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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사성일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임대협
작품등록일 :
2020.03.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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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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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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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일화(四星一花) - 12

DUMMY

은공비는 어린데다 총명하기 까지 하여 보통 사람보다 외우는 것이 두 배는 빨랐다. 은공비가 가르쳐주는 대로 곧잘 외우자 지인화는 내심 만족스러웠다. 그녀가 북빙궁에 있었을 때 수백 명이 넘는 여자 아이들을 가르쳐 보았지만 은공비처럼 배움의 속도가 빠른 여자 아이는 본적이 없었다.


‘이 아이의 부모는 누구일까? 어쩌면 이렇게 영특할 수가 있지?’


은공비가 보법에 대한 내용을 다 깨우치자, 이번에는 호흡법과 함께 보법도 같이 연마하게 하였다.

삼일 후 보법도 어느 정도 깨우치자 귀문신수의 권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지인화는 은공비가 배우는 속도가 빨라 가르치는 재미가 있었다. 홀로 몇 년을 산속에서 지낸 그녀에게 은공비는 정말 반가운 손님이 아닐 수 없었다.

어느 날 지인화는 은공비가 무공을 연마하는 것을 바라보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는 배우는 속도로만 따지면 내가 지금 까지 본 사람들 중 최고다. 귀문신수의 무공은 복잡하여 보통 이십년 넘게 수련해도 완전히 깨우치지는 못하는데, 이 아이는 십년, 아니 칠팔 년만 수련하더라도 충분히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영특한 머리도 머리지만 배우기 적합한 몸까지 갖추었구나.’


보통 무공을 연마할 때 ‘배우기 적합한 몸’이라는 것은 뛰어난 근골을 말한다. 하지만 지인화가 말하는 ‘배우기 적합한 몸’은 근골이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녀가 가르치는 귀문신수는 특이한 사연이 있기 때문이었다.

북빙궁의 무공 귀문신수는 음의 기운과 한기가 매우 강했다. 그래서 빙궁의 후계자인 소녀들이 이 무공을 익힐 때 여아에서 여자로 변모하는 십 삼세부터 십 팔세 기간에는 무공을 익히지 않았다. 그 기간에는 여아가 음의기운이 강해지는 시기여서 귀문신수를 과하게 익히다 보면 몸에 음의 기운과 한기가 너무 쌓이게 되어 심하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보니 그 육년 동안은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커녕 원래 알고 있던 것도 반복해서 연습하기도 쉽지 않았다. 사실 그 육년의 나이대가 무공연마에 가장 적합한 시기인데 이 시기에 무공 익히는 것을 쉬어야 하니 귀문신수의 경우 무공 정진 속도가 매우 느렸다.

그러나 은공비는 무당내공을 기반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몸에 필요한 양기가 적당히 자리 잡고 있었다. 또한 어떠한 이유에서 인지 모르나 무당 내공 외에도 선천적으로 양의 기운이 상당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귀문신수를 익히면서 들어오는 음의 기운이 양의 기운과 융화되어 몸에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


‘북빙궁의 소녀들은 스물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귀문신수를 익히기 시작하며, 익힌다 해도 음의 기운이 강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두세 시간 연마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런데 이 아이는 계속해서 연마해도 몸이 음의기운에 침식되지 않는 구나. 무당 무공을 익혔다고 하더라도 무공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많이 배우지 않았을 터인데 참으로 이상하구나’


지인화는 이어서 생각했다.


‘이 아이의 몸은 기경팔맥이 양의기운으로 보호받고 있어 하루에 귀문신수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다른 아이들보다 두 세배가 넘는다. 또한 영특하여 배우는 속도가 빠르니 무공을 꾸준히 익힌다면 서른이 되기 전에 무림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럼 내 동생보다 무공이 뛰어날지도 모르니 빙궁에 찾아가 복수할 수 있겠구나.’


지인화는 왠지 모를 뿌듯함에 가슴이 설레었다.


