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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사성일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임대협
작품등록일 :
2020.03.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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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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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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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일화(四星一花) - 8

DUMMY

늦은 시간 산 아래 작은 객잔 앞에 도착한 엽상권과 은공비는 방을 빌리기 위해 입구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점원에게 다가갔다. 엽상권이 점원에게 말을 건네려는 순간 은공비가 엽상권의 소매를 잡아끌었다.


“무슨 일이오? 혹시 이 객잔이 마음에 안 드시오?”


은공비는 불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게 아니라... 저기...”


엽상권은 그간 적지 않은 시간동안 은공비와 함께 지냈기 때문에 은공비의 이런 행동에 필히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왜 그러시오? 불편한 것이 있으면 말해보오.”

“방을...”


은공비는 앞에서 졸고 있는 점원이 듣지 못할 작은 소리로 엽상권에게 속삭였다.


“방을... 침상이 두 개 있는 방으로 하나만 달라고 해주세요.”


조심스레 건넨 은공비의 말을 들은 엽상권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둘은 줄곧 노숙을 했고 객잔에 묶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나 한 방에 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방을 어찌 하나만...”


은공비는 약간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둘러댔다.


“잠시 잊고... 있었나 본데, 나는... 당신을 감시하는 사람이에요. 그동안 우리는 객잔에 머문 적이 없었으니, 따로 묵으면... 당신이 도망갈지 안 갈지 어떻게 알겠어요? 한 방이지만... 우린 각각의 침상에서 자면 되는 것이에요.”


엽상권은 요 며칠 은공비와 지내면서 의견다툼이 생기면 그녀의 의견을 따라주었다. 은공비의 고집이 완고하여 꺾을 수가 없었던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굳이 그녀의 의견에 반대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도둑을 운운하자 서운한 마음이 앞섰다. 그러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


“알았소. 그럽시다.”


엽상권은 점원을 깨워 방을 달라고 이야기 한 뒤 점원의 안내에 따라 은공비와 함께 방을 찾아갔다. 가는 길에 불연 듯 머릿속에 번뜩이며 드는 생각이 있었다.


‘혹시 그녀는 오늘 낮에 있었던 일 때문에 혼자 있고 싶지 않은 건가?’


혹시나 해서 고개를 돌려 은공비를 바라보았더니 그녀의 얼굴에서 뭔지 모를 불편함이 느껴졌다.


‘소사매가 아무래도 낮에 수많은 시체들을 손으로 묻고 나니 기분이 뒤숭숭 한 것 같다.’


사실 엽상권의 생각이 맞았는데 은공비가 비록 무공을 익힌 무림인이었지만, 아직 스물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소녀였다. 그런 그녀가 오늘은 태어나서 가장 많은 시체를 보았다. 그냥 보기만 한 것도 아니고 시체 하나하나를 그녀가 직접 묻어주었다. 그녀는 오늘 혼자 있게 되면 그들의 주검이 생각나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의심을 핑계 삼아 엽상권과 같이 있으려고 한 것이다.

침상이 두 개인 방 하나를 예약하고 저녁을 간단히 먹은 후 둘은 방으로 올라갔다.

밥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그 둘 사이는 별 이상이 없었는데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서로에게 무언가 어색한 기운이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엽상권은 단 한 번도 이성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잔 적이 없었고 은공비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혈기왕성한 나이였고 한창 이성에 관심을 갖는 나이였다.

은공비가 어떤 소녀인가. 사내라면 한번 보기만 해도 할 말을 잃게 만들 정도의 절세 미녀였다. 엽상권은 미남자는 아니었으나 호남형으로 기골이 장대한, 사내 중의 사내였다. 그런 그들이 같은 방으로 들어가니 기분이 여간 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방에 도착하여 서로 각자의 짐을 푸는데도 여전히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엽상권이 먼저 말을 꺼냈다.


“이쪽 침상에서 주무시오. 나는 저쪽에서 자도록 하겠소”


엽상권이 은공비에겐 침상에서 자고 자신은 멀리 문가 쪽의 바닥에서 자겠다고 말하자 은공비가 심통을 냈다.


