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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사성일화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임대협
작품등록일 :
2020.03.1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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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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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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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일화(四星一花) - 15

DUMMY

한천몽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청명하고 맑은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도 맑은 하늘이 야속하게 느껴질 만큼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엽상권이 그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나직하게 그를 불렀다.


“한 선배님...”


엽상권은 한천몽의 백무진을 거의 깨달았다. 이제 나머지는 엽상권의 몫이었고 한천몽이 더는 전수해줄 말이 남아있지 않았다. 백무진으로 최고수가 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것은 시전자의 깨달음과 경험에 좌우 될 것이다.

한천몽은 이제 일어날 기운도 남아있지 않았다. 천하를 호령했던 천하제일권 한천몽의 말년도 어느 평범한 필부의 말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제... 내가... 죽을 때가 된 모양이야”


연료를 소멸하고 꺼져가는 등불같이 그의 목소리에 힘이 하나 없었다. 엽상권은 기분이 울적해져 한천몽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토록 존경했던 권사 천하제일권 한천몽을 만났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그에게 준 시간은 고작 만 하루뿐이었다.

이별의 시간이 찾아오자 눈시울이 붉혀지며 슬픈 마음을 감추기 어려웠다.


“한 선배님. 혹시 미련이 남는 일이 있습니까?”


엽상권의 물음은 한천몽이 이제 떠나는 마당에 혹시라도 못 다한 일이 있으면 해주겠다는 의도였다. 그 의도를 잘 알고 있는 한천몽은 얼마 남지 않은 힘을 짜내어 엽상권의 손을 꼭 쥐었다.


“이보게. 나는... 자네가 참 마음에 드네. 말년에 자네를 만난 것이 나의... 큰 복이군.”


엽상권은 한천몽의 칭찬에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한천몽의 말이 이어졌다.


“죽기전에... 해둘 말이 있네.”

“네 듣고 있습니다.”


엽상권은 한천몽의 말을 귀 기울여 들었다.


“북빙궁의 일은... 분명 무림 전체의 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네. 혹시... 사대악인을 알고 있는가?”


엽상권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들어본 적 없습니다.”

“그렇겠지. 그들이 무림에서 활동했을 때 자네는 태어나지도 않았을 테니. 사대악인은 중원 무림에는 이름만 알려졌을 뿐 실제로 소란을 일으킨 적은 없었다네. 세외 북해 쪽에서만 아주 악명 높은 녀석들이지. 사대악인은 무공이 아주 뛰어나고 각자의 무공에 일가를 이룬 놈들이야. 중원에 내려오지 못한 이유는 북해에서 나쁜 일을 많이 저지르고 다녀서 북빙궁주가 그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었기 때문이지.”


긴 이야기를 시작하자 한천몽은 또 다시 기침을 연발했다.


“쿨럭. 쿨럭.”

“조금 쉬었다 말씀 하시죠.”


한천몽은 아니라는 듯이 손을 내저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북빙궁주는 악인이라고 해도 목숨은 함부로 빼앗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그들 넷을 북빙궁 지하감옥에 가두어 북해의 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네.”


한천몽은 숨을 한 번 골랐다.


“나의 모든 것이나 다름 없는 청해신방이 와해된 이후 나는 정처 없이 떠돌다 북빙궁에 가게 되었네. 북빙궁에서 북빙궁주를 보게 되었고 나는 그녀에게 매료되어 북빙궁에 거처하게 되었지.”

“네 그러셨군요.”


엽상권은 청해신방의 한천몽이 어떻게 하여 북빙궁에 가게 되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이로서 내막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자네도 알지 모르겠지만 북빙궁은 사실 귀문의 후손들이야. 귀문은 대대로 여자들만 우두머리를 할 수 있었지. 그 때문에 북빙궁도 마찬가지로 대대로 궁주를 여자들이 하게 되었어. 그런데 그 일이 매우 불만인 사람이 있었지. 그의 이름은 지국호, 사내인데 사대악인을 잡는데 지극한 노력을 했던 사람이었으나 결국에는 궁주화의 불화로 잡았던 사대악인을 풀어주고 어떠한 세력을 이끌고 와서 북빙궁을 초토화 시켰다네. 그리고 자신의 사촌누이인 궁주를 죽이고 북빙궁을 차지하였지.”

“아...”