그날 이후 지인화는 은공비에게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귀문신수를 익히는데 쓰게 했다. 밥을 먹고 치우는 등의 잡일도 지인화가 하였고, 은공비는 오직 무공에만 전념을 하게 했다.

은공비는 무당에 있었을 때에는 무공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매일 강제적으로 무공을 익히게 되자 실력이 증가하는 것이 눈에 보여 조금씩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따금씩 엽상권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산 하나만 넘으면 화산이었기 때문에 화산파로 돌아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의 위안을 삼았다.



아침내 내린 비가 오후가 돼서야 그쳤다. 비온 뒤 하늘은 너무도 맑았고, 하늘에서 내린 비가 물줄기를 만들어 계곡을 불린 것도 모자라 온 산길을 적셨다.

젖은 산길을 질퍽이며 걸으며 풀숲을 들썩이는 이가 있었다. 끼니도 제대로 차려먹지 않았는지 얼굴도 핼쑥하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닌 듯 보였다. 그는 바로 화산의 제자 엽상권이었다.

엽상권은 지인화가 은공비를 데려간 날, 정신을 차리고 난 뒤 한참동안이나 지인화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방향을 알 수 없게 되어 결국에는 길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엽상권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이 사라진 방향으로 생각되는 곳으로 막연히 달렸다. 계속 가다보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온 힘을 다해서 뛰었다. 그러나 그런 마음도 잠시, 눈앞에 절벽이 나오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 망연자실했다.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 괴인은 누구며 소사매를 왜 데려간 걸까?’


엽상권은 은공비를 찾은 일이 어렵게 되자 화산으로 가서 사부님께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고하고 가르침을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걸음을 돌려 화산으로 가려고 하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소사매는 내가 무당에서 데리고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 사내라면 자신이 원해서 했든, 원하지 않았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녀가 납치되어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데, 이곳을 떠나면 의를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는 다시 뒤로 돌아 자신이 온 길을 한 길 한 길 되짚어 보았다.

이렇게 살피다 보면, 비록 산이 넓다 해도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며칠 동안 아무 소득 없이 이곳저곳을 정처 없이 헤매자 심신이 모두 지치게 되었다. 그날은 비가 많이 와 땅이 질퍽거려 불편함이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여느 날과 같이 돌아다녔다.

하늘에서 내린 비가 대지의 기운을 가라앉히고 청명하게 만들자 주변 숲이 고요했다. 그러자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엽상권의 귀에 들어왔다.


‘이 산중에 누굴까?’


그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점점 가까워지자 그들의 소리가 더욱 자세히 들리기 시작했다. 듣자하니 여러 명이 누군가를 다그치는 소리였다. 엽상권은 숨죽이고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소리도 자세히 들렸다.


“죄인은 어서 투항하고 무릎을 꿇어라.”


그곳에는 검은 복면인들과 백발이 성성한 노인 한명이 있었다. 검은 복면인들은 예닐곱 명은 되었고, 맞은편에 백발이 성성한 노인은 혼자였다. 백발노인은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 검은 복면인들은 그를 포위하고 있었다.

백발노인의 체구는 보통 사람의 두 배쯤 커보였지만, 힘없이 앉아 있는 것을 보니 부상을 입은 것 같았다.

엽상권은 일단 무슨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백발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죄인이란 말이냐?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주군을 배신한 너희들이 죄인이지 어찌 내가 죄인이란 말이냐?”


부상을 입어 내력에 손상을 입었는지 목청은 우람했으나 목소리에 떨림이 있었다.

백발노인의 목소리를 들은 복면인들은 흠칫 놀라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머뭇거렸다. 그 모습을 보던 백발노인은 큰 소리로 호쾌하게 웃었다.


“하하하. 부상을 입어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이 늙은이가 무서운 게로구나. 쿨럭...”


노인은 말이 끝나자마자 선혈을 품으며 기침을 해댔다. 몸의 부상이 매우 심각한 것 같아 보였다.