“내가 이쪽 침상에서 자면 그대는 저쪽 침상에서 자면 되지 왜 바닥에서 자려고 하는 것이에요?”


방에 침상이 두 개가 있었지만 그 두 침상이 마주보게 되어있는 구조였다. 그렇기에 엽상권은 일부러 은공비가 불편해 할까봐 문쪽 바닥에서 자려고 했던 것이다. 그간 그 둘은 많은 밤을 같이 보냈지만 마주보고 잠을 청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엽상권이 머뭇머뭇 거리자 은공비가 전보다 누그러진 말투로 말했다.


“내가... 내가 불편한가요?”


낮에 있었던 일이 아니었다면 은공비는 절대 엽상권에게 이러한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러나 은공비는 낮의 일로 마음이 위축된 상황이었고, 그래서 엽상권이 같이 있어주길 바랬다.

무당의 제자지만 은공비도 여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엽상권이 있음으로서 의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엽상권이 자신과 같이 있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르는 두려움 또한 있었다.

엽상권은 은공비의 한마디에 심장이 심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동안 은공비는 줄 곧 자신이 도둑이라 생각하고 쌀쌀맞게 대했는데, 갑자기 공손한 말투로 말하자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은공비는 자신의 말에 엽상권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신의 얼굴도 붉어질 것 같아 말을 마치고 돌아누웠다.


“알아서 해요. 나는 잘 거에요.”


은공비가 이불까지 뒤집어쓰자 엽상권은 입을 열려다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바닥에 누우려고 하다가 다시 일어나 은공비가 누워있는 곳을 향해 무언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열었다가 이내 고개를 돌려 다시 바닥에 누우려고 했다. 그러다 다시 일어나 은공비의 맞은 편 침상에 누웠다.

은공비는 뒤 돌아 누워있었지만 엽상권이 하는 행동이 모두 느껴졌다. 비록 그녀는 아직도 그를 의심하고 있었지만, 그녀 역시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어린 소녀였기 때문에 엽상권의 난처해하는 행동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엽상권은 눕자마자 은공비가 있는 곳 반대방향으로 등을 돌렸다. 그의 가슴이 심하게 요동쳤다. 방금 전 괜히 침상과 바닥을 왔다 갔다 했던 자신의 행동이 너무나 바보같이 느껴졌다.

그는 누워있으면서도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없었다. 고개를 돌려 은공비의 뒷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내가 왜 이러는 것인가.’


엽상권은 뒤척였다.


‘그녀가 나를 한방에서 자려고 했던 것은 비록 나를 도둑으로 의심하면서도 내가 불순한 마음을 먹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평정심을 잃는다면 사부님과 사문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혈기 왕성한 사내의 마음에 생긴 불씨가 쉽게 꺼질 수 있겠는가. 몇 번이나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때마다 은공비의 아름다운 얼굴이 스쳐지나가 마음잡기 힘들었다.

사부님의 엄한 얼굴을 떠올리면서도 갑자기 은공비의 미소가 떠올랐고, 화산의 무공 구결을 암송하면서도 은공비의 맑은 목소리의 환청이 들려왔다.

급기야 정신을 차리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신음하는 소리까지 냈다. 엽상권은 자신도 모르게 낸 신음소리에 깜짝 놀라, 뒤 돌아서 은공비를 바라보았는데, 은공비는 벌 써 잠들었는지 숨 쉬는 소리 말고는 미동이 없었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이 한없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잠은 오지 않았다. 은공비에 대한 생각도 조금 줄어들었다. 그저 머릿속이 복잡할 따름이었다.

엽상권은 정신을 가다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서는 무공을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어 최근에 익힌 무공을 떠올렸다. 그 무공은 바로 태극십오권이었다. 그 무공으로 인해 무당에서 곤혹을 치르고 아직까지 비급을 훔친 자로 오해를 받고 있었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훌륭한 무공임에는 틀림없었다.