“어제 만난 여서만이라는 자가 바로 지국호의 부하라네.”


엽상권은 한천몽이 왜 쫒기고 있었는지 이제야 알 수 있게 되었다. 한천몽의 말은 계속되었다.


“나와 북빙궁주는 머리가 희어질 때쯤 만난 사이였기 때문에 서로 간에 자식은 없었다네. 다만 원래 북빙궁주의 여식이 한명 있었지. 북빙궁주는 궁주였기 때문에 북빙궁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이미 목숨을 바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녀의 여식 또한 그러고 싶어 했지.”


한천몽은 한차례 또 기침을 퍼부어 대었다. 간신히 기침이 멈추자 목소리에 힘을 내어 말하려고 했지만 전보다 더욱 기력이 없었다.


“나는... 북빙궁주의 부탁으로 그녀의 여식을 데리고 북빙궁에서 도망쳐 나왔다네. 나 역시 살만큼 살았고 죽음 또한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북빙궁주와 같이 죽는 길을 택하고 싶었지만 북빙궁주가 부탁한 두 가지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그녀와 같이 죽지 못했어. 북빙궁에 반란이 일어나 그녀는 누구를 믿고 일을 맡겨야 할 지 몰랐던 것이지. 다만 나는 본래 외인이고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그녀는 나에게 두 가지 부탁을 한 것이라네.”


엽상권은 그 두가지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첫 번째는 북빙궁주의 여식을 궁주의 언니에게 인솔해서 목숨을 보전시켜 나중에 북빙궁을 되찾으면 궁주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했네. 그리고 두 번째는 북빙궁을 침략한 거대한 세력의 존재를 무림에 전해 달라 했지.”

“그들이 중원에도 나온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지. 그래서 나는 그 두 가지 일을 수행하기 위해 궁주의 여식을 데리고 나왔지. 나는 궁주의 여식을 궁주의 언니에게 전해준 뒤 은방주님을 만나려고 했지.”


엽상권이 잠시 생각해보더니 말했다.


“은방주라 하면, 혹시 옥절군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렇다네... 옥절군을 말하는 것이지. 사대악인과 북빙궁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야. 북빙궁주는 무림에 알려 달라 말했지만 나는 옥절군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네. 옥절군과 옥절낭만이 이 일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 봤기 때문이지. 그러나 북빙궁에서 도망 나올 때 사대악인 두 놈과 겨루었는데 북빙궁주의 여식을 보호하면서 싸워야 해서 원만하게 싸울 수가 없었다네. 그러다 그만 사대악인 중 암기의 고수인 무상도에게 당해 부상을 입었어. 부상당한 와중에 간신히 궁주의 여식과 급하게 도망을 나왔지만 이 끈질긴 녀석들은 집요하게 나를 쫒아왔기 때문에 옥절군 은방주를 만날 수가 없었지. 그래서 나는 궁주의 여식을 옥절군이 있는 천불산으로 보냈다네. 궁주의 여식을 보내고 사대악인 놈들이 나만 쫒아오게 한 뒤로 나는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네.”


한천몽은 엽상권의 손을 꼭 움켜쥐었다.


“그 덕에 자네같이 훌륭한 재목을 만났군. 자네 덕에 무공이 후세에 전해질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할 일이지.”

“아닙니다. 선배님. 선배님이 알려주신 무공을 꼭 훌륭한 사람에게 전수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한천몽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 한 가지 이루지 못한 일이 있다면, 궁주의 언니를 만나지 못한 것이야. 다 내 죄구나... 다 내 죄야...”


한천몽의 탄식은 어떠한 과거의 아쉬움을 나타내는 것 같았다.


“선배님. 그렇다면 제가 그 북빙궁주의 언니라는 분을 찾아서 선배님의 말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엽상권 말을 들은 한천몽은 품안에서 하나의 서신을 꺼냈다. 서신은 투박하지만 잘 메어진 봉투에 담겨 있었는데, 얼핏 보아도 수십 번은 꺼내 보았을 것 같이 낡아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이 서신을 북빙궁주의 언니에게 전해줄 수 있겠는가?”