검은 복면인들은 수 적으로나 상황으로나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지만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멀리서 경계할 뿐이었다.

검은 복면인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말했다.


“한형. 한형이 만약 투항한다면 내가 궁주께 좋게 말씀드려보겠소. 만약 계속 이렇게 버틴다면 힘이 고갈되어 죽고 말 것이오.”


백발노인은 그 말을 듣고 한바탕 실컷 웃었다. 너무 크게 웃어 기침을 했고, 또 한 모금 선혈을 내품었다. 입가의 선혈을 소매로 닦은 뒤 노기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여서만. 너란 녀석은 본래 좋은 놈이 아니었다. 나는 네가 배신할 놈이란 것을 진작 알고 있었지. 하지만 궁주는 네놈의 마음이 여리다며 오히려 나를 설득했다. 이미 이렇게 된 마당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덤벼라. 내가 오늘 너희들을 모두 다 죽이기 전에는 절대 눈을 감지 않겠다.”


백발노인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검은 복면인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한 걸음씩 물러섰다. 부상을 입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검은 복면인들에게 주는 백발노인의 위압감은 엄청났다.

그들을 주시하고 있는 엽상권은 자리에서 일어난 백발노인을 보고 그 엄청난 체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 노인은 체구가 엄청나고 얼굴에 정기가 서려있는 것을 보니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는구나. 저 노인의 말에 의하면 검은 복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배신한 것이니 상황이 위급해지면 노인을 도와야겠다.’


엽상권은 불의나 도리에 어긋난 것을 그냥 보고 넘기는 위인이 아니었다. 비록 자기 사정도 급했지만 눈앞에 불의를 보고 그냥 넘어갈 수도 없었다.

백발노인은 서서 공격 할 자세를 취했다. 백발노인의 무형의 기운 덕에 예닐곱의 복면인은 수적으로 우세해도 쉽게 덤비지 못했다. 그들이 들고 있는 검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으로 보아 백발노인을 심히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았다.

백발노인은 서서 호흡을 조절했다. 내력을 끌어올리려고 하였으나, 내상이 너무 깊었는지 두 모금의 호흡을 내쉬기도 전에 큰 기침과 함께 또 다시 선혈을 한 움큼 내뱉었다. 그 기회를 검은 복면인들은 놓치지 않았다.


“늙은이. 받아랏!”


두 복면인이 먼저 검을 내질렀다. 둘은 쾌검식을 전개했는데, 동작이 엄숙한 것이 가벼이 배운 무공이 아니었다.

백발노인은 즉시 뒤로 두발 옆으로 한발 뛰어 두 검식을 피했다. 그리고는 회전력을 이용하여 두 검은 복면인에게 일권을 내질렀다. 권풍이 마치 회오리 같았다.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갈 것 같은 포효의 내지름 이었다. 두 복면인은 거센 기운을 그냥 받아낼 담력이 없었다. 피하고 나서 다시 공격 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공격을 피했을 때 이미 백발노인의 두 번째 공격이 시작되었다. 양 주먹이 마치 큰 원을 그리듯 두 복면인 사이를 갈라놓았고 이어지는 공격은 너무 깊이 들어와 피할 수가 없었다. 그때였다. 여서만이라는 자가 다른 복면인들에게 손짓하더니 말했다.


“한형. 아직도 힘이 남아있으십니다.”


두 복면인이 위급해지자 여서만은 나머지 네 명의 복면인들에게 손짓했고 그들이 달려들어 총 여섯 명의 복면인이 백발노인과 겨루게 되었다.

백발노인은 당황하지 않았다.


“흥. 얼마든지 덤벼라.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주겠다.”


백발노인의 권풍이 얼마나 강력한지 복면인들 중 내공이 가장 약한 이는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수 적으로 우세한 복면인들도 쉽게 승기를 잡을 수가 없었다.