‘무당장문인은 태극십오권의 삼초를 가르쳐주셨다. 그 삼초는 얼핏 보면 간단해 보여 금방 흉내 낼 수 있으나, 그 오의를 이해하려면 무수히 연습해야 할 것이다.’


권법은 엽상권에게 있어 가장 자신 있는 무공이었다. 열 살 쯤 화산에 입문하여 화산파 장문인 구마용에게 검법, 도법, 봉법, 장법, 권법 등 여러 가지 무공을 배워왔다. 그러나 그중에서 권법을 가장 잘 깨우쳤고 소질이 충만했다. 십년 먼저 입문한 사형들보다도 권법에 대해서만은 깨우침이 뛰어났다. 그런 그에게 태극십오권은 많은 보탬이 되었다. 십 오초 중 삼초밖에 가르침을 받지 않았지만, 그마저도 만족스러웠다.

엽상권은 누워서 머릿속으로 삼초를 반복해서 연습했다. 그러자 은공비로 인한 심란한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권법을 연마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반복하는 수련법이었다. 그것이 바로 엽상권에게 있는 가장 큰 장점이었다. 그는 태극십오권을 계속 반복하여 떠올렸다. 수십 번이 지나자 달달 외우는 수준이 되었다.

유양도장의 태극십오권은 간단해 보이지만, 깊게 생각하면 심오한 무공이어서 지금과 같이 무언가에 빠져 열심히 해야만 잡생각을 없앨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외우고 숙달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엽상권은 이번에는 무당산에서 조진령과 겨루었을 때를 생각했다. 조진령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특히나 그의 구궁퇴법은 예리한 칼날과도 같았다.

엽상권은 태극십오권의 삼초로 조진령의 공격 중 몇 가지 수를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보았다. 만약 당시라면 익숙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태극십오권은 정말 대단한 권법이구나. 몇 가지 배운 재주로 운용할 수 있는 수가 여러 개니 참으로 대단한 무공이다.’


삼초를 머릿속으로 완벽하게 익힌 그는 태극십오권의 나머지 초식도 궁금해졌다. 그러나 자신은 무당의 제자도 아닐뿐더러, 현재 비급을 훔쳐간 도둑으로 몰리고 있으니, 앞으로도 나머지 초식을 배울 기회는 없을 것 같았다. 아쉬웠다.

엽상권은 다시 은공비가 떠올랐다.


‘소사매는 나와 같이 태극십오권 삼초를 배웠지만, 숙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가르쳐 주면 좋을 텐데...’


그러다 ‘아차’하고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아... 내가 또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가. 또 그녀를 생각하고 있구나. 아니다. 아니다. 지금은 그러할 때가 아니다. 이형의 사부인 수양검객이 돌아가신 중한 일을 하루 빨리 사부님께 알려야 한다.’


엽상권은 다시 떠오른 은공비에 대한 생각을 잊기 위해 이번에는 자신이 배운 화산권법과 태극십오권을 둘다 응용하여 머릿속으로 조진령의 공격을 상대했다. 화산권법은 내공을 운용하여 순간적으로 밖으로 분출하는 권법의 성향이 강했고, 태극십오권은 만물의 원리인 태극의 원리를 이용하여 높고 낮음, 강하고 순함이 교차하는 성향이 강했다.


‘권이라 함은 패도적으로 분출하는 성질만 있는 줄 알았는데, 태극십오권은 이러한 권법의 성향과는 매우 다르구나.’


만약 자신이 태극십오권의 나머지 초식을 배운 뒤 화산 권법과 조화를 이루면 대단한 권법이 나올 것만 같았다.


‘무당장문인 유양도장도 내가 비급을 가져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누명을 벗기 위해서는 내가 비급을 찾아 무당파에 가져다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다가 순간 이현부가 생각났다.


‘이형은 내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무당산에 남는다고 하였다. 이형은 현명한 사람이니 나보다 일을 더 잘 처리하고 비급을 찾아 누명을 벗게 해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형 대신 수양검객의 죽음에 관한 일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무당파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이상한 일이 있었다.


