한? 거짓말 같잖아ㅠㅠㅠㅠ 내가 시내에서 봤는데 호랑이 아니고 고양이었거든..???.. 뭐 땜에 숨기는지는 몰라도 진짜 사람들 바보로 만드네ㅠㅠㅠ

ㄴㅇㅇ – 22 나도 봤어.

ㄴ고먐미 – 고양이는 무슨? 영상도 못 봄? 만렙 고양이야?

ㄴ개냥이 – 나도 고양이 봤는데? 누가 때려잡던데 보니까 고양이었음

ㄴㅇㅇ – 와 무섭다. 고양이가 건물도 부수고 사람도 잡네. 그래서 제 점수는요.

rlaqhrwk12 – 정부는 보상해라! 소상인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onepunch – 니들 근데 쟤들 때려잡는 애들 봄? 무사들이 건물 막 날아다니는 거

ㄴ나는 – 무당은 봤는데 무사는 무슨 말이야?


......


타각-타각-


storyteller – 이런 와중에 우리가 경찰 믿고 다닐 수 있겠냐?

ㄴ냥집사 – 한국 치안 좋다는 것도 옛말이지 이제

ㄴㅇㅇ – 경찰 못 믿겠음

ㄴㅇㅇ – 내 몸 내가 지켜야 돼. 이번 일 뿐만이 아니라 요즘 범죄도 졸 심각함.

ㄴ선지자 – 그래 뭐만 하면 묻지마 어쩌구 하면서 심심하면 나오잖아.

ㄴdd – 토막살인마도 있었음


타각-타각-


ㄴstoryteller – 그래서 우리도 여차하면 무기 정도는 갖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ㄴ귀여운여고생 – 무기라고 해봐야 호신용 스프레이 정도밖에 없던데?

ㄴdd – 난 삼단봉 하나 사놨음

ㄴ보바 – 니가 삼단봉 있어도 깡패들한테 걸리면 개털림

ㄴ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타각-타각-


ㄴ선지자 – 우리도 미국처럼 총기소지 자유로 가야됨.

ㄴdd – 헬조선에서 총기소지 되면 하루에 수십 명씩 죽어나감 ㅋㅋ

ㄴ훈타 – 그건 진짜 개소리지. 시발 니가 총 갖고 있으면 상대방은 없냐?

ㄴ선지자 – 아니지. 서로 총을 갖고 있으니까 서로가 조심하게 됨.

ㄴ훈타 – 니가 조심해도 미친놈은 총 쏘게 되어 있음.

ㄴ선지자 – 미친놈은 총 안 들어도 미친놈이다. 총 맞는거나 칼 찔리는거나 무슨 차이가 있냐?

ㄴ훈타 – 그래. 총이나 칼이나 차이도 없는데 왜 총기자유화를 해야 되는데?

ㄴ선지자 – 칼이든 삼단봉이든 어차피 쓰는 사람이 힘이 없으면 발리잖아. 근데 총은 아님. 총은 힘이 있든 없든, 남자든 여자든, 모두에게 평등하다.

ㄴdd – 그건 맞는 말 같은데?

ㄴ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타각-타각-


ㅇㅇ – 솔직히 나도 여잔데 호신용구 별로 도움 안될거 같아. 총 정도면 몰라도.

ㄴ훈타 – 개소리 하지 마시고요. 총 있으면 쏠 수나 있나?

ㄴ귀여운여고생 – 솔직히 칼 있다고 찌를 수는 있냐? 삼단봉도 잘못하면 대가리 깨는데.

ㄴ선지자 – 니들도 묻지마 폭행 한 번 당해봐야 ‘아~ 내가 총이라도 있었으면’ 하고 후회하겠네. ㅉㅉ

ㄴ훈타 – 멍청하게 그런 걸 왜 당함?


타각-타각-


ㄴ선지자 – 너도 운이 나쁘면 당할 수도 있지 ㅋㅋㅋ

ㄴ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ㄴ훈타 – 개병신 찌질한 새끼들. 그럴 시간에 운동이나 해라. 대가리 깨지기 전에.

ㄴ선지자 – 그러니까, 운동 백날 해봐야 형님들한테 걸리면 안 된다니까?

ㄴ훈타 – 병신 ㅋㅋ 비비탄총이나 갖고 잘 놀아라. 난 간다.

ㄴ선지자 – 그래. 너도 한 번 제대로 당해보면 생각이 좀 바뀌겠네.


타각-타각-


귀여운여고생 – 근데 총을 어디서 구해?

ㄴ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ㄴ귀여운여고생 – 이거 진짜 있는 거임?

ㄴㅇㅇ – 구라 같은데.


타각-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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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5화 헤지펀드(13) +2 20.05.12 59 2 16쪽
44 44화 헤지펀드(12) +2 20.05.08 43 2 19쪽
43 43화 헤지펀드(11) +2 20.05.07 59 2 15쪽
42 42화 헤지펀드(10) +2 20.05.05 42 2 16쪽
41 41화 헤지펀드(9) +2 20.05.03 62 2 17쪽
40 40화 헤지펀드(8) +2 20.05.02 42 2 13쪽
39 39화 헤지펀드(7) +2 20.04.28 40 2 16쪽
38 38화 헤지펀드(6) +2 20.04.25 45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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