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최강팀이 온다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담호랑
작품등록일 :
2020.03.23 21:05
최근연재일 :
2020.05.18 20:45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3,929
추천수 :
244
글자수 :
251,954

작성
20.05.01 23:56
조회
60
추천
5
글자
13쪽

37화 폭풍전야

DUMMY

37화.


로그아웃하고 바로 취침으로 이어졌다가 아침이 되어 잠을 깼다.

오너리즌을 접하고 본의 아니게 이중생활을 하게 되었다.

취침시간을 어느 정도 활용하여 가상현실게임을 하니까 내 일상에도 무리가 가지 않았다.

정신적으로는 뭔가 저쪽 세계에서 방금 퇴근했는데 눈 감았다가 뜨니 다시 출근하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육체적으로는 항상 숙면을 취한 듯 개운했다.


오너리즌을 하고 내 동영상이 퍼지면서 체육관에도 약간 영향을 주었다.

매 타임마다 관원이 최대인원으로 꽉 차서 더 받지 못하는 것이었다.

7시에 있는 성인부도 인원이 풀이었다.

"관장님, 화이팅이요!"

"관장님, 영상 너무 멋있게 봤어요!"

라고 기분 좋게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아니, 태권도나 잘 할 것이지, 지가 뭐 프로게이머라도 된대?"

"돈 졸라 많이 벌겠다. 나는 알바나 뛰고있는데...솔직히 그럼 걍 태권도비 돈 안 받으면 안되나?"

"그러게 말이야 우리는 월급 받아서 운동비 내는데, 누구는 게임 해서도 돈 벌고 개부럽네."

"나도 오너리즌 하는데, 시바 나는 거기서도 걍 평민임, 감태건 시바 게임회사랑 짠 거 아님?"

라고 뒷담화 하는 것을 오늘 우연히 처음 들었다.

아니, 이럴 거면 대체 왜 내 체육관에 굳이 나와서 내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

꼴 보기 싫은 사람한테 운동배우지 말고, 다른 데 가면 될 텐데 말이다.

게다가 오너리즌이라는 게임은 2월 2일 모두 같은 날 시작했다.

에휴, 너넨 그러고 살아라.


새벽반 성인부를 끝마치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인터뷰요? 뭔 인터뷰요? 어디신데요? 방송국이라고요? 생각해 보고 다시 전화 드릴게요."

전화를 끊은 나는 놀라서 인터넷을 급하게 켜서 감태건이라고 검색해봤다.

각종 인터넷 기사는 나를 좋게 써준 내용들만 노출되었다.


- 태권도 영웅 감태건, 다행히 누명 벗다.

- 외모보다 인성? 녹화본 첨부 감태건 정리

- 무고죄 신고하지 않은 금메달리스트 감태건, 인격도 금메달


하룻밤 새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공교롭게도 각종 기사의 베스트 댓글은 하나였다.

베댓 : 아아 감태건님 혼자서 어떤 싸움을 해오신 겁니까.


게다가 오너리즌에서 만든 내 동영상은 어느덧 1000만 뷰가 넘었다.

와...이게 무슨 일이지? 가만...천만 뷰면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지?

강민정 대리한테 한번 전화해봐야겠다.

"여보세요?"

"네, 민정씨 혹시 천만 뷰면 보통 얼마로 환산되나요?"

"아아, 오너리즌 어플에 정산하면 뷰 대비 20% 정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면 돼요."

"그럼...헉 200만 원인가요?"

"네, 호호 저희가 만든 동영상의 주인공 중에 감태건님이 독보적으로 1등이시네요."

"와 진짜요? 다 민정씨 덕분이에요. 뭐 갖고 싶은 거 있으세요?"

"그런 거 받으면 안 돼요. 다음 주에 밥이나 사주세요~"

"네, 그럼 다음 주에 봬요!"

"그래요. 감태건님 의도치 않게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되었네요."

"아...노이즈 마케팅 효과였군요. 전화위복이 되었네요. 하하하"

"아무튼 정말 다행이에요. 다음 주 언제가 좋을지는 월요일날 연락드릴게요"

"넵"


오너리즌 한지 10일 정도 만에 200만원을 벌다니...이건 대박이다.

인터뷰를 잘해서 다시 방송에 나오고 싶은 욕심이 사라졌다.