백발노인이 전개하는 무공은 매우 독특했다. 보통 권법이라 하면 공격과 방어를 이루는 와중에 상대의 약한 곳에 일권을 날려 공격하는 무공인데, 백발노인의 공격은 그렇지 않았다. 마치 큰 바위 같은 두 주먹으로 공격의 영역을 만들어 거칠게 휘두르며 적이 방어를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권법이 이루는 진법, 권진 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엽상권은 자신도 권법을 연마하였기에 권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백발노인의 권법이 다소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백발노인의 권법은 참으로 신기하고 오묘하다. 일곱의 고수가 병장기를 갖추고 있는데도 노인의 영역을 들어가질 못하고 있다. 사람이 많아도 이정도 인데, 만약 일대 일로 대적한다고 하면 백발노인의 권진은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엽상권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백발노인의 주먹은 한 복면인을 쓰러뜨리고 점차 시간이 지나자 속도가 느려지더니 급기야 검에 어깨를 찔려 뒤로 물러났다. 이어서 다가온 공격에 무릎 위와 옆구리까지 상처입고 쓰러졌다. 백발노인의 무공은 매우 뛰어난 편이지만 이미 심한 부상을 입어 무공을 원활하게 전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복면인의 우두머리 여서만이 말했다.


“한형. 우리 궁주님께서 그간의 정을 생각하여 되도록 산채로 잡아오라 하셨지만, 아무래도 너무 위험하니 저 세상으로 보내드리고 나중에 해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는 검을 빼어들고 앞으로 한 걸음씩 다가서며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드리워졌다. 검을 치켜들며 외쳤다.


“천하의 백무사가 바로 나 여서만에게 죽을 줄이야. 이거 참 영광이 따로 없구만.”


복면인들의 우두머리인 여서만의 검이 하늘 높이 올라갔다. 그때였다.


“멈추시오!”


여서만이 검을 내려치려고 할 때 엽상권이 외치며 뛰쳐나가 백발노인과 여서만의 사이에 섰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임대협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에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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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성일화(四星一花) - 23 21.05.21 91 2 12쪽
23 사성일화(四星一花) - 22 21.05.20 81 2 12쪽
22 사성일화(四星一花) - 21 21.04.13 129 2 13쪽
21 사성일화(四星一花) - 20 21.03.24 187 2 12쪽
20 사성일화(四星一花) - 19 21.03.16 184 2 13쪽
19 사성일화(四星一花) - 18 +2 21.02.23 186 3 14쪽
18 사성일화(四星一花) - 17 21.02.10 214 2 13쪽
17 사성일화(四星一花) - 16 +2 21.02.06 192 3 13쪽
16 사성일화(四星一花) - 15 +1 21.01.26 235 4 14쪽
15 사성일화(四星一花) - 14 +1 21.01.19 209 4 14쪽
14 사성일화(四星一花) - 13 +1 21.01.14 220 4 14쪽
» 사성일화(四星一花) - 12 21.01.06 245 4 13쪽
12 사성일화(四星一花) - 11 21.01.03 282 4 15쪽
11 사성일화(四星一花) - 10 20.12.28 304 4 12쪽
10 사성일화(四星一花) - 9 +1 20.12.20 291 3 11쪽
9 사성일화(四星一花) - 8 +1 20.12.15 294 5 14쪽
8 사성일화(四星一花) - 7 +1 20.12.12 299 6 12쪽
7 사성일화(四星一花) - 6 +1 20.12.07 330 6 12쪽
6 사성일화(四星一花) - 5 +2 20.12.02 340 6 14쪽
5 사성일화(四星一花) - 4 +3 20.11.30 377 7 14쪽
4 사성일화(四星一花) - 3 +3 20.11.28 411 10 13쪽
3 사성일화(四星一花) - 2 +6 20.11.25 517 8 14쪽
2 사성일화(四星一花) - 1 +6 20.11.22 887 11 12쪽
1 사성일화(四星一花) - 0 +3 20.11.21 1,173 1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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