‘그때 송임이라는 도사는 왜 내가 삼경 무렵 방에서 나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을까. 나는 분명 방에 있었는데 말이다. 혹시 그 송임이라는 도사가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닐까?’


그의 머릿속은 무당파의 일과, 수양전의 참극 그리고 은공비에 대한 생각으로 복잡했다.



첫 닭이 울기 전에 일어나 자리에 앉은 엽상권은 즉시 운기조식을 시작했다. 엽상권의 주 무공인 권법은 내공을 바탕으로 하는 무공이었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운기조식을 하면 내공증진의 효과가 좋았다.

운기조식을 시작한 후 반 시진 정도 지나자 은공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무공을 수련하는 군요. 매일 매일 운기조식 운기조식 지겹지 않아요?”


같은 방에서 하루를 보낸 그들은 이전과 확실히 다름이 있었다. 은공비의 싸늘하고 냉랭한 말투는 한결 부드러워졌고 처음으로 사적인 이야기를 건넸다.


“지루하지 않소. 아침저녁으로 운기조식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내공이 증진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은공비는 하품을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대는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에요.”


엽상권은 그녀의 말에 따로 대답하지 않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아니... 벌써 짐을 꾸리는 것이에요?”

“그렇소. 이제 며칠 만 더 가면 화산이에요. 소사매. 화산에 가게 되면 우리 사부님께 무당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우리 사부님께서는 아마 내가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아실 것이오.”


은공비도 지지 않고 답했다.


“그건 그때 가봐야 알 일이고 나는 그대의 사부님, 아니 화산 장문인을 뵈면 바로 말씀드리도록 할 것이에요. 그럼 그대는 난처하게 되겠지요.”


엽상권은 이런 말다툼을 해봐야 시간만 낭비될 것 같아 말을 더 이상 이어가지 않았다. 은공비는 엽상권이 말을 잇지 않자 재미없다는 듯이 자신도 침상에서 일어나 짐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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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성일화(四星一花) - 23 21.05.21 91 2 12쪽
23 사성일화(四星一花) - 22 21.05.20 81 2 12쪽
22 사성일화(四星一花) - 21 21.04.13 128 2 13쪽
21 사성일화(四星一花) - 20 21.03.24 187 2 12쪽
20 사성일화(四星一花) - 19 21.03.16 184 2 13쪽
19 사성일화(四星一花) - 18 +2 21.02.23 186 3 14쪽
18 사성일화(四星一花) - 17 21.02.10 214 2 13쪽
17 사성일화(四星一花) - 16 +2 21.02.06 192 3 13쪽
16 사성일화(四星一花) - 15 +1 21.01.26 235 4 14쪽
15 사성일화(四星一花) - 14 +1 21.01.19 209 4 14쪽
14 사성일화(四星一花) - 13 +1 21.01.14 220 4 14쪽
13 사성일화(四星一花) - 12 21.01.06 244 4 13쪽
12 사성일화(四星一花) - 11 21.01.03 282 4 15쪽
11 사성일화(四星一花) - 10 20.12.28 303 4 12쪽
10 사성일화(四星一花) - 9 +1 20.12.20 291 3 11쪽
» 사성일화(四星一花) - 8 +1 20.12.15 294 5 14쪽
8 사성일화(四星一花) - 7 +1 20.12.12 299 6 12쪽
7 사성일화(四星一花) - 6 +1 20.12.07 329 6 12쪽
6 사성일화(四星一花) - 5 +2 20.12.02 340 6 14쪽
5 사성일화(四星一花) - 4 +3 20.11.30 377 7 14쪽
4 사성일화(四星一花) - 3 +3 20.11.28 411 10 13쪽
3 사성일화(四星一花) - 2 +6 20.11.25 517 8 14쪽
2 사성일화(四星一花) - 1 +6 20.11.22 887 11 12쪽
1 사성일화(四星一花) - 0 +3 20.11.21 1,173 1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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