한때는 예전처럼 TV에 나와서 각종 예능에 다시 출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오너리즌을 접하고 그 마음이 옅어졌다. 그래, 연예계에 잘못 발 들이지 말자. 그때는 나도축구스타 안판타지님이나 농구스타 서거인님처럼 될 줄 알았는데, 윗사람들 한마디에 내 방송인생 끝난 거로 정이 확 떨어지지 않았었나!

아까 인터뷰 관련해서 전화 온 곳에 안 한다고 얘기했다.


오후 일과가 끝날 때까지 방송 섭외 전화가 몇 군데 왔는데 모두 거절했다.

잘했다. 방송 출연하는 것 다시 시작하면 오너리즌은 하기 힘들 테니까.


이미 겪어보고 추한 면을 본 세계를 다시 가고 싶지 않다. 정말로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졌는데 말이다.


▣ 오너리즌으로 이동합니다.


후우... 통각이 개방되었다더니, 내게 부는 바람마저 피부 깊숙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이 세계로 돌아오자 청랑이의 생각이 다시금 났다. 보고 싶구나.

청랑이 생각을 잠시 하며, 나에게 채찍질을 하며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렸다.

일단 족황의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들자고 생각하며, 연습장으로 이동했다.


팀창을 열어보니 아직 아무도 접속하지 않았다. 빠르게 족황의 기술을 연습해야겠다.

스킬창을 열자 앞족풍, 족풍찍기, 밀어족풍, 족풍돌려차기, 회오리족풍 등이 생성되었다.

헐 족황님... 어떻게 이런 작명센스를 가지신 겁니다.


허수아비 앞에 서서 앞족풍을 날려봤다. 내 발이 정확히 허수아비의 턱을 차고 족풍이 발바닥을 통해 나가 허수아비의 몸에 적중하였다. 오잉?

턱을 찼으니, 턱에 적중해야 되는것 아닙니까?

음, 발바닥이 향하는 곳으로 기가 나가는 건가?

아... 뒤꿈치를 올리고 차니까 턱 방향으로 족풍이 쏘아져 갔다.

아까 몸에 적중한 것과 달리 힘이 실리니까 파괴력이 더 세졌는지 허수아비의 머리가 뚫렸다.


족풍찍기를 시전해봤다. 오른발을 머리 위로 올린후, 뒤꿈치로 사정없이 내리찍었다. 내 앞을 향해 세로로 일직선을 생성하며 족풍이 날아갔다.


펑!


허수아비를 찢고, 벽에 부딪히는 소리다. 와우, 이거 대박인데?


족풍돌려차기를 시전해봤다. 왼발을 한보 앞으로 내밀어 땅에 내 몸을 고정한 후, 몸을 먼저 돌리고, 오른발을 있는 힘껏 돌려찼다. 내 정면에 가로로 일직선이 된 족풍이 날아갔다.


족풍찍기는 세로로 족풍돌려차기는 가로로 족풍이 만들어지는구나.


밀어족풍은 데미지가 크지 않지만 족풍으로 상대방의 몸을 뒤로 쭉 날리는 기술이었다.


대망의 회오리차기...540도로 돌아서 족풍을 날려봤다.

내가 공중에서 돌 때 작은 토네이도가 생성되는 듯이 바람이 소용돌이치다가 발을 내뻗자, 강대한 바람이 허수아비를 찢어발기며, 연습장의 벽으로 날아갔다.


퍼엉! 우르르..


입이 쩍 벌어졌다. 벽이 무너져 내리다니... 다 죽었다. 오늘 전쟁 기대해도 좋겠다.

나는 질릴 때까지 족풍을 계속 날려보고 연습장을 나왔다.

흐음...단점은 마나가 빨리 다는구나.


그때 파천으로부터 귓말이 왔다.

"주군,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지 않습니까. 전쟁 전에 팀원들 모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맞다. 나도 어제 청랑이에 대해 잘 몰랐기에 청랑이를 잃었었다.

"오! 맞아. 좋은 생각이야. 팀원들 들어오는 대로 전쟁 전에 미팅하자고 해야겠네. 나는 그 동안 전쟁 관련해서 정보수집 좀 하고 있을게."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저는 전장이 어디인지 알아낼 수 있는가 보고, 지형 파악해보겠습니다."


내가 파천에게 정보수집을 한다고 한 이유.

내 칭호 중에 '정의를 지키는 자' 가 있기 때문이다.

정의를 지키고자 할 때 모든 능력치 20%가 올라간다.

이 전쟁의 정당성을 찾아야 한다.

아마...프리아 성주가 악역이라면, 시간 낭비하는 거겠지만...