엽상권은 생각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어떻게든 그녀를 찾아서 선배님의 서신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 서신은 내 개인적인 일일 뿐이니 중요한 일이라고 볼 수는 없네. 찾다 못 찾으면 굳이 애쓸 필요는 없네. 이 넓은 천지에서 어떻게 그녀를 찾겠는가. 자네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이름뿐이고 은둔한지 십여 년이 지났는데... 혹시 모르니 그녀의 이름을 알려주겠네. 그녀의 이름은 지인화, 인자한 꽃과 같은 얼굴을 갖고 있다네. 혹시라도 그녀를 만난다면 이 서신을 전해주게. 언젠가 화산에 한 번 가보고 싶다던 그녀의 말을 기억하고 이 산까지 오게 된 것일세.”


한천몽은 손안의 서신을 엽상권에게 넘겼다. 그 서신을 넘기며 그는 많은 짐을 내려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 평생 후회 없이 강호를 종횡하며 지냈다. 옛 청해신방이 무림을 공포로 몰아넣었을 때도 청해신방의 선봉에 그가 있었고, 훗날 청해신방이 정사영웅대연에서 입지를 굳게 다지며 호령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선봉에 그가 있었다. 청해신방이 와해된 이후 정처 없이 떠돌다 북빙궁에 정착하여 말년을 그곳에서 편안하게 보내려고 하였으나 뜻이 여의치 않았다. 지나고 나니 후회가 있는 인생이었으나 만족할만한 삶이라 생각되었다.

한천몽은 몸을 추스르고는 정좌를 하고 앉아 눈을 감았다. 그리고은 나직하게 읊조렸다.


“나 청해신방의 백무신권 백무사 한천몽은 한 세월을 살아오며 후회되는 일이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젊은 날 양방주님을 잘 보필하지 못해 우리 방파가 존속하지 못했다는 것. 두 번째는 은방주님이 떠나며 당부한 일을 지키지 못해 청해신방이 와해된 것. 마지막 세 번째는 북빙궁의 여인 둘과 사랑에 빠졌으나 둘을 다 거두지 못한 점이다.”


그 말을 끝으로 한천몽은 말이 없었다. 마지막 힘을 짜내어 한 말이었는지 그의 감은 눈은 더는 떠지지 않았다. 바위와도 같았던 주먹에 힘이 느껴지지 않았고, 불같았던 가슴의 온도도 서서히 차가워져갔다.

엽상권은 눈물이 뺨에 흘렀다. 한천몽은 떠났고 이제 그를 보내주어야 했다. 천하제일권사로 이름 하나로만 해도 한 시대를 풍미한 무림인이었으나 정작 떠날 때는 그의 지인들 중 누구도 옆을 지키지 못했으니 안쓰러운 마음이 더했다.


“선배님...”


엽상권은 그의 손을 포개고 한 아름 안아 들었다. 그리고는 바닥에 잘 내려놓은 뒤 묘를 쓰기 위해 땅을 고르고 골랐다. 큰 거구인 한천몽을 묻기에는 넓은 땅이 필요했기에 한참이 지나서야 한천몽을 묻을 땅이 마련되었다. 해가 넘어가고 달이 차오르자 엽상권은 한천몽을 묻을 수 있었다. 한천몽의 무덤 앞에서 엽상권은 다짐했다.


‘선배님. 선배님이 부탁하신 두 가지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꼭 완수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두 가지 일을 하기 전에 소사매를 찾아야 합니다.’


엽상권은 발길을 돌렸다. 떠나는 걸음을 한 발 한 발 걸으며 한천몽과 있었던 시간을 마음에 묻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편 지인화에게 귀문신수의 무공을 배우는 은공비의 무공은 날로 진보하여 이제 제법 구색을 갖추었다. 지인화는 적극적인 표현을 하진 않았지만 은공비의 무공 증진 속도가 매우 마음에 들어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곤 했다.

은공비가 무공을 성실하게 익히다 보니 지인화는 그녀에게 성가신 일을 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무공을 연마하는 시간이 아닐 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은공비는 지인화의 그런 배려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공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다. 무당에서 무공을 배울 때는 내공 위주로 무공을 배웠기 때문에 쉽게 지겨움을 느끼곤 했지만 귀문신수를 익히는 것은 몸동작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몸도 점점 가벼워져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때때로 지인화의 괴팍한 성격 탓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럴 때면 엽상권을 생각하며 버텼다. 이상하게 부모도 무당파도 생각나지 않는데 엽상권은 생각났다.


‘그래 여기서 무공을 열심히 익히자. 엽사형은 나를 꼭 찾아내고 말거야.’


은공비는 엽상권이 자신을 구하러 이곳에 와줄 것이라 확신했다. 자신은 엽상권을 도둑으로 의심하고 경계했지만 엽상권은 그런 것을 다 받아주면서도 자신에게 줄곧 잘 대해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태극십오권의 비급을 도둑질 했다는 누명을 쓰고 있었다.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엽사형은 비급을 훔칠 만한 사람이 아니야. 이 일에는 분명 무슨 비밀이 있을 거야.’


엽상권을 옆에서 지켜봐오며 은공비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정기가 있고 온화한 그가 도둑일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은공비는 언젠가 엽상권을 만나면 자신이 오해했던 것을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은공비가 한참 무공을 선보이고 나면 그 다음으로 지인화가 수련을 했다. 은공비는 지인화 사부가 내공을 수련할 때는 잠시 떨어져 있었다. 지인화는 귀문신수를 극성으로 익힌 고수였기 때문에 내공을 수련하기만 해도 주위에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고 그 기운을 이겨내기에는 은공비의 내공이 부족했다.

지인화의 귀문신수는 너무나 강력한 것이었기 때문에 주변의 나뭇잎 풀잎조차 음산하게 변했다. 귀문신수를 이제 입문하기 시작한 은공비는 이제야 사부의 무공에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지인화가 무공을 수련하고 은공비는 옆에서 지인화를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조금 떨어진 어디선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 소리는 산짐승이 움직이는 소리와 달랐다. 분명히 사람의 움직임 이었다. 무공 연마에 열중하고 있는 지인화보다 은공비가 먼저 그 움직임을 알 수 있었고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았다.

풀숲이 걷히더니 어떤 사나이가 나타났다. 오랫동안 고생했는지 외모를 잘 가꾸지 못했지만 은공비는 그 사나이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우람한 체구의 구릿빛 피부, 사내다운 이목구비, 그는 바로 화산제자 엽상권이었다.


“아니... 엽사형.”


은공비는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단걸음에 엽상권에게 뛰어갔다. 엽상권도 은공비를 보고 너무놀라 다짜고짜 뛰어갔다. 그들의 손이 거의 닿을락 말락 했을 때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 그 둘이 서로 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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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성일화(四星一花) - 23 21.05.21 91 2 12쪽
23 사성일화(四星一花) - 22 21.05.20 81 2 12쪽
22 사성일화(四星一花) - 21 21.04.13 130 2 13쪽
21 사성일화(四星一花) - 20 21.03.24 188 2 12쪽
20 사성일화(四星一花) - 19 21.03.16 184 2 13쪽
19 사성일화(四星一花) - 18 +2 21.02.23 186 3 14쪽
18 사성일화(四星一花) - 17 21.02.10 215 2 13쪽
17 사성일화(四星一花) - 16 +2 21.02.06 192 3 13쪽
» 사성일화(四星一花) - 15 +1 21.01.26 237 4 14쪽
15 사성일화(四星一花) - 14 +1 21.01.19 212 4 14쪽
14 사성일화(四星一花) - 13 +1 21.01.14 220 4 14쪽
13 사성일화(四星一花) - 12 21.01.06 245 4 13쪽
12 사성일화(四星一花) - 11 21.01.03 282 4 15쪽
11 사성일화(四星一花) - 10 20.12.28 304 4 12쪽
10 사성일화(四星一花) - 9 +1 20.12.20 291 3 11쪽
9 사성일화(四星一花) - 8 +1 20.12.15 294 5 14쪽
8 사성일화(四星一花) - 7 +1 20.12.12 299 6 12쪽
7 사성일화(四星一花) - 6 +1 20.12.07 330 6 12쪽
6 사성일화(四星一花) - 5 +2 20.12.02 340 6 14쪽
5 사성일화(四星一花) - 4 +3 20.11.30 377 7 14쪽
4 사성일화(四星一花) - 3 +3 20.11.28 411 10 13쪽
3 사성일화(四星一花) - 2 +6 20.11.25 517 8 14쪽
2 사성일화(四星一花) - 1 +6 20.11.22 887 11 12쪽
1 사성일화(四星一花) - 0 +3 20.11.21 1,173 1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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