나는 빠르게 도시의 주민들에게 말을 걸어봤다.


"이번 전쟁 이유가 뭔가요?"

"나는 몰러, 우리 같은 사람들은 잘 몰러."


"오늘 왜 일루안과 전쟁하나요?"

"그러게요. 저도 화해했으면 좋겠어요. 무서워서 이제 집에만 있을 거예요."


"오늘 전쟁 어떻게 보십니까?"

"음...네 저희 농업도시 프리아와 수공업도시 일루안과의 대결인데요? 도시 특성상 일루안이 약간 유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저는 저희 도시 프리아를 응원하겠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일반 도시민들에게서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혹시나 싶어 프리아 내성으로 가봤다.


착! 경비병 둘이 창으로 내 앞을 막았다.

"무슨 일로 왔는가?"

"성주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안 되오. 돌아가시오."

"그럼 잠깐 안에 들어가서 아무라도 대화 좀 나눠보려고 합니다. 전쟁 때문에 왔습니다."

"오늘은 안되니 이만 돌아가시오."

옛날 컴퓨터게임 할 때는 성주랑도 대화하고 그랬는데, 여기서는 녹록지 않다.

어차피 못 들어가는 것 얘네한테라도 물어보자.

"오늘 전쟁하는 이유가 뭔가요?"

"일루안 그 나쁜 놈들이 자꾸 시비를 걸어."

"그 나쁜 놈들이 왜 그러는 거죠? 저도 오늘 참전하거든요."

"오 정말인가? 정말 용기 있는 젊은이구려, 나도 그놈들 박살 내러 가고 싶지만! 보시다시피 여기서 벗어날 수가 없다네."

"제가 기사님 몫까지 다해서 적들을 물리치겠습니다. 그런데 왜 걔네가 시비를 거는 걸까요?"

"어허허 기사라니...나는 그냥 노병일 뿐일세... 그 잡것들이 저번에 우리 아가씨가 사냥대회에서 우승하니까 괜히 보복하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어도 된다네."

"하아...이런 천하의 죽일 놈들! 우리 아가씨의 실력이 좋아서 우승한 것인데! 고작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희생되는 전쟁을 벌입답니까?!"

"이런 젊은이들이 많아야 이 나라가 사는 것인데...가만 있어 보게나. 내 금방 갔다 오겠네. 조금만 기다려주시게나."


나와 대화를 하던 경비병이 갑자기 성안으로 들어갔다.

"아놀드님. 어디 가십니까."

같이 근무하던 경비병이 당황하여 물어보고, 나는 여기 계속 서 있기가 민망하여 자리를 뜨려고 했다.

"기다리십쇼. 아놀드님께서 기다리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네."

난감하게 가만히 서 있자, 조금 후에 아놀드라 불린 경비병이 창을 하나 들고 왔다.

"이것 받으시게나. 오랜만에 용기 있고, 말 통하는 젊은이를 만나 기분이 좋아 주는 이 늙은이의 작은 선물이라네. 내가 자네 나이 때 쓰던 창이라네. 물론 지금은 훨씬 좋은 것을 쓰니 부담은 갖지 말게나. 오늘 전쟁 부디 몸조심하고 꼭 이길 것이네!"


▣ 노병의 창을 받았습니다.

- 공격력 +220

- 젊었을 적에 어린 프리아 성주의 목숨을 구해주고, 호위기사단장이 됐었던 아놀드 경이 소싯적 애용했던 창입니다. 성주로부터 창을 하사 받은 후에도 연습용으로 평생을 사용했습니다.

- 경지에 오르기 전에는 창을 자주 놓치던 아놀드가 만든 스킬 '써먼 스피어' 가 생성됩니다.

- 사용 제한 : 근력 300


"감사합니다. 아놀드 전 기사단장님. 오늘 반드시 활약하여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아니, 아놀드님이 소중한 것을 왜 저런 애송이에게... 헉, 영주님을 뵙습니다."

아놀드 옆에 있던 경비병이 궁시렁 대다가 갑자기 정자세를 하며 외쳤다.


바로 그때, 내 뒤에서 크게 외치는 소리가 들려와,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아니, 아놀드 경. 30년 동안 고생해줘서 이제는 후학양성이나 하면서 편히 쉬시라고 했거늘. 오늘은 대체 왜 문지기를 하고 있는겁니까!"

"아닙니다. 성주님 소신은 이게 더 편하답니다."

"허어...오늘 전쟁에는 절대 나오지 마십쇼. 이건 엄명입니다."

"네, 성주님!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겠습니다."


오늘 성주를 못 볼 줄 알았는데, 이것은 기회다!


"안녕하십니까 성주님, 오늘 전쟁에 참전하는 용병 팀장 감태건입니다. 대체 왜 우리 평화로운 프리아에 악랄한 일루안이 쳐들어오는지 궁금합니다."


나의 돌발적인 행동에 아놀드는 웃고만 있을 뿐이고, 옆에 있던 경비병이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나를 끌고 가려고 했다.

"아니다. 냅둬라. 괜찮다. 이번 골드스푼 포레스트 사냥대회에서 우리 프리아 가문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에 따라 일루안 성주놈은 옆도시인 우리가 국왕폐하로부터 약간의 권력을 받기 전에 미리 기를 죽여놓겠다는 심산이지. 그 성주 놈의 알량한 개인 욕심으로 많은 병사들이 희생하게 되었구나."

"크윽...이 나쁜 놈, 성주님 제가 오늘 기필코 승리를 안겨드리겠습니다."

성주는 이미 자기 할 말만 하고 성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 뒤를 따라가는 소공녀가 나를 보고 대답해주었다.

"실상은...하아...아무튼 이번 전쟁 우리가 피한다고 해서 될 게 아니에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전쟁을 안 한다고 했다가 그 병력이 도시까지 쳐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일반 백성들까지 모두 피해를 입습니다. 경께서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푸훗"

"네 아가씨. 감사합니다."


괜찮은 결과다. 우리 도시가 피해자다. 내 스텟을 보니, 20%에 해당하는 능력치가 올라가 있다.

근데 마지막에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하더니 왜 웃었지?

오른쪽 신발이 발목만 남고 없어져 있었고 왼쪽 신발은 밑창만 남아 있었다.

뭐냐? 멍 때리다가 혼자 피식하고는 이내 생각해내었다.

장풍은 손바닥으로 쏘는 것이고 족풍은 발바닥으로 쏘는 것이니까 내 신발도 다 날아간 것을 생각하고 한참을 혼자 웃었다.

바보처럼 혼자 실실 웃고 있는데 파천으로부터 귓말이 왔다.

"주군, 전쟁 준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역대급 최강팀이 온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모전 참여로 인한 연재 주기 변경 안내 20.05.11 45 0 -
공지 캡틴세븐 오프닝곡 음원 발매 예정. 20.04.03 123 0 -
45 45화 무대 위 빛나는 그녀 20.05.18 38 2 12쪽
44 44화 다크린의 대장 -2 20.05.15 33 2 13쪽
43 43화 다크린의 대장 20.05.11 39 3 13쪽
42 42화 종전 20.05.08 72 5 12쪽
41 41화 전쟁-3 20.05.07 54 5 11쪽
40 40화 전쟁-2 20.05.06 56 4 12쪽
39 39화 전쟁 20.05.05 59 5 13쪽
38 38화 개전 20.05.04 74 5 12쪽
» 37화 폭풍전야 20.05.01 61 5 13쪽
36 36화 상실감 20.04.30 58 5 12쪽
35 35화 6. 싱어송라이터 이오유 20.04.29 74 5 13쪽
34 34화 벽을 허물다 20.04.28 56 5 13쪽
33 33화 5. 대세배우 조자운 20.04.27 57 5 14쪽
32 32화 구렁텅이 20.04.24 55 5 12쪽
31 31화 사신의 권능 20.04.23 66 5 12쪽
30 30화 그녀가 우는 이유 20.04.22 59 5 12쪽
29 29화 4. 카페사장 박세빈 20.04.21 61 5 13쪽
28 28화 호위무사 20.04.20 67 5 13쪽
27 27화 액땜 20.04.17 67 6 13쪽
26 26화 새로운 시작 20.04.16 64 6 12쪽
25 25화 쩔 그리고 팀의 완성 20.04.15 69 6 13쪽
24 24화 마지막 멤버-2 20.04.14 65 6 12쪽
23 23화 군신지간 20.04.13 67 6 13쪽
22 22화 마지막 멤버 20.04.10 68 5 12쪽
21 21화 유혹 20.04.09 68 5 11쪽
20 20화 팀워크 20.04.08 65 5 11쪽
19 19화 랑혈검귀 20.04.07 69 5 11쪽
18 18화 유명 20.04.06 